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돈 습관 사전 : 학습편 -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27가지 똑똑한 돈 이야기 아홉 살 돈 습관 사전
박정현 지음, 남현지 그림 / 다산에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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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27가지 똑똑한 돈 이야기



이 책은 초등 아이의 경제 교육을 위한 필독서이다. 너도나도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월급을 모아서 새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점점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있다. 어른들도 아이들 앞에서 자꾸만 돈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도 TV,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한 매체를 통해 돈 이야기를 자꾸만 듣는다.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에게 올바른 돈을 이해 시키고 다양한 경제 기본 지식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아홉 살 돈 습관 사전>이다. 이 책은 기본적인 시장과 가격, 돈과 금융까지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반 아이에게 설명하듯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회사를 다니는 아빠, 엄마들은 한 달에 한 번 '월급'을 받는다. 이 돈으로 대부분 가정은 생활을 한다. 이때 부모님이 벌어들인 돈을 '소득'이라고 한다. 직장에서 일하고 받는 돈은 '근로소득'이라고 한다. 식당, 가게 등 사업을 통해 버는 돈은 '사업소득'이다. 일을 하지 않고 버는 돈은 '불로소득'이라고 한다. 돈을 더 벌고 싶다고 아이가 말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는 만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일할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놓았다. 그렇기에 아이가 돈을 벌겠다고 하면 잘 알려주어야 한다. 많은 가정의 지출 1위는 식료품이다. 2위는 음식, 숙박이고 3위는 교통 4위는 보건 순으로 쓰인다. 각각 가정마다 지출은 다르지만 그 지출이 얼마나 비율을 차지 하는 지 아이에게 설명해주면 좋을 듯 하다. 



최근 달걀 가격이 한 판에 만 원가까이 올랐다. 작년만 해도 한 판에 5천원 하던 계란이 왜 갑자기 이렇게 올랐을까? 조류독감이 퍼져 많은 닭들이 죽었고 그래서 달걀을 낳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달걀이 크게 부족해졌지만 사려는 사람은 여전히 그대로 많아 가격이 오른 것이다. 반대로 물건의 양이 늘어나면 가격은 내려 간다. 가격이 조금씩 움직이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다. 다만, 갑작스럽게 변하면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생긴다. 부모님을 비롯해서 많은 어른, 노인, 심지어 아이들까지 네모난 카드를 들고 슈퍼에 가든 미용실에 가든 혹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탈 수 있다. 마치 만능 카드처럼 보인다. 그 카드는 바로 '신용카드'이다. 현금이 없이도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회사는 무엇일까? 주식회사는 돈을 벌면 나누어 주겠다고 약속하고 사람들에게 돈을 모아 차린 회사를 말한다. 이때 약속한 증거를 '주식'이라고 한다. 주식을 가진 사람은 회사의 주인이 된다. 가지고 있는 주식만큰 큰 주인이 된다. 






물질만능주의, 배금주의는 경계해야 하지만 돈을 터부시 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처해 있다. 물질이 많을수록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자명하다. 그렇기에 어린 시절부터 돈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아이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면 올바른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할 듯 하다. 그 첫걸음이 바로 <아홉 살 돈 습관 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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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곰 - 시력을 잃어버린 안내견의 특별한 여행 미래그래픽노블 7
벤 퀸 지음, 조 토드 스탠튼 그림, 임윤정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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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시력을 잃어버린 안내견의 특별한 여행



이 책은 시각 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이 시력을 잃고 나서의 모험을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로 그려냈다. 주인공 강아지 이름은 '곰'이다. 태어난 지 2년 8개월이 되었다. 개 시간으로는 27년 하고도 4개월이다. 초콜릿색 래브라도 엄마와 골든레트리버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 매우 영리한 래브라도와 충성스러운 레트리버 이 특별한 조합 덕분에 곰이는 안내견 훈련원에서 어렵고 힘든 훈련을 잘 견뎌내었다.



안내견 ‘곰’의 안내인은 28살 '패트릭'이다. 그는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운동도 꽤 잘하고 자판기 고치고 관리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패트릭은 안내견 곰과 함께 세상에 나가면서 더 이상 지팡이를 두드리거나 휘두를 필요가 없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고 나자 곰이 이상해졌다.


