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성경 역사서 세트 (Special edition) - 전5권 (케이스 미포함) - 성경 전 장을 이야기로 풀어 쓴 스토리텔링 성경
김영진.강정훈.천종수 지음 / 성서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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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토리텔링성경 역사서가 완간

이 책은 성경 중 역사서를 스토리텔링으로 완간하였다. 역대상하, 에스라,느헤미야,에스더를 스토리텔링으로 읽었기에 이번 역사서 전체가 완간 되었고 또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와서 더욱더 반갑다. 성경 말씀이 기독교인에게 의미하는 바는 제각기 다르겠지만 중요성은 동일 할 듯 하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삶을 살아 내는 것이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총 66 118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만 읽어도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현재의 상식과 법률과 맞지 않아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알아야만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 물론, 성경을 읽을 때 성령님께서 깨우쳐서 알게 해주시지만 난해하고 복잡한 부분이 있는 것도 묵과할 수 없다.

성경을 매일 읽는 것은 아마 좋은 공기를 매일 마시고 건강한 식사를 매일 하는 것과 동일 할 듯 하다. 성경의 역사서는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 역대 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까지 총 12권을 의미한다.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라면 각각의 목록만 보면 무슨 내용이 있는지 파노라마처럼 보이겠지만 성경을 깊이 공부하지 않은 이들은 대략적이고 대표적인 사건위주로 기억에 남는다. 여호수아 하면 여리고 성, 가나안 입성, 사사기 하면 끊임없는 하나님의 심판과 용서, 룻기 하면 보아스,  뭐 이런식으로 굵지한 사건들만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 부분을 자신이 읽어서 기억에 남을 수 있고 설교 시간을 통해 기억에 남을 수 있다.

개역개정, 영어성경, 쉬운성경, 공동번역, 현대인의 성경, 새번역 그리고 메시지 성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읽을 수 있다. 어느 것을 선택하든 지속적으로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중간 중간 다소 지루하게 여겨지거나 지금 나와 상관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부분들이 나오면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땐 이 부분을 굳이 읽어야 하나?’ ‘통 이해가 안가는데도 읽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스토리텔링 성경>은 그런 부분이 거의 없다. 모든 글들이 읽기 쉽게 되어 있고 인물들간의 대화는 드라마처럼 사실감있게 전달이 된다. 그렇다면 스토리텔링 성경 역사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성경시대의 할례 의식에 대해 그간 궁금했었다. 여호수아 5장에 나오는 할례에 관한 부분을 그림으로 나타내줌으로써 더욱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여호수아서에 이스라엘을 12지파로 땅을 분배하는데 당시의 지역의 위치를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읽었던 부분을 칼라로 된 그림과 함께 표시된 것을 읽으니 확실히 이해가 쉽게 되었다.

사사기에 대표적인 인물인 삼손이 맨손으로 사자를 죽이는 모습이다. 생동감 넘치고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무엘 상에 나오는 사울 왕 앞에서 수금을 켜는 다윗의 모습이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골리앗과 맞서 싸우는 모습, 왕이 된 모습, 밧세바를 범한 모습, 아들에게 쫓기는 모습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악한 영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사울을 위해 수금을 켜는 어린 다윗의 모습은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 하다.

"뭐야? , 이놈이, 감히 내게 대들어! 이 죽일 놈, 내 이놈을 당장!" 이 부분을 어떻게 아무런 감정 없이 읽을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바로 스토리텔링 성경의 매력 중 하나이다.

사무엘 하에 나오는 밧세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그런 밧세바가 어떻게 생겼을까 늘 읽으면서 궁금했는데 작품을 통해 다시금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 하는 듯 하다.

열왕기상에 나오는 청동()으로 만든 바다, 물두벙을 올려놓기 위한 청동() 받침대 등을 읽으면 쉽게 상상이 가지 않았다. 스토리텔링에는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더욱더 이해할 수 있다.

열왕기상에 나오는 엘리와야 바알 선지가의 싸움. 그리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엘리야 선지자가 이긴 다는 내용은 한 편의 영화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사진으로 보니 더욱더 극적으로 보이는 듯 하다.

열왕기하에 나오는 엘리사 선지자가 죽은 아이에게 입, , 손을 맞대자 살아나는 장면은 하나님의 강권적이고 주권적인 은혜를 묘사하는 듯 하는데 사진으로 보니 더욱더 생생하게 전해진다.

