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멍멍이 탐정과 엄마 잃은 알 + 멍멍이 탐정과 사라진 케이크 - 전2권 토토의 그림책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토토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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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멍멍이 탐정과 엄마잃은 알>은 첫 번째 사건 수첩이다. 책 맨 첫장에는 다양한 알들이 있다. 1번부터 10번까지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다. 피트와 밥은 누군가 잃어 버린 알을 발견한다. 그리곤 닭, 타조, 거북이, 뱀, 어리너구리, 바늘두더지, 악어 등을 차례로 찾아가서 물어보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다. 과연 누가 알의 주인일까? 책 맨 뒤에는 1번부터 10번의 알에서 태어나서 자란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알을 낳는 동물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닭, 악어, 타조, 거북이, 뱀 등이 떠오른다. 하지만 책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동물들이 나오고. 피트와 밥은 차례로 동물들을 찾아가 알을 보여주고 주인이 맞는 지 물어보고 그 동물은 알의 차이점을 쉽고 재밌게 아이에게 전달 할 수 있을 듯 하다. 우연히 발견된 알에서 과연 무슨 동물이 나왔을 까? 아이와 같이 추리하면서 책을 끝까지 볼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는 듯 하다.  












 




<멍멍이 탐정과 사라진 케이크>은 두 번 째 사건 수첩니다. 책 맨 처음에는 ‘초대 손님’으로 등장하는 상어, 독사, 왕아르마딜로, 천산갑, 멍멍이 탐정, 거위, 코끼리, 악어, 기린, 달팽이의 각각 이빨의 갯수를 알려준다. 피트와 밥은 둘도 없는 단짝이자 뛰어난 탐정들이다. 거위 부인의 생일 파티에 초대 받은 탐정들은 화가 난 거위 부인을 발견한다. 거위 부인의 생일 케이크를 누군가 몰래 먹어 치웠기 때문이다. 이빨 자국을 발견한 탐정들은 초대 손님들을 대상으로 한 명씩 조사하기 시작한다. 과연 탐정들은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책 맨 뒤 멍멍이 탐정의 사건 수첩에는 첫 장에 나온 초대 손님들의 이빨 갯수와 연관 있는 이빨의 특징이 나와 있다. 




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각각의 동물들의 이빨의 특징과 형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익힐 수 있을 듯 하다. 특히 이빨이 없다고 생각했던 동물들이 등장하면 아이는 놀라 더 집중 할 수 있을 듯 하다. 파티에 참석한 동물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이빨 주인이 보이지 않는 미궁 속에 빠지게 된 사건은 의외의 동물이 범인인 것을 드러낸다. 귀여운 범인의 행동에 미소가 절러 지어지게 된다. <멍멍이 탐정과 엄마잃은 알> <멍멍이 탐정과 사라진 케이크>모두 아이가 즐겁고 재밌게 추리하면서 볼 수 있을 듯 하다. 앞으로 또 어떤 사건을 해결 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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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쓸데없는 행동은 없습니다 -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어른의 심리 수업 행복한 성장 5
우도 베어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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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어른의 심리 수업





이 책은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아이들의 경험에 담긴 다양한 측면을 기록해놓았다.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아이의 불안은 어떤 이유로든 어지러운 마음을 알리고픈 무의식의 노력이다. 아빠가 집을 나가서 슬픈데도 아이가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면, 이는 이혼으로 힘든 엄마를 보호하려는 마음 때문이다. 아이의 말을 경청하는 수준에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아이가 말로는 표현하지 않지만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알려주고 싶은 것을 알아차릴 줄 알아야 한다. 아이가 우리 마음에 불러일으키는 감정도 아이가 보내는 신호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말로 표현되지 못하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봐 주자. 조용한 아이도 속마음은 온갖 소리로 들끓을 수 있다. 아이가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아이의 행동에 반응해주자. 아이의 숨은 구조 신호를 놓치지 말자.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되풀이하며 나를 자꾸만 곤란하게 한다면, 그건 확실한 구조 요청 신호이다.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자. 언제라도 궁금하면 물어보라고 용기를 주자. 아이의 질문엔 정성껏 대답해주자. 대답을 듣지 못하면 질문은 멈춘다. 묻지 않는 아이는 발전할 수 없다. 아이의 질문에 창피하다면 그 감정을 아이와 이야기 해보자. 미취학 아이와 숨바꼭질을 자주 하자. 아이를 열심히 찾아주자. 적어도 하루 한 번은 아이에게 얼마나 특별한 존재이고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알려주자. 아이의 비밀을 허용하고 은밀한 공간의 경계를 존중해줘야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도 자란다. 아이가 웃을 때는 꼭 반응하고 따라 웃자.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거든 어떤 의도와 의미인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정직하라고 가르치는 것도 맞지만, 상상의 여지는 남겨둬야 한다. 가정의 갈등이나 금기가 생기면 아이에게도 말해주어야 한다. 시시콜콜 다 이야기 할 필요는 없겠지만 안 좋은 일이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그 책임이 아이가 아니라 어른들에게 있다는 것을 말해 줘야 한다.