곰의 시력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결국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집 안에 웅크리고 있는 곰에게 라쿤은 접근한다. 라쿤은 패트릭의 집에서 먹을 것을 훔치기 위해 곰을 속여 밖으로 유인한다. 곰은 결국 숲에 혼자 버려진다. 그곳에서 진짜 '곰'을 만난다. 잠을 자고 있는 곰에게 죽을 뻔 하지만 '스톤'이라는 이름을 가진 곰이 살려주고 더 나아가 주인에게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강행한다. 우여곡절 끝에 진짜 곰과 안내견 곰은 주인에게로 돌아오고

곰은 치료를 통해 새로운 눈을 갖게 된다.


160페이지에 달하는 다소 두껍지만 가독성이 뛰어나기에 한 번에 다 읽을 수 있다. 특히 안내 견이 동물들과 나누는 대화, 안내인과 새로운 친구와의 대화 등 새로운 관점에서 책을 풀어내고 있다. 그렇기에 아이는 안내견이 무슨 일을 하는 지 안내견을 통해 안내인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 지 알 수 있을 듯 하다. 안내견을 쉽게 볼 수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태어나면서 혹은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기에 이런 책을 접하고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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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바쁜 아이
안드레 카힐류 지음,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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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작은 화면 너머에 있는 진짜 소중한 것들




이 책은 하루 종일 핸드폰에 빠져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의 눈동자가 바쁘게 움직인다. 아이는 도통 먹는 것에 관심이 없다. 늘 혼자서 핸드폰에 얼굴을 푹 파묻고 걷기만 한다. 아이는 주변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누가 이름을 불러도 듣지 못하고 강아지들이 우르르 따라와도 알아채지 못한다. 코끼리, 돌고래, 해적, 곰, 폭풍우, 외계인가 다가와도 아이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롤러코스터가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도 모르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결국 핸드폰이 부서지자 혼자가 된 아이의 마음도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그 순간 아이 주변에는 많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핸드폰 중독에 빠진 아이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예전에는 TV중독, 그리고 컴퓨터&인터넷 중독, 그리고 요즘은 게임 특히, 핸드폰 중독이 어린 아이들에게 심심치 않게 많이 보이고 있다. 식당에서 부모들이 미취학 아동들에게 유투브를 비롯한 각종 영상을 보여주면서 밥을 먹이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들의 상황과 여건을 일일이 이해 할 순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전보다 많은 부모들이 너무나 손 쉽게 핸드폰을 아이들에게 쥐어 준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한글을 습득하기도 전에 이미 터치를 통해 영상을 보고 사진을 찍고 검색을 할 줄 알게 되는 신통한(?) 능력을 터득한다. 하지만 이것은 중독이 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동화속 주인공처럼 하루 종일 쉬지도 않고 계속 휴대폰을 보기에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없다. 친구, 자연, 동물, 식물이 쉴 새 없이 말을 걸지만 외면할 수 밖에 없는 중독에서 빠져나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동화를 통해 아이는 경험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중독이 되지 않고 활용을 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에 좋은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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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별장의 비밀 마주별 중학년 동화 9
최은영 지음, 김청희 그림 / 마주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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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반려동물 장례식장


이 책은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두고 벌어지는 지역 이기주의에 대해 알려준다. 지역 이기주의(地域利己主義-자기 지역의 이익만을 고집하는 현상)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지역의 이익은 돌아보지 않고 자기 지역의 이익이나 행복만을 추구하려는 태도나 입장’으로 풀이된다. 작게는 우리 집 울타리에서 크게는 도시, 아니 우리 지역의 이익을 위해 이익이 되는 것은 무조건 유치하거나 받아들이고 손해가 되는 것은 무조건 배척하고 거부하려는 집단적 움직임이 바로 지역 이기주의의 전형적인 형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왜 지역 이기주의를 야기(惹起) 했는지 책을 통해 한 번 알아보자.




주인공 ‘강가연’은 3학년 여자 아이이다. 동생 ‘강나연’ 매일 싸우는 것을 막고자 부모님이 햄스터 ‘토리’를 키우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가연이는 토리를 애지중지 잘 키우고 있다. 가연이가 사는 동네에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고물상이 없어지고 멋진 별장(?)이 지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단짝 친구인 ‘미나’와 함께 그 건물이 바로 ‘반려동물 장례식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가연이와 미나는 좋은 것이라는 생각 했지만 어른들의 반응은 시큰둥을 넘어 극렬한 반대를 한다. 왜 어른들은 반대를 하는 것일까? 



