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은 즐거워 또또 아기그림책
우에다 시게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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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양치 요정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치카치카 양치질하자





이 책은 아이들에게 양치질하는 즐거움을 알려 주는 생활 습관 그림책이다. 꼭꼭 씹어서 냠냠 먹고 나면 '자~ 양치질 하자' 엄마가 말한다. 하지만 양치질은 재미없다. 싫다. 그런데 누군가 나타나 양치질이 얼마나 재미있다고 알려준다. 과연 양치질이 정말 재미있을까? 어떻게 해야 재밌게 할 수 있을까?







치카치카 쓱쓱 싹싹 우리는 치카치카 양치 요정! 


치카치카 윗니 닦고 치카치카 아랫니 닦고 쓱쓱 옆으로 닦고 싹싹 옆으로 닦고 마지막은 오그르르 오그르르 퉤!


양치질하면 입 안이 상쾌해 우리랑 같이 반짝반짝 뽀드드득 양치질하자!








아이는 치카치카 양치 요정이 알려준 대로 똑같이 양치를 시작한다. 그리고 나선 본인도 양치 요정이라고 외치며 책은 마무리 된다. 초콜릿을 먹으며 치즈를 먹으며 34개월된 둘째 딸과 책을 읽었다. 양치질을 할 때면 우렁차게 우는 아이가 이 책을 읽어서 그런가 울지 않고 씩씩하게 양치를 했다. 








양치질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이 아닌 공포의 대상인 것은 아무래도 눈을 감고 불편한 자세를 감수 해야 하기 때문일 듯 하다. 더욱이 부모들은 아이들이 양치질을 잘 하지 않으면 치과를 가야 한다고 겁을 주기 때문이다.  치아 관리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꼼꼼히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그렇기에 유아기 아동에게 이 책을 읽어줌으로써 양치의 중요성과 더불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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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의 첫 손님
전경혜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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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어른의 이야기





이 책은 머리 자르기 난관을 극복해 낸 꼬마 양 탄이와 초보 미용사 토미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토토 미용실은 동네에서 제일 유명하다. 솜씨 좋은 토토 원장님의 손에서 최고 멋쟁이가 탄생된다. '토미'도 토토 미용실에서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 손님들의 머리카락을 자르지는 못했다. 그래도 중요한 일들을 하고 있다. 잘린 머리카락 쓸어 담기, 시원하게 머리 감기기, 보송보송 말리기. 토미는 언제쯤 진짜 미용사가 될 수 있을까? 토미의 첫 손님은 과연 누가 될까?








어느 날 토토 미용실에 머리를 자르기 싫어 하는 꼬마 양 탄이의 요란한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토토 원장님은 우는 아이는 위험해서 머리를 잘라 줄 수 없다고 했다. 엄마와 꼬마 양 탄이는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손님이 뜸한 시간에 엄마와 탄이가 다시 토토 미용실을 찾아왔다. 엄마만 머리를 자르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토미의 빗자루에 탄이 머리카락이 딱 걸렸고 조슴스레 풀려고 할수록 점점 더 엉키기만 했다. 결국 조금 머리자락을 잘랐고 시무룩한 탄이를 보고 과일 가게 아주머니는 머리가 땅에 끌리지 않아 아주 좋다는 칭찬을 한다.






그 뒤 미용실에 또 온 탄이의 머리카락이 타조 아저씨의 발끝에  또 걸려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조금 잘랐다. 그 모습에 토미는 나쁘지 않음을 알게 되고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한다. 토미의 첫 손님 탄이가 자리에 앉았다. 토미가 조심조심 머리카락을 자르기 시작했다. 탄이의 머진 머리를 본 손님들이 너도나도 토미를 찾아왔다. 토미는 진짜 미용사가 되었다.






머리카락을 자르기 싫어 하는 꼬마 양 탄이 이야기에 아이들은 눈이 가지만 어린들 눈엔 진짜 미용사가 되어 가고 있는 탄이의 이야기가 더욱더 눈에 들어온다. 서툴고 낯설음에 두려움을 느낀 두 주인공을 통해 작가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응원을 주는 듯 하다. 좋은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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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아 줄게 소원걸음마그림책 4
송선옥 지음 / 소원나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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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인생의 첫 포옹!