현재 첫 째는 9살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는 역할놀이, 전쟁놀이가 있다. 일명 ‘말 많이 하는 놀이’인 역할놀이는 엄마와 아이가 서로 자신의 역할을 맡고 계속 상상을 펼치면서 놀기에 말을 상당히 많이 해야 한다. 한편 전쟁놀이는 다양한 공격과 방어가 나와야 하기에 주로 아빠와 많이 한다. 그렇다면 아이가 즐겨 하는 전쟁놀이, 역할놀이는 무슨 의미가 담겨 있을까?

책엔 이 두 놀이가 수록되어 있다. 우선, 아이가 전쟁놀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수많은 인물과 상상의 세계가 생활 세계의 한 측면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전쟁놀이는 경쟁하며 다양성을 비교하고 자신을 주장한다는,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전쟁놀이를 하면서 자신을 느낄 수 있다. 싸울 때는 큰 소리를 내기도 하고 힘을 쓰기도 한다. 아이가 생각하는 전쟁은 폭력이 아니다. 전쟁은 자신의 힘을 깨닫고 경쟁과 비교를 즐기며 자신을 한껏 주장하는 방법이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연다. 놀이를 하면서 세상과 자신을 발견한다. 놀이는 생명의 묘약인 동시에 아이들이 세상으로 가는 길이다. 저자는 너무 많이 놀아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 아이를 평생 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거꾸로 놀지 못해서 고통받는 아이는 자주 만난다고 한다. 아이는 놀면서 자신이 지금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말하지 않아도 무엇이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고 끌어당기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거나 걱정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는 놀이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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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하늘처럼
이민아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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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민아 목사의 10주년 개정판










이 책은 저자가 CTS기독교방송과 함께 기획한 영성 고백 및 간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1년 10월부터 11월까지의 강연을 엮은 것이다. 당시 그녀는 위암 말기 환자 상태로 자신의 신앙과 영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 기도, 성령, 하나님, 관계 등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떠올려보았을 법한 의문들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정말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지 못한 인생의 어둠들이 다시 나타난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전에 있었던 나의 세상적인 문제들이 들춰진다. 자녀, 건강, 부부, 경제 등에 위기가 온다. 위기가 오지 않으면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 우리의 삶에서 내가 걱정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것들이 있다면 그것은 아직 거듭나지 못한 부분이다.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 되시지 않았기 때문에 겁이 나고 걱정이 된다. 내가 거듭나야 하는 부분이 있다. 오늘 내가 용서되지 않은 사람, 단절된 관계, 계속 걱정이 되는 부분, 그것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해결하고 죽으셨다는 것을 믿겠다고 결정하고 입으로 그분이 내 인생의 주님이시다라고 다시 결단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과 거듭난 자녀들이 나누는 대화이다. 이바지와 아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생기면 대화가 끊어진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것 중 하나가 중언부언하는 것이다. 소리를 질러야 할 때가 있다. 정말 간절하게 부르짖으라고 하실 때가 있다. 그것은 특정한 경우 내가 돌파를 해야 할 것이 있을 때,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데만나지지 않을 때, 부르짖으라는 것이다. 그런데 계속 부르짖는 기도가 되면 아버지와 아들의 자연스러운 관계가 아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위선과 교만이다. 하나님은 잘난 척하는 사람을 굉장히 싫어한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 자기 스스로 자족하는 사람, 하나님 없어도 되는 사람하고는 관계를 맺을 수가 없다. 








