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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더 앨범
제임스 블레이크 (James Blake) 외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본 영화가 큰 감동을 주고 더 나아가 인생 명작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내 경우에는 <빅>이 그랬다. <블랙 팬서>는 그 정도 경지에까지 이른 정도는 아니지만 영화가 주는 여운이 매우 컸다. 그저 단순히 흑인 마블 영화로만 생각했는데 인종차별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도 충분히 담겨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건 영상과 음악이었다. 코엑스 매가박스에서 본 화면은 압도적이었다. 씨지인지 실사인지 잘 모르겠지만 자연풍광이 정말 한땀한땀 정성을 들려 만든 느낌이 확 풍겼다. 게다가 사운드 트랙은 왜 그렇게 멋있는지. 나중에 영화음악을 배경으로 뮤지컬을 만들어도 될 정도로 화려했다. <블랙 팬서 더 앨범>은 놓칠 음악이 하나도 없는 또 다른 작품이다. 반드시 필청하고 인터넷에서 다운받지말고 씨디를 구입하여 제대로 감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