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되었다 : 바른마음 - 똑똑한 초등학교 입학 준비 초등학생이 되었다
이동태 지음, 그림숲 그림 / 키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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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자신 있는 똑똑한 입학 준비 프로그램

이 책은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30가지 가치를 알려준다. 어린이 집, 유치원 생활과 초등학교 생활은 천지 차이이다. 우선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수 십 분간 교육을 받아야 하고 다양한 형식의 교과 과정을 배운다. 물론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배우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적응 기간을 잘 지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동일 할 듯 하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가치 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쓰였기 때문에 더욱더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다소 어려운 개념의 단어들을 하나씩 예화를 들어 설명해주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기에 아이는 가치관 형성에 큰 어려움이 없을 듯 하다.

동화의 주된 목적은 어린이 인성과 사회성 발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하루에 한 가지씩 부모와 함께 보면 한 달이면 총 30가지 이야기를 배울 수 있다. 이야기를 듣고 따라 함으로써 국어 독해력 실력도 향상 될 수 있다. 어떠한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해 알려준다.

<감사, 겸손, 관심, , 노력, 더불어 살기, 배려, 사랑, 선행, 성실, 습관, 실천, 약속, 양보, 양심, 용기, 용서, 우정, 은혜, 인내, 절약, 정의, 정직, 지혜, 창의, 책임, 친절, 칭찬, 평화, 협동> 30가지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행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역부족이겠지만 학교 생활을 앞둔 아이에게 대략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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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웅진 모두의 그림책 30
전이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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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작가 전이수

이 책은 전이수 작가의 신작 그림 에세이이다. 전이수 라는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책의 주제 내용은 행복이며 자신이 누리고 느끼고 있는 행복이 다른 사람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 담겨져 있다. 전이수 작가는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된 이후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8년생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만큼 폭 넓고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 낸다.

이번 <소중한 사람에게> 제주도에서 살아가는 일상, 가족, 행복, 위로, 엄마 등에 관한 그림과 글로 구성되어 있다. 천재 작가라는 수식이 어울릴 만큼 그림과 글로 큰 위로와 감동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그전에 출간 되었던 <꼬마 악어 타코>, <걸어가는 늑대들>, <새로운 가족>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 동화 보다 더 넓은 세계를 이 책에서 보여 주고 있다.

작가는 <나는 행복하다>라는 글을 통해 행복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숨을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옆에 누군가가 있어서 함께 웃을 수 있어서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한다. 마치 법정 스님이나 철학자의 글귀를 읽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의 글을 계속 읽어 나가보면 내 두 손이 내가 하려는 일을 잘 따라 주어서, 내 두 발이 내가 가려는 곳에 잘 따라 주어서,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서, 마법처럼 마음을 잘 쓰다듬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드러누워 바라볼 수 있는 하늘이 늘 나를 지켜 주어서, 자신의 머리카락이 바람의 존재를 알려 주어서, 작은 꽃 한 송이가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어서, 시원한 소나기를 맞으며 춤을 출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과연 13살인 아이의 감성과 생각이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 나의 지난날 13살을 떠올리고 지금 평범한 13살 아이들을 바라보면 으레 새로운 장난감에 금방 싫증을 내거나 밤을 꼬박 새면서 게임을 해도 행복감을 못 느끼거나 친구들과 웃고 떠들지만 행복이란 감정을 못 느끼는 또래 청소년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강하게 준다.

책 중에 <나의 흠은 잘 보이지 않는데, 남의 흠은 너무나 잘 보인다> 라는 제목의 글을 보면서 마치 성서 속에 나오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태복음 7 3)이 떠올랐다. 이러한 통찰력을 가졌다는 사실에 약간 소름이 돋았다. 또한 길고양이를 보면서 그간의 어떠한 상처가 있을까를 반추하는 <어떤 상처가 있길래>도 무척 좋았다. 그리고 엄마에게 대한 작가의 구구절절한 애틋한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책 맨 뒤에 있는 편지 형식의 맺음말도 무척 인상이 깊었다. 아이에게도 책을 읽어주는 부모에게도 감동을 많이 주는 그림 에세이인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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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멧돼지 곳니 작은거인 50
홍종의 지음, 이은천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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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모두에겐 각자의 자리가 있다

이 책은 멧돼지 곳니가 대장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보여 준다. 야생 동물이라는 말도 달리 생각해보면 어감이 이상하다. 동물은 원래 야생이었고 동물 중 몇몇을 인간이 편리에 따라 기르기 시작했을 뿐이다. 인간과 자연은 지금껏 어느 정도 공존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산업 발달과 계발이 우선시 되고부턴 자연은 뒷전이 된지 오래 되었다.

