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귀신 파티 스티커 색칠놀이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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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에 등장하는 귀신들과 신비, 금비, 구하리, 구두리 등을 통해 봉인의 저주를 풀고 파티에서 빠져 나오도록 되어 있다. 신비아파트 스티커 북을 여러 개 해봤지만 이 책은 이야기가 있는 스티커 북인 듯 하다.

1막과 2막으로 구성 되어 있고 매 페이지마다 소소한 내용이 적혀 있다. 1막은 <봉인의 저주를 풀어라>이다. 귀신의 집으로 들어간 하리와 친구들은 봉인의 저주에 걸려 몸이 작아졌다. 과연 친구들은 파티를 무사히 즐길 수 있을까?

살음귀의 가면 무도회, 구미호의 스노우 파티, 시두스의 사진 파티, 도한의 썸머 파티, 입질쟁이의 댄스 파티, 금비의 요요 파티, 네비로스의 풍선 파티 로 되어 있다.

2막은 <끝나지 않는 파티>이다. 파티를 마친 하리와 친구들은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귀신들은 친구들과 더 놀고 싶은가 보다. 오싹오싹 무서운 귀신들을 피해 도망친다.

봉인 해제! 완전체의 등장!, 분노의 외침!, 살벌한 귀신의 추격!, 매혹적인 귀신의 공격!, 강림과 친구들의 반격!, 귀신을 봉인하라!, 주술사의 저주!, 파티장을 벗어나라!, 귀신의 집 탈출 성공! 으로 되어 있다.

현재 신비아파트의 인기는 미취학, 저학년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은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신비아파트는 <신비아파트 444>라는 파일럿 방송으로 2014 12 31일날 방영 하였고 이후 <신비아파트 : 고스트볼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24부작 만화 영화가 2016 7 20일 시작 되었다. 이후 <신비아파트 : 고스트볼X의 탄생 시리즈>까지 이어져 왔다. 현재 신비아파트는 만화를 비롯해, 영화, 뮤지컬, 장난감 심지어 주스까지 출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뽀로로, 타요에 이은 아이들의 3대 천왕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여태 까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한글 천재 스티커 워크북>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다른 귀신 뽑기책>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자동차 따라그리기>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X의 탄생 스티커 색칠놀이 (귀신박사편)>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X의 탄생 숫자 스티커 워크북>을 아이와 같이 해봤지만 이야기가 이어지진 않았는데 이번 <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귀신 파티 스티커 색칠놀이>책은 매끄럽게(?) 이야기가 이어져서 스티커를 다 붙이고 색칠을 하고 나서도 오랫동안 아이가 볼 수 있을 듯 하다. 책엔 총 스티커가 92개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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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가는 길 국민서관 그림동화 229
리지 스튜어트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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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독특한 시각으로 여러 선입견을 동시에 깨 주는 멋진 이야기

 

이 책은 너무나 다른 아빠와 딸을 통해 선입견을 깨 준다. 주인공 아이의 이름은 마틸다이다. 마틸다는 아빠와 친구처럼 사이가 좋지만 생각이 늘 같지도 않고 성격도 다르다 오히려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마틸다는 빠르고 아빠는 느리고 마틸다는 깔끔하고 아빠는 어수선하고 마틸다는 조용하고 아빠는 소란스럽다. 마틀다와 아빠는 이렇게 많이 다르지만 늘 함께 즐겁게 지낸다. 물론 안 그럴때도 아주 가끔 있다.

 

어느 날 마틸다와 아빠는 바닷가에 놀러 갔다. 마틸다는 보물을 찾으러 갈 참이었다. 보물섬 지도가 있었다. 아빠는 같이 가도 되냐고 물었다. 과연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은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고 포용해야 하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마틸다와 아빠는 보물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마틸다는 아빠에게 꼭 지도를 잘 보고 그대로 가야 하고 커다란 빨간색 X자로 표시된 곳에 있으니 절대로 한눈팔면 안 된다고 이야기 한다. 둘은 낡은 나무배를 타고 바다로 출발한다. 망원경으로 바다를 살펴보니 멀리 섬 하나가 보였다.

