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왕 봉봉이 : 만능벨트와 서커스탈출 대작전 발명왕 봉봉이
크리스 먼로 지음, 김주희 옮김 / Picture Book Factory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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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발명왕 봉봉이의 첫 번째 모험



이 책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원작 첫 번째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은 발명왕 '봉봉이' 아주 똑똑한 원숭이다. 봉봉이는 여러 가지 도구들이 잔뜩 들어 있는 만능벨트를 가지고 있다. 그 도구들로 어떤 물건이든 뚝딱 만들고 고장난 물건도 척척 고친다. 만능벨트안에는 스크루 드라이버, 너트 드라이버, 호두까기, 창문닦기, 나사판, 대패, 거름망, 윤할유, 고무줄 해머, 헤어밴드 해머, 몽키스패너, 터키스패너, 동키스패너, 드릴, 드릴비트, 꼬불드릴, 꼬불드릴비트, 리프터, 병따개, 못뽑이 해머, 핀뽑이 해머, 파자마 해머, 바나나 해머, 조개껍질따개, 스테이플러, 스테이플러 리무버, 스티커, 스티커 리무버, 바늘집게, 접착제, 족집게, 왕집게, 브러시가 들어 있다. 



봉봉이는 오리 가족을 위해 다이빙대를 만들고 꼬꼬 가족들에겐 자동모이시계를 만들어 주고 고장난 피아오는 니퍼와 철사를 이용해 뚝딱 고치고 기울어진 상자는 수평계로 바로 잡은 다음 나무장난감을 이용해 상자 둘레에 멋진 무늬도 넣어 주었다. 스컹크들이 신나게 달릴 수 있는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고 다람쥐들에겐 롤러코스터를 만들어 주었다. 

 



어느 날 봉봉이는 작은 테이블 위에 놓은 먹음직스러운 아이스크림을 발견한다. 자세히 살펴보려고 다가가 수상쩍인 아이스크림을 맛보려고 하자 큰 나무상자 하나가 위에서 떨어져 봉봉이는 꼼짝없이 갇히고 말았다. 아저씨는 서커스에서 춤을 출 원숭이가 필요했다. 원래 있던 원숭이가 달아나 버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봉봉이는 마을 한편에 있는 서커스장에 도착했다. 봉봉이는 탈출 계획을 세운다. 아저씨를 부르고 봉봉이가 만든 고무망치로 엄지발가락을 힘차게 내리쳤다. 그 사이 봉봉이는 재빨리 상자 뚜껑을 열고 뛰쳐 나와 문밖으로 달아났다. 만능벨트에서 잔돈을 꺼낸 다음 버스를 타고 무사히 집앞에 내렸다.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발명왕 봉봉이>를 그림책으로 접하게 되어서 무척 반갑고 신기했다. 현재 책은 <발명왕 봉봉이 : 만능벨트와 코끼리구조 대작전> <발명왕 봉봉이 : 만능벨트와 해변의 미스터리>까지 출간 되었다. 첫 번째 모험을 읽었으니 두 번째, 세 번째도 아이와 같이 읽어보고 싶다. 추후 나오는 모험들도 지속적으로 읽어볼 생각이다. 모험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보면 좋을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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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번의 뽀뽀
천슈팅 지음, 잔디어 그림, 정세경 옮김 / 스푼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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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사랑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 정말 빨리 아이가 커 가는 것을 느낀다. 부모인 본인이 늙어가는 것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기어 다니던 아이가 걷고 어느 새 뛰고 어느 새 부모의 도움 없이 많은 일을 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시간은 너무 쏜살 같이 흐르기에 어린 시절 아이와 많은 스킨쉽이 중요하다는 것은 요즘 부모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을 쓰여졌기에 더욱더 현실적으로 와 닿는 부분이 많이 있다. 



첫 번째 뽀뽀는 네 심장이 뛰는 소리를 처음 들었던 날, 두 번째 뽀뽀는 네가 엄마 배 속에서 조그마한 손과 발을 이리저리 쭉쭉 뻗는 걸 봤을 때, 세 번째 뽀뽀는 배 속의 네가 딸뚝 또 딸꾹, 딸꾹질할 때, 네 번째 뽀뽀는 네가 엄마 배 속에서 그 작은 두 발을 동동 굴러 엄마와 즐겁게 춤췄을 때, 열 번째 뽀뽀는 사랑스러운 너의 얼굴을 마주했을 때, 열한 번째 뽀뽀는 아빠가 직접 네 탯줄을 자른 순간, 열다섯 번째 뽀뽀는 네가 툭하면 울고 틈만 나면 잠들던 때, 스무번째 뽀뽀는 네가 엄마 젖을 다 먹고 배시시 미소 짓던 순간, 쉰한 번째 뽀뽀는 네가 불쑥 고개를 치켜들고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보던 때, 일흔다섯 번째 뽀뽀는 네가 이리 데굴, 저리 데굴 데구루루 구르던 날, 백 번째 뽀뽀는 가늘고 고운 눈썹, 조그마한 눈, 보드라운 귀, 귀여운 손발, 동그란 무릎이 유난히 예뻐 보이던 날, 삼백 번째 뽀뽀는 네가 탁자를 잡고 일어서던 날, 구백 번째 뽀뽀는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천천히 발 맞춰 걷는 날, 첫 번째 뽀뽀는 우리 손을 처음으로 놓고 떠날 때 잠깐이라도 고개 돌려 네가 먼저 해 줄래?, 천한번째는 우리가 다시 만날 때 꼭 끌어안으며 뽀뽀해줘, 백만번째 뽀뽀를 하는 그날이 오면 있는 힘껏 뽀뽀해주렴



