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이 책은 200편의 영화와 1000개의 문장을 만나 볼 수 있다. 저자의 전작 중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140568596)를 무척 잘 보았기에 이번 책도 기대가 되었고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1장은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 2장은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3장은 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4장은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5장은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6장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7장은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마지막 8장은 내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로 구성 되어 있다.
꽤 오래된 영화부터 최신 영화까지 외국 영화부터 한국 영화까지 총 200여편의 영화가 책속에 등장한다. 상당수 영화는 이미 봤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문장으로 접하니 다른 느낌이 들고 영화를 보면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을 깨닫게 되는 효과도 있는 듯 하다. 저자는 영화 속 대사가 어떻게 묘사 되었는 지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 그 대사를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 지 알려준다.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으로 써 놓아서 더욱더 이해를 하기 쉽게 표기 해놓았다.
'우리의 인생도 어떻게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결과도 달라질 수 있어' 라는 대사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에 등장한다. 얼핏 보면 당연한 듯한 이 말이 이 영화와 만나는 순간 사람들에겐 커다란 울림과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 주인공 포레스트는 사회의 괴롭힘 속에서도 따뜻하고 순수한 사람으로 영화 속에서 묘사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브레이트 하트'는 자유가 주는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주인공 맬 킵슨이 연기한 '윌리엄 윌레스'의 모습은 일제에 항거한 독립 투사의 모습이 투영되기도 한다. '그들이 나의 목숨을 가져갈 수 있지만 우리의 자유를 절대 가져갈 순 없다' 이 대사 마지막 단어인 freedom!을 외치는 순간 몇 번이나 영화를 보았지만 저 부분에선 늘 전율이 일어나는 건 아마 목숨보다 자유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인식하는 듯 하다.
영화를 좋아하고 명 대사를 통해 짧은 인상을 받기를 원하고자 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자신이 지금 필요를 느끼는 부분만 발췌해서 읽어도 무방할 듯 하다. 가독성이 뛰어나기에 잠들기 전, 잠깐씩 읽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