이 책은 아기들에게 반가움과 익숙함을 느끼게 해 준다. 미취학 아동 특히 2~5세 아이가 읽으면 좋을 의성어, 의태어가 수록 되어 있다. 글밥은 적고 그림은 단순하고 내용은 직관적이다.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토끼야, 잘 잤니? 내가 꼭 안아 줄게.


폭신폭신 베개야 보들보들 이불아


내가 안아 줄게 동글동글 의자야


부릉부릉 붕붕아 꼭꼭 안아 줄게







야옹아 아이코 다 도망가네


작은 공아 내가 꼬옥 안아 줄게


커다란 소파야 나랑 야옹이가 나란히 안아 줄게


작은 꽃 큰 나무야 조심조심 안아 줄게






반짝반짝 해야 두 팔 벌려 안아 줄게


내가 내가 안아 줄게


그럼, 나는 누가 안아 주지?


우리 엄마랑 아빠가 꼬옥 안아 주지





책에서 안아 줄게 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34개월 둘째 딸을 안아 주었다. 책의 내용은 아이의 시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사로 잡는다. 꺄르르 웃으며 즐거워한다. 아이와 재밌게 사랑스럽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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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반짝이는 정원
유태은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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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뉴욕타임스 올해의 우수 그림책 선정 작가







이 책은 세상 모든 어린이에게 보내는 사랑의 응원을 담고 있다. 주인공이 새싹만큼 작았을 때, 할아버지의 정원은 아주 컸다.  정원에서는 흙냄새가 났고 꽃도 가득했고 작은 곤충들도 많았다. 당시 물을 가득 넣은 물뿌리개는 너무 무거웠다. 그래서 식물에 물을 주는 대신 할아버지가 물을 주며 부르는 콧노래를 들었다. 주인공 소녀와 할아버지의 사랑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산들바람이 부는 오후에는 할아버지가 식물에 관한 책을 읽어 주었다.  모란꽃을 가장 좋아했고 할아버지는 난초를 가장 좋아했다. 할아버지가 생일날 선물로 준 모란꽃은 점점 자랐고 나도 자랐다. 이제 무거운 물뿌리개도 혼자 들 수 있고 우리는 정원에 물을 주며 콧노래를 불렀다.







주인공이 해바리기만큼 자랐을 때 할아버지는 작은 집으로 이사갔다. 할아버지의 새 집은 너무 작아서 정원을 통째로 옮길 수 없었다. 그 대신 화분 몇 개를 가져다 놓았다. 주인공이 나무만큼 자랐을 때 할아버지를 떠나 아주 먼 곳으로 이사했다. 할아버지의 집이 그리웠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선물을 보내 주었다. 모란꽃에 물을 주며 콧노래를 불렀다. 할아버지의 집이 가깝게 느껴졌다. 주인공의 딸이 새싹만큼 작았을 때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화분에 물을 주며 콧노래를 불렀다. 할아버지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작은 화분 몇 개뿐이지만 여기에도 꽃과 곤충이 있었다. 커다란 정원이 있던 할아버지의 집처럼. 유년시절 느꼈던  풋풋한 느낌과 감성, 사랑이 오랜 시간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아마도 할아버지의 일방적이고 무한한 사랑인 듯 하다. 이 책은 그것을 아주 잘 묘사하고 있어 읽는 부모도 듣는 아이도 동일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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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낳은 흙 이야기 미운오리 그림동화 10
오니시 다케오.류사와 아야 지음, 니시야마 료헤 그림,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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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구가 만들어 내는 신비로운 흙 이야기





이 책은 지구에 흙의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주인공은 '도토리나무'이다.  원래 자그마한 도토리였다. 어느 날, 나무에서 툭 떨어져 흙 위를 굴러다녔고 그러다 땅속으로 뿌리를 내려 흙에서 물과 영양분을 빨아올렸다. 그후 무럭무럭 자랐고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때는 흙이 뿌리를 단단히 붙들어 주었다. 만약 이곳에 흙이 없었다면 이렇게 쑥쑥 자라지 못했을 것이다. 도토리나무가 들려주는 흙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자.