에스라서에서 에스라가 통곡하며 옷을 찢고 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떻게 했을까 그간 궁금했는데 그림을 보니 쉽게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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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조국을 위해 느혜미야처럼 기도하자는 글귀가 자주 보인다. 과연 느혜미야는 어떻게 기도 했을까? 그림으로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느혜미야의 간절함이 엿보이는 듯 하다.

에스더서 하면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구절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그 다음에는 에스더는 얼마나 예뻤을까 라는 인간적인 생각이 그간 많이 들었다. 작품을 통해 에스더의 미모와 그녀의 표정에 담긴 진지함이 드러나는 듯 하다.

하나님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역사하신다. 그것이 어떤 방향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우리는 예측 할 수도 예측 해서도 안 된다. 잠잠히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기다려야 한다. 코로나 사태로 한국 교회는 이전에 없는 큰 위기에 봉착하였다. 대면 예배의 중요성은 믿지 않는 자들로 하여금 비정상적인 모임으로 간주되고 모이기를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하며 기도하는 모든 행동들을 이기적인 집단으로 보도 되고 있는 언론의 행태는 참담함을 감출 길이 없다. 이러한 상황과 역경 속에서 기독교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다시 말씀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행하셨던 일들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기에 역사서를 읽으면 좋을 듯 하다. 다양한 사진과 작품, 설명이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역사서를 전부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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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오는 날 아주 좋은 그림책 6
문정회 지음 / 아주좋은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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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친구인 동생을 기다리는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은 갓 동생을 맞는 첫째의 심정을 친구들과 함께 극복해 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터울이 적으면 동생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냥 자신보다 조금 어리거나 약한 존재로 인식한다. 그렇기에 서로 치고 받고 싸우며 울고 불고 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왕왕 있다. 터울이 많으면 동생에 대한 인식이 있어 치고 받고 싸우진 않지만 심적으로 큰 혼란과 혼돈을 경험하게 된다.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였던 것이 끝났고 이제는 평생 자신과 함께 엄마 아빠의 사랑을 공유 해야 하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둘째, 셋째 등 동생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책이 바로 <내 동생 오는 날>이다.

주인공 벨라는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아기를 낳기 위해 병원에 간 엄마가 걱정이 됐다. 할머니는 쿨쿨 잘 잔다. 그때 멀리서 안개 경보가 울렸다. 벨라는 엄마가 걱정되어 잠이 오지 않아 몰래 밖으로 나왔다. 마을은 안개로 자욱했다. 벨라는 친구들을 불러 보았다. 안개 속에서 친구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밀었다 벨라는 엄마가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겁이 났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눈물이 날 지경이다. 과연 벨라는 무사히 엄마를 만나고 동생을 만날 수 있을까?

벨라는 짙은 안개속에서 친구들과 숨박꼭질을 한다. 저 멀리 바다에 떠 있는 오징어 잡이 배의 호롱등이 반짝이는 것이 보였다. 바다 속 갈치 소년은 벨라에게 같이 헤엄치자고 한다. 그런데 누군가 흐느껴 울고 있다. 작은 바위 산호초 아래에서 오분작 아가씨가 울고 있다. 내일 결혼식인데 면사포가 산호초에 걸려 망가졌기 때문이다. 벨라는 친구들과 힘을 합쳐 거미 아가씨의 도움으로 면사포를 다시 만들어 준다. 오분작은 선물로 작고 하얀 조개껍질로 만든 팔찌를 벨라에게 선물한다. 다음 날 엄마와 동생을 만나러 병원에 간 벨라는 엄마 손목에 자신과 똑같은 팔찌를 발견한다. 엄마는 자신이 아주 어릴 때 정다운 친구가 선물로 줬다고 한다.

책은 독특하게인형 그림책이다. 모든 등장 인물이 인형이다. 주인공 벨라를 비롯해 갈치 소년, 오름 아저씨, 먼지 버섯, 조랑말 팡이, 멍게 아가씨, 브라이드 고래, 감귤 동생, 유체꽃 아가씨, 청호반새 등 모두 인형으로 만들어졌다. 마치 인형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7살 아들은 현재 동생을 강제로(?) 기다리는 중이다. 아이는 자신을 향한 엄마의 사랑이 동생에게 빼앗기게 될 까봐 많이 불안해 하고 있다. 그래서 수시로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제 곧 둘째가 태어나면 아이는 많이 혼란스럽고 당황하겠지만 어쩌면 세상에서 인생을 최고의 친구를 만나게 될 수 있다. 둘째를 기다리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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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두신 노래 - 온 세상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생각
샐리 로이드 존스 지음, 제이고 그림,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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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PA(미국기독교출판협회) 인스퍼레이션 부문 2013 올해의 책 수상

이 책은 심오한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101가지의 이야기로 구성 되어 있다. 아이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겨 주는 것은 쉽고도 어렵다. 삶으로 본을 보여주면 되지만 그렇게 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이 책은 신학적으로 탄탄한 글과 영감 넘치는 그림으로 구성 되어 있고 각각의 주제에 맞게 짧은 글로 구성 되어 있다.

