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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일단 움직여보고 행동해보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바로 실행할 수 있는 37가지 행동 패턴을 알려준다. 습관에 관한 가장 유명한 명언은 아마도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운동이 바뀐다.”일 것이다. 바로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몰두하고 있다는 것. 의욕이나 근성에 의지하고 않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척척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뇌이다. 우리의 뇌는 엄청난 귀차니스트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생명을 지키려고 하는 편향이 작용하여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책의 구성은 먼저 만화로 독자의 시선을 잡는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내용을 한 컷 만화로 담고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어떤 방법을 추천하는 지 명료하게 나와 있다. 내용은 길지 않고 간략하며 자신이 직간접으로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들이 있기에 가독성이 아주 뛰어 나다. 생각한 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로 ‘확실하게 결정하고 행동하고 싶다’ ‘실패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싶다’라는 심리가 있다. 그러나 생각에만 지나치게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고, 그냥 그걸로 끝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양’ -> ‘질’이라는 순서를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 먼저 ‘행동의 양’을 늘리는 것. 그 이후에 ‘행동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포인트다.
총 37가지 행동 패턴을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목차를 보면서 자신의 행동 유형에 걸맞는 것을 먼저 보는 것도 상관 없을 듯 하다.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 어학공부, 이직 등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작심 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2022년이 되고 한달이 지났을 무렵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람을 오랜만에 봤는데 살이 쏙 빠진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새해가 되고 삼시 세끼 닭가슴살만 먹고 있고 몇 달 후 바디프로필을 찍겠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 소식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고 그날 이후 저녁을 먹지 않고 간단히 샐러드와 닭가슴살만 먹었다. 운동을 병행하면 더 좋겠지만 여러 사정상 할 수 없었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두 달만에 4~5kg이 감량이 되었다. 매년 늘어나는 뱃살을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강력한 자극과 동기 부여가 있으니 바로 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책의 제목처럼 행동 스위치를 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자신의 모습과 달라진 내일의 모습을 기대하며 바로 당장 행동하고 싶은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
<37가지 행동 패턴>
01. 행동이 망설여질 때는 임시로 결정하고 행동한다.
02. 첫걸음이 힘들 때는 10초만 움직여본다.
03. 성가신 일은 미리 손을 봐둔다.
04.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한다.
05. 새로운 습관을 원하면 이미 정착된 습관에 살짝 덧붙인다.
06.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면 일단 몸을 움직인다.
07. 책상 위 물건의 위치를 명확하게 지정한다.
08. 한 달에 한 번 컴퓨터 바탕화면을 정리한다.
09. 잠시 업무를 중단하게 됐다면 해야 할 일을 메모한다.
10. 업무가 끝나면 내일 일을 예상해 메모한다.
11. 집중할 수 없을 때는 일단 종이에 적는다.
12. 상황을 개별적이고 한정적으로 파악한다.
13. 부담감이 심할 때는 잠시 정보를 차단한다.
14. 마음이 해이해졌다면 적당한 부담감을 준다.
15. 나와의 약속에도 ‘마감’을 설정한다.
16. 계획을 여러 개 준비하여 ‘예상 밖의 일’에 대비한다.
17. 행동할 수 없을 때는 최악의 상황을 떠올려 본다.
18. 포상을 설정하여 스스로를 움직이게 만든다.
19. 결과에 휘둘릴 것 같다면 ‘타율’로 생각한다.
20.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기준의 눈금을 작게 한다.
21. ‘하지 못한 일’이 아니라 ‘잘한 일’에 주목한다.
22. ‘결과 목표’가 아닌 ‘행동 목표’에 집중한다.
23. 무의식중에 내뱉는 ‘변명’을 깨닫는다.
24.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비교하는 습관을 갖는다.
25. 어디에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한다.
26. 시간표를 만들어 원칙을 지킨다.
27. 업무 시간을 15분 단위로 나눈다.
28. ‘최고 집중하는 30분’을 하루 두 번 확보한다.
29. 소요 시간별 기분 전환 방법을 미리 정한다.
30.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원대한 목표’가 필요하다.
31. ‘욕망’에 집중하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 보인다.
32. ‘머리의 소리’, ‘몸의 소리’, ‘마음의 소리’를 나누어 듣는다.
33. ‘목적’과 ‘실천 내용’을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34. 자신의 가치관을 이해하면 진정한 목적이 보인다.
35. 세 개의 마일스톤을 세운다.
36. 마일스톤을 세분화한다.
37. 목표 완수 전, 한 단계 높은 목표를 설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