 

바닷 속 아래에는 너무나 멋진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수많은 물고기와 산호들이 보였다. 아빠는 바닷 속 풍경에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마틸다 역시 멋지다고 소리쳤지만 여기서 꾸물거릴 시간이 없다고 여겨 다시 보물을 찾으러 떠나기로 한다. 아빠가 다시 노를 저으려고 했을 때 배는 먼 곳까지 둥둥 떠내려와 있었다.

 

아빠는 지도에 없는 지름길로 가자고 했고 마틸다는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아빠는 크고 멋진 바위를 돌아서 왔던 길로 돌아가면 된다고 말을 하려던 찰나 커다란 고래로 인해 파도에 휩쓸려 보물섬 근처에 다다랐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마틸다는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가리켰지만 아빠는 다른 길이 훨씬 재밌어 보인다고 이야기 한다. 결국 둘은 누가 먼저 보물을 찾는지 보기 위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출발했다. 아빠는 온갖 흥미로운 것들에 정신을 빼앗기고 길을 알려주는 마틸다가 없었기 때문에 금세 길을 잃고 말았다.

 

마틸다는 아주아주 착실하게 지도에 나온 대로 길을 찾아갔다. 마틸다는 지도가 있어서 든든했지만 재미난 것들을 알려주는 아빠가 없으니 조금 심심했다. 이윽고 마틸다는 지도에 큼직한 빨간색 X자로 표시된 곳을 찾아냈다. 마틸다는 주변을 샅샅이 살펴보았지만 보물이 보이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둘은 결국 보물을 찾았고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나 기뻤다. 돌아가는 길은 지름길로 가자는 마틸다의 의견에 아빠는 자신이 없다며 지도에 나와 있는대로 가자고 대답을 한다. 아빠랑 마틸다는 이렇게 생각이 늘 같지는 않다. 하지만 늘 함께 즐겁게 지낸다.

 

이 책의 백미는 보물을 찾고 되돌아 가는 길에 마틸다는 아빠처럼 아빠는 마틸다처럼 행동하기로 한 것이다. 성격이 변한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상대방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이 생긴 듯 하다. 무계획을 좋아하는 여행가도 있고 세밀한 계획을 좋아하는 여행가도 있다. 둘은 티격태격 하겠지만 서로 바꿔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나와 성격이 다르다는 것은 틀리거나 나쁜 것이 아님을 아이에게 잘 설명해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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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나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91
오호선 지음, 정진호 그림 / 길벗어린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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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아빠와 아이의 치열한 대결

이 책은 아빠와 아이의 대결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 끊임없는 질문과 반복을 한다. 이건 뭐야? 저건 왜 그래? ? ? ? 이러한 질문은 처음에는 재미있고 귀엽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당히 지치기도 하고 아이의 말빨(?) KO당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왔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다. 아이는 아빠한테 뛰어 가 소식을 전한다. 아빠 눈을 떠 봐요 눈이 왔어요. 어서 일어나요. 눈 위에 발자국을 푹푹 찍고 뒹굴뒹굴 굴러다니고 눈덩이를 냠냠 먹고 싶어요. 아이스크림처럼요. 아이의 간절한 외침에 아빠는 대답한다. ‘안돼, 그러면 감기 걸려그러자 아이는 대답을 한다. 감기에 걸려도 괜찮아요. 이렇게 시작한 대화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까? 누가 승자가 될까?

미취학 아동을 둔 부모가 자주 쓰는 말 중 하나는 바로 안돼’ ‘위험해일 것이다.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날카로운 것을 만지려고 하고 뜨거운 것에 손을 대려고 하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기를 주저하지 않기에 안돼라고 소리를 친다. 또한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에도 역시 안돼라고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여벌 옷이 전혀 준비 되어 않은 상태인데 물을 보고 물놀이를 하고 싶어 하는 아이, 어느덧 잘 시간이 지났는데 더 놀고 싶은 아이, 밥을 통 먹질 않고 간식만 먹고 싶어 하는 아이, 지나친 Tv, 스마트폰 영상 시청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제재를 가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자신도 모르게 입에선 안돼라고 튀어나온다.

창 밖에 펼쳐진 하얀 눈을 보자 아이는 밖에 나가 놀고 싶어 하고 아빠는 감기에 걸릴 것을 염려해 안 된다고 한다. 아이는 자신이 약 먹기를 싫어하고 병원 가는 것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감기에 걸려도 좋으니 밖에 나가 놀고 싶다고 떼를 쓰기 시작한다. 그러면 아빠는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아이에게 열이 펄펄 끓어 불덩이가 되고 그러면 우리 집이 불에 탈지도 모른다는 다소 과격한(?)말을 한다. 아이는 아빠의 말에 가볍게 소방관 아저씨들이 불을 꺼 주면 된다고 답을 한다.