성령으로 인도받는 삶이 바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이다. 저자는 처음에 성령에 대해 몰랐다. 친구가 영접기도를 하면 구원을 받고 교회를 다니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긴다고 해서 교회에 갔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니까 교회를 나가서도 잘못 하는 것이 너무 많았다. 그러던 중 2002년 2월 22일 성령 안에서 거듭났다. 그날 복음을 듣다가 예수님을 진정한 주님으로 인정하고 내 인생을 그분에게 완전히 드려야겠다는 고백을 했다. 영접기도를 했던 그 순간, 선포했던 순간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하나님의 자녀로 완전히 회복이 되어서 자녀의 삶을 살기 시작했던 것이다. 영적으로 장애가 있었던 저자는 온전한 영접, 온전한 구원, 거듭남의 고백을 하고 깨닫는 순간에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고,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던 마음이 녹기 시작했다. 그날의 고백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이 임했고, 그때부터 성령님이 인도하기 시작했음을 밝힌다.










예수님을 믿고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서 만나고 그분과의 관계가 깊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교가 아니라 관계를 어떻게 맺는가 하는 문제이다. 관계라는 것은 자동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이런 아버지라는 것을 우리가 세상에 보여주기를 원하신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에게 똑같이 다가오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질병이다. 정신적인 괴로움과는 다르게 육체의 질병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데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지 못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하나님께서 시간을 지연시키시는 이유는 딱 하나이다. 치유를 기다리는 동안에 깨달음을 주시려는 것이다. 치유는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유산이다. 그런데 이 유산은 아버지의 집에 있다. 대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감사함 이 있어야 하고 뜰을 지나기 위해선 찬양 이 있어야 한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고, 찬양으로 그 뜰을 밟는다고 시편 100편 4절에 써 있다. 저자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시련과 고난을 통해 얻게 된 깨달음, 하나님의 도우심과 사랑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가독성이 매우 뛰어나고 죽어 있는 크리스천들의 가슴에 다시금 열정을 심어주게 하기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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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2022-05-11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민아 목사님...
얼마 전 고인이 되신 이어령 선생님의 따님이시지요..
이젠 두 분이 다시 만나셨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현동이아빠 2023-06-14 13:00   좋아요 0 | URL
댓글 감사합니다.
 
땅끝의 아이들 - 시력으로 가득한 땅끝에서 이민아 목사가 체험한 기적과 치유의 이야기
이민아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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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민아 목사의 10주년 개정판



이 책은 이어령의 딸로 잘 알려진 이민아 목사의 간증집이다. 이민아 하면 아직도 많은 이들이 잘 모르지만 이어령의 딸이라고 하면 바로 알아 듣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의 예수님에 대한 사랑, 청소년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죽음 앞에 의연한 모습 등이 결국 무신론자이며 대표 학국의 지성인 중 한 명인 이어령 박사를 회심하게 된 듯 하다. 과연 그녀는 어떤 삶을 살았는 지 그녀의 간증을 들어보자.



그녀는 아버지의 대한 사랑에 늘 목말랐다. 스킨쉽을 하고 싶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아버지인 이어령 박사는 늘 바쁘고 피곤했고 시간에 치이며 살았다. 자수성가하여 가족이 풍족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아이들과의 시간을 할애를 하지 못했다. 그런 고등학생 그녀는 우연히 집에 있는 많은 술을 보게 된다. 술을 전혀 못하는 아버지에게 선물로 받은 많은 술이 있었고 호기심에 마신 술은 잠시나마 안락함과 따뜻함을 주었다. 그녀는 그렇게 남 몰래 술을 마시며 청소년기를 보낸다. 대학에서 저자를 사로잡은 것은 자유로움이었다.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었다. 그리고 연애를 한다. 첫사랑과 결혼을 하고 미국 이민을 간다. 





1992년 3월 세례를 받는다. 그리고 10년 동안 종교생활을 한다.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도 하나님이 눈동자처럼 지키셨음을 고백한다. 그런데 그 해 7월 갑산선암을 판정 받는다. 호르몬 암이기 때문에 절대로 완치가 될 수 없다고 의사는 말했다. 그때부터 암이 두 번 재발했다. 1996년 암이 재발했고 1999년 암이 또 재발했다. 1981년 이민와서 1992년 구원받을 때까지 긴 시간이 계속 실패의 연속이었다.




