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 잠언 : 지혜편 ㅣ 황명환 목사의 잠언 강해
황명환 지음 / 두란노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잠언의 세 가지 주제인 '지혜' '성공' '행복' 가운데 '지혜'에 관한 것으로 잠언 1~11 장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지난 성공편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121097873)도 무척 잘 보았기에 이번 편도 무척 좋았다. 잠언은 격언이나 속담과 같이 길게 설명하는 대신 아주 간단하게 정곡을 찌른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된 신앙은 요란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움직이지 않는 진리의 중심을 찾고 그 안에 거하는 것이다. 그 중심은 하나님이다. 하니님 안에 있을 때, 내가 누군지가 분명해지고 그래야 인생의 방향이 정해진다.
욥기, 잠언, 전도서를 지혜 문서라고 한다. 욥기는 고난의 지혜를 다루고 전도서는 허무의 지혜 잠언은 형통의 지혜를 다룬다. '잠언(箴言)'에서 '잠'은 '바늘 잠' '찌를 잠'이다. '바늘처럼 찌르는 말'이라는 뜻이다. 무감각해진 우리 마음을 찔러서,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말이다. 성경의 잠언이 다른 나라 속담이나 격언(擊言)보다 위대한 이유는 그 출처가 바로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잠 1:7상)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은 지혜에서부터 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에는 단계가 있다. 첫 번째 단계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는 것이고 두 번째 단계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며 세 번째 단계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온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신앙의 메커니즘을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예수를 믿는 이유는 첫째, 십자가를 통해 죄의 용서를 받는 것이며 둘째,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고 셋째,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로서 이 땅에 살면서 그 나라를 증명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잠언에서 말하고 있는 마음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 마음을 지키는 세 가지 영적 원리가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생각과 마음을 구분 하는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말로 표현하지 않는 것이고 세 번째 방법은 마음을 빛 가운데 노출시키는 것이다.
잠언의 전체 주체는 지혜인데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내용이 음행에 대한 경고이다. 잠언은 31장 915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음행에 관한 말씀은 총 80절이다. 전체 분량의 거의 1/10에 달한다.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지 못하고 가정이 불행해지는 이유 중 대부분이 음행의 문제이다. 갈수록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듯 하다.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은 배우자만 바라보는 것, 서로를 즐거워하는 것, 부부가 하나님 앞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책은 잠언 1~11장을 전체를 다 다루고 있지만 여느 강해서처럼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적절한 예화와 예시,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끊임없이 제시한다. 잠언을 읽으면서 같이 읽으면 참 좋을 듯 하다. 각각의 장마다 끝에 <함께 이야기하기> <함께 기도하기>가 있기에 교회에서 성경 공부용으로 사용되어도 좋을 듯 하다.
<인상 깊은 구절들>
부모의 역할은 자녀가 하나님께 마음을 두도록 중간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럴 기회를 부모에게 주십니다. 자녀가 태어나서 부모를 떠날 때까지 수십 년간 충분한 시간을 주십니다. 그 동안 자녀들이 하나님을 마음에 두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먼저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어야 하고, 그렇게 살면서 경험한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12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