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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아, 아기 곰아, 무얼 바라보니?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92
에릭 칼 그림, 빌 마틴 주니어 글,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리듬감 있는 문답식 글과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빌 마틴 주니어’의 책 두 권을 읽었다. 모두 문답식으로 되어 있었다. ➀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얼 바라보니?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818520756) ➁북극곰아, 북극곰아, 무슨 소리가 들리니?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818545387) 이번 <아기 곰아, 아기 곰아, 무얼 바라보니?> 역시 문답식으로 되어 있다. 책에는 북아메리카 지역의 대표 동물 10종이 나온다. 과연 어떤 동물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책을 통해 알아보자.
‘아기 곰아, 아기 곰아, 무얼 바라보니?’ '쌩하니 지나가는 붉은여우를 봐‘ 라고 자문자답한다. 나무에 매달린 아기 곰의 표정은 왠지 겁에 질려 있는 듯 하다. 쌩하니 지나가는 여우를 본다고 하는데 곰이 왜 여우를 무서워하는 것일까? 이러한 궁금증으로 다음페이지 넘기게 만든다.
책은 아기 곰을 시작으로 붉은여우-하늘다람쥐-산양-왜가리-프레리도그-스컹크-사슴-방울뱀-부엉이-엄마 곰으로 이어진다. 유아 그림 책 답게 화려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또한 반복적인 글은 독자와 동물들이 묻고 답하는 문답식으로, 패턴처럼 반복되는 문형 덕분에 귀로 듣고 입으로 읽을 때의 리듬감이 잘 살아있다. 단순히 동물을 말하지 않고 북아메리카 지역의 대표 동물들의 특징을 한 마디로 설명해준다. 쌩하니 지나가는 붉은여우, 훌쩍 날아가는 하늘다람쥐, 딸가닥딸가닥 산을 오르는 산양, 훨훨 날아가는 왜가리, 푹푹 땅을 파는 프레리도그, 우쭐우쭐 으스대는 스컹크, 폴짝폴짝 뛰어가는 사슴, 딸랑거리며 기어가는 방울뱀, 부엉부엉 울어 대는 부엉이가 등장한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10가지 동물의 특징을 쉽게 익힐 수 있을 듯 하다. 저자의 다른 책인 <판다야, 판다야, 무얼 바라보니?>도 아이와 같이 읽고 보고 싶을 정도로 매 책마다 새로운 느낌을 준다. 유아가 읽으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