예수님이 빛으로 들어오시기 시작한 것이 아이러니컬하게도 가장 캄캄했던 2002년이었다. 그때 작은아들이 열 살이었는데 나중에 자폐라는 판정이 났지만 당시에는 자폐인 것을 몰랐기 때문에 과잉행동, 조울증, 여러 가지 잘못된 진단으로 본인도 혼돈이 오고 아이도 굉장히 고생을 했다. 2002년 2월 22일 이후 2011년 2월 23일 책을 쓰는 당시까지 단 하루도 제 인생에서 아무 일 없이 지난간 날이 없는 것이라 고백한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날부터 성령의 인도를 받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어느 목사님 치유 집회에서 작은아들이 완전히 나아 열일곱 살이 되었을 때에는 자기 나이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더 성숙한 아이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약이 오르고 기분도 나쁘고 화가 났다고 한다. 당시에는 예언 사역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말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7년이란 시간 동안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아이가 열여섯이 되었을 때 자폐증이 완전히 나았다. 그때에야 7년 전에 성을 내며 믿지 않았던 말씀이, 가슴 깊숙이 박혔던 그 말씀이 비로소 생각났다. 하나님은 그렇게 신실하신 분이시다.



한 교회에서 사역할 때 실명 위기에까지 내몰렸던 제 눈이 나았다는 소문을 듣고 어떤 엄마가 네 살짜리 아이를 데려왔다. 그 아이는 맹인이었고 저자는 망막이 박리됐다가 7개월 동안 캄캄한 어둠 속에서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다 나았고 주님이 고쳐주셨기에 아이를 붙잡고 울기 시작했다. 다음날 아이의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아이의 눈이 완전히 나았다는 것이다. 늘 아침에 일어나 아이가 짐승 같은 소리를 내면 도와주는 것이 일과였는데 그날은 아침에 이상하게 조용해서 ‘얘가 왜 이렇게 오래 자지?’하고 가보니깐 TV앞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의사에게 데려갔더니 다 끊겼떤 시신경이 다시 붙고, 박리되었던 망막이 다시 붙어서 아이가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1982년에 태어난 첫째 아이는 2007년 9월 하늘나라로 먼저 갔다. 이유 없이 쓰러졌을 때 너무 막막해 기도를 하는 도중 주님께서 21일이라는 날짜를 마음속에 주셔서 21일 놓고 기도하던 중 19일 만에 아들은 하늘나라로 갔다. 다음 해에 간증을 할 때 어떤 엄마가 집회 휘에 딸이 차에 치여서 19일 전에 혼수상태가 되어 지금 기계 힘으로 누워 있는데 의사가 가망이 없으니 기계장치를 모두 떼라고 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모르고 21일이라는 약속이 자매님의 딸에게 임할 것 같다라는 말을 내뱉고 만다. 이틀 동안 밥도 못 먹고 금식기도를 하고 실제로 이틀 후 딸 아이는 깨어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2007년 저자의 생일이었던 7월 23일 아버지 이어령 교수는 세례를 받았다. 이어령 교수는 기쁘셔서 저자에게 전화를 했다. 그 때가 큰아이가 혼수상태로 들어가서 병원에 막 도착했을 때다. 5년 동안 7개월 잠깐 보였던 것 말고는 계속 눈이 나빴다. 2006년부터는 거의 눈이 안 보였다시피 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손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을 여러 가지로 보게 하셨는데 그게 저자에게도 일어났다. 양쪽 눈 모두 너무 환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벌써 고도근시가 되었다. 난시와 근시가 너무 심해 항상 모든 것이 흐릿하고 여러 가지로 초점이 안 맞는 혼미한 상태로 살았다.





