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 지구를 탐하고 뜨거운 사람들에 중독된 150일간의 중남미 여행
조은희 지음 / 에코포인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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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의 책을 간간히 만나 볼 수 있다.  그동안 읽어온 책들과 조금 다르게 느꼈던건 그녀가 나와 같은 나이라 조금더 공감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과, '남미'라는 여행지를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점찍어 놓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누구나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정작 마음먹지 않으면 또, 저지르지 않으면 떠나기 쉽지 않은것이 여행 아닐까?  여행지를 생각하면서도 누구랑 갈지부터 생각하게 되니 아직 진정한 여행자라 할 수 없는거겠지?  혼자서 어딘가를 간다는게 아직 익숙하지 않아 습관을 들이려 연습중이다.  혼자 떠나본 이들은 하나같이 추천하곤 한다.  '진정한 여행을 느끼려면 혼자 떠나봐야 그 매력을 알 수 있다' 고... 그럼 그동안 내가 해 왔던 여행이랑 얼마나 달라지게 되는걸까?  아직 떠나보지 않았으니 뭐라 말 할 수 없지만.. 올해는 꼭 실천해볼 예정이다.  여행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시장의 모습은 어디나 비슷하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도 이렇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에 공감하고, 안도하며, 새롭게 기운을 낸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힘들다'를 입에 달고 사는 것 같다.  여행을 떠나 보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팔자 좋은 소리라는 핀잔만 돌아올 듯,  대신 실행에 옮기기 쉬운 제안을 해본다면 시장에 가 보시라고 얘기하고 싶다.  다른 이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한 발짝 멀찌감치 보게 되면 그 난리통(?) 속에서 의외로 여유를 찾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어쩌면 우리가 여행을 하는 것도 그런 이유 아닐까.  /p046

 

 

『여행의 이유:』 의 저자도 혼자 여행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남미의 어디쯤에서 가이드에 나오는 여행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깨닫고 가이드북을 내려놓고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여행을 하는 사람이 보았을때는 떠나는 것이지만 현지에 도착해서 부터는 여행지의 모든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는 것이니 길던 짧던 여행지에서의 시간을 무리한 스케쥴은 피하는게 좋을 듯 하다.   실제로 몇 해전 일본여행때 일주일 스케쥴을 날짜별로 디테일하게 작성해서 들고갔다가 급성후두염으로 아팠던 덕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발길 닿는대로 여행하는것으로 바꾸기도 했었다.   가이드북을 들고 다니긴 했지만 여행지에서 날이 갈수록 짐처럼 무겁게 느껴졌고 여행 후반부에서는 그마저도 내려놓고 다녔으니 그래도 초반에 가이드북이 주는 안정감? 같은게 있었던것 같다.  이 한 권만 있으면 어디든 다 안내해줄것 같은...  모르는 곳에서 아는 사람 하나없는 곳을 여행하면서 가이드북을 놓고 다닌다는건 지금의 나라면 상상도 못할 일...물론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제일 걸리긴 하지만 여행을 나가서도 지레 겁부터 먹고 그 상황을 피하려고 하거나 동반한 친구에게 떠밀곤 했었다.  해마다 올해는 영어를 꼭 마스터 하리라 다짐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알고있는 단어들만 알고있어도 여행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고 하니 언어소통에 너무 겁을 먹고있는건 아니었을지...

 