기다리던 아이의 잉태 소식, 그리고 엄마 뱃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시간에 맞춰 세상에 나오고 밤낮으로 엄마 아빠를 괴롭히지만 그것 또한 사랑스럽게 보여진다. 책의 저자는 아마 3~4살까지의 아이의 과정을 지켜본 듯 하다. 이 시기가 엄마 아빠와 스킨쉽을 하는데 전혀 부담이 가지 않고 아이도 무척 좋아하는 시기인 듯 하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다큐와 책, 강연을 통해 미리 많은 정보를 습득하여 현재까지 잘 실천하고 있다. 또한 틈틈이 분기별로 사진을 인화해서 앨범에 넣어놓았는데 7년의 시간을 모으니 총 4권 분량이 되었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니 부쩍 장난꾸러기 어린이가 되고 뽀뽀를 거부하는 악행(?)을 저지르지만 여전히 너무나 사랑스러운 모습에 뽀뽀를 할 수 밖에 없다. 시간이 더 지나 사춘기, 중2병으로 심적 육제척 고통을 안 길 때가 곧 오겠지만 지금의 사랑스럽던 모습을 잘 기억해서 슬기롭게 지혜롭게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다시금 어린 시절의 아이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아이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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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분은 달라, 달라! 국민서관 그림동화 246
존 버거맨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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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팝 아트 스타’ 존 버거맨





이 책은 다양한 기분을 처음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아이가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속상해하고 우울해 하면 부모들은 그런 감정을 이해하고 기다려주기 쉽지 않다. 그래서 얼른 다른 화제로 돌리거나 좋은 감정을 유발하게 노력을 한다. 하지만 우리의 감정을 수시로 변하고 그것은 당연하다. 아이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책을 통해 잘 설명해주면 좋을 듯 하다.


책 앞에는 미즐, 핌, 매티, 리바, 바비, 구이, 베라, 마스자, 리, 블리마, 나초, 퍼, 카임, 피닉스, 플러피, 브롬튼, 허시, 러미, 이콕, 스파클, 험피의 등장인물이 있다. 각각의 캐릭터는 자신만의 상황에 자신만의 감정을 표현한다. 과연 무슨 감정을 표현하고 나타낼까?



밖에서 노는 게 좋고 팔랑팔랑 즐겁다. 미끄럼틀이 너무 무서워 갈팡질팡 어쩔 줄 모르겠다. 아이스크림을 떨어트려 훌쩍훌쩍 속상하다. 농구 팀에 들어가 으쓱으쓱 자랑스럽다. 재미난 게 정말 많아 들썩들썩 신난다. 신발 끈이 안 매져 자꾸자꾸 짜증 난다. 혼자만 심심해 울먹울먹 외롭다. 포근포근 사랑받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조마조마 불안하기도 하고 두근두근 짜릿하기도 하다. 콩닥콩닥 겁이나고 몽글몽글 고마움을 표현한다.  폴짝폴짝 놀라고 뾰롱뾰롱 샘이 난다. 머뭇머뭇 쑥스럽고 흐뭇흐뭇 편안하며 우쭐우쭐 자신 있다. 부글부글 화가 끓어오르기도 하고 둥글둥글 다정하고 번뜩번뜩 생각이 나며 뒹굴뒹굴 나른하기도 하다.



