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치과 병원 2 - 초콜릿 괴물이 나타났어요! : 치실의 원리와 사용 방법 몬스터 치과 병원 2
김재성 지음, 백명식 그림 / 파랑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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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가 직접 쓴, 어린이 치아 습관 전문 그림책

이 책은 치과 의사 김재성 선생님이 치실의 원리와 사용 방법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초콜릿 마녀는 매일 밤 초콜릿 왕국의 초콜릿 성에서 마법 피리를 분다. 잠자던 치아들이 피리 소리를 듣고 하나둘 초콜릿 성으로 모여든다. 초콜릿 마녀는 치아들에게 초콜릿을 발라 준다. 그러자 치아들이 초콜릿 괴물로 변하기 시작한다. 날개가 달리고 이상하게 생긴 괴물들이다. 초콜릿 괴물들이 마법을 부리면 거미로 변신해 좁은 틈에도 숨을 수 있다. 초콜릿 괴물들이 몬스터 숲으로 날아간다. 몬스터 숲의 용은 꿈속에서 달콤한 사탕을 먹고 있다. 이윽고 초콜릿 괴물들이 용을 향해 다가와 용의 치아 사이사이로 쳐들어간다. 용은 이가 너무 아파 몬스터 치과 병원으로 날아간다. 과연 용의 치아는 고칠 수 있을까? 왜 용의 치아가 갑자기 아픈 것일까?

큰 몸집의 용을 치료하기 위해 맞춤형(?) 의자를 제작하는 우여곡절 끝에 용의 입 속을 살펴보니 이가 썩어서 아픈 것이 아니라 치아 사이에 뭔가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닦아 주어도 치아 사이에 낀 것이 절대로 빠지지 않았다. 몬스터 치과 의사는 치아 사이에 있는 것을 치실로 빼내기로 한다. 그러자 숨어 있던 초콜릿 괴물들이 잇속에서 와르르 빠져 나왔다. 치아 사이에 낀 채 남아 있으면 치아가 몹시 아프다.

몬스터 치과 의사는 용에게 어린이들의 아픈 치아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용은 치실을 입에 물고 초콜릿 왕국에 도착한다. 입에 물고 온 치실로 초콜릿 공룡의 날개를 꽁꽁 묶어 버리자 초콜릿 마녀가 겁이 나 허둥지둥 도망친다. 초콜릿 마녀가 초콜릿 성에 가두었던 수많은 치아들을 용이 모두 구해냈다. 치아를 잃어버렸던 수많은 아이들이 몬스터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친다.

예전에는 하루 세 번 양치질만 제대로 하면 치아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치실 사용을 권장하고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아이들 전용 치실이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화에서 나온 것은 손가락을 이용하는 치실이다. 이것은 가지고 다니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양치질로 빼낼 수 없는 치아 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손 쉽게 제거 할 수 있다. 치실의 원리과 올바른 사용법에 관해 아이에게 쉽게 재미있게 설명해줄 수 있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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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치과 병원 1 - 치아들이 도망갔어요! : 치아의 구조와 나쁜 습관 몬스터 치과 병원 1
김재성 지음, 백명식 그림 / 파랑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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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가 직접 쓴, 어린이 치아 습관 전문 그림책

이 책은 치과 의사 김재성 선생님이 치아의 구조와 나쁜 습관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어느 날 꼬질이는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다. 꼬질이의 이들이 몽땅 빠져 버렸다. 이가 몽땅 빠진 꼬질이는 밥도 못 먹고, 말도 더듬었따. 친구들은 꼬질이리를 할머니라고 놀렸다. 꼬질이는 엄마와 함게 치과에 갔다. 의사 선생님은 치아들이 어디로 도망간지 모른다고 하면서 몬스터 치과 병원에 가 보라고 한다. 숲속에 있는 몬스터 치과를 찾은 꼬질이는 치아들을 찾아 달라고 한다. 과연 몬스터 치과에서 꼬질이의 치아를 찾을 수 있을까? 꼬질이의 치아들은 왜 다 도망을 간 것일까?

