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란 신발 그린이네 그림책장
재희 지음 / 그린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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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만의 보물 상자






이 책은 소숭한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알려준다. 한 명의 주인공 소녀가 '아빠!'하고 외친다. 자신이 신고 있던 아끼던 노란 신발이 사라졌다. 어디 갔을까? 좋아하던 물건을 잃어 버린 후 벌어지는 재미난 상상이 가득하다.






수영을 하다 잃어 버린 노란 신발을 찾는 주인공. 자신의 노란 신발이 둥둥 오리 행렬 따라갔을까? 아니면 가다가 혹시 아기 오리를 만났을까?  아니면 옹기종기 친구들 만났나? 그래서 친구들과 신나게 뱃놀이 갔을까?라는 꼬리를 무는 상상을 한다.






그러다 어쩌면 물길 따라 먼 여행을 갔고 저 먼 바다 끝, 그곳에서 인어와 친구가 되었을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는 신발을 찾다가 친구들과 즐겁게 물장구도 치고 아빠가 집에 가자는 소리에  아무렇지 않게 따라 나선다. 











어린 시절 누구나 애착 물건 혹은 보물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대부분 지극히 정상이다. 오히려 이것이 창의적인 일이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다.  동화 속 주인공 소녀처럼 자신이 아끼던 물건이 사라지고 다시 못 찾게 되었을 경우 아이에게 재미난 상상을 통해 새로운 생각의 전환을 시켜줄 수 있을 듯 하다. 쉽게 같은 것을 사준다거나 아이의 슬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스스로 재미난 상상을 하도록 도울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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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으로
이소을 지음 / 상상박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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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꿈속으로

저자

이소을

출판

상상박스

발매

2023.08.10.




베드타임 스토리








이 책은 쉽게 잠 들지 못하는 아이들을 꿈속 모험으로 초대한다. 충분한 수면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어릴 때 수면 습관은 부모로부터 물려 받기에 이른 나이부터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람이 졸리기 시작하는 것은 기상 14~16시간 후 즉 아침 6시에 일어나면 저녁 8시에 졸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아이를 9시쯤 재우고 싶어하는 부모가 있다면 아침 7시에는 깨워야 하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아이에게 잠 자리에 늘 같은 물건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안심을 느껴 편안한 잠을 유도할 수 있다.  잠들기 전 아이에게 하루를 돌아보는 이야기를 하는 중에 반드시 아이의 이름을 넣으면 아이는 자신의 하루가 마쳤음을 알 수 있다. 담담하게 이야기 하고 ‘잘 자’로 마무리 하고 함께 잠드는 인형을 선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쉽게 잠 들지 못하는 아이와 함께 꿈속 모험을 떠나보자.















​오늘, 꿈을 낚는 꿈속으로 모험을 떠나 보자! 기분이 말랑말랑 잠이 올랑말랑~ 무엇인가 마음을 몽글몽글 간질이고 있다. 어? 이게 뭐지? 나도 모르게 그만 덥석! 휘리릭~ 하늘에 총총 떠 있는 별들 가까이 날아오르고 있어. 수많은 별 거울에 비친 내모습은 고래? 아래를 바라보니, 구름 배를 탄 별빛 천사가 낚싯대를 휘두르며 활짝 웃고 있어.









​구름 배 위에 떨여져 팔딱팔딱 허우적. 천사가 배꼽을 잡고 깔깔깔. 별의별 미끼를 다 던져도 안 오더니 드디어 왔네.


이제 잠도 잘 자고 꿈도 잘 꾸거라. 엉덩이를 뻥! 구름 배 아래에는 꿈의 세계로 떠나는 수많은 아이들이 보여 아이들의 꿈을 구경해 볼까? 꿈 가루를 맞는 아이들, 꿈 낚시에 걸리는 아이들, 침대를 말처럼 타고 달리고 집과 함께 회오리치며 날아간다. 커다란 책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신비한 숲을 만나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꿈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나도 여행 가고 싶은데 라고 생각하자 어느새 내 방 앞이다. 어? 커다란 수족관이 되어 버렸네?









물이 강물처럼 쏟아져 나와 하늘 바다로 흘러가고 있어.  다 함께 힘차게 헤엄치기 시작했어. 이제 별이 가득한 바다를 마음껏 누비고 다닐 거야. 비바람이불고 파도가 치지만 어느새 무지개가 뜨는 그곳에서 나의 별을 찾을 거야. 나의 나무를 키울 거야. 별들이 태어나는 밤을 지나 새로운 아침이 올 때까지 매일매일 그렇게 나는 두근두근 꿈과 친구가 되었어.





