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분!
히어 디자인 지음, 이승숙 옮김 / 한림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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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1분!


 


 


이 책은 1분 이라는 시간에 대해 재미있고 재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하도록 돕는다. 하루는 24시간, 1시간은 60분, 그렇다면 하루는 1440분으로 이루어져있다. 너무나 짧게 느껴지는 1분이라는 시간을 아이에게 어떻게 전해 줄 수 있을까?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1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보염줌으로써 시간에 대해 재밌게 알려준다.


 




책에는 다양한 동물등이 등장하여 1분간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알려준다. 처음으로 등장하는 동물은 딱다구리이다. 딱다구리는 1분 동안 1200번이나 나무를 쪼아 댈 수 있다고 한다. 1분 동안 손가락을 톡톡 두드려 봄으로써 딱다구리가 얼마나 빠르게 나무를 쪼는 지 체감할 수 있을 듯 하다. 


 







딱다구리 말고 또 등장하는 동물로는 개미핥기가 있다. 개미핥기는 1분 동안 24마리의 개미를 먹어 치운다고 한다. 1분 동안 몇 번이나 혀를 날름날름 할 수 있는 지 직접 해보면 무척 즐겁고 재미나다.  이 밖에 해마는 1분 동안 지느러미를 2100번이나 흔들 수 있다고 한다. 동물 뿐만 아니라 사람의 다양한 능력도 1분 안에 보여진다. 팔 벌려 뛰기 우승자는 1분 동안 77번 뛸 수 있고  정육점 주인은 1분 동안 소시지를 78개 묶을 수 있고  곤동 던지기 세계 기록 보유자 두 명은 1분 동안 11개의 곤봉을 200번 이상 던지고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짧다고 느끼는 1분이 길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책에 등장하는 하는 다양하 1분을 따라 하다 보면 총 15분의 시간이 소요 된다. 숫자를 세고 팔 벌려 뛰기를 하고 구슬을 꿰고 눈을 깜빡이고 혀를 낼름거리고 손가락을 튕기는 행동은 아이로 하여금 재미나게 시간을 습득할 수 있을 듯 하다. 얼마전 끝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대한민국 최민정 선수는 0.052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4년의 노력이 0.052초라는 시간으로 메달의 색깔이 바뀌는 것을 전 국민이 지켜보았다. 아이에게 1분, 곧 60초를 통해 시간 개념과 수를 세는 법을 재미있게 익히고 배울 수 있게 도와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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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한번 잘못 뽑았다가 큰일 날 뻔했네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18
상드린 뒤마 로이 글, 브뤼노 로베르 그림, 이주영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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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투표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그림책



이 책은 투표의 중요성뿐만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뽑은 후보를 끝까지 지켜보아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초원의 왕을 뽑는 선거가 시작 되었다. 왕이 되고 싶은 후보들은 몇 달 전부터 선거 운동을 해 왔다. 첫 번째 후보는 사자이다. 지금까지 대대로 초원의 왕은 사자들이 차지했기 때문에 자신이 왕이 될 거라 생각한다. 두 번째 후보는 코끼리이다. 친구들이 많은 장점을 이용해 자신이 왕이 될 거라 생각한다. 세 번째 후보는 기린이다. 멀리에서도 적이 다가오는 걸 볼 수 있기에 왕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네 번째 후보는 악어이다. 풀만 먹고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통해 자신이 더 이상 위험하지 않음을 알려준다. 과연 누가 왕이 될까? 왕이 되고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면서 살아갈까?



투표 결과 악어가 가장 많은 표를 받고 초원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왕이 되었다. 왕으로 뽑힌 악어는 하얗고 날카로운 이빨을 빛내며 모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초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왕이 된 악어는 가장 먼저 형제와 친척에게 장관 자리를 나누어 주었다. 삼촌 악어에겐 동물들이 서로 잘 지내도록 만드는 일을 맡겼고 동생 악어에겐 동물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먹이를 나누어 주는 일을 맡겼다. 사촌 악어에겐 동물들의 짝을 찾는 걸 도와주는 일을 맡겼다. 악어의 가족과 친척이 모두 좋은 자리를 차지 했다. 젊고 건장한 악어 병사들에게 국경을 지키게 해서 누구도 함부로 초원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다. 동물들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동안 초원에 비가 내리지 않아 물이 점점 말라갔다. 어쩔 수 없이 동물들은 북쪽에 있는 호수로 가기 위해 초원을 떠나기로 했다. 국경을 지키는 악어 병사들은 앞을 가로 막았다. 화가 난 동물들이 악어 왕에게 찾아가 더 이상 물이 없어 모두 목말라 죽을 지경이라 읍소 했지만 악어 왕은 자식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기만 할 뿐 동물들에게 아무런 해결 방법도 알려 주지 않았다. 동물 몇 마리가 초원을 탈출하기로 결심을 했다. 가젤이 국경 근처로 가자 악어 병사들은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단숨에 잡아 먹어 버렸다.



