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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성전입니다 - 몸으로 이루는 한 글자 영성
김관선 지음 / 두란노 / 2021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몸으로 이루는 한 글자 영성
이 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몸의 가치를 다루고 있다. 총 12장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1장 ‘몸’으로 시작해 귀, 눈, 입, 손, 발, 장, 피, 뼈, 살, 뇌, 12장 삶으로 마친다. 현재 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그 전보다 더 많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믿지 않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교회의 모습과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행동, 말, 사건&사고들의 지속적이고 반복되면서 실망감과 허탈함의 결과로 보인다.
한국 교회에 긴급한 화두는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성경으로 돌아가자’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한국 전체 인구의 30% 1200만명에 육박했던 기독교 인구는 어느 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주일 참석 교인을 기준으로 300만명 수준이라는 기사도 보았다. 더욱이 주일학교 붕괴 및 저출산에 따른 아동들의 수는 상상을 초월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한국 교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부정적인 것들이 먼저 떠오른다. 실시간 검색어에 OO교회 라고 뜨는 것은 십중팔구 안 좋은 소식이며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것들이기에 그리스도인들은 더욱더 숨 죽일 수 밖에 없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지만 실상은 믿지 않는 이들에게 걱정과 근심거리로 전락해버렸다. 한국 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1990년을 정점으로 점차 하락하여 신뢰도 최하위의 종교로 전락해 버렸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주일날 모여 예배 드리고 교제하는 모습은 믿지 않는 이들로 하여금 맹신도, 무지함으로 비춰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런 위기 속에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 몸이 성전입니다>을 통해 다시금 거룩한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알아보도록 하자.
사람의 몸에는 100조 개의 세포 조직이 있고 25조 개의 적혈구와 250억 개의 백혈구가 있다. 몸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크게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몸을 하찮게 여기는 태도이며 또 다른 하나는 몸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것이다. 성경은 몸을 영에 비해 무가치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은 몸와 영의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한다. 우리의 몸은 영이 깃든 공간이다. 영과 몸의 분리가 바로 죽음이다.
몸이 바르게 사용되려면 몸에 성령이 거하셔야 하고 몸이 든든해야 하고 좋은 음식을 잘 먹어야 하고 힘닿는 대로 헌신해야 한다. 성령이 내 몸에 거하신다는 말은 내 생각, 내 마음의 작용을 성령이 움직이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하늘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좋은 말을 하는 따듯한 입을 갖고 싶다면 성령 충만해 성령이 원하시는 말을 하고 못된 말, 옳지 못한 말을 치료해야 하며 말하기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성경에서는 각각의 지체가 모여 온전한 교회가 된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듯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귀, 눈, 입, 손, 발, 장, 피, 뼈, 살, 뇌 와 같은 기관은 그 역할을 충실히 실행해야 한다. 이 모든 기관을 성경적 관점으로 풀어냈고 어렵지 않은 용어로 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았다. 다시금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좋은 가이드 북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