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목욕 파티
데이비드 엘리엇 지음 / 미디어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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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유쾌 상쾌 통쾌한 동물들의 목욕 놀이



이 책은 다양한 동물들로 인해 아이에게 목욕을 즐길 수 있게 도와 준다. 책 속에는 지문이나 대사 없이, 오직 동물의 소리와 그림만 등장한다. 그렇기에 아이의 상상력은 더욱더 자극된다. 매일 매일 목욕을 해야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씻는 걸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신나는 목욕 파티>은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돼지 한 마리가 '꿀꿀' 거리며 욕조 속으로 들어간다. ‘똑똑’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면서  염소가 ‘메에’ 거리면서 돼지가 들어간 욕조 속으로 들어간다. 그 뒤로 ‘음머’ 소가 들어오고 ‘히이힝’ 말까지 욕조 속에 들어온다. 네 마리의 동물들은 욕조 속에서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갑자기 욕조 속에서 무언가 연기가 피어 오른다. 동물들은 서로를 가리킨다. 결국 기분이 상한 동물들 결국 모두 밖으로 나가고 맨 처음 있었던 돼지만 꾸우우울 거리면서 목욕을 즐기면서 책은 끝난다.


네 마리의 동물들이 각자의 소리만 내면서 책은 이야기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목욕을 하는 것을 즐기는 동물들의 모습과 사소한 다툼으로 싸우는 모습도 재미있게 구성 되어 있다.


목욕을 무척 좋아하는 아들을 둔 부모로써 일주일에 2번 이상 욕조에 물을 받아 거품을 풀어서 즐겁게 놀고 있다. 하지만 주변 친구 자녀들중 씻는 것을 싫어해 전쟁을 벌이는 경우도 종종 듣게 된다. 민감한 피부를 가졌거나 물 공포증, 폐쇄 공포증 같은 것을 가졌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목욕을 안할 수는 없다. 거부감을 없애고 목욕의 재미를 최대한 줄 수 있는 <신나는 목욕 파티>를 아이와 같이 읽는다면 큰 도움을 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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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4만원
옥상달빛 지음, 조원희 그림 / 그린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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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그림책으로 만나는 나눔과 응원의 멜로디




이 책은 나눔의 중요성을 염소를 통해 알려준다. 책의 저자는 데뷔 10년차를 맞는 여성 듀오 옥상달빛이다. 그들은 2012년 아프리카 봉사활동에서 잠비아의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고 왔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염소 보내기’ 캠페인을 독려하는 노래 〈염소 4만원〉을 발표한다.4만원이라는 액수와 염소라는 삶의 필수 동물이 귀에 쏙속 들어오는 노래로 어린이들에게 많이 사랑을 받고 초등학교에서 교육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그 노래 가사를 바탕으로 이 책이 만들어 졌다. 


‘너희들 염소가 얼만지 아니?’ 물음에 몰라 라고 답을 한다. 그러자 아프리카에선 염소 한 마리 가격이 4만원이라 알려준다. 싸다 라는 반응과 동시에 하루에 커피 한 잔 줄이면 염소 4마리를 살 수 있고 한 달에 옷 한 벌 안 사면 염소 댓 마리 살 수 있다. 지구의 반대편 친구들에게 염소를 선물하자. 아프리카에선 염소 덕분에 학교 간다.


현재 2020년 최저시급은 8,590원이다. 염소 한 마리의 가격이 4만원이니 대략 5시간 정도 일하면 살 수 있는 돈이다. 4만원은 성인들에겐 크지 않은 돈이다. 또한 현재 어린이들에게도 그리 큰 돈이 아니다. 웬만한 장난감들은 보통 4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4만원인 염소 한 마리로 인해 아프리카의 한 아이는 학교에 갈 수 있는 이유가 생긴다.