아빠는 다시 소방관 아저씨는 너를 싣고 병원에 입원을 시킨다고 하자 아이는 약 먹고 금방 나으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대화는 계속 오고 간다. 병원에서 커다란 엉덩이 주사를 맞으면 넌 엉엉 울어버릴 것이라고 하자 아빠가 꼬옥 안아주면 된다고 답을 하고 아빠는 너무 멀리 있어서 힘들 거라고 하자 아이는 눈물바다를 만든다고 한다.

결국 보고 싶어 죽는다는 결론에 이르자 아이는 하늘나라에서 아빠의 아빠가 되어서 함께 놀 것이라고 쐐기를 박는다.  결국 아이의 논리(?)에 아빠는 아이와 따뜻한 털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장갑을 끼고 장화를 신고 밖으로 나갔다.

아이의 무리한 부탁을 무조건 안돼’ ‘다음에’ ‘위험해라고 대답하기 전에 찬찬히 아이와 이야기를 하고 대화를 하고 들어줄 수 있는 건 들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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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그림책은 내 친구 55
앨러스터 리드 지음, 윤주희 그림, 이주희 옮김 / 논장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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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을 벗어난 생각의 힘으로 얻는 자유!

이 책은 무한한 상상력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끝없는 상상력을 보여준다. 너무나 허무맹랑한 소리여서 어른들이 들으면 피식 웃음이 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상상력이 기술의 진보를 가져다 주고 아이들의 창의력이 높아지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책은 다소 글밥이 많고 페이지도 꽤 되는 동화이다. 너무 어린 아이는 읽기 힘들지만 5세부터는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글을 읽거나 부모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아이라면 페이지마다 나온 질문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듯 하다.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이렇게 매 페이지마다 글은 시작되고 전혀 상상도 해보지 못한 것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만약에 내가 학교에 가는 대신 구걸을 하러 가는 길모퉁에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불러서 돈을 받는데 어느 날 아빠가 퇴근해서 우리 집이 망했다고 하고 내가 걱정 말라며 내 방으로 데려가 동전이 가득 찬 트렁크를 보여 주고 아빠가 껄껄 웃고 또 웃는다면?> 이라는 생각을 부모도 아이도 해 본적이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다양한 생각과 대화가 오고 갈 수 있을 듯 하다.

작은 배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한다거나 나랑 똑 같은 사람이 열두 명 있다거나 혼자 달나라에 갔다왔다거나 초능력이 있어 크기를 변할 수 있다는 등 끊임없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구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

아들과 이 책을 읽으니 다소 긴 내용이었지만 재미있게 집중하여 읽는 모습을 보니 상상력이 많이 자극 되는 듯 하다.  

집에 불이 나고  비밀의 주문을 외우고 강아지가 책을 읽고 특별한 소리로 창문을 깨고 어찌보면 히어로들의 능력이겠지만 이러한 질문을 통해 아이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노을의 <만약에>라는 노래가 자꾸만 생각이 나서 아이와 같이 즐겁게(?) 들었다.

 

 

만약에 말야 -노을-

만약에 말야 우리 조금 어렸었다면 지금 어땠었을까

만약에 말야 우리 지금 이럴 거라면 후회 하진 않을까

세월에 닫혀진 우리의 연이

더는 허락되어 지지 않아도

만약에 말야 우리 조금 어렸었다면 지금 어땠었을까

만약에 말야 우리 지금 이럴 거라면 후회 하진 않을까

세상에 닫혀진 우리의 날이

이젠 바랜 기억 뿐 일 지라도

만약에 말야 우리 조금 어렸었다면 지금 어땠었을까

만약에 말야 우리 지금 이럴 거라면 후회 하진 않을까

만약에 말야 만약에 말야

만약에 말야 우리 같은 마음이라면 다시 되돌아볼까

만약에 말야 우리 정말 사랑했다면 지워 낼 수 있을까

만약에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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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허밍버드 클래식 M 2
메리 셸리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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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의 시초

이 책은 뮤지컬과 오페라, 영화, 만화로도 큰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프랑켄슈타인의 원작 소설이다. 1818년 초판과 1831년 개정판이 있는데 이 책은 1831년 판이다. 1818년이면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이다. 200년 전 한국의 사정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단기 4151, 정약용 목민심서를 지은 해라고 나온다. 당시 순조 18년이라고 한다.