어린이는 왜 일찍 자야 할까? 아기 때는 잠이 아주 많고 노인이 된 후 나이가 들수록 점점 잠 자는 시간이 줄어든다. 아기들은 태어나서 약 6개월이 될 때까지 18~20시간 정도 잠을 잔다. 아기는 뇌와 몸이 부지런히 자라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많이 먹고 많이 자는 게 당연하다. 초등학생의 권장 수면 시간은 9~12시간이고 미취학 아동은 더 많은 시간을 자야 한다. 하지만 초등학생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정도이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어린이들은 우울한 기분과 스트레스가 4배 이상 높다. 매일 규칙적으로 푹 자고 몸이 건강해지면 행복한 어린이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매일 잠자리에서 더 놀고 싶다고 떼를 쓰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잠을 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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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왔다 웅진 우리그림책 103
이주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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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엄마의 마음





이 책은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툰 부모의 마음을 응원하고 있다. 우리 집에 아기가 왔다. 천사처럼 예쁘고 귀여운 아기.


엄마, 아빠는 아기를 정성스레 돌보았다. 그런데 아기가 조금씩 찌푸리더니 으아앙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울음소리가 어찌나 큰지 옆집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한달음에 달려왔다. 할머니 말대로 노래 소리를 들려줘도 아랫집 아저씨 말대로 움직이는 새를 보여줘도 아기는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아기의 울음이 멈출 수 있을까? 아기는 왜 그토록 세게 울고 있는 것일까? 








경찰 아저씨들이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아기를 달래도 아무 소용 없었다. 마침 공연을 끝낸 극단이 최고의 공연을 보면 울음을 그칠거라고  마을 사람들도 아기가 울음을 뚝 그칠 거라고 기대했다. 이럴 수가 아기는 더 더 크게 울었다. 온 마을이, 온 나라가 아기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그때, 아이들의 물놀이 소리를 듣고 사람들은 커다란 수영장을 가져와 따뜻한 물을 가득 받았다. 아기는 신이 나 팔다리를 열심히 흔들며 헤엄쳤다. 엄마 배 속처럼 편안해 보였다. 이제 아기의 눈이 서서히 서서히 감기기 시작하더니 새근새근 깊은 잠에 들었다. 마을 사람들은 아기를 포근하게 안아 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20년에 태어난 둘째와 14년에 태어난 첫째가 떠올랐다.  첫째는 1년 동안 둘째는 100일정도 잠투정을 심하게 했다. 조금만 불편하면 울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부모를 거의 잠을 못 자게 만들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잘 잔다. 어쩌면 짧은 그 시간 참으로 견디기 힘들었지만 아이의 스치는 듯한 미소 한 번이면 또 힘을 낼 수 있었다. 처음 아이를 낳고 힘들어하는 부모들이 읽으면 큰 힘을 얻을 수 있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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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새 생각 담기 그림책
지연리 지음 / 머스트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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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걱정 말아요





이 책은 걱정을 달고 사는 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동가보리 숲에는 '노노'라는 작은 새가 살고 있다. 노노는 늘 걱정이 많았다.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휴, 온갖 걱정으로 밤새 자지도 못했다. 그런 노노와 달리 친구들은 늘 웃고, 떠들고, 장난쳤다. 꽁지깃이 아직 덜 자랐는데도  겁 없이 둥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 노노는 '저러다 떨어지면 어쩌려고? 세상에는 걱정할 게 참 많아, 그런데 어떻게 마음 편히 살 수 있지? 걱정이라고는 전혀 없는 친구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과연 노노는 자신의 지나친 걱정에서 벗어나 살 수 있을까?








'새는 날개를 접지 않는 한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단다' 라는 할미새의 말에도 노노는 너무 위험해 보였으니까 절대 날고 싶지 않았다. 노노는 걱정하는 걸 까먹을 까 봐 걱정이었다. 그래서 걱정거리를 적어 머리에 달고 다녔다. 어느새 노노의 머리는 수박만큼 커졌다. 가을이 되었고 모두들 추위를 피해 따뜻한 보나포포로 여행을 떠나는 시기였다. 노노도 떠나야만 하지만 위험하게 비행할 친구가 아니었다. 노노는 날아가는 친구들과 헤어져 혼자 걸어서 길을 나섰다