여행애선 혼자 보면 좋은 것, 함께 보면 좋은 것이 따로 있는데 도시여행은 혼자일때 길의 구석구석까지 자유롭게 발 닿는 대로 돌아다니며 소소한 것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고, 자연 풍광이 멋진 곳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 그 감동을 나눌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p260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의 장,단점은 다 있을것 같다.  아직 홀로 여행은 해보지 못했지만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의 페이스에 어느정도 맞춰가야한다는점, 나는 다 맞춰주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상대가 그렇다고 생각하지 못했을때엔 100% 만족하는 여행이 되기 쉽지않으며, 오히려 피곤한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점등 여행이 모두다 좋은거라 말하긴 어려울것 같다.  그러나 내가 가보지 못한 세계를 경험하고 다녀왔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뭔가 많이 부족한듯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듯...  여행을 다니며 조금씩 드는 생각은 될 수 있으면 여행사 패키지 되도록 패스, 한 도시만 가도 그곳을 충분히 보고 느끼고 왔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여행은 만족스러웠다고 말 할 수 있었던것 같다.  사람을 믿지 않으면 할 수 없는일 중 하나가 여행지에서 친구 만나기 아닐까?  저자처럼 오랜 여행을 떠나볼 용기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생긴다면 도전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길에서 만난 이들과 친구가 되어보기....그러기 위해선 나도 열린 마음이 되어야겠지만 가이드북을 내려놓고 '만나는 여행'을 하고온 저자가 부럽기도 했다.  책의 글들이 여행을 다닌 순서대로, 또 저자가 여행을 하며 느낀 감정들을 그대로 만날 수 있어서 실제로 나도 그곳으 살짝 다녀온듯한 기분이 되기도 했다.  글에 비해 사진이 적다고 느껴질만큼 좋은 사진들이 많았는데 작아서 아쉬운 사진도 있었고 사진에 겹쳐진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어렵게 읽어야했던 부분도 있었다.   책을 읽으며 내가 가보지 못했던 그곳을 책으로 미리 만나며 반갑기도 했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녀도 잘 다녀왔기에 용기내는 이들도 많을것 같다.  미리 걱정하지 않고 현지에서 맞닥뜨리며 겪어보기, 책을 갈무리한 저자는 또 어딘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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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아저씨네 작은 커피집
레슬리 여키스·찰스 데커 지음, 임희근 옮김 / 김영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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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소기업체에서 가장 많이 읽는 책

왜 이 조그만 커피집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커피를 마시려고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로 북적대는가?

 

 

좋아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하나씩 알아가다보면 더 알고 싶어지고, 그래서 파고 들다보면 그 일에 대해 열정이 생기게 되는 것... 이건 어떤 일이든 다 적용되는 공통사항인 것 같다.  커피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배워보겠다고 시작한 건 몇 개월 되지 않지만 그 훨씬 이전부터 커피에 대한 지인들사이의 품평 아닌 품평들을 하곤 했었다.  대형 커피 체인점위주로 커피를 마시러 다니다가 작은 카페들의 소소한 매력을 알게 된 후 부터는 작은 카페들 찾는 일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물론 잘 알지 못하는 동네를 갔을땐 맛집 사이트를 참고하거나 기존 프렌차이즈를 방문하곤 한다.  돈 들여마시는 커피 이왕이면 맛나고 내 마음에 드는데서 마시고픈것.  그리고 잘 모를땐 차라리 기존에 익히 알고 있는 프렌차이즈를 방문하는것 이게 커피를 마시며 들게된 습관중 하나인 듯 하다.

 

 

커피공부를 하며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으로 지인분께서 추천해주셨던  『잭 아저씨네 작은 커피집』  시애틀 길모퉁이의 작은 커피집 '엘 에스프레소'는 오랜세월 주변의 거대 커피체인점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애틀 시내에서 지난 20여년동안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장사를 해 오며  체인점이나 분점도 내지 않고 반평 남짓한 공강네 테이블 두개, 조그만 카운터 뿐인 가게이다.   이런 작은 커피집에 매일 아침 시애틀 인근의 수천명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들르는 '엘 에스프레소' 손님들은 가히 충성적이기까지 하다.  이 집에서 커피를 시작하지 않으면 하루의 시작이 꼬인다는 손님들도 있을 정도이니 그런 고객의 무조건적인 충성도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첫째, 펄펄 끓는 열정(Passion)을 심어주어라. 마냥 기다리지 말고 먼저 열정을 가르쳐라.
둘째, 활력 넘치는 사람(People)들이 함께 하는 일터를 만들어라. 모든 일터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한다.
셋째, 오순도순 친밀(personal)한 단골 대접을 해주어라.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의 단짝이나 어느 곳의 단골이 되고 싶어 한다.
넷째, 똑소리 나는 제품(Product)에 등돌릴 사람은 없다. 제아무리 멋진 서비스를 받더라도 맛없는 커피를 제 돈 주고 먹을 사람은 없다.



