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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 일과 나의 미래,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홍성원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일과 나의 미래,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이 책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시대에 개인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직종별로 알려준다. 인간에게는 인공지능이 구현해내지 못하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 자신의 인지과정에 대해 생각하여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는 것과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하며 자신의 학습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지능과 관련된 인식)' 능력이 있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 지,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고를 불러올지 생각하는 능력이 그것이다.
인간 대 기계의 대결 1라운드 – 러다이트 운동(19세기 기계 파괴 운동)
2라운드 – 존 헨리의 전설(1870년대 터널 뚫기)
3라운드 – 체스 대결(1997년 체스)
4라운드 – IBM 왓슨의 승리(2011년 퀴즈 게임)
5라운드 – 알파고의 승리(2016년 이세돌 바둑)
우선 1차~4차 산업 혁명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우선 1차 산업혁명은 1760년에서 1840년 사이 영국과 유럽에서 일어났다. 증기 기관이 발명되고 철도가 건설 되면서 기계로 물건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유럽, 미국, 일부 아시아 등에서 일어났다. 전기를 사용해서 강철, 인공 염료, 전기, 전신, 전화, 자동차등의 발명 및 발전으로 대량 생산 대량 소비하게 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3차 산업혁명은 1960년대부터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면서 시작된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지식 정보를 공유한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21세기부터 시작되었다. 디지털 기술로 인류가 하나로 연결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특징으로는 아마 인공 지능이 오늘의 날씨에 맞는 옷을 추천하고 건강을 알아서 체크 하고 무인 자동차가 회사나 학교로 데려다 주는 모습이 상상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크게 보면 5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로봇공학, 무인운송수단, 3D프린터, 나노기술 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드론으로 물건을 배달하고 자율주행자동차가 점차 도로에 보이기 시작 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기계에서 빼앗길 것을 걱정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같이 고민하고 미리 준비를 함으로써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인공 지능의 출현으로 위험에 처한 직업을 소개 한 적이 있다. 미국의 예시지만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제일 먼저 사라질 직업은 텔레마케터이다. 단순한 정보와 응대를 하지만 심각한 감정 노동을 하는 직업이기에 충분히 인공 지능으로 대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폰의 ‘시리’를 비롯해 각종 음성 지능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을 보면 멀지 않은 시대에 인간이 아닌 인공 지능과 상담을 하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다. 이 밖에도 시계 수선공, 스포츠 심판, 모델, 계산원, 자동차 엔지니어, 딜러, 요리사 등 수 많은 직업들이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화로 인해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으로는 콘크리트공, 정육원 조립원, 행정 사무원등이 있다. 위험하거나 단순한 일들은 이제 사람보다는 자동화기계가 그 자리를 대체 할 듯 하다
반면 인공지능의 출현이나 자동화 대체 확률이 낮은 직업도 존재한다. 레크레이션 치료사, 영양사, 의사, 심리 학자는 인공지능이 대체 하기 어려운 직업이고 화가, 사진작가, 작가, 작곡가등 예술적 분야도 자동화 대체가 될 확률이 매우 낮다. 기계가 여전히 하지 못하고 앞으로도 하지 못할 영역은 바로 ‘생각하는 힘’인 듯 하다. 그렇기에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직업군이 10년 후에도 존재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