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유네스코 세계 유산 - 어린이를 위한
박소명 지음, 조혜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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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책 한 권으로 떠나는 알차고 유익한 세계 여행





이 책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하여 보호하는 세계 유산 가운데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것들을 골라 소개 한다. 우선 세계유산의 사전적 의미부터 알아보자. 세계유산(World Heritage , 世界遺産)은 미래 세대에 전달할만한 인류 보편적 가치가 있는 자연이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유산을 뜻한다. 2019년 기준 등재된 세계유산은 총 1,121점(문화유산 869, 자연유산 213, 복합유산 39)이며,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은 총 53점이다. 한국의 세계유산은 2019년 기준 한국은 14점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에 대표적인 세계유산을 소개한다. 아시아의 대표적은 세계유산하면 떠오르는 것은 중국의 진시황릉과 병마용갱, 한국의 수원 화성, 인도의 타지마할 등이 떠오른다. 그런데 이것들이 왜 세계 유산으로 선정되었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책은 그림과 함께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세계 유산으로 선정된 이유를 이야기 형식으로 알려준다. 그렇기에 딱딱함은 전혀 없고 신선하고 재미있게 역사 공부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 숨겨진 세계 유산을 익힐 수 있다. 


책을 아이와 같이 보면서 '모두의 마블'이라는 보드 게임을 통해 알고 있던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사람이 세웠다고 믿기 힘든 이집트의 대피라미드와 로마인의 싸움 현장이었던 이탈리아의 콜로세움을상세히 알 수 있었다.


특히 아이가 흥미롭게 본 것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페루의 맞추픽추였다. 검색을 통해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과 글을 다시금 보면서 훗날 여행을 약속하기도 했다. 아이가 ‘부르마블’ ‘모두의 마블’ 등 세계를 돌아다니는 보드게임을 좋아하기에 친숙하게 접할 수 있었다. 지금은 여행이 자제된 코로나 팬더믹 시국이지만 곧 종결이 되면 모두 다는 힘들더라도 하나씩 천천히 꼭 아이와 같이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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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야, 찰리
캐론 레비스 지음, 찰스 산토소 그림, 이정아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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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두 동물의 진정한 우정




이 책은 말 찰리와 염소 잭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이다. 말 찰리와 염소 잭은 동물 쉼터 농장에 있다. 동물 쉼터 농장은 도움이 필요한 모든 동물을 위한 공간이다. 상처를 치료하고 편히 지낼 수 있게 해준다. 농장의 모든 동물은 잭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찰리는 잭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찰리가 잭과 부딪히자 잭은 얼굴을 찡그리며 소리친다. 찰리는 바로 잭에게 사과 한다. 찰리는 왜 잭과 부딪혔을까? 왜 찰리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까? 서로 다른 두 동물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사실 찰리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잭은 여전히 누군가가 자신에게 가까이 오거나 자신이 다른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잭은 한 발짝 뒤에서 찰리를 지켜보았다. 찰리는 멀리 갈 수 없었다. 여기저기 자주 부딪히고 자주 길을 잃고 멍하니 서 있었다. 잭은 찰리의 한쪽 눈이 흐릿하다는 것을 알았다.


