손바닥 파티 똑똑한 생각놀이 그림책
유제이 지음, 한태희 그림 / 리틀브레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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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손도장 그림책 시리즈 제4탄



이 책은 손바닥 파티가 열리는 마법 성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손바닥으로 보여준다. 노랑아리 공주가 마차를 타고 마법의 숲을 지나 거울 문으로 달려간다. 거울 문 너머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성이 기다리고 있다. 커다란 성문이 활짝 열리면 케이크를 든 요정이 반갑게 인사한다. 선물 상자 속에서 빨강아리 왕자가 뽀로롱! 파랑아리 마법사도 뿅! 그런데 붉은 커튼 뒤에서 흐늘흐늘 검은 마녀가 와락 달려들자 모두들 혼비백산 도망치기 시작한다. 셋은 무사히 마법의 성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 어떤 괴물들이 셋을 기다리고 있을까?



검은 마녀를 피하자 이번에는 드라 큘라가 나타나고 그 다음엔 거미 괴물, 호박등 괴물, 꼬마 유령이 줄줄이 나타난다. 우여곡절 끝에 셋은 마차를 타고 거울 문으로 탈출을 한다. 책 맨 뒤에는 책 속에 등장했던 손바닥으로 만든 캐릭터가 등장한다. 공주, 왕자, 마법사, 마차, 봉황, 마녀, 나비, 새, 앵무, 미라, 거미 괴물, 박쥐 유령, 드라큘라, 유령, 사냥개, 호박 귀신, 유령을 찾는 재미도 솔솔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등장 인물들이 거의 다 손바닥으로 묘사되었다. 그렇기에 아이는 줄거리를 따라 가면서 어떤 괴물들이 어떻게 손바닥으로 어떻게 묘사하는 지 따라 해볼 수 있을 듯 하다. 드라큘라, 거미 괴물, 유령, 호박 귀신 등 이름만 들어도 오싹오싹한 괴물들이 손바닥으로 귀엽게 묘사 되어 있다. 



아이는 이야기를 따라 읽으면서 자신의 손바닥으로 따라 해본다. 굳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그것을 해보려고 하고 즐거워 한다. 그렇기에 미취학 아동과 함께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저런 모습이 나올 수 있을 지 같이 고민해보면서 천천히 읽어도 좋을 듯 하다. 엄마표 놀이 결정판 다운 책인 듯 하다. 그간 유제이 작가님의 손바닥 그림책을 두 권[(손바닥 상어(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189097357), 손바닥 정글(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393714103)] 읽었다. 이번 편인 <손바닥 파티>를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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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잠을 잘 거예요
멀리사 스튜어트 지음, 세라 브래넌 그림, 김아림 옮김 / 다섯수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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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쉿! 여름잠 자는 중이에요


 


 


이 책은 여름잠을 자는 동물들에 대해 알려준다. 여름잠? 겨울잠을 자는 동물하면 여럿 동물이 떠오르지만 여름잠이라는 단어도 어색하지만 여름에 잠을 자는 동물은 뭐가 있을 지 무척 궁금해진다. 과연 어떠한 동물이 무슨 이유로 잠을 자는 지 책을 통해 알아보자.


 



 


산디아 자연보호구역 미국 뉴멕시코주 시볼라 국유림에 살고 있는 '흰목줄무당벌레'의 실제 크기는 책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아주 작다. 뜨겁고 메마른 계절인 여름에 흰목줄무당벌레는 수백 마리가 떼를 지어 식물의 잎 사이로 모여든다. 이 곳에서 여름 내내 안전하게 잠을 잘 수 있다.


 

 





중앙 칼라하리 수렵금지구역 보츠와나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황소개구리'는 10~20cm의 크기로 책 속에는 실제 크기의 1/2로 묘사 되어 있다. 햇빛이 따가운 여름이면 아프리카황소개구리는 땅에 구덩이를 파고 차가운 흙 속으로 들어간다. 온몸을 허물로 감싼 뒤 길고 긴 여름잠을 잔다. 잠에서 깨어난 다음에는 덮고 있던 허물을 먹어 치우고 다시 땅 위로 기어 나온다.

