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황유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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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이 책은 누구든 한 번쯤 겪을 법한 19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누구나 훗날 죽기 전 자신의 인생을 드라마로 만들면 대하 드라마가 될 수 밖에 없다. 거기엔 희노애락과 생사화복이 넘쳐난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한 여성이 작가의 꿈을 키우면서 살아가는 동안 겪었던 자신의 에피소드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설명하는 것도 아니고 공감을 바라는 것도 아닌 그냥 자신의 상처를 천천히 들려준다. 그녀의 삶 속으로 들어가보자.

 

 

 

 

책은 총 19가지 에피소드로 구성 되어 있다. 그 중 첫 번째 에피소드 크리스마스의 구원_아프도록 공감하는 것의 어려움는 누구나 쉽게 경험 할 수 없는 부분을 통해 삶이 바뀌는 것을 진솔하게 이야기 한다. 성탄절 아침 옆집 아주머니의 투신 자살을 목격하고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맞닥들인다. 죽음과 삶은 뗄 수 없는 문제이고 풀리지 않는 숙제인데 그녀는 우연히 본 목격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

 

 

 

카드 회사, 증권사, 화장품 회사 등을 다니고 직장인의 고통, 갑자기 임신으로 얻게 된 사랑스런 쌍둥이 아들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와 아이의 시선을 이야기 한다. 아마 저자와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라면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면 누구나 직업을 갖고 때가 되면 연애를 하고 때가 되면 결혼을 하고 임신과 출산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그렇게 늙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고 그렇게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하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녹록치 않다. 당장 직업을 갖는 것부터 힘듦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 벅차다.

 

 

 

 

저자는 자신을 사회불안장애을 가졌음을 밝힌다. ’사회불안장애란 타인과 함께 있을 때의 불안 정도가 일상생활에서까지 불편을 초래하는 장애 증상이다. 대중 앞에 서는 게 두려운 무대공포증도 사회불안장애의 한 부류이다. 아마 많은 이들이 이 장애를 갖고 아닌 척 살아가고 있는 지 모르겠다. 책 중 도전이란 등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로지 정상만 바라보며 오른다면 봉에 다다르기도 전에 지치고 만다. 몸보다는 마음의 에너지가 먼저 고갈되고 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딛고 있는 이 발걸음이다. 그저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묵묵히 작가의 길을 가고자 하는 저자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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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체포되다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22
크리스텔 에스피에 그림, 이정주 옮김, 모리스 르블랑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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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르센 뤼팽의 진수

 

 

 

이 책은 모리스 르블라의 첫 '아르센 뤼팽'작품인 단편 소설을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 영국에 셜록 홈즈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아르센 뤼팽이 있다! 부자들을 조롱하고 상식을 뛰어넘는 매력적인 괴도, ‘아르센 뤼팽이란 이름을 누구나 들어봤을 법 하다. 적절한 그림과 간략한 설명으로 책은 괴도의 매력에 빠지게 만든다.

 

 

이 이야기는 화자가 훗날 아르센 뤼팽이 직접 들려준 자신의 체포담을 재구성하고 있다. 프로방스호는 대서양을 횡단하는 여객선으로 빠르고 쾌적해서 만족스러웠다. 승객들은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배에는 즐길 거리도 많았다. 둘째 날 오후 망망대해에 폭풍우가 몰아칠 때 배에 무선 전신으로 전보가 날아들었다. ‘아르센 뤼팽 승선, 일등실, 금발머리, 오른쪽 팔뚝 상처, 혼자 여행, 가명 R..’ 그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아연질색하게 된다.

 

 