멧돼지의 천적은 호랑이, 늑대이지만 우리나라에는 호랑이는 없다. 또한 늑대도 개체수가 너무 적기에 산의 최고의 포식자는 멧돼지이다. 그러한 멧돼지도 겨울철 먹이가 떨어지면 인근 농가로 내려와 밭을 파헤치거나 사람들이 먹을 양식을 탐낸다. 그러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멧돼지를 포획하거나 사살한다. 멧돼지를 실제로 보면 엄청난 크기와 몸집에 놀랄 수 밖에 없다. 다 큰 멧돼지는 180cm 300kg에 육박한다. 마치 작은 소형차 같은 느낌이 든다.

책의 주인공인 곳니는 야생 멧돼지이다. 어린 시절 엄마와 따라 나선 길에서 그만 발을 헛딛어 찔레 숲에 들어가고 구사일생으로 마을에 사는 아저씨 손에 구조된다. 그 후 집돼지와 함께 길러진다. 몸집은 다르지만 집돼지처럼 우리 안에서 자란 곳니는 진돗개 꿍이와 재미있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 아저씨는 다른 사람에게 진돗개 꿍이를 보여주면서 팔려고 한다.

그 모습을 알고 꿍이는 가출을 하고 엄마 집돼지는 출산이 임박함과 동시에 멧돼지인 곳니에게 우리에서 탈출해서 산으로 돌아가 살 것을 명령한다. 곳니는 떠나기 싫었지만 엄마의 명령에 순종해서 산으로 향하지만 무엇을 먹어야 할 지 어떻게 자야 하는지 통 알 길이 없다. 오히려 어린 멧돼지를 사냥하는 살쾡이에게 도움을 받아 목숨을 연명할 수 있다.

책에서 멧돼지의 먹이로 나오는 산마, 풀뿌리, 나뭇잎, 상수리, 칡뿌리 등은 산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이며 그 외에 멧돼지는 지렁이, 갑각류, 조개, 물고기, 개구리, 도마뱀 등을 먹는다. 곳니는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와 자신의 검은귀 아들이라는 소식, 그리고 산의 무리의 대장이 되는 과정을 책에서는 그리고 있다.

자식을 멀리서 살펴주는 역할을 한 아버지 검은 귀의 모습을 곳니는 결국 따라하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책에서는 곳니가 산으로 가서 좌충우돌한 이야기와 자꾸만 인간들이 산에 사는 멧돼지들을 죽이려고 좁혀오는 것을 중점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같은 집에서 자란 진돗개 꿍이와의 대결로 곳니는 절름발이가 되고 꿍이는 외눈박이가 되는 슬픈 장면을 보여준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하면서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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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성경 : 역대 상.하 - 성경 전 장을 이야기로 풀어 쓴 스토리텔링 성경
김영진.강정훈.천종수 지음 / 성서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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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왕국과 유다의 왕들

이 책은 성경 중 역대 상, 하를 스토리텔링으로 읽을 수 있다. <이동진의 빨간책방>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의 공통점은 평소 관심 있고 읽고 싶었지만 난해했던 책을 쉽게 풀어 설명 함으로써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을 원한다. 하지만 성경이 쓰여졌던 시대는 지금과는 너무나 다르고 은유, 비유, 암시, 예언 등이 나오기에 텍스트 그대로 읽으면 오역하기가 쉽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구약성경은장차 오실 메시아, 신약성경은이 땅에 오신 메시아, 성경의 맨 마지막 요한계시록은다시 오실 메시아를 이야기한다. 스토리텔링 성경은 그 흐름을 놓치지 않고, 모든 이야기와 사건과 인물 속에서 하나님의 구속사를 예리하게 추적한다.

신앙을 가지고 나면 누구나 성경을 일 독 하겠다는 마음으로 창세기를 펼쳐서 읽기 시작한다. 하지만 민수기에 읽고 있으면 당췌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 끊임없이 나온다. 그러면 다시 신약부터 읽기 시작한다. 4복음서를 시작으로 쭉 읽어나가면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모른다면 지금과는 너무나 다른 시대적 환경에 고개를 갸웃 거리게 된다. 하여, 성경을 조금 더 쉽게 읽고 싶은 사람들은 쉬운 성경, 메시지 성경을 읽는다.