왜 일까? 염소로부터 젖을 공급받고 영양분을 받고 팔아 생계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예전에 한 글에서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김혜자 배우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방송 때문에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 충격에서 지금껏 친선대사로 활발히 활동한다고 한다. 가난은 지금도 우리 곁에 있다. 우리가 눈을 감거나 외면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지금도 굶어 죽어가는 수 많은 이들이 존재하는 현실 속에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어렵거나 무겁지 않게 동화로 또는 QR코드를 통해 뮤직비디오로 만날 수 있다. 아이에게 나눔의 중요성을 설명할 수 있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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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 창업가라면 반드시 봐야 할 리얼 성공 원리
양민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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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창업가라면 반드시 봐야 할 리얼 성공 원리



이 책은 M&A 전문가 출신 경영인이 말하는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현실을 알려준다. 저자는 잘 다니던 직장을 과감하게 그만두고 1년의 냉혹한 시간을 보낸 끝에 창업에 성공한 자신의 경험담을 알려준다. 9년간 몸담았던 곳에서 벗어나 쉽게 창업을 하리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아 커피숍을 전전하며 여러 기업의 문을 두드린 끝에 하나씩 펼쳐지는 것을 경험한다.


또한 자신이 미처 회사에 있을 때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직접 창업을 하면서 경험하게 되고 이러한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자신이 있음을 알려준다.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는 청년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 호락 하지 않다. 2017년 창업진흥원의 중소 창업 기업 생존율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각종 지원프로그램과 예산 집행에도 불구하고 창업 5년 생존율은 35%에 미치지 못했다. 창업가 세 명 중 두 명은 5년이 안 되어 실패했다는 말이다. 더구나 10년 차 생존율은 15.8%에 그친다. 2018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이 생존율은 더 악화되었다. 5년 차 생존율이 29.2%로 떨어졌다.



스타트업이 잘 커나가려면 무엇보다 초기 3년 동안 국가의 제도적 자금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국가의 제도 개선이나 예산 집행보다 최근 창업기업의 수가 더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생존율은 향후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스타트업 창업가는 사업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가 본인이 잘 아는 업종에서 사업하는 경우 이 시행착오가 현저히 줄어든다.



사업을 구상하고 시작할 때 기억해야 할 중요한 세 가지 원칙을 있다. 

1. 현금흐름의 중요성(투자 유치 없이 간다고 생각하자. 가장 낮고 보편적인 곳에 현금흐름이 있다.)

2. 마나아층을 확보하라(마니아층을 확보하고 필수 소비 영역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자)

3.최소한의 안전망은 필요하다(현 직장을 관두지 말고 시작하자. 최소 생활비 정도는 어딘가에서 나와야 한다)




책 전반부에는 자신의 경험과 현실을 직시하는 것을 알려주고 후반부에는 인재 등용, 성장하는 법, 투자 유치와 같은 성공 궤도에 오르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기술만 좋으면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 누구나 '스트브 잡스' 셀트리온 '서정진' 스타일난다 '김소희' 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자신과 관련 된 분야이든 그렇지 않은 분야이든 이런 사람은 극소수임을 기억해야 하고 냉철하게 현실을 바라봐야 한다. 스타트업을 꿈꾸거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들이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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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음껏 사랑하기까지 깨우지 말아 다오 - 하늘이 나에게 준 사랑 Song of Songs
정영구 지음 / 누림과이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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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나에게 준 사랑 Song of Songs



이 책은 발로 뛰며 쓴 사랑의 편지이다. 저자인 정영구 목사가 본인이 시무하는 교회 지체들에게 강의했던 ‘아가서’ 내용을 녹취하여 정리한 생생한 기록이다. 아가서는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8장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성경이지만 이 둘의 사랑 이야기는 곧 하나님과 우리의 사랑이야기 치환할 수 있다. 저자가 해석한 아가서의 말씀 속으로 들어가보자.


아가서는 친밀감의 최고 단계를 보여주는 성경이다.첫사랑을 기어하는 것은 오랫동안 함께 살았던 부부에게는 관계를 다시 돌아보고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랑의 능력이 된다. 구원의 의미는 그저 단순하게 '믿으면 천국 가는' 차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구원은 하나님을 만나서 함께 하나가 되는 과정을 말한다. 구원은 아주 강렬하게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서 삶의 의미와 존재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 사람들이 신앙의 힘을 잃어버리게 되는 이유는 규범과 제도에 물든 종교인이 되어 무의미하고 복잡한 교리 체계라는 신앙의 짐을 지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신앙은 이해를 해서 하나님을 알고 나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알고 이해하는 과정이다. 신앙은 사실 경험을 통해서 이해하게 된다. 그렇기에 하나님과의 첫사랑의 경험, 첫사랑의 느낌이 중요하다.


