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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꿰뚫어 보는 심리법칙75
이 책은 인간 심리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75가지를 알려준다.
<미러링 효과, 이기적 편향, 앵커링 효과, 월렌다 효과, 쿨레쇼프 효과, 머피의 법칙, 브루잉 효과, 통제의 환상, 양떼 효과, 바넘 효과, 오컴의 면도날,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 야생마 엔딩, 헤라클레스 효과, 호손 효과, 학습된 무기력, 카렐 공식, 요나 콤플렉스, 벼룩 효과, 로크 법칙, 발라흐 효과, 퇴행 효과, 삶겨 죽은 청개구리 효과, 마태 효과, 플라시보 효과, 말파리 효과, 뷔리당의 당나귀, 킬리의 법칙, 베르나르 효과, 초두 효과, 최신 효과, 헤일로 효과, 고정관념, 미소 효과, 허위 합의 효과, 자존감 효과, 서로를 좋아하는 법칙, 애런슨 효과, 단순노출 효과, 개변 효과, 엉덩방아 효과, 루시퍼 효과, 밀그램 실험, 죄수의 딜레마, 돼지 게임, 치킨 게임, 사격수 게임, 호혜의 법칙, 대답 일관성의 원리, 문간에 발 들여놓기 효과, 문간에 머리 들여놓기 효과, 금지된 과일 효과, 한계초과 효과, 베블런 효과, 기펜의 역설, 소비자 잉여, 희귀성 법칙, 할인 효과, 더 큰 바보 이론, 경로 의존성 법칙, 자이가르닉 효과, 블리스 정의, 권위 효과, 굿맨 효과, 일 중독 증후군, 피터의 원리, 예고된 대가, 무가치 법칙, 레이니어 효과, 로젠탈 효과, 깨진 유리창 효과, 슈와르츠의 논단, 베버의 법칙, 디드로 효과, 악어 법칙>
75가지 심리 관련하여 알고 있는 것은 단 열 개(미러링 효과, 머피의 법칙, 삶겨 죽은 청개구리 효과, 플라시보 효과, 베르나르 효과, 치킨 게임, 베블런 효과, 희귀성 법칙, 할인 효과, 권위 효과, 깨진 유리창 효과)에 불과 했다. 가끔 심리학 책을 읽곤 하지만 아직도 무수한 인간 심리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음을 책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심리학의 종류도 다양하다. 진화심리, 임상심리, 생물심리, 미술심리, 아동심리, 발달심리, 건강심리 등 다양하게 있다. 책을 통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다양한 심리 현상을 알 수 있다.
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의 '앵커'는 배의 닻을 말한다. 닻을 내리면 배가 아무리 멀리 움직인들 닻에 묶인 밧줄의 거리만큼 맴돈다. 첫 번째 얻은 정보는 바다 밑바닥에 잠겨 있을 수 있으며 우리의 사고 역시 어딘가에 고정되어 왜곡된 선입견이 생겨날 수 있다. '닻을 내리다'라고 말하는 것은, 닻을 내리는 지점이 의식의 깊은 곳에 묻혀 있고 심지어 자신이 이미 닻을 내리는 지점에 묻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은 독립적인 사고를 통해 의사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각종 정보로 인한 선입견에 따라 잘못 인도되는 것이다. 앵커링 효과를 피하거나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다. 먼저, 시야를 가능한 한 넓게 하여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천해야 한다. 생각을 모으고 다른 사람의 견해와 방법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우리의 뇌는 처리하는 정보가 적으면 적을수록 정보를 분별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반대로 많은 정보를 처리할 때는 뇌가 빠르게 회전해 정보의 가치 여부를 판단한다. 결국 '사고에 닻을 내리는;것이 무의미해진다. '닻을 내리는 것'을 피하기 위한 두 가지 중요 사항이 있다. 하나는 이전의 모든 정보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대량으로 수집한 정보를 전면적으로 분석하여 이성적인 단판을 끌어내는 것이다.
거대 심리 압박을 받으며 끝없이 근심 걱정을 하는 심리 상태에 대해 ‘월렌다 효과 (Wallenda effect)’라고 한다. 스트레스는 양날의 검이며, 수천수만의 적을 죽일 수 있는 예리한 무기가 되어 자기 자신을 파괴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유익한 스트레스는 사람을 즐겁게 하고 생활을 효과적으로 도우며 동기부여를 할 수 있지만 해로운 스트레스는 무기력, 의기소침, 실망감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 신체와 심리 상태에 나쁜 반응을 일으킨다. 월렌다 효과는 해로운 스트레스에 속한다. 고도의 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장기간 훈련을 무너뜨리며 형성하는 무의식적 반응이다.
군중심리는 비정상적이고 복잡한 사회적 심리와 행동이다. 군중 심리는 지금까지 우리의 몸속 깊이 뿌리내려졌고 동시에 생존이 걸린 문제가 아닌 곳에서도 사용되었다. 우리 내면에 있는 군중심리를 간단히 부정하기 어렵다.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무시하고 군중에 쉽게 복종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어떤 일에 부딪힐 때 어떤 분석도 없이 군중에게 순종해서는 안 되고 맹목적으로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대중의 행동이 이성적으로 올바르면 자연스럽게 따라가되, 대중의 행동이 비이성적으로 주도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사소한 일로 크게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의 과실로 자신에게 해를 입히는 현상을 ‘야생마 엔딩’이라고 한다. 분노는 정상적인 감정 반응이다. 분노하는 중에 혈액은 팔다리의 끝부분에 대량으로 집중되는데 이는 사람의 근육을 팽팽하게 하고 이성적인 사고 대신 감정적인 사고를 사용하여 빠르게 공격 태세를 갖추게 한다. 분노가 가져온 폭발력은 인체 기능에 대한 과도한 손실을 야기한다. 분노는 심장병을 유발하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분노로 인해 다른 병에 더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분노하는 것은 일종의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심리학이 꾸준히 인기를 받는 이유는 아마도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와 같은 속담에서 이유를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이 속담의 뜻은 아무리 깊은 물이라도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알아내기가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똑같은 상황이어도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반응하고 행동한다. 그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다. 심리학을 통해 타인의 심리는 물론 나에 대한 심리도 알 수 있다. 150만 중국 독자들이 선택했고 국내에도 10만 독자가 극찬한 심리학 베스트셀러<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를 읽으면서 다양한 심리를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나 라는 존재는 홀로 있을 수 없다는 것과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살 수 없기에 지혜가 필요하고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을 없애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또한 인간관계에 관해 타인에 대한 나의 호감도 대화법도 심리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