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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
이장우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혼돈의 시기! 엄청난 기회! 언택트 시대 부의 비밀 대공개
이 책은 진짜 가치 있는 디지털 자산에 대해 알려준다.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부자들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들의 사고와 행동, 심지어 투자와 재테크 방법까지 모두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가장 쉽고 현명한 방법은 페이스북이나 스타벅스와 같은 대기업, 부자들이 지향하는 비즈니스와 투자 방법 등을 연구하고 따라하는 것이다. 스타벅스, 페이스북, 애플, 골드만삭스, JP모던, 트위터 이 기업들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디지털 화폐 시장에 각자만의 인프라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1년 한해, 비트코인은 1년 동안 14배, 이더리움은 92배가 올랐다. 개인들의 힘으로 버블이 만들어진 2017년과 달리 지금은 기업과 국가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왜 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것일까?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 코인을 발행하고 스타벅스가 비트코인 거래소(Bakkt)에 투자했다. JP모건은 글로벌 B2B 결제를 위한 JPM코인을 발행했다. 카카오톡이 암호화폐 KLAY코인을 발행했고 네이버의 라인은 LINK 코인을 선보였다. 현재 주요 국가와 기업들은 디지털 화폐 전쟁을 하고 있다.
화폐와 돈의 차이는 돈은 반드시 가치의 저장 수단이어야 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서 구매력을 유지해야 한다. 반면 법정화폐는 정부 및 금융 기관이 우리의 구매력을 지속적으로 훔쳐가는 것이다. 화폐가 되기 위한 속성으론 교환을 가능케 하는 매개체, 회계 가능한 단위, 휴대성, 내구성, 분할성, 대체 가능해야 한다. 돈의 속성은 화폐의 모든 속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오랜 기간 가치를 유지해야 한다. 즉 가치저장의 수단이어야 한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사회에 가장 생산적인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다. 소비보다 생산을 더 많이 하고 그 사이를 저축하는 사람들이다. 생산적인 사람들, 즉 저축하는 사람들은 국가의 화폐로 저축을 한다. 그 시점에는 국가화폐는 명목만 있는 종이조각에 불과하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가치가 파괴되면 은퇴 후 쓸려고 모아둔 10만 달러는 의미가 없어진다.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 코인을 만든 이유 중 하나는 금융서비스에 소외돈 해외노동자들을 해결하려는 것이다. 자기 나라에는 일자리가 없어 돈을 벌러 외국으로 나온 해외노동자는 은행 계좌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일해서 번 돈을 고국의 가족에게 보내는 일은 적지 않은 시간과 수수료라는 과정을 거친다. 가족이 있는 고국의 마을이나 도시에 은행이 아예 없고 있더라도 이용하기 힘든 환경일 가능성이 크다. 돈을 찾는다고 해도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고 이런 환경은 빈곤을 벗어나는데 큰 제약이 된다. 이런 금융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수가 무려 17억명이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바늘과 실의 관계이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이고 암호화폐의 거래가 기록되는 장부가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정보를 기록하는 특별한 기술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발행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기저에 있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블록'과 '체인' 두 개의 단어를 합쳐 놓은 것이다. '볼록'은 데이터를 저정하는 단위이다. 종이 계약서에 비유하자면 '블록'을 '계약서 한 페이지'로 표현할 수 있다. 한 페이지 안에 담기는 최대 글자 수는 정해져 있고 각각의 페이지를 순서대로 연결되어 붙이면 계약서가 완성된다. 각각의 블록을 연결했을 때 블록체인이 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종이 계약서를 작성할 때,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서 2부를 놓고 도장을 가운데 찍는 행위를 한다. 두 계약서가 조작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블록체인도 블록간에 이전 블록의 해시값으로 연결되어 있어 특정 블록의 데이터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다.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의 화폐 또는 실물자산과 연동시켜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는 암호화폐이다. 말 그대로 가격이 안정적인 암호화폐이다. 보통 1토큰 = 1USD가 일반적인 기준으로 사용된다. 화폐가치가 1달러에 고정 되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다른 암호화폐보다는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기에 유리하다. 특정 자산을 담보로 토큰 발행을 하고 토큰을 발행처로 가져오면 언제든지 1토큰 = 1달러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현재는 대부분 법정화폐(달러, 각국 통화)를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지만 앞으로는 금, 오일, 부동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