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침묵의 봄

침묵의 봄 - 개정판 ㅣ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카슨 여사 덕에 인류는 자연의 일부분임을 깨닫게 되었다

새들의 울음소리가 사라진 세상을 상상해보라

침묵의 봄 - 개정판 ㅣ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개인적으로 <침묵의 봄>은 다섯번쯤 읽었다. 개정판이 나와 다시 구입하여 처음부터 다시 보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는 늘 다른 기분을 느끼곤 하는데 이번에는 다시금 명저임을 실감했다. 정직하게 말해 지난번에 일독을 하고나서는 다소 과장되고 선동적인 책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대상황을 곰곰이 따져보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곧 살충제를 포함한 각종 화학비료가 대세가 되어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종의 충격요법은 필요했다. 새들의 울음소리가 사라진 세상을 상상해보라. 얼마나 끔찍한가? 실제로 도입부분을 제외하고는 꼼꼼하게 과학적 증거를 들어 반박하고 있다. 카슨 여사 덕에 인류는 환경의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고 사람 또한 자연의 일부분임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라는 평가가 그저 허풍만이 아니다. 

[100자평] 원더풀 사이언스

원더풀 사이언스 - 아름다운 기초과학 산책
나탈리 앤지어 지음, 김소정 옮김 / 지호 / 2010년 1월

가설을 세우고 증거를 수집하여 논리적으로 결론을 유도하라

과학적 사고야말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다

원더풀 사이언스 - 아름다운 기초과학 산책
나탈리 앤지어 지음, 김소정 옮김 / 지호 / 2010년 1월

학창시절 과학 관련 과목이 재미있었던 기억이 없다. 물리, 화학은 물리이고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수락 모두 다. 전공자가 아니고는 대부분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흥미유발에 실패한 교육당국을 탓하는 소리도 있지만 엄밀하게 말해 과학은 당초 어렵다. 곧 모든 사람이 전문적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과학은 중요하다. 과학적 사고야말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다. 

<원더풀 사이언스>는 과학 자체를 다루기보다는 어떻게 생각하는게 과학적인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이를 테면 원자니 분자니 하는 개념보다 가설을 세우고 증거를 수집하여 논리적으로 결론을 유도하는 과정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이는 덧셈곱셈만 알아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다는 말이 얼마나 무식한지를 증명한다. 구체적인 수학식을 알지는 못하더라도 머리속에 회로를 늘 켜놓고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100자평] 블랙 팬서 더 앨범

블랙 팬서 더 앨범
제임스 블레이크 (James Blake) 외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8년 2월

인터넷에서 다운받지말고 씨디를 구입하여 제대로 감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