동물들은 점점 더 지쳐가고 초원의 물은 계속 말라가고 목이 말라 힘이 없었다. 오직 악어 왕이 사는 늪에만 물이 가득했지만 동물들은 잡아먹힐까 봐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 코끼리는 자신이 아는 버섯을 악어들에게 먹이기로 계획을 세운다. 결국 잔치에서 악어들은 버섯음식을 먹고 환각 상태에 빠지고 절벽에서 스스로 뛰어 내려 죽음을 당하고 차기 왕으로 코끼리가 뽑히고 이야기는 끝난다.



이제 곧 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정권 심판론과 정권 재창출론이 맞붙었다. 이재명 vs 윤석열 중 한 명이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금, 둘의 토론을 보고 있으면 장밋빛 기대보단 잿빛 걱정이 앞선다. 정책 공방, 토론이 아닌 원색적인 비난으로 귀중한 시간을 쓰는 것을 보면서 누가 되더라도 앞이 캄캄하다는 생각이 든다. 투표라는 민주주의 꽃을 잘 활용해서 잘 못한 사람은 심판을 받고 잘 한 사람은 지지를 받는 제대로된 나라가 되는 것이 왜 중요한 지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 아이에게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좋은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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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허풍대장 토모 수피아 그림책 6
정세라 지음 / 수피아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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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차가운 북극에서 피어난 따스한 우정



이 책은 허풍대장 토모와 아기 물범이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허풍(虛風)은 실제보다 지나치게 과장하여 믿음성이 없는 말이나 행동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허풍쟁이 라는 말은 안좋은 의미로 사용된다. 과연 주인공 ‘토모’에겐 어울리지 않는 허풍과 용감한 이라는 단어를 같이 사용 하는 것일까?



동네에서 유명한 허풍쟁이 '토모'는 자신의 얼굴에 콧물이 줄줄 흐르지만 북극의 무시무시한 눈보라와 추위에도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말한다. 또 북극곰, 캄캄한 밤도 무섭지 않다고 말한다. 사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만 무섭지 않다. 어느 날, 토모는 길에서 주은 물고기 한 마리를 가지고 말도 안 되는 허풍을 늘어놓았다. 혼자 집에 가는데 갑자기 바다에서 물고기가 막 튀어 올라 맨손으로 잡았다고 한다. 



그 날 하필 키가 제일 작은 '코봐'가 엄청 큰 물범을 잡았다고 자랑을 하자 토모는 코바에게 샘이 났다. 토모는 코바에게 지기 싫어 더 말도 안 되는 허풍을 쳤다. 친구들이 믿지 않자 내일 저녁 직접 보여주기로 한다. 다음날 저녁 토모는 친구들을 이끌고 숲으로 향했다. 토모는 숲속에서 물범을 만날 수 없다는 걸 알았지만 친구들이 지쳐 돌아가자고 하면 못 이기는 척하고 집으로 갈 속셈이었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눈보라까지 치기 시작하자 친구들은 집으로 돌아자고 했다.




그때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물범이 나타났다. 너무 무서워 도망을 쳤지만 물범은 계속 따라옸다. 물범은 작은 아기였다. 엄마를 잃어버리고 길을 헤매다 토모를 따라온 것이다. 아기 물범에게 안 추운 척, 캄캄한 밤이 안 무서운 척, 한 번도 켜 보지 못한 성냥에 불을 붙을 붙이고 배고파하는 아기 물범과 물고기를 나누어 먹는다. 용감해진 토모는 아기 물범을 엄마에게 데려다주기로 했다.







다음 날 친구들을 만난 토모는 자신이 어젯밤에 있었던 멋진 일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 했다. 하지만 아무도 토모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래도 괜찮다. 토모는 아기 물범의 진짜 용감한 친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다소 과한 허풍을 일삼는 주인공 토모를 통해 진정한 친구의 소중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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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이 뜬다 동시만세
김시민 지음, 양혜민 그림 / 국민서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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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동시 만세



이 책은 유쾌한 아이들의 이야기로 가득담겨 있다. 초등학교 소풍이나 수학여행은 말할 것도 아니고 유치원 재롱 잔치에서 빠지지 않는 모습 중 하나는 아이돌(idol) 춤과 노래, 심지어  랩을 따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면 부모님과 조부모님들은 아이들의 귀여운 몸짓과 노래 소리에 박수를 쳐 흥을 돋아 주곤 한다. 이러한 현상은 시대를 반영하는 모습인 것을 알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다. 아이들은 이제 더 이상 동요를 부르지 않는다. 대중 가요를 부른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더 이상 동시를 외우거나 읽지 않는다. 최신 노래나 랩을 외운다. 5살만 되어도 아이들 입에서 ‘짜증나’ ‘죽고 싶다’ ‘미친’이라는 단어가 튀어 나온다. 물론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어른들이 하는 일상의 대화에서 나온 단어를 듣고 따라 하는 것이겠지만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때론 섬뜩 하기도 하다.




