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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신뢰 - 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ㅣ 현대지성 클래식 36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버락 오바마, 니체, 간디, 마이클 잭슨에게 영감을 준 책
이 책은 니체가 말한 초인(超人)의 사상적 뿌리이자, 미국의 개척·독립정신의 초석이 된 에머슨의 에세이 3편이 담겨 있다. 당신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은밀한 마음속에서 당신이 진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도 그대로 진실이 된다고 믿는 것, 이것이 천재의 행동이다. 모세, 플라톤, 밀턴이 남긴 가장 뛰어난 공로는 바로 책과 전통을 무시했고, 남들의 말을 모방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바를 말했다. 사람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번쩍거리며 지나가는 빛줄기를 발견하고 관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부러움은 무지에서 나오고, 모방은 자살행위다. 사회는 일종의 주식회사다. 구성원들은 주주에게 빵을 더 확보해주려고 빵 먹는 사람의 자유와 문화를 포기하기로 합의한다. 주식회사는 자기 신뢰를 혐오한다. 사회는 실재나 창조성보다 명목과 관습을 더 좋아한다. 온전한 어른이 도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순응을 거부할 줄 알아야 한다.
순수한 진실은 가장된 사랑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세상에서 여론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은 그렇게 살지 않는다. 위인은 군중의 한가운데서 자신의 독립적인 고독을 지키면서 아주 품위 있는 생활을 해나간다.
어리석은 일관성은 소인의 우둔한 고집이며 시시한 정치가, 철학자, 성직자 들이나 존중하는 것이다. 위대한 영혼은 일관성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객관적인 언어로 당신의 생각을 말하라. 그것이 오늘 말한 것과 완전 모순된다 할지라도 전혀 신경 쓰지 마라.
책은 에세이 3편(자기 신뢰, 운명, 개혁하는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짧은 구절 속에 많은 것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쉽게 이해되는 듯 하지만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 책 맨 뒤에 해제(解題)가 있어서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들을 더 쉽게 알 수 있었다. 완독은 하였지만 10%도 이해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 두고두고 곁에 두고 여러 번 읽으면서 의미를 곱씹어 볼 책인 듯 하다. 읽으면서 드는 느낌은 자신을 믿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책의 핵심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