저자는 땅끝이 가장 먼 아프리카나 파푸아뉴기니 같은 곳인 줄 알았다. 말이 통하지 않고 문화도 다르고 풍습도 다른 곳이 땅끝이라 생각했다. 하나님은 저자를 보낸 땅끝은 그런 곳이 아니었다. 아무도 다다를 수 없는 그곳에 있는 사람덜, 그 사람들이 있는 곳이 땅끝이라 생각한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9년 동안 많은 청소년 아이들을 만났다. 죽음 직전에서, 벼랑 끝에서, 피 흘리는 아이들, 숨이 다 끊어지기 직전, 혹은 죽음 밖에 남지 않은 아이들, 이런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꾸만 저자는 중보의 능력,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을 체험했다. 아버지에 대한 갈급함이 잘못된 사랑으로 이어져 이혼의 아픔을 겪고 싱글맘 생활과 장애 아들을 돌보는 여러 상황 속에서 그녀는 다양한 하나님의 세심한 돌보심을 경험한다. 그녀의 간증을 듣고 있으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사랑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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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
차준희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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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신학과 영성이 만나는 생활신앙의 총서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기본기를 알려준다. 책은 총 5부로 구성 되어 있다. 1부는 신앙의 기본기인 성경, 말씀, 묵상, 믿음, 찬양, 삼위일체, 사도신경, 자유의지 같은 부분을 다루고 있다. 2부는 교회와 공동체를 알려준다. 교회의 시작, 가나안 성도, 공동체의 의미를 말한다. 3~4부는 많이 들어 본 다양한 성경 인물들이 등장한다. 5~6부는 현재의 삶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과 문제들 그리고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해 정리 해놓았다. 1~6부까지의 질문 목록을 보면 대충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것들이 상당수인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일반 성도들은 필히 알아두면 좋을 듯 한 내용이 가득하다. 









성경이 우리 손에 오기까기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나요?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로 시작된다. 동시에 하나님의 계시는 사람을 통해 기록된다. 따라서 성경은 하나님과 사람의 공동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성경의 원초적인 출발은 하나님이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으로 간주된다. 정경은 구약 39권, 신약 27권 총 66권이다. 현재 알려진 외경은 12권이다. 가톨릭 성경에 포함된 외경 8권과 그 외 4권 등 총 12권이다. 외경은 공중 예배에서 낭독용으로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개인 연구나 교화용으로는 가치가 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외경이 정경적인 권위는 없지만, 개인의 신앙생활에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독을 권한다고 했다. 외경은 정경적 권위는 없지만, 신앙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것이 외경에 대한 개신교의 기본 입장이다.






삼위일체론은 기독교의 정체성과 독특성을 담고 있다. 기독교는 유신론이다. 무신론인 불교와 다르다. 기독교는 유일신론이다. 그래서 다신론을 전제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와 다르다. 기독교는 정확하게 말하면 삼위일체론이다. 유일신론을 주장하는 유대교나 이슬람교와도 다르다. 삼위일체론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라고 할 수 있다. 삼위일체론은 ‘그리스도와 성령은 모두 하나님이다’라는 설명과 ‘하나님은 유일한 하나님이다’라는 설명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 성부, 성자, 성령이 ‘나뉨 속에서도 연합’해 있고, ‘분리되지 않는 하나이면서 동시에 구분되는 셋’ 이라는 가르침이 삼위 일체론이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인간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따라서, 서로서로 ‘나란히, 그리고 더불어’상호 내주적이고, 상호 침투적인 사랑을 실현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삼위 하나님의 일체는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상호 내주적이고 상호 침투적인 포용과 사랑을 베풀어 ‘나란히, 그리고 더불어’사는 공동체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다.







성경은 돈에 관해 정형화된 신학이나 구체적인 철학을 제공해주지 않는다. 성경은 돈에 관해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함께 말해주고 있다. 성경에서 돈은 종종 축복의 표현으로써 하나님의 선물로 묘사된다. 그런데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하기도 한다. 돈은 하나님의 축복의 표지가 될 수도 있고, 우성이 될 수도 있는 이중성이 있다. 돈에는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래서 돈은 선물이면서 동시에 유혹거리이다. 돈은 하나님과 경쟁하는 유일한 신이다. 인간은 하나님을 따르는 하나님 백성의 삶과 돈을 따르는 돈 백성의 삶 가운데 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돈을 따르는 삶이 아니라, 돈이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돈이 따르는 삶이 선물로 주어진다. 성경의 입장은 금욕주의도 아니고, 지나친 누림도 아니고, 그 중간에 위치한다. 성경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것 이상의 물질을 인정한다. 어느 정도 스스로 즐기기 위한 물질 사용을 장려한다. 즐길 수 있는 물질을 하나님의 선물이요 축복으로 본다. 이점에서 성경의 가르침은 금욕주의와 거리가 있다. 돈을 성경적으로 다루는 법은 현재 가진 것에 자족하며, 절제 속에 주신 것을 감사함으로 누리며, 가난한 이웃과 의무적으로 나누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가르침을 따를 때, 돈을 따르는 삶이 아니라, 돈이 따르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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