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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확장판] 기도가 전부가 되게 하라 - 진정한 기도 응답과 영적 성장의 비밀을 풀어주는 책 ㅣ [큰글확장판] 앤드류 머레이 베스트 컬렉션
앤드류 머레이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21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진정한 기도 응답과 영적 성장의 비밀을 풀어주는 책
이 책은 앤드류 머레이가 기도로써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쓴 글이다. 주님은 점차 죄악의 가장 깊은 뿌리가 기도하지 않는 죄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셨다. 목회자든 일반 성도든 간에 믿음과 끊임없는 기도의 결핍만큼 불완전한 영적생활을 드러내는 것은 없다. 기도는 영적생활의 동력이다. 기도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하늘의 축복과 능력을 가져다주는 중대한 수단이다. 끈기 있고 믿음 있는 기도는 강력하고 풍성한 삶을 의미한다. 기도는 믿는 자들의 마음속에 영혼을 다스리고 또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는 성스러운 일을 가능하게 하도록 성령이 거하시는 자리를 내주는 말할 수 없는 축복의 수단이다.
죄의 가장 큰 위력은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해 죄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자신도 절대 완전해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핑계 삼아 죄짓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인간은 죄를 짓는 데 너무나 익숙해져서 죄로 인해 통곡하는 힘과 능력을 거의 잃어버렸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거스른 모든 불순종에 관한 죄의식 없이는 진정한 은혜도 잇을 수 없다. 죄는 사탄과 그의 권세에 손을 들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죄에 관한 깊은 지식이 거의 사라진 이유는 우리가 기도하지 않음과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지 못하고 성급했던 것의 끔찍한 결과이다.
기도하지 않는 것이 큰 죄인 까닭은 첫째,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치욕이다. 둘째, 영적생활이 피폐해지는 원인이다. 셋째, 리더가 기도하지 않음으로 인해 교회가 끔찍한 손실을 보고 있다. 넷째,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없다. 삶 속에서 금식과 기도를 통한 자기 부인이 없다면 믿음은 실행될 수 없다. 우리가 불평하면서도 기도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성령을 따르지 않고 육체를 따르는 생활에서 찾을 수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에게 가능한 단 두 가지 상태가 있다고 가르친다. 하나는 성령을 따라 사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육체를 따라 사는 것이다. 이 두 가지 힘은 서로 조화될 수 없는 갈등관계에 놓여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을 통해 거듭나고 하나님의 생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령이 아닌 육체를 따라 예전의 삶을 살고 있다. 육체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따르려고 하는 의지도, 힘도 없다. 그들은 관습이나 습관적인 기도에 만족하며 안주한다.
기도하지 않는 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길에서 만나는 가장 큰 장애물은 기도하지 않는 죄에서 해방되는 축복을 얻을 수 없다고 느끼는 은밀한 감정이다. 구원은 주님 안에 가득 축적된 은혜의 충만함으로 주어졌으며 우리가 매일 주님과 새로운 교제를 즐기게 하는 것이다. 주님과 날마다 친밀한 사귐을 갖는 것 외에 그 무엇도 소홀한 기도생활로부터 지켜주거나 능력 있는 기도의 삶을 지속하게 할 수 없다.
승리를 부르는 기도의 축복이 있다. 첫째, 하나님과 끊임없는 교제를 통한 행복이다. 둘째, 부르심을 받은 사역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권능이다. 셋째, 미래를 위해 우리 앞에 펼쳐진 소망이다. 기도의 골방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첫째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알게 되고 둘째로는 인간의 깊은 죄성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은혜를 누리게 된다. 조금 기도하고, 말씀을 조금만 보는 것은 영적인 삶에 죽음을 가져온다. 조금 기도하고, 말씀을 많이 읽으면 병든 삶이다. 말씀을 조금 읽고, 많이 기도하면 비록 생명력은 있지만 꾸준하지 않다. 반면 매일 충분히 말씀을 읽고, 충분히 기도하면 건강하고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성령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굳건히 하나님께 드렸던 장소인 십자가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신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복종에 대한 최고의 증거로 나타난 겸손과 순종과 희생을 말할 수 없이 기뻐하며 바라보셨던 아버지에게서 오신다. 성령은 십자가를 통과하고 아버지에게서 그 영의 충만을 받아 이 세상에 나누어주시려는 그리스도에게서 오신다. 성령은 우리의 마음속에 보좌 가운데서 죽임당한 어린 양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우리로 하여금 천국의 천사들처럼 이 땅에서 예수님을 경배하게 하려고 오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