존 버거맨의 책을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그간 읽었던 피자를 먹지 마!(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493738487), 우리 걱정은 달라, 달라!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315194056)도 무척 재미 있었다. 이번 ‘기분’편도 다양한 기분이 존재하고 그것이 결코 나쁘거나 안좋은 것이 아님을 쉽고 재밌게 아이가 습득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의태어가 포함 되어 있어 더욱더 운율감 있고 생동감 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미취학 아동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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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좋아요
김민서 지음 / 민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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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읽어주는 그림동화책



이 책은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 작가 김민서양이 엄마 뱃속에 있는 동생을 위해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주제로 만들었다. 평화로운 숲속 작고 예쁜 집에서 갑자가 우당탕탕 소리가 났다. 동생 열매가 누나 달래의 토끼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망가졌다. 누나는 동생편만 드는 엄마 때문에 속 상했다. 기분이 울쩍해진 달래는 옷장 속으로 숨어 버렸다. 그런데 그 안에는 무언가 있었다. 무엇이 있었을까? 달래는 울쩍한 마음을 달랠 수 있을까?





함께라서 포근한 사막여우, 함께라 행복한 코끼리, 함께 노래 부르는 앵무새, 함께라면 어둠도 무섭지 않은 사슴, 함께 춤을 추는 홍학, 함께 빙글빙글 어지럽지만 즐거운 거북이, 함께 하트 방울 만다는 고래, 함께 있으면 더 알록달록한 카멜레온, 함께 먹는 열매는 더 맛있는 라쿤, 함께 뒹굴뒹굴 노는 강아지, 함께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양이, 함께 영차영차 달리는 햄스터를 발견한 달래는 누군가 자신을 찾는 목소리에 눈을 뜬다.



동생은 누나가 아끼는 토끼 인형의 귀에 붕대를 감아 주고 엄마 아빠도 달래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하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열매’는 마치 나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 하다. 또한 엄마에게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는 ‘달래’의 모습은 지금 동생 때문에 시샘을 많이 참고 있는 아들 녀석이 떠오른다. 나이 터울이 많을수록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동생이 빼앗아가고 항상 동생 편만 드는 생각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첫째도 아직 어린 아이지만 동생은 손이 더 많이 가기에 그런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그러한 마음을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여서 행복하다는 이유를 통해 혼자보단 함께가 더 행복하고 사랑스러울 수 있음을 어린이 작가는 표현하는 듯 하다. 동생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 터울이 많은 동생을 둔 아이가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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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시크릿 -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류창장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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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이 책은 행복에 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행복 훈련법을 담고 있다. 2018년 1월 15일자 기사 중 ‘행복하려 애쓰는 당신… 피곤하지 않나요?’ 제목이 있었다 기사를 읽던 중 ‘조선일보가 SM C&C의 설문조사 도구 '틸리언 프로'로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전국 20~50대 남녀 1073명에게 물어보니, '지난 1년간 행복한 척해본 적 있는가'란 질문에 전체 61.98%(665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9.86%)는 '지난 1년간 행복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본 적 있다'고 대답했다. 최근 한 달간 행복 지수를 묻는 질문에 '매일 불행하다'가 7.2%, '매일 행복하다'는 대답은 5.22%였다’라는 부분을 읽고 멈칫 거릴 수 밖에 없다 성인 남녀 1000여명을 무작위로 조사했는데 행복한 척 해봤다는 사람이 60%가 넘었다 이들은 왜 행복한 척을 했을까? 



어린 시절 성인이 되면 행복 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한다 밤 늦게 돌아 다닐 수 있고 친구들과 여행도 마음대로 하고 좋아하는 게임도 실컷 할 수 있고 학창 시절 금지 되었던 술, 담배, 19금 영화를 비롯한 각종 유해한 것들에 대한 제지도 없고 클럽도 가면 행복 할 줄 알았다 하지만 20살 성인이 되고 나서 그 사실이 행복이 아니라는걸 깨닫는 데까지 몇 달이 걸리지 않는다 요즘 더 큰 문제가 바로 어린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고등학생은 중학생으로, 중학생은 초등학생으로, 초등학생은 유치원생으로, 심지어 유치원생은 갓난아이가 되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자꾸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할 일이 많아지는 것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에 나이 먹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이 책에서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을 소개한다. 거창하지 않지만 소소하게 일상에서 적용하고 삶을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하게 도와준다. 행복이라는 게 대체 무엇일까? 행복한 삶이라고 한다면 넓은 집에서 가족들이 오손도손 살면서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건강하고 평안한 노후를 보내는 것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과연 이러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다 행복하다고 말할까? 그럼 이렇게 살지 않는 이들은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행복이라는 기준은 너무나 주관적이기에 쉽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점차 SNS를 비롯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서 행복의 척도를 물질의 풍요로 재단하는 경향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마치 20~30평대 아파트에 살면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 날 수 백평대 아파트에 사는 누군가를 보고 나서 자신의 집은 초라하고 좁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위해 모든 노력과 정성과 시간을 쏟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렇다면 행복을 얻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하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유지 될까? 56가지 마음 훈련법은 한 마디로 요약하면 현재를 즐거워하고 감사해하며 행복을 방해하는 것들을 없애며 살아가는 법이라 할 수 있다. 어제보다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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