서문에도 나왔듯이 저자는 시인들과 모여 여행을 하던 중 끔찍한 괴기한 이야기를 서로 만들기로 했고 결국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다. 소설을 읽지 않은 이들은 생각하는 프랑켄슈타인의 이미지는 엄청 큰 키와 덩치를 자랑하고 말을 하지 못하고 머리에 나사못이 박힌 이미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괴물의 이름이 바로 프랑켄슈타인이지만 실제 원작 소설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주인공 빅터 프랑켄슈타인박사는 시체와 유골, 동물의 사체등을 통해 연구를 한 끝에 240cm의 거구를 완성하지만 자신이 만든 괴물에 스스로 놀라 도망쳐버리고 괴물 역시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자신의 남동생이 살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되돌아 간다. 주인공은 자신의 남동생을 죽인 사람은 바로 자신이 만든 괴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괴물을 찾는다. 괴물도 자신을 창조한 주인공을 찾고 자신에게 인간과 같이 함께 살아갈 신부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다. 주인공은 괴물의 요구를 들어줄 것인가? 들어주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요구를 들어주면 더 이상 요구는 없을 것인가?

책 시작은 남극을 여행하는 한 탐험가가 자신의 친척에서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시작된다. 자신의 향해 도중 만났던 사람과 그가 들려주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프랑켄슈타인소설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아도 누구나 이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친숙하고 괴물의 대명사로 유명한 작품이다.

자신의 남동생을 죽였다는 살해 의심을 받은 이는 다름 아닌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준 동네 누나인 쥐스틴 모리츠였다. 그녀는 결국 살인 용의자로 몰리고 유죄 판결을 받고 결국 사형에 이르게 된다. 괴물은 주인공에게 자신을 만든 창조주이기에 책임을 지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람들을 발견하고 다가갔지만 그들은 자신의 외모에 놀라 마을 사람들에게 돌과 몽둥이질을 당하고 나서 움막에 숨어 가난한 가정을 지켜보면서 불을 발견하고 언어를 습득하고 사람들의 생활을 익히기도 한다. 오두막집을 지켜보던 괴물은 사람들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언어와 풍습, 문화를 배움과 동시에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 우정, 행복 같은 것들도 알게 된다. 또한 빈곤, , 계급, 가문, 혈통과 같은 기이한 체제도 배우게 되었다. 이슬람인과 기독교인이 사랑을 하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헤어져야 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창조자인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이 만든 괴물을 혐오하고 내쳤다. 그래서 괴물은 자신을 혐오하고 저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창조자에게 둘 중 하나가 죽음을 맞이 않는 한 끊을 수 없는 유대로 얽혀 있음을 강조한다. 괴물은 주인공에게 의무를 다하라고 말한다.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에게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대하면서 자신을 짓밟는 행태를 꼬집는다. 아담으로 만들어진 자신이 타락한 천사가 되어버렸음을 알려준다.

눈이 먼 노인과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대화를 하지만 아직 사리분별을  하지 못할 것이라 여겨 졌던 어린 아이는 괴물! 흉측한 쓰레기! 도깨비!라고 소리를 친다. 그런데 그 아이가 바로 프랑켄슈타인의 동생이었다. 괴물은 자신을 버리고 간 창조주의 동생인 것을 알고 화를 감추지 못한다. 잠시 목을 움켜 쥐었을 뿐이었지만 아이는 죽음을 당한다.

주인공은 괴물의 요구에 응하지 않게 되고 괴물은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을 모조리 죽이게 된다. 주인공이 죽고 편지를 보낸 이와 괴물은 만나게 되고 괴물은 자신의 의견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이 부분이 마지막에 등장하고 클라이막스이다. 괴물의 이름은 전혀 없고 말을 하고 논리적이며 주관이 뚜렷하다. 여지껏 알고 있던 프랑켄슈타인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 작가는 괴물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편견, 아집, 교만, 풍습등을 비판한 듯 보인다.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괴물은 지금도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기에 아직도 이 소설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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