세상은 넓었다. 어느 숲도 노노가 태어난 숲과 같지 않았고 어떤 강도 쉽게 헤엄쳐 건널 수 없었다. 처음 보는 것도 많았다. 쌩쌩 달리는 자동차 어마어마하게 높은 건물  그리고 수많은 사람 모두 조심해야 할 것투성이였다. 노노에게는 전부 새로운 걱정거리일 수밖에 없다. 수박만 했던 노노의 머리는 금세 바위처럼 크고 무거워졌다. 무거워진 머리는 무릎을 아프게 했고 노노를 자꾸 부딪치고 자꾸 넘어지게 했다. 결국 떼굴떼굴 굴러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노노가 그만 구덩이에 빠지고 말았다. 구덩이 속에는 뱀이 있었다. 뱀은 노노를 보고 입맛을 다셨다. 노노는 뱀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쳤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두려움에 눈을 감았다. 노노는 할미새의 말에 따라 날개를 펴고 위아래로 움직여 봤다. 비행은 전혀 우험하지 않았다. 오히려 노노의목숨을 구해주었다. 노노가 하늘 높이 날아오르자 머리에 달려 있떤 걱정거리들이 후드득 떨어졌다. 멀리서 본 세상은 아주 작고 작았다.









책을 읽으면서 걱정에 관한 너무나 유명한 말이 떠올랐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으며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며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며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며 마지막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이 말을 아이도 부모도 같이 기억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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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똥!
알레산드라 레케나 지음, 길례르미 카르스텐 그림, 김여진 옮김 / 다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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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 




이 책은 바지에 실수를 하는 흑역사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주인공 가족의 휴가 첫날! 햇살이 눈부시게 쨍쨍 내리쬐고 있었다. 주인공과 동생 마크는 수영을 빨리 하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들썩! 아빠는 아이들에게 묻는다. 준비 완료? 네! 화장실 갈 사람? 없어요! 수영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잡겠다고 숙소를 나와 서둘렀다. 168개 계단을 내려 가야 한다. 수영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주인공과 마크는 엄청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곧장 물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그때 동생 마크가 외쳤다. 아빠! 나 똥! 과연 마크는 똥을 잘 쌌을까? 가족은 다시 즐겁게 수영을 했을까?







마크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말하자. 아빠는 뭐? 똥? 그럼 빨리 화장실 가야지라고 하며 수영장에서 나와 대충 물을 닦고 뛰기 시작했다. 168개의 계단을 올라갔다. 숙소 화장실 변기에 앉자마자 마크가 똥이 안 나온다고 말한다. 결국 다시 서둘러 뛰어 내려갔지만 이제 수영장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그래도 다시 물속으로 첨벙 뛰어들었다.


그런데 마크가 또 아빠! 나 똥!  나 진짜 똥 마려워 당장 쌀 것 같아 이라고 말을 한다.









사방에 물을 뚝뚝 흘리면서 계단 꼭대기를 향해 다시 뛰었다. 숙소 변기에 앉은 마크는 갑자기 똥 안 마려워요 라고 말을 한다. 다시 168개의 계단을 내려 와 간신히 수영장에 돌아왔더니 이미 발 디딜 틈이 없다. 그런데 마크가 또


아빠! 나 똥! 기진맥진한 아빠는 안 돼 나 못해 도저히 못 올라가 안 돼 아빠 나 진짜 똥 마렵단 말야! 아빠 좀 살려주자 실랑이 하는 사이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아빠 나 쌌어~ 모두가 화들짝 놀라 수영장 밖으로 나왔다. 다들 입을 꾹 다문 채 마크만 쳐다보았다.










공사장 인부가 모자를 벗으며 먼저 저도 수영장 안에서 똥 싼 적 있어요. 해적은 기다렸다는 듯이 나는 갑판 뒤에서 볼일 본 적 있어요. 분홍색 새로 분장한 수상한 사람도 아끼는 바지에다 또을 싸는 바람에 이런 모습인 거예요. 주인공 소녀는 작년 겨울에 학교에서 스키복 입은 채 똥을 싸서 그래서 아빠가 날 데리러 왔던 걸 고백한다. 잠시 후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도 수영장에 왔다. 수영장 물은 감쪽같이 깨끗해져 있었다. 





이 책은 배변 훈련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바지에 오줌을 싸 본 적이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특히 어린이 집, 유치원, 학교에서 화장실을 가는 타이밍을 놓쳐서 자신도 모르게 오줌, 똥이 나오기도 한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봐야 하는 걸 알지만 이미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배변 훈련을 시키는 자녀를 둔 부모와 아이가 같이 보면 좋을 책 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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