아가(雅歌, Song of Songs)는 노래 중의 노래라는 뜻으로 남자와 여자의 사랑 노래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가 사실은 사랑 이야기이다. 아가서는 단순하게 남자와 여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또 부부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철저하게 하나님과 사람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말씀이다. 신과 사람의 친밀한 사랑을 부부라는 상징으로 보여주는 말씀이다.


사랑의 목적은 하나가 되어 친밀해지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것도 내 인생의 반쪽을 찾아가는 것과 같다. 믿음은 찾은 상대와 온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당연하게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고 사랑을 나눌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이익 관계는 '동업자'

목적 관계는 '동역자'


하나님한테 나누자고 하는 관계는 ‘동업자’

나누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이루는 것에만 관심이 있으면 ‘동역자’


최고로 친밀한 관계는 부부이다. 부부는 피를 나누지 않은 남이지만 하나가 되는 관계이며

하나님과 나는 부부처럼 진정한 하나 됨을 이룰 수 있는 관계이다.






자유의지는 사람이 하나님을 거부할 수도 있는 의지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하나님을 떠났다가도 다시 돌아와서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신다. 선택권을 나에게 주셨다. 자유의지에도 수준이 있다. 순수한 자유의지, 죄짓는 자유의지, 분별하는 자유의지, 선한 자유의지



성경은 일부일처제를 이야기 한다. 아담과 하와, 나마와 여자가 한 몸이 되는 이야기이다. 부부관계는 신성과 인성의 신비를 경험하는 하나 됨의 가장 중요한 메타포가 나타나는 관계이다. 일부다체제, 일처다부제 모두 다신론적 개념이다. 한 명의 배우자와 평생을 살아가는 것을 세상은 점점 미련하다고 한다. 그래서 졸혼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다시금 <우리가 마음껏 사랑하기까지 깨우지 말아다오>를 통해 아가서의 나온 사랑 이야기를 우리에게 적용시켜 하나님과의 풍성한 사랑의 교제 속에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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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플래닛 I LOVE 그림책
리니에르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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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이 살아 있다면?




이 책은 인형의 비밀스러운 밤마실 이야기이다. 영화 <토이스토리>는 인형들이 사람이 보지 않을 때 살아 움직이면서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담고 있다. 큰 성공을 거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하기 좋은 소재라는 것도 한 몫 했을 듯 하다. <굿나잇, 플래닛>은 주인공의 인형이 밤 사이 다녀온 이야기를 사랑스럽게 담고 있다.



주인공 인형 '플래닛'은 소녀가 잠든 걸 확인하고 문 밖으로 나간다. 문 밖에는 강아지 '앨리엇'이 기다리고 있다. 둘은 쿠키를 먹으려고 하는데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큰 쿠키를 구경 시켜주겠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쥐 '브래들리'이다. 문 밖으로 나가 나무 위에 오르자 하늘에 떠 있는 달을 가르친다. 셋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잠자리를 향해 헤어진다.


방안에 널브러진 장난감, 인형들을 보면 간혹 내가 보지 않는 사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라는 상상을 어린 시절 한 적이 있다. 또한 그와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들도 많이 있기 때문일 듯 하다. 귀여운 인형 ‘플래닛’은 강아지와 한바탕 놀고 처음 보는 쥐와 서슴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자기 자리인 소녀의 옆으로 온다.


제목에서 풍기듯이 플래닛(planet)은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단순한 인형의 이름으로 가능하지만 각각의 행성을 뜻하기도 하다. 그렇기에 동화 속 '브래들리'가 '플래닛'에게 이름이 거창하다고 이야기 하자 플래닛은 크건 작건 모든 동무은 저마다 완전한 하나의 우주야 라는 다소 철학적인 답을 한다. 작가는 책을 읽는 아이들 모두 개개인이 하나의 완전한 우주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듯 하다. 인형을 좋아하는 아이가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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