천의 얼굴을 가진 아르센 뤼팽은 운전사, 테너, 마권업자, 청년, 노인, 외판원, 러시아 의사, 스페인 투우사 등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의 귀재이다. 프로방스호의 일등실에 이름이 R로 시작하는 사람은 총 13명있다. 그 중 아 홉명은 아내, 자녀나 하인과 함께 있고, 혼자인 사람은 네 명이다. 대사관 서기관, 소령, 이탈리아 남자를 제외하니 남은 사람은 로젠사람들은 로젠을 뤼팽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 순간 넬리 양의 친구 저랜드 부인의 진주 보석이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로젠은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아르센 뤼팽을 잡기 위해 현상금 1만 프랑을 내걸었다. 로젠은 배를 수색하러 다니다 습격을 당해 지갑을 빼앗기고 쓰러졌다. 로젠의 옷에는 '아르센 뤼팽은 로젠 씨의 현상금 1만 프랑을 고맙게 받겠소'라고 적혀 있었다. 과연 뤼팽은 누구 일까? 책은 맨 마지막에 뤼팽을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형사 가니마르에 의해 뤼팽의 존재가 발각된다. 그러나 넬리 양은 뤼팽의 결정적인 증거를 버리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그림책으로 만들다보니 많은 부분이 생략 되었지만 여전히 박진감 넘치는 모험이 느껴진다. 초등학생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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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4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4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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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에 마지막인 10~12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신비아파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20141231일 첫 방송인 <신비아파트 444>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방영 하였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어둠의 퇴마사>에 이어 최근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22428일부터 728일까지 방송 하였다. 아이와 1화부터 12화까지 모든 내용을 만화로 본방 사수 하였지만 이렇게 애니북을 통해 다시금 읽으면서 만화에서 보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 듯 하다. 줄거리는 3편에 귀도 현의 정체는 최강림의 형으로 밝혀졌다. 형과의 재회도 잠시, 귀도 현은 의미 모를 경고를 남기고 사라진다. 귀도 현은 여전히 하리 일행의 주변을 배회하고 어느새 모두를 둘러싸 버린 어둠의 그늘. 그리고 그 아에 가려진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등장 인물로는 신비, 금비, 주비, 하리, 강림, 두리, 현우, 가은, 이안, 사라, 리온, 귀도 현까지 있다. 귀신으로는 지옥행 열차 철륜귀’, 기근의 사신 그림리퍼’, 소환귀 번개 메두억시니’ ‘번개바람 적당목귀’ ‘강철골렘’, ‘어둠 귀면인어가 등장한다. 마지막 화 답게 다양한 소환귀들이 나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신비아파트 귀도퇴마사 마지막 회답게 설명할 부분은 설명해주고 그 뒷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되는 지 예상을 미리 살짝 알려준다. <대구 지하철 참사>을 모티브로 한 제 10화 멈추지 않은 공포, 지옥으로 향하는 열차는 최근 인기 방영 되었던 넷플릭스 지옥도 같이 연상 시킨다. 지옥이라는 뻔한 소재를 참회와 고통 그리고 더 큰 악의 존재를 부곽시키는 것으로 애청자들인 아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 11~12화는 귀도 현과 최강림 그리고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최강림의 아빠가 등장한다. 귀도 현은 처음 등장부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힘의 원천이 바로 최강림 아빠라는 사실과 괴물을 막기 위해 스스로 거대한 괴물이 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을 곧 이해할 수 있을것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엄청난 공격을 당해 마치 죽은 것처럼 보여지는 귀도 현을 데리고 유유히 사라지는 최강림 아빠의 모습은 다음 편에 더 큰 세계가 기다리고 있음을 암시하는 듯 하다. 처음 신비아파트가 추구 했던 많은 사연을 가진 귀신들은 여전히 등장하지만 그 세계가 점점 넓어지고 있어 마치 애청자들의 눈 높이에 맞춘 듯 하다. 다음 편엔 어떤 세계가 펼쳐지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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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삽니다
예세 휘센스 지음, 마리케 텐 베르헤 그림, 정신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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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2022, 네덜란드에서 가장 사랑받은 동화

 

 

 

이 책은 북극동물들의 보호 중요성을 잘 설명한다. 북극동물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북극곰일 것이다. 그리고 또 생각을 더듬어 보면 고래?! 여우?! 순록?! 정도가 생각이 난다. 그럼 이 밖에 더 다양한 동물들을 어떤 모습으로 북극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고 생태계가 파괴 되고 있다는 소식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 되었다. 이런 현실 속에 <북극에 삽니다>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맨 첫 페이지에 등장 하는 '순록'을 살펴보자. 순록의 입장에서 자신을 소개 한다. 사는 곳, 길이, 무게, 개체 수, , 수명, 보호 상태 등을 비롯해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알려준다. 순록 이라는 동물을 처음 접하는 아이도 이 동물이 하는 글을 따라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2016년 겨울 독일의 해안가에서 향유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 되었다. 과학자들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고래를 해부했다. 고래 뱃속에는 오징어나 물고기 대신 그물, 비닐봉지, 자동차 타이어, 플라스틱 조각들 등 쓰레기들이 마구 뒤엉켜 있었다. 고래는 왜 쓰레기를 먹었을까? 고래가 너른 바다를 헤엄쳐 다니다 바다에 떠다니는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착각해서 먹고 플라스틱 장난감을 물고기로 착각해서 먹은 것이다. 이런 쓰레기는 고래를 고통 속에 살다가 죽게 만들었다. 누가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걸까? 고기를 잡는 어부가 망가진 그물을 바다에 버리기도 하고 낚시꾼이 낚싯바늘이나 낚싯줄을 버리고도 하고 화물선에 실린 짐이 떨어져 쓰레기가 되기도 한다.