창조, , 양육, 분별, 정체성, 찬송, 예배, 성육신,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회개, 자비, 용납 등 다양한 기독교의 핵심들이 끊임없이 나온다. 주일 학교 교육으로는 아이를 가르치고 양육하는 것은 버겁다. 그렇다고 집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집에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성경, 쉬운 성경, 성경 동화, 성경 만화 등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통해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아이의 흥미와 관심을 계속 붙잡아 두기 어렵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하지만 세상은, 과학은 알 수 없는 빅뱅을 통해 세상이 창조되었다고 한다. 아이는 글을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이 듣고 배우고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른 점을 발견하고 그것에 대한 차이점을 부모에게 묻는다.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믿음의 영역이 필요한 부분이다. 아이에게 일방적이고 획일적이며 강압적으로 가르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기보단 아이가 스스로 깨우치고 느끼고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국내외 경기를 얼어붙게 만들고 사람들끼리의 대면 접촉을 금지하는 풍토를 만들었다. 특히 모이기를 즐거워하며 같이 예배 드리는 것이 신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기독교는 큰 타격을 입었다. 겨우겨우 유지 되던 예배도 결국은 전면 금지로 바뀌었다. 그 뿐 아니라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은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우리에게 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대외적인 어려움 속에 아이를 신앙으로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 주일날마다 교회에 참석하여 주일학교 시간에 전도사님 말씀을 듣고 각 반 선생님과 간식을 먹고 공과공부를 하며 또래 아이들과 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

아이에게 매일 큐티아이를 하고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며 짧게나마 기도를 하곤 있지만 아이의 마음속에 교회에 대한 마음이 점차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염려스럽다.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자 아이는 큰 관심을 가졌고 그간 어렵게만 여겼던 많은 부분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듯 하다. 특히 책은 부모에게도 큰 도움과 감동을 준다. 다소 설명하기 어려운 기독교 핵심 원리를 쉽게 설명 해놨기 때문이다. 하루 속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 지길 기도한다. 또한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다시금 아이와 부모에게 기독교 복음의 핵심에 대해 알 수 있는 고마운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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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리셋 -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인생 리셋 공식
이라야 지음, 박세현 그림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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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인생 리셋 공식

이 책의 최대 장점은 누구나 아는 삶의 방식에 구체적 실천 방안이 담겼다. 책 속에 등장하는 10명의 인물들이다. 너무나 유명한 인물부터 다소 생소한 인물, 그리고 생존해 있는 인물들도 상당수 있다. <일론 머스크, 마리암 미르자카니, 제임스 카메룬, 조앤 롤링, 래리 페이지, 셰릴 샌드버그, 칼 세이건, 자하 하디드, 조지프 퓰리처, 레이첼 카슨>이들의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고 저자는 왜 이 10명의 인물을 선택했는지 책을 통해 알아보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와도 여전히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목표를 향해 달렸기 때문일 듯 하다. 점차 이러한 추세는 누그러지고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시도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회사에서 일을 하지만 만족하지 못한 채 생활 하거나 이대로 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여기는 이들이 보면 좋은 책이 바로 <퍼스널 리셋>이다. 거창한 이론과 예시가 아닌 소소하고 현실적인 것들을 제시한다. 마음을 비우는 길이 평온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그러나 마음 비우기가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일말의 기대에 따른 불안감은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기대를 포기할 수 없다면 기대의 방향을 바꾸면 된다. 자신에게 믿음을 보내고 자기 가능성에 기대를 걸자. 자신에게 믿음을 보낼수록 내면이 더 강해진다. 자신에게 끝없는 신뢰를 보내고 기대를 거는 사람은 자기 외에는 단 한 명도 없다. 자신을 믿는 믿음은 삶의 기반이 된다.

삶의 지향점을 찾는 질문 7가지

①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②내 전 재산을 털어 무엇과 바꿀 수 있는가?

③무엇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

④내가 태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⑤내가 죽기 전에 해야만 하는 일은 무엇일까?

⑥나는 무엇에 가장 분노를 느끼는가?

⑦사회에 내 작은 힘을 보태 어떤 효과를 거두고 싶은가?