아주 먼 옛날 화산이 쾅 하고 폭발했다.  지구 속에서 죽처럼 걸쭉하고 뜨거운 마그마가 끓어올라 하늘로 힘껏 솟구쳐 올랐다. 마그마가 공기를 만나면 산산이 부서져서 가루 같은 화산재가 된다. 화산재는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아간다. 바람을 타고 날아온 화산재가 땅에 수북이 쌓였고 먼지도, 바다 건너 사막의 모래도 화산재와 함께 날아와 쌓였다. 화산재와 모래 알갱이가 물에 닿으면 조금씩 녹으면서 서로 딱 붙어서 굳어진다.  그게 뭉쳐지면 '점토'가 된다. 점토는 서로 달라붙어 작은 덩어리가 되고 거기에 모래 알갱이가 섞이면서 덩어리는 점점 더 커진다.  덩어리의 틈에는 물과 공기가 있고 거기엔 우리 눈에 안 보일 정도로 아주 작은 생물인 '미생물'이 살고 있다. 미생물이 죽으면 가루가 되어서 점토에 달라붙고 거기에 또 다른 점토가 달라붙는다. 온갖 벌레와 똥과 죽은 나무와 풀도 가루처럼 자잘하게 부서져서 점토끼리 달라 붙는 걸 도와준다. 커다란 것을 잘게 부수려면 온갖 생물의 도움이 필요하다. 버섯과 곰팡이가 가느다란 실 같은 것을 두르면 낙옆은 썩어서 너덜너덜해진다. 그걸 공벌레가 먹기 시작하면 더욱 작아지고 마지막 남은 조각은 톡토기의 몫이다. 그렇게 부서져 가루가 된 재료들은 점터와 섞여서 더 큰 덩어리가 되고 이게 바로 '흙'이다.












흙 속에는 수많은 작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 1mm~5mm 크기의 거미와 진드기, 톡토기, 가시곰벌레나 선충은 훨씬 더 작다. 죽은 생물의 몸이나 낙엽이 썩으면 가루처럼 잘게 부서져서 흙 위에 쌓이고 비가 내리면 그것들은 빗물에 녹아 땅속 깊숙한 곳으로 스며든다. 비가 그치고 해가 뜨면 흙 위부분이 버석하게 마른다. 그러면 땅속 깊이 머금고 있던 물이 위로 올라오면서 물에 녹아 있던 바위와 모래 알갱이 성분도 같이 움직인다. 물의 도움으로 깊은 곳과 얕은 곳의 흙이 섞이면서 새로운 흙이 생겨난다. 흙 속에 들어 있는 생물의 흔적이나 바위와 모래 알갱이 성분은 식물을 자라는 데 꼭 필요한 영양분이 된다. 식물은 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양분을 힘껏 빨아올린다. 뿌리가 쑥쑥 자라면 흙은 점점 밀려난다. 흙 속에는 수많은 벌레들과 동물들이 바쁘게 돌아닌다. 생물들이 날마다 쉬지 않고 땅을 갈아 줘서 흙이 점점 부드러워진다.







흙이 만들어지려면 아주아주 긴 시간이 필요하다. 화산재가 5cm두께의 흙이 되기까지 약 1000년이 걸리고 커다란 바위에서 깨져 나간 조각이 흙이 되기도 하고 어떤 돌 조각이 흙이 되려면 무려 100만 년이 걸린다. 동믈이나 사람이 먹는 채소와 과일도 흙 덕분에 열매를 맺고 탐스럽게 자랄 수 있다. 흙은 생명을 품은 지구의 요람이고 지구에는 다양한 흙이 있다. 흙은 내리는 비의 양이나 날씨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색깔과 촉감도 다 다르다. 글밥이 다소 많지만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들이 평소 자주 보던 흙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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