 

 

 

 

 

책 속에는 총 35종의 북극동물이 등장한다.

<순록, 북방가넷, 북극고래, 고리무늬 물범, 북방족제비, 극제비갈매기, 하늘다람쥐, 수달, 북극늑대, 북방병코고래, 뇌조, 말코손바닥사슴, 바다쇠오리, 스라소니, 세가락갈매기, 북극곰, 댕기바다오리, 외뿔고래, 울버린 (글루톤 오소리), 북극토끼, 범고래, 각시바다쇠오리, 흰올빼미, 사향소, 혹등고래, 흰꼬리수리, 스발바르 순록, 호사북방오리, 뿔바다쇠오리, 북극여우, 코뿔바다오리(퍼핀), 바다코끼리, 흰돌고래 (벨루가), 해달, 향고래> 위 목록에 나온 동물들을 이름을 한 번 천천히 다시 살펴보면 좋을 듯 하다. 곧 두 번 다시 못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와 같이 자연 보호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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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왕 따라잡기 프로젝트 즐거운 동화 여행 163
김가을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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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善行

 

 

이 책은 선행이란 개념을 잘 알려주고 있다. 우선 선행이라고 하면 선행(先行- 어떠한 것보다 앞서가거나 앞에 있음)학습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책에서 사용 된 선행(善行-good works 착하고 어진 행실)은 다른 의미이다. 주변을 살피며 착한 일을 하며 때론 자신이 손해 보는 삶을 사는 이들을 바보라고 손가락질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근시안적인 시각일 뿐이다. 이것을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잘 가르쳐 주어야 사회는 건강해질 수 있을 듯 하다. <선행왕 따라잡기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최고복이 어떻게 선행을 하게 되고 깨닫게 되는 지 살펴보자.

 

 

 

 

3학년 열매반 새로 전 학 온 최고복세상에서 최고로 복 많은 사람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당당하게 자기 소개를 하고 나자 이태평과 가위 바위 보 대결을 한다. 열 번 끝에 이태평은 겨우 이기지만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최고복은 황당하기만 하다. 알고 보니 태평이는 열매반 선행왕이었다. 금요일마다 선행왕을 뽑는다. 친구가 좋은 일을 하면 포스트잇에 그 내용을 적어서 붙인다. 이름이 가장 많이 적힌 사람이 선행왕으로 뽑힌다.

 

 

최고복은 자신도 태평이처럼 선행왕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우연히 방송을 통해 복을 지으려면 남을 도와야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민 끝에 맛집에 친구들을 데려다 먹을 것을 사주고 선행왕 이름을 부탁하지만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그래도 억지로 친구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또 그것을 스스로 자신이 직접 좋은 일을 했다고 포스트잇에 적어 결국 선행왕이 되지만 뭔가 씁쓸하기만 하다.

 

 

 

 

 

엄마의 아픈 모습에 동분서주 하며 약을 구하고 죽을 쓰는 자신의 모습에 진정한 선행이 바로 이것은 아닐까 깨닫게 되고 방귀를 낀 여자학우를 대신에 자신이 했다고 상황을 모면하고 달리기 시합에서 넘어진 태평이의 손을 잡아주는 진정한 선행의 모습을 보여주며 책은 마무리 된다. 최고복이라는 평범한 한 학생이 선행왕이라는 타이틀에 눈이 멀어 잘못된 행동을 지속했지만 결국 개과천선(改過遷善-지나간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됨)하는 과정을 재밌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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