몬스터 치과 선생님은 꼬질이의 입안을 들여다 보다. 치아들이 왜 꼬질이에게 도망을 갔는지 이유를 알려준다. 앞니는 꼬질이가 손가락을 빨아서 도망 갔다. 손가락을 빨면 앞니가 앞으로 밀려 나와 더러운 세균이 입안으로 들어가 견딜 수 없어 도망 간 것이라고 한다. 송곳니는 꼬질이가 음식을 오래 물고 다녀서 도망 갔다. 어금니는 사탕을 많이 먹고 이를 잘 닦지 않아서 도망 갔다. 몬스터 치과 선생님과 꼬질이는 동물친구들의 도움으로 꼬질이의 치아들은 초콜릿 왕국에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

초콜릿 왕국에 도착하자 마녀가 꼬질이의 치아들에게 초콜릿을 발라주고 있었다. 꼬질이는 자신의 치아들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마녀는 치아들은 자신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꼬질이의 앞니는 손가락 빠는 아이는 싫다고 하고 송곳니는 음식을 오래 물고 있는 아이는 싫다고 하며 어금니는 과자를 많이 먹고 이를 닦지 않는 아이는 싫다는 소리를 듣고 꼬질이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 그렇게 치아들은 다시 꼬질이의 입속으로 들어온다.

치과는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처럼 여겨지는 것은 아마도 아이들이 양치질을 하는 것을 싫어 할 때 부모들이 으레 겁을 주었기 때문일 듯 하다. 치아 관리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꼼꼼히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하지만 치아가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 아는 이가 무척 적다. 이렇기에 유아기 아동에게 이 책을 읽어줌으로써 양치의 중요성과 관리의 중요성을 동시에 설명해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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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은 이상해 그린이네 그림책장
베랑제르 마리예 지음, 이보미 옮김 / 그린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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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는 것과 개성이 있다는 것은 이 한 장 차이!

이 책은 남과 다르다는 것은 무엇인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동네마다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에는 그런 사람을 바보라고 놀렸지만 그래도 마을 사람들이 품어주고 어쩌면 공동 육아의 개념이 컸다. 하지만 지금은 동네에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사람을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정신 병원, 요양 병원이 많이 생기고 사람들은 기피하기 시작 하였다. 과연 해가 되지 않은 행동을 하는 이들을 모두 격리 하는 것이 답일까? 그들과 같이 어울려 사는 방법은 없을까?

주인공 아델을 모르는 동네 사람은 없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아델은 독특한 모습으로 거리를 걸어 다니고 가끔 콧노래도 흥얼거린다. 머리에는 희한한 모자를 쓴다. 깃털 모자, 털모자, 악어가죽 모자, 진짜 동물처럼 생긴 모자이다. 공원에서는 종종 혼자 이야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델은 아침 일찍부터 노래를 부른다. 잘 부르는 건 아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점차 목소리가 커지면 이웃들은 귀를 막는다. 사람들은 그런 아델을 슬슬 피한다. 사실 아델의 머릿속에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이 보이기 때문이다. 아델은 거리로 나와서 머리 긴 사람들만 골라 말을 걸고, 동상에 입을 맞추고 심술 난 사람에게 꽃을 나눠 준다. 슬플 때는 색연필을 꺼내 들고 벽에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을 달랜다. 머리는 구름 모양으로 손질하고 구불구불한 길만 골라서 걷는다.

동화 속 아델의 이야기는 평범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해를 끼치거나 피해를 주는 것은 거의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아델의 겉 모습과 독특한 행동으로 슬슬 피하고 거리를 둔다. 하지만 아델의 이야기만 책에 나와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우리의 작은 독특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뒷부분에 열거함으로써 우리도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려준다.

사실 마르탱도 조금 이상하다. 아침마다 양말을 짝짝이로 신는다. 한쪽은 줄무늬 양말, 또 한쪽은 포크가 그려진 양말을 신는다. ‘귀스타브도 조금 이상하다. 그는 얼굴은 작은데 엄청 큰 안경을 쓴다. ‘엘로이즈도 폴란드를 전혀 모르면서 가끔 폴란드 사람처럼 말한다. ‘알리스는 단짝 친구 파울로를 늘 어깨에 얹고 다닌다. ‘오노레씨는 청록색 정장을 차려입고 음악회에 가는 상상을 한다.

우리는 모두 각자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결코 비정상이거나 장애라고 판단하면 안 된다. 이상하다는 것과 개성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종이 한 장 차이이기에 아이가 가진 독특한 행동, 표현, 생각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오히려 개성으로 존중해지고 지켜봐 주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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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상어와 작디작은 게 생각말랑 그림책
앨리슨 머리 지음,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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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과 친구에 대한 책

이 책은 친구가 필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상어를 통해 외로움과 친구에 관해 알려준다. 점차 친구의 중요성이 없어지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무한 경쟁 속에 아이들은 친구를 경쟁 상대, 혹은 수능 등급으로 매기는 풍토가 심해지고 있다. 대학에 들어가선 스스로아싸’(아웃사이더)를 자청한다. 친구를 사귀고 교제하는 것 보다 당장 눈 앞에 있는 스펙을 쌓고 자격증 취득이 시급하다고 여기기때문이다. 과연 친구가 없이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까?