잭은 찰리가 잘 볼 수 있도록 한 걸음 앞서서 걸었다. 가파른 곳에선 잘 따라오는지 돌아보며 천천히 걸었다. 춥고 비가 오는 눅눅한 날이면 잭은 찰리를 헛간으로 데리고 갔다. 날이 갈수록 찰리의 발걸음은 점점 느려졌다. 어느 날 찰리는 더는 흐릿한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잭과 찰리는 길을 떠났고 천둥번개 소리에 찰리는 길을 잃어 버린다. 잭은 거센 비바람을 뚫고 농장 친구들과 안토니아에게 소식을 알렸다. 결국 모두의 도움으로 찰리를 찾을 수 있었고 잭은 찰리에게 미안함을 찰리는 잭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책은 마친다. 친구가 될 수 없을 듯 보이는 두 동물은 서로의 약점을 보듬어 주고 그것을 우정으로 승화시킨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을 넘어 받아들이고 도와주는 것을 잘 설명해주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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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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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 책은 인생을 살면서 경험하게 될 200가지 고민에 대한 명언을 담고 있다. 우리 모두는 걱정, 염려, 불안, 초조 등을 안고 살아간다. 그것이 어느 정도 삶에 필요하지만 과도할 경우에는 삶을 영위하는데 무척 힘이 든다. 저자는 한마다의 글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경험하여 이전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책에는 마법의 명언들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 미상의 글부터 라로슈코프, 요한 괴테, 부커 워싱턴, 로버트 H. 슐러, 라 로슈푸코, 발타사르 그라시안, 랠프 왈도 에머슨, 도자, 채근담, 에리히 프롬, 마르쿠스 키케로 등 수 많은 인물, 사상, 문학 등에서의 명언이 각각의 챕터에 맞게 수록되어 있다. 


걱정에 관한 가장 유명한 말은 아마도 이 글인 듯 하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으며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며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며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며 마지막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이것을 알지만 마음으로 새기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렇기에 이 책에 나온 200가지의 명언들을 읽으면서 자신에게 와 닿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더 나아가 터닝 포인트가 되면 좋을 듯 하다.


습관적인 걱정을 완전히 없애기는 흠들다. 그러나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깊이 빠져들지 않도록 생각하는 시간을 제한 할 수 있다. 타어미를 10~15분으로 맞추고 마음속에 드는 생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도록 내버려 둔다. 이 시간 동안 억눌린 감정과 생각을 모두 배출해 본다.


이루어질 것은 이러우지고 이루어지지 않을 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당연한 말 같지만 이해하기 쉬운 말은 아니다. 우리는 이루어지지 않을 일도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여 이를 위해 애쓰고 고민하게 된다. 이로 인해 불평불만과 푸념으로 불화가 생기고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의 마음까지 어둡게 만든다.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이루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함께 살아가기 힘들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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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성경 탐험 - 성경 핵심 본문으로 드리는 가정 예배
데이비드 머리 지음, 스카티 리프스나이더 그림,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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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성경 핵심 본문으로 드리는 가정 예배

  


이 책은 가정 예배를 실제로 꾸준히 실행하게 도와줄 가이드북이다. 가장 큰 장점은 가정 예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다. 많은 기독교인 가정이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다. 한 조사에 의하면 가정 예배를 드리지 않는 부모 중 드리고 싶은 마음을 가진 이는 95%가 넘었다. 그렇다면 왜 가정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것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 압도적인 것은 다 같이 모일 시간이 없다는 것과 성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서 가정 예배 때 필요한 형식과 수준을 요구한 구절은 없다. 온 가족이 모여서 하루 동안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찬양하고 기도 하면 되는 것이다. 시간은 짧아도 무방하다. 재작년 12월 발생한 코로나 팬더믹은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여전히 공포 속에 몰아 넣고 있다. 특히 비대면이 강화 되고 사람과의 접촉을 꺼리게 됨과 동시에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늘어났다. 이럴 때 믿는 부모는 아이들에게 생활 전반에 본을 보임과 동시에 가정 예배를 통해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 가정의 주인은 하나님임을 지속적으로 인식시켜 줘야 한다.