 




책 맨 뒤에는 흰목줄무당벌레, 신선나비, 부르고뉴달팽이, 크리스마스섬홍게, 서아프리카페어, 맹그로브킬리피시, 캘리포니아호랑이도룡뇽, 아프리카황소개구리, 점박이거북, 표범도마뱀붙이, 사막고슴도치, 노란배마멋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다. 여름 잠을 자는 동물에 대한 과학자들의 연구가 아직은 활발하지 않다. 어떤 동물은 무더운 여름이 되면 평소처럼 지내기가 힘들어 여름잠을 자고 또 어떤 동물은 뜨거운 날은 먹이를 찾기가 힘들어 여름잠을 잔다. 그간 겨울잠만 자는 동물만 알고 있던 나와 아들은 책을 통해 여름잠을 자는 동물이 있다는 사실과 다양한 기후와 환경에 맞춰 동물들이 생활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가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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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제일 좋아 - 내 냥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김규희 지음 / 뜨인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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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내 냥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이 책은 작가에게 찾아온 길고양이를 통해 고양이에 대한 애정으로 만들었다. 아주아주 추운 겨울날 할머니가 엄마 잃은 아기 고양이를 데려 왔다. 할머니가 늘 밥을 챙겨 주던 길고양이 '나비'가 교통사고로 죽은 다음날이었다. 그 고양이가 바로 '모냐'이다. 이젠 할머니는 안 계시지만 작가는 애교가 많고 파리도 잘 잡는 모냐를 끝까지 사랑할 것이라고 한다.



짧은 이야기가 끝나고 랙돌, 스핑크스, 버미즈, 메인 쿤, 아메리칸 쇼트헤어, 벵골, 러시안 블루, 버만, 노르웨이 숲, 브리티시 쇼트헤어, 코니시 렉스, 페르시안, 터키시 반, 히말라얀, 아메리칸 컬 과 같은 대표적인 고양이 종류를 나열하면서 품종, 생김새, 특징을 그림과 같이 설명하여 준다.




또한 고양이 털색에 관해, 고양이 눈 색에 관해, 초보 고양이 집사를 위한 부록이 있기에 고양이를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얼마 전 연예인 박수홍과 형 사이에 벌어졌던 일들로 연일 매스컴을 달궜다. 문제의 핵심은 횡령이지만 박수홍의 주장에 따르면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게 해준 것은 다름 아닌 반려묘인 ‘다홍이’라고 밝혔다. 낚시터에서 우연히 만나 2년전부터 키우고 있는 반려묘를 통해 큰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한다. 반려 동물은 단순한 장난감이나 액세서리가 아닌 가족임을 기억하고 끝까지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는 점을 아이에게 잘 인식 시켜 줄 수 있을 듯 하다. 










우리 나라 인구를 5천만명이라 가정 하면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천 만명이니 무려 20%이상 반려 동물을 키우고 있고 그 추세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반려 동물로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다. 반려(伴侶)의 사전적 의미는 짝이 되는 동무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가족과 동일한 느낌과 감정을 느끼면서 같이 살아간다. 현재 한국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수는 500만 가구이며 66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반려묘와 기타 동물들까지 합치면 대략 천 만명에 이르는 숫자이다. 거의 모든 반려 동물은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에 죽음의 이별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통상 인간 보다 짧은 수명을 가진 반려 동물을 태어나 죽음까지 같이 하는 반려인은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절대 다수는 중간에 키우는 것을 포기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 <고양이가 제일 좋아>책은 아이와 부모에게 반려 동물을 키우는 것, 특히 반려묘를 키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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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구해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10
박혜선 지음, 임미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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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멋진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구성된 전래 동화를 통해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나이 사십이 넘도록 자식이 없는 부부가 있었다. 그러 던 중 아내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는지 부부에게 건강한 사내아이가 생겼다.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열 살이 되었다. 어느 날 큰 물살이 아이의 부모를 휘감고 사라졌다. 눈앞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는 자신도 물속에 휘감게 생겼다. 그 때 커다란 통나무가 둥둥 떠내려 오더니 아이 앞에 딱 멈춰 섰다. 평범한 통나무는 아닌 것 같았다. 과연 아이는 무사히 살 수 있을까? 그 통나무를 통해 아이는 어떤일이 벌어지게 될까?



통나무를 타고 물살을 타고 내려가는데 아이는 돼지가 허우적 거리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통나무에게 돼지를 같이 태워주면 안 되겠냐고 한다. 통나무는 말 없이 돼지가 있는 쪽으로 향했고 그렇게 돼지를 물에서 건졌다. 그렇게 참새, 개미, 모기까지 다 구하고 사람이 빠진 것을 보고 아이는 구하려고 하지만 통나무는 처음으로 거절한다. 하지만 아이의 간곡한 부탁에 사람까지 살려준다.  