깊고 푸른 바닷속에 아주 심술궃고 무시무시한 상어 '샤키'가 살았다. 샤키가 나타나면 모든 물고기들이 도망치고 숨고 피했다. 바다에서 가장 우쭐대는 악당인 샤키에게는 친구가 없었고 샤키도 혼자 지내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작디작은 게 한 마리가 샤키의 지느러미에 퉁 부딪치더니 코를 할퀴며 샤키 앞에 내려섰다. 샤키는 작디작은 게에게 화를 내며 당장 잡아 먹으려고 했다. 작디작은 게는 자신을 잡아 먹지 말아달라고 하면서 살려주면 은혜를 갚겠다고 한다. 샤키는 작디작은 게가 언젠가 자신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어이없어하며 웃는다. 그러다 그만 오래된 고기잡이 그물에 걸리고 말았다. 과연 샤키는 어떻게 될까? 샤키를 도와줄 누군가 나타날까?

샤키는 깊은 바닷속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던 망가진 배의 닻에 얽혀 있던 그물에 걸린것이다. 그 배는 깊고 어두운 절벽 밑으로 떨어졌다. 샤키는 누가 자신을 구하러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친구가 없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샤키는 그간 자신이 심술궃었던 건 아무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그때 작디작은 게가 샤키 앞에 나타나 고기잡이 그물을 잘랐다. 샤키는 용기를 내어 작디작은 게 에게 자신의 친구가 되어줄 것을 요청하고 둘은 친구가 된다.

책의 내용은 전래 동화 <사자와 생쥐>과 거의 흡사하다. 힘이 쎈 이가 아주 작은 이에게 사소하지만 은혜를 베풀어 주자 그 작은 이는 은혜를 갚고 결국은 친구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할까?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다가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또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외면하는 것이 아닌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자신과 설령 맞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어울리고 교제 하는 것이 큰 화를 당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평생을 살면서 친구 3명을 남기는 사람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말이 진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에게 친구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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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서 다쳤을 때 - 서두르거나 장난치지 않기 구급 대장 베니와 함께하는 삐뽀삐뽀 119 어린이 안전 교실
피에르 윈터스 지음, 에스터르 레카너 그림, 류정민 감수 / 사파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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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거나 장난치지 않기

이 책은 벨기에 적십자사와 함께 만들고 소아응급의학과 전문의의 꼼꼼한 감수를 받은 안전 그림책이다. <넘어져서 다쳤을 때 >편은 아이들이 숨바꼭질, 얼음 땡, 술래 잡기 등 뛰고 잡고 하면서 넘어진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알려준다. 아스팔트, 시멘트 바닥에서 넘어지면 단순히 까지고 피가 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크게 다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넘어지고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응급처치 요령도 책에서 알려준다.

비가 그치고 해가 뜨니 마리는 파벨에게 술래잡기를 제안한다. 파벨은 운동장에 물이 고여 있어 미끄러울 듯 하여 선생님께 물어보려 하지만 마리는 그냥 놀자고 한다. 결국 둘은 술래 잡기 놀이를 시작한다.  결국 마리가 달아나다 젖은 바닥에 미끄러져 꽈당 넘어지고 말았다. 마리는 놀라고 아파서 엉엉 운다. 곰돌이 베니가 멀리서 이 광경을 보고 마리를 부축해 벤치까지 부축한다. 선생님은 마리를 데리고 세면실로 가서 상처를 씻고 소독약을 발라 주고 붕대로 잘 감아 준다.

아이들은 뛰고 싶어 하고 점프 하고 싶어 하고 장난을 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는 바로 술래잡기가 아닌 듯 하다. 게임방법은 단순하다. 무조건 열심히 술래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뛰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요리조리 피해야 하고 장애물을 뛰어 넘어야 한다. 달리기 실력이 비슷한 또래들이 하면 더욱더 과격해 진다.

이러한 놀이는 결국 누군가 한 명 넘어져서 다치거나 울어야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아이들이 이러한 놀이를 할 때면 부모들은 마음을 졸인다. 그렇다고 하지 말라고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기에 <넘어져서 다쳤을 때>책은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비가 그친 후 얼마 되지 않아 웅덩이가 있음에도 술래 잡기를 하다가 넘어져 팔을 다친 마리의 이야기는 안전한 곳에서 위험하지 않은 놀이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그렇기에 무분별하게 뛰어 다니면서 노는 아이에게 이 책은 어떻게 놀고 혹 다쳤을 때 어떻게 응급 처치 해야 하는 지 잘 알려준다. 안전하게 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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