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댕글댕글~ 외국에 없는 우리 민물고기 ㅣ 댕글댕글 2
김병직 외 지음 / 지성사 / 2021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세대와 편견을 넘어 모두가 함께 보는 책
지구상에서 오직 우리나라 하천에만 살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종 민물고기’ 57종을 알려준다.
저자인 김병직 연구원은 현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우리나라 어류를 분류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물고기는 대체로 앞이 둥글고 뒤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유선형, 또는 앞뒤가 뾰족하고 가운데가 굵은 방추형의 모양이다. 물고기는 먹이를 잡거나, 포식자롭터 도망치기 위해서 잘 발달한 지느러미로 재빠르게 헤엄친다. 물고기는 감각기관이 잘 발달하였는데 입 주변의 수염, 머리에 퍼져 있는 감각공, 몸의 옆면에 있는 옆줄이 대표적이다.
몰고기는 물이 있어야 살 수 있다. 아가미로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를 빨아들이고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물고기는 실개천과 연못에서부터 작은 하천, 큰 강과 저수지, 호수뿐만 아니라 깊은 산 맑은 계곡 등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살 수 있다. 물고기들은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다. 어류 분류학자들은 물고기 이름을 새로 지어주거나 잘못된 이름을 바로잡아주는 일을 한다.
물고기들은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다. 어류 분류학자들은 물고기 이름을 새로 지어주거나 잘못된 이름을 바로잡아주는 일을 한다. 이 책에는 물고기 이름의 유래를 같이 적어놓았다. 하지만 몇몇 종은 이름의 유래를 찾을 수가 없었다. 책은 잉이목(잉어과, 미꾸리과), 메기목(메기과, 동자개과, 퉁가리과), 쏨뱅이목(둑중개과), 농어목(꺽지과, 동사리과)으로 구분 지었다.
이 책의 장점은 우리나라 어류를 분류하는 일을 현업으로 하고 있는 박사님들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사용되었다. 멸종 위기 종, 천연기념물, 국외 반출 승인 대상 보기 쉽게 구분 해놓았다. 물고기의 이름의 유래와 특징, 어디에 살고 있는 지 지도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30여년 전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냇가에서 강가에서 종종 다양한 민물고기를 잡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가끔 유튜브로 민물고기 낚시하는 영상을 보곤 한다. 도시에서 태어나 자라고 있는 아들에게 호수나 저주지에 몰려 있는 붕어, 잉어를 보여주곤 화들짝 놀라곤 한다. 아직 아이와 같이 민물고기를 직접 잡은 적이 없지만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근처 냇가에 가서 다양한 민물고기를 관찰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