 

아이는 나무 도령으로 불리게 되었고 구해준 아이와 친구가 되었다. 둘은 우선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가 집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곳에는 한 할머니가 나이 사십 넘어 얻은 딸과 또 한 명은 부모 없이 떠돌던 아이를 수양딸 삼아 키우고 있었다. 두 사내는 그곳에서 기거하며 살기로 한다. 어느 날 구해준 아이는 할머니에게 나무 도령이 재주가 많다는 거짓말을 했고 할머니는 산 너머에 오래 비워 둔 밭이 있는데 그곳을 일궈 달라고 한다. 농사를 지어본 적 없는 나무 도령은 큰 실의에 빠졌는데 그 때 돼지들이 달려 들어 입으고 파고 앞발로 긁으며 돌밭을 휘젓고 다녀 순식간에 돌밭을 기름진 밭으로 바꿔 놓았다.


이번에는 할머니가 밭에 좁쌀을 뿌려달라는 요구를 한다. 망연자실한 나무 도령한테 새 떼가 몰려와 좁쌀을 날개짓에 얹어 밭을 휠휠 날아 다녔다. 날개를 파닥거릴 때마다 좁쌀이 호도독 호도독 떨어졌다. 할머니는 너무 기뻐했지만 구해 준 아이는 믿지 못하겠다는 의심을 하며 다시 좁쌀을 주워오라고 한다. 결국 밭에 나온 나무 도령은 흙 속에 숨은 좁쌀을 어찌 다시 주워 담을까 고민하는 찰나 수천 마리의 개미 떼가 새까맣게 몰려와 좁쌀을 한 알씩 물고 나르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두 딸 중 골라 장가를 가거라 라는 말과 함께 각각 방에 있는 색시와 결혼을 하는 것을 제안한다. 나무 도령 주변을 모기가 맴돌더니 귀에 대고 앵앵 거리면서 오른 쪽 방이라고 알려주었고 나무 도령은 자신이 좋아하는 주인집 딸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 



 


전래동화를 아이들에게 읽어줘야 될 이유도, 반대로 읽어주면 안 되는 이유도 있다. 그렇지만전래동화는 아주 예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왔다. 그 이유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현실에서 흔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더욱더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래 동화가 가진 힘은 쉬운 비유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까지 동일하게 강한 교훈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목숨을 구해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우리에게 많은 울림과 지혜를 선사한다. 선한 마음을 가진 의인이 결국은 악인에 맞서 승리 한다는 내용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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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비행기 동화는 내 친구 40
사토 사토루 지음, 무라카미 쓰토무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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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아동문예상 수상작!



이 책은 뜨개질의 명수인 할머니가 하늘을 나는 천을 짜고 털실 비행기를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할머니는 뜨개질 솜씨가 아주 좋아 가까운 도시에 사는 사람들까지 많이 부탁을 했고 더운 여름철부터 부탁하러 오는 사람도 있었다. 할머니한테는 딸이 하나 있는데 벌써 오래전에 시집을 갔고 그 딸의 아들이 다쓰오이다. 다쓰오의 편지는 할머니가 보고 싶다는 것과 스웨터가 고맙다는 것이다. 그 뒷장에는 딸이 자신과 같이 살기를 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할머니는 평소와 똑같이 뜨개질을 하고 있는데 할머니에게 찾아온 나비를 보고 나비의 날개로 뜨개질을 하면 멋진 어깨걸이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비의 날개 무늬를 만드는 것은 뜨개질의 명수인 할머니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루, 이틀, 사흘 그렇게 시간이 흘러 열흘이 되어서야 겨우 나비 날개 무늬로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만들어 놓은 털실이 자꾸만 두둥실 하늘로 떠 오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할머니는 좋은 생각을 한다.



할머니는 나비 날개 무늬로 만든 털실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비행기를 만들어 손주네 집까지 찾아가기로 한다. 우여곡절 끝에 손주네 집에 찾아 갔지만 하강을 하는 법을 몰라 자꾸만 서쪽으로 서쪽으로 갔다. 그러다 털실을 풀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무사히 집으로 온다. 그리고 할머니는 딸의 부탁에 같이 살기로 하고 이 모든 사건을 손주인 다쓰오에게만 말하지만 다쓰오는 믿기 힘든 눈치이다. 할머니 본인도 자신이 정말 하늘을 날았는지 믿어지지 않는다는 말로 책은 마무리 된다.




일본 특유의 상상력과 그림체 그리고 사랑이 가득 담겨 있다. 할머니가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 뜨개질이라는 지금은 잘 하지 않는 행위를 통해 비행기까지 만들 수 있다는 상상력은 책을 읽는 내내 미소를 머금고 책을 보게 만든다. 가독성이 뛰어나 글밥이 다소 있지만 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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