나도 신학을 공부하지 않았기에 배경 지식이 없어 개역개정판 성경으로 몇 번을 읽었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늘 여전히 그대로 있는 듯 하다. 하여, 몇 해 전부터는 메시지 성경으로 읽고 있다. 전체적으로 번역이 매끄럽게 되긴 했지만 영어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해서 그런가 뭔가 어색한 부분이 있고 성경을 최대한 지금의 표현으로 했지만 여전히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스토리텔링 성경을 처음 읽어봤는데 마치 역사책이나 인문책을 읽는 것처럼 술술 읽혔다. 아마도 그간 설교나 기독교 책을 통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정보들이 짝을 맞추는 것처럼 이루어져서 그런 듯 하다.  

역대기는 열왕기처럼 이스라엘의 왕정사(王政史)이다. 열왕기와 다른점은 역대기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역사는 생략하고, 메시아 예수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다윗 왕가의 역사 곧남왕국 유다의 역사를 중심으로 기술한다는 사실이다. 역대기 1장은 멀리 인류의 족보로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족보가 진행될수록 점차 다윗 왕가로 좁혀진다.

책은 또한 단순히 글로만 이뤄져 있지 않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려고 하는 장면’ ‘지혜의 왕 솔로몬의 재판 장면’ ‘기도하는 사람 야베스’ ‘아론의 자손들이 맡은 제사장의 직무’ ‘갈보아 전투의 패배와 사울 왕의 죽음’ ‘다윗의 1차 언약궤(법궤) 운반과 웃사의 죽음’ ‘일천 번제를 바친 후 솔로몬이 꿈을 꾸다-루카 지오르다노-‘ 등등 성경 속에 나온 이야기를 사진과 일러스트로 보기에 더욱더 쉽게 이해가 되고 오랫동안 각인 될 듯 하다.

다윗과 솔로몬의 행했던 일들에 대해서도 스토리텔링으로 처음 접한 사람으로써 무척 신선하고 마치 잘 정돈된 설교를 듣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성경을 읽다 보면 대화를 대화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대화체로 강조하고 책의 흐름을 확실히 살려줌으로써 술술 잘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처음으로 스토리텔링으로 역대 상하를 보았다. 그간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룻기, 사무엘상하 출간 되었다고 하니 하나씩 사서 읽어봐야겠다. 성경, 쉬운 성경, 메시지 성경 그리고 스토리텔링까지 하나의 본문을 가지고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큰 유익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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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를 들어봐 좋은 성품으로 자존감을 키우는 나 시리즈 3
이영숙 지음 / 좋은나무성품학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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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품으로 자존감을 키우는 동화

이 책은 좋은 생각, 좋은 감정, 좋은 행동이 쑥쑥 자라는 나만의 역사책을 만들 수 있다. 책 소개를 하기 전에 저자인 이영숙 박사부터 설명해야 한다. 지은이 이영숙 박사는 한국 최초로 성품이라는 단어를 교육에 접목한 사람이다. 그녀가 창시한 성품교육은 교육부가 인증한 우수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장소, 동물, 시간, 물건, 사람 등에 대한 개념을 정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가 책을 직접 만들면서 일상의 기억과 추억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또한 책의 내용을 채워넣으면서 아이는 사고력, 창의력, 상상력, 어휘력이 풍부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반 사진을 붙이는 곳이어서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유치원에 가지 못해

작년 2019년이었을 때 사진을 붙이고 있다. 하루 속히 2020년 새로운 반 사진으로 업데이트 되길 소망한다.

자신의 사진을 붙이는 곳에는 작년에 갔던 키즈카페에서 했던 낚시 사진을 골랐다.

자신의 이름을 넣고 기쁨이랑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즐거워하는 것이란다. 기쁨의 성품으로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할 줄 아는 사림이 되기를 바래라고 말하니깐 너무나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장소라는 부분에서는 예시로는 놀이터가 나왔다. 아들에게 어떠한 장소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라는 물음에 침대라고 한다. 그곳에서 누워서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놀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족 사진을 고르라고 하자 작년 연말에 갔던 펜션에서 찍었던 실내 수영장 사진을 골랐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또 가자고 아우성이다. 아이는 아직 글을 쓸줄 몰라 내용을 엄마의 손을 빌려 채우기 보다는 몇 달 뒤 글을 쓰게 되면 자신이 직접 채워 넣고 싶다고 하여 빈칸이 많았다. 어린이 집에서 생일날 이와 비슷한 책을 받은 적이 있지만 그것은 너무나 인위적이고 뻔한 내용이었다면 이 책은 아이가 정말로 즐기면서 책을 만들었고 아주 오랫동안 간직 하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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