이런 식으로 자기에게 질문을 하다 보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맥이 통하는 욕구를 찾을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을 모두 약점보다는 강점에 초점을 맞춰 매진한다. 자신의 강점을 찾아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 물론 장점을 살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약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것이 걸림돌이 되고 방해요소가 된다면 이겨내야 한다. 반드시 고쳐야 할 의지가 생겨 의외로 쉽게,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된다.

책은 크게 자신을 먼저 살펴보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 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천천히 준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듣기, 침묵, 겸손 등)을 해야 한다고 한다. 삶을 리셋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하지만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한 채 불만족하면서 살 수는 없다. 그렇기에 책에서 나온 대로 다양하고 현실적인 조언들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인생을 리셋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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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윌라드와의 마지막 영성수업 -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영성에 대하여
짐 와일더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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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와 달라스가 <하트앤드소울>에서 나눈 토론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뇌의 어떤 작동이 정체성을 형성하고, 인간이 성숙을 경험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과 답이 나와 있다. 달라스는 심리학이 영혼을 돌본다고 이야기 한다. 영혼을 돌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영혼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한다. 저자인 짐 와일더는 여태까지 받은 심리학 교육은 내담자와 거리를 두라는 것이었는데 달라스는 정 반대의 말을 한다.

교회사에서 영성 훈련은 역사가 깊지만, 광범위하게 실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달라스는 영성 훈련을 설명하고 권장한다. 물론 영성 훈련 자체가 삶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영혼이 변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뇌가 더 훌륭한 인격을 배우도록 돕는 유일한 사랑이 애착 사랑(attachment love)이다. 인격을 결정짓는 뇌의 기능은 누구를 사랑하느냐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인격이 변하려면 새로운 애착이 형성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경건한 삶의 가장 큰 두 가지 특징이다. 교회는 사람들이 믿는 바를 변화시키는 데 주력한다. 그러나 교회가 사람들의 애착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지는 않았다. 애착 사랑을 기르는 것을 영적 성숙과 정서적 성숙의 열쇠로 삼는다면 신경과학과 신학이 멋진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

달라스는 성숙한 사람은 욕망, 감정, 정서가 아니라 의지(will)에 따라 움직인다고 했다. 달라스의 의지가 욕망을 이기는 실례의 본이 되었다. 상처받은 미성숙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 의지건만, 그들은 의지가 없었다. 강한 의지가 성숙의 증거이긴 하지만, 의지력으로 성숙에 이르려 하면 실패할 뿐이다. 달라스는 하나님이 우리 가까이에 계신다고 역설한다. 하나님의 뜻이 계속적으로 땅에서도 이루어지려면, 인간의 뇌가 하나님과 공통적인 마음 상태여야 할 것이다. 하나님과의 공통적인 마음이 가능하려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하나님의 생각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여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생각하는 것과 우리의 현실에 하나님과 '함께' 생각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하나님과 공통적인 마음 상태에 있으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 이루어진다. 그러면 우리는 단지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이 과거에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셨는지 생각하면, 후회가 막급할 뿐이지만,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의 반응이 달라지고 '인격'이 변화될 것이다.

예수님께 애착을 갖는다는 의미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서로 애착을 가지려면 함께 식사를 해야 한다. 달라스는 의지(Will), (Sprirt), 마음(Heart)을 인간의 기본 요소로 본다. 구원은 마음(Heart)에서 시작되지만, 마음이 의식적 주의집중으로 변화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마음이 애착 사랑을 형성하면 인격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애착 사랑 모델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초점을 맞춰 의지를 사용할 때 예수님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시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이끄는 것은 뇌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 즉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것은 엄청나게 큰 변화다. 그러나 우리가 그 의미심장함을 잘 모르는 이유는 사람들이 예수를 주로 시인하면서도 이전 삶이나 주변 비신자의 삶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로 예수님을 주로 믿으면 삶의 방향이 송두리째 바뀐다. 정말로 믿는다는 것은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기꺼이 행동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님 나라의 씨가 우리 안에 심어지면 구속자 그리스도에 대한 비전,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하나님 나라 삶의 비전이 우리를 이끌어 준다.

기독교의 영성 훈련은 제자에게 일어는 변화의 과정이다. 그 변화에는 영적정서적 성숙도 포함된다. 제자가 아니면 그 과정이 진척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니면서 영성 훈련이 이루어질 수 없다.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될 수 없다. 예수님과 함께하는삶이 구원받을 때 시작되고 다른 사람과 함께생각하는 것이 애착으로 시작된다면, 예수님께 새로운 애착을 갖는 것이 구원에 포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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