책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일 년에 걸치 방대한 양이 수록되어있다. 분량은 아이들이 집중 할 수 있는 10분 정도면 충분해 보인다. 또한 많은 질문을 하지 않고 핵심 질문을 통해 그날의 말씀을 곱씹을 수 있을 듯 하다. 작년에 교회를 간 횟수를 손에 꼽을 수 있다. 본격적인 수도권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3월까지는 조심하면서 매주 갔지만 3월부터 수도권에 교회에 대한 재제로 인해 거의 가지 못했다. 거기에 둘째를 가지면서 더 조심하게 되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온라인 실시간 예배를 드릴 때 옷을 갈아 입고 단정하게 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렸지만 시간이 지나니 점점 모습도 흐트러지고 정해진 시간에 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들이 훗날 예배의 소중함에 대해 언급하면 뭐라고 대답할까? 라는 생각을 하자 등골이 오싹해 졌다. 그래서 2월부터 교회에서 시작하는 가정 예배 공동체에 자원하였고 막연한 생각이 <우리 가족 성경 탐험>을 통해 명확해 졌다. 이 책을 통해 일 년간 가정 예배를 정착 시킬 수 있을 듯 하다. 수준은 8살 아들과 함께 드려도 무방하게 구성 되어 있다. 아이와 그간 매일 큐티 아이를 하고 자주 어린이 성경 동화를 읽어주었지만 본격적으로 매일 가정 예배를 책과 함께 드릴 수 있을 듯 하다. 일 년 뒤 과연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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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부글 도깨비 셰프 상상 고래 12
키키유 지음, 애슝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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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을 가진 사람 눈에만 보이는 도깨비 식당



이 책은 도깨비 식당을 발견한 한 소년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해랑이는 초등학생 소년이다. 집에 화장실이 하나 여서 아침마다 전쟁통이다. 누나도 아빠도 해랑이도 모두 배가 아파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아침을 먹으라는 엄마의 잔소리, 화장실을 기다리며 빨리 나오라고 아우성 치는 아빠, 해랑이에게 시비를 거는 누나. 이 모든 상황을 매일 겪는다.


해랑이는 누나, 아빠에게 밀려 결국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지 못한 채 허둥 지둥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 가서 똥을 누려고 했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때 눈에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부글부글 도깨비 셰프 식당’이었다. 해랑이는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그곳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곳은 식사를 하지 않으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여 마지 못해 식사를 하기로 하고 화장실을 사용한다. 과연 해랑이는 그곳에서 무엇을 먹고 어떤일을 경험하게 되는 것일까?



해랑이가 들어간 식당에는 까마귀 웨이터와 도깨비 셰프가 있다. 이 곳은 간절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신기한 식당이다. 너무 배가 고파 쓰러질 것 같다거나 너무 아프거나 엄마의 음식이 너무 먹고 싶은 아이들에게 보였는데 똥이 마려운 아이에게 보인 건 처음이다. 해랑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주문하지만 이 곳은 그런 요리를 하는 곳이 아니라고 한다.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일을 해 주는 요리라고 한다. 해랑이는 결국 ‘식구들이 입이 완전히 조용해 지는 요리’라고 주문서에 적었다. 도깨비 나라의 셰프의 단계는 하수-중수-고수로 나뉘는데 부글부글 도깨비 셰프는 그중에서도 왕왕 초고수이다. 하수는 '자작자작' 칭호를 받고 중수는 '지글지글' 이라 불리며 고수는 '보글보글'인데 셰프는 임금님께 '부글부글'이라는 작호를 하사 받았다. 이 세상 최고의 셰프라는 뜻이다. 



해랑이는 자신의 요리를 통해 온 집안 식구들이 아침에 입이 조용해 지는 것을 경험하였다. 그 요리는 바로 ‘조개 입 속에 딱풀’이다. 식구들 입이 조개 입처럼 딱딱 다물어 진다. 요리가 완전히 소화되어 밖으로 나올 때까지 효과가 있다. 대신 똥을 싸면 그 효과는 사라진다. 해랑이는 이후 ‘선생님과 우리 반 아이들이 내가 잘못한 기억을 모두 잊게 하는 요리’ ‘보는 사람마다 내게 용돈을 주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요리’를 요구 한다. 하지만 음식 값으로 요구 하는 것들이 점점 복잡해 지면서 결국 해랑이는 자신의 꾀로 도깨비 셰프를 골탕 먹이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도깨비와 아이들의 인기 직업 중 하나인 셰프를 혼합하여 만들었기에 가독성이 뛰어나고 결말에 이르는 과정 또한 흥미 진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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