가연이는 4학년이 되어서 가장 안 좋은 5반에 배정 되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단짝 친구인 ‘미나’와 같은 반이 된 것이다. 아이들이 5을 안 좋아하는 이유는 화장실 바로 앞 반이기 때문이다. 시끄럽고 냄새가 나서 기피하는 반이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이런 이유를 수용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고 한다. 아이들은 모여 자신의 반 옆에 있는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데 규칙을 만드는 것을 제안한다. 화장실을 이용할 때 예의를 지키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수업 시간에는 화장실 사용을 자제 해 주세요. 화장실 문을 세게 여닫지 말아 주세요.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해 주세요. 와 같은 캠페인으로 아이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수업을 하게 되었다.


가연이가 키우던 햄스터 ‘토리’는 동생의 실수로 그만 죽음을 맞이 한다. 가연이는 햄스터를 그냥 떠나보내긴 싫지만 현재 반려동물 사체 처리에 관한 법으로는 폐기물 봉투에 버릴 수 밖에 없다. 땅에 묻거나 태울 수 없다. 가연이는 망연자실 한다. 그러던 중 마을에 생기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이별식을 통해 토리를 떠나보내고 그것을 친구와 미나와 같이 캠페인을 만들어 마을 어른들을 설득하기로 결심한다.



모두에게 꼭 필요하지만 자신의 지역에는 극부 반대하는 어른들의 모습 속에는 무엇보다 돈, 집 값을 중요시하는 것을 엿 볼 수 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가 아름답고 정의롭고 공정하다가 아이들에게 말을 하지만 실상 어른들의 모습은 이기적일 수 밖에 없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아이에게 잘 설명해 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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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이야기 - 이주와 평화에 대한 이야기 도토리숲 평화책 7
튈린 코지코으루 지음, 휘세인 쇤메자이 그림, 엄혜숙 옮김 / 도토리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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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와 평화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두 가족과 아이의 평행 비교 여행을 통해 평화와 이주에 대해 알려준다. 세상 어딘가에, 다른 어딘가에 한 남자아이와 한 여자이이가 있었다. 누군 창 밖으로 불꽃 축제를, 누군 창 밖으로 폭탄이 떨어지는 모습을 본다. 남자 아이는 엄마 손을 잡고 공사장을 지나고 여자 아이는 아빠 손을 잡고 폐허가 된 도로를 지나고 남자 아이에게 엄마는 자동차를 조심하고 여자 아이에게 아빠는 탱크를 조심하고 한다. 점심을 사달라는 남자 아이이게 엄마는 점심을 먹고 사탕 사 준다고 하지만 여자 아이에게 아빠는 지금은 사 줄 수 없다고 한다. 




길을 걷다가 남자 아이에게 개 똥 밟으면 안 된다고 하지만 여자 아이에게 아빠는 저쪽 밟으면 안 된다고 한다. 놀이 동산에 들어가기 위해 남자 아이 엄마는 표를 보여주며 여자 아이 아빠는 여권을 보여주며 입장을 한다. 같은 놀이 동산에서 같은 놀이기구를 탄 두 명의 아이의 삶을 대조적으로 그리고 있다. 




2015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사진 한 장이 있었다. 그것은 ‘알란 쿠르디’라는 3살배기 어린 아기의 사진이었다. 그 아이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가족들과 함께 유럽으로 이주하던 중 지중해에서 배가 난파되었고 터키 보드룸의 해변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마치 엎드려 자고 있는 듯한 그 모습은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고 난민과 내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큰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시리아의 내전은 아직도 진행 중이며 난민 수용에 대해서 세계 각국은 찬반 논쟁이 뜨겁고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독일 또한 여러 가지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전쟁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그것은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부상자, 종교 장소는 절대로 공격해선 안 된다. 만약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전쟁이 끝난 후 전세계의 제제를 비롯한 법에 의한 처벌을 받는다.


 


아이는 전쟁과 난민을 경험해보지 않은 친구에게 혹은 어른에게 자신의 상황에 대해 천천히 설명을 해 주는 듯 하다. 전쟁이 벌어지고 온 나라가 커다란 불길 속에 무너져 내린 상황을 상상해 보라고 한다. 또한 마을과 거리가 쏟아져 내리는 폭탄, 아무도 안전하지 않고 모두가 슬프고 불안하고 분노에 차 있고 집은 산산이 부서진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한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많은 나라가 다양한 이유로 내전과 전쟁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동화를 읽는 아이에게 두 명의 아이의 비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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