동시(童詩)의 사전적 의미는 주로 어린이를 독자로 예상하고 어린이의 정서를 읊은 시, 어린이가 지은 시라고 나와 있다. 어린이가 읽을 수 있게 지은 시라는 이야기인데 어린이들이 시를 읽지 않으니 점차 동시는 사라지는 추세이다. 동시집인 <우금메달이 뜬다>는 그런 의미로도 귀한 책인 것 같다. 동시하면 보통 윤동주의 ‘서시’, 나태주의 ‘풀꽃’ 정도를 떠 올릴 것이다. 그 만큼 동시에 대해서 무관심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아이들의 감수성을 키우는 좋은 방법으로 동시를 읽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김시민 시인이 아이들과 직접 공감하며 소통하였기에 아이들의 현재 사용하고 생각하고 있는 소재와 말투가 곳곳에 묻어 나온다. 피자처럼 아이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소재로 한 동시도 있고 수행평가라는 현재 초등학생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를 소재로 하기도 하였다. 또한 신조어인 ‘~라떼’에 아빠를 넣기도 하고 ‘답정너’에 엄마를 넣기도 하였다.



책 중 인상적인 시들이 많았다. 할머니와 관한 이야기, 친구들과 관한 이야기도 좋았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시는 <우리 집 대화 시간>인 듯 하다. 2021년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초등학생 자녀와 나누는 대화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부모에게 묻자 하루 한 시간도 대화 안하는 가정 66%에 이른다고 한다. 과연 왜 초등학생 아이와 하루 한 시간도 대화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건지 스스로 반문하게 만드는 듯 하다. 아이와 같이 읽고 웃고 대화도 더 많이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동시가 바로 <금메달이 뜬다>인 듯 하다.





<우리 집 대화 시간>



피곤한 아빠 몸에 

큰 코끼리 한 마리 들어와

푸아 푸우아 푸우 푸우!

얘기하면,


엄마 몸에 들어온

하마 한 마리 

파아 파아아 파아!

대답하며,


시간 없어 못다 한 말

꿈속에 나누는데,


사바나에서 

치타와 달리기 끝낸 내 동생

한마디 거든다.

-운동회 일 등 했어. 요오오 푸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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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상편 -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천아이펑 지음, 정주은 옮김, 송미란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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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


 


 


 


 


 


 


이 책은 물리학의 기초 개념과 법칙을 알려준다. 물리학이란 무엇일까? 사전은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물리학은 물질 운동의 가장 일반적인 규칙과 물질의 기본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자연과학의 선도학문으로 크게는 우주에서 작게는 기본 입자까지 모든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운동 형식과 규칙을 연구하므로 다른 자연과학 연구의 기초가 된다. 물리학은 수학적으로 이론 구조를 구축하고 실험을 통해서 이론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가장 정밀한 자연과학 분야다. 물리라고 하면 복잡한 수식과 기호로 가득하다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한 선입견을 이 책을 통해 해소될 듯 하다. 궁금했던 것들의 과학적 원리를 통해 물리학의 기초와 개념을 알아보자.


 


 

 





책 맨 첫장에 나오는 속도의 비교, 혹은 가속도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달팽이, 거북이, 참새를 등장시킨다. 속도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한 이러한 등장은 물리학이 일상과 동떨어진 학문이라는 편견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접하도록 돕는다. 각기 다른 동물을 통해 속도의 크기가 비교 하는 재미가 책 속에 있다.



 





번지점프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짜릿한 야외 활동으로 각광받는 대표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중 하나인 번지점프를 통해 자유낙하운동을 설명하고 있다. 정지되어 있던 물체가 오직 중력만을 받아 지면을 향해 떨어지는 운동을 '자유낙하운동'이라고 한다. 번지점프를 하기 전 낙하 시간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1장은 운동 2장은 힘과 뉴턴의 운동법칙 3장은 일, 에너지와 운동량 4장은 열현상을 다루고 있다. 각각의 장이 끝나면 '상상력을 펼쳐봐!'와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가 있다. 물리학은 물질 운동의 가장 일반적인 규칙과 물질의 기본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과는 왜 땅으로 떨어지는지와 같은 단순한 질문부터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까지 이유와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그렇기에 어려운 이론이 등장하고 많은 이들이 물리학을 멀리 한다. 하지만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그림과 재미있는 설명으로 구성된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을 읽으면 더욱더 쉽고 편하게 접근 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리학과 가까워지고 싶은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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