 

 

작은 커피집이 단골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엘 에스프레소'의 사장인 잭과 다이앤의 커피에 대한 꾸준한 탐구와 노력이 밑바탕 되어 오랜 세월 직원들과 함께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자주 찾는 단골들의 커피취향을 알아서 바쁜시간 바로 받아갈 수있게 준비해주는 센스, 가끔 다른 커피를 마시고 싶은 날이라면 좀 당황스럽겠지만 그렇게 해서 남는 커피는 지나가는 행인이나 다른 사람에게 그냥 줌으로써 커피맛을(가게홍보) 알리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작은 커피집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충성도는 기본적으로 커피맛이 좋았을 테고 내 가게를 방문해주는 손님들에게 친밀감있게 대해주고 이름을 먼저 이야기해줌으로써 어쩌먼 '나를 기억해주네?'라는 작은 친절이나 관심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런 친절함을 원하지 않는 날은 다른곳을 방문하면 되겠지만 나를 기억해주는 단골 커피집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이렇듯 커피는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걸 잭은 놓치지 않았던것 같다.  이런 친밀감은 직원들의 노력도 있어야겠고 작은 카페이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매일 같이 방문하는 사람이 바뀌는 대형 프렌차이즈라면 가능할까? 

 

 

 '펄펄 끓는 열정(Passion)을 심어주어라. 마냥 기다리지 말고 먼저 열정을 가르쳐라.' 는 커피에 대한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았을때 꼭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막연히 카페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나도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알면 알수록 어렵다고 했던가?  그 무엇도 쉬운건 하나도 없는것 같다.  지금도 제일 하고 싶은건 커피와 책이 함께 하는 공간이지만 아직 정확한 컨셉도 잡지 못했고 경력도 전무한 상태라 소소한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커피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가게를 찾는 손님들도 발걸음이 더 잦아질거라 생각한다.    커피에 대한 사랑, 따뜻한 미소, 활기찬 인사와 향기로운 커피 한 잔으로 누군가의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데 행복을 전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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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믹 오더링 - 꿈을 이루는 쇼핑법
이선민 지음 / 조이럭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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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를 무던히도 파고 들던 때가 있었다.  회사에서 사람들에 치이는 생활에 살짝 귀차니즘이나 회사를 박차고 뛰어나가도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더 당당해 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 눈에 띄는 자기계발서들은 일단 구입하지만 끝까지 제대로 읽었던 책들은 몇 권 되지 않았다.   저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책들을 주로 구입하다보니 과연(?) 이게 가능하다구?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내용들도 많았고 도저히 실천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책들은 애초에 읽다가 덮어버리기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기계발서를 꾸준히 찾게 되는 건 아직도 뭔가 부족하다 생각하기 때문이고 내게 어떤 잠재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 아닐까?

 

 

"너무 책에만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중요한 걸 놓치기 쉽죠.  진선씨도 이쯤에서 스스로를 돌아봐야 되지 않을까요?  정말 자기계발이 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책 보는 걸로 그저 위안이라도 삼으며 불안함을 달래고 싶은 건지 말이에요." /p40

 

 

어쩌면 이 책의 주인공처럼 나도 '자기계발서'라는 책을 읽는다는 것으로 자기계발이 되고 있다, 나는 나아지고 있다는 최면, 보상, 위안 그런걸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책이라도 읽고 있는 내겐 그걸 접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우위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여기에 가장 큰 오류가 있었던 것.. 그건 알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  이것도 그동안 읽어왔던 수많은 책들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이야기 인 것을... 난 작심 삼일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실제로 저도 코즈믹 오더링을 하면서 '아차, 내가 미리 준비했더라면 이 행운을 잡을 수 있었을 텐데...'라고 아쉬워한 적이 많았습니다.  언제 올지 모른다던 우주의 선물은 항상 내 예상보다 빨리 도착하더라고요.  얼마 전에 읽은 네티즌 명언 중에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왕관을 쓰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라 생각한다면 기다림의 시간이 좀 더 값지지 않을까 싶네요.  /p217

 

 

그동안 만나왔던 자기계발서들과 달리 소설처럼 잘 읽어진다.  그리고 책의 주인공이 맞닥뜨리는 상황들을 '코즈믹 오더링' 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그것이 된다는 생각보다 '안 될꺼야' 라는 생각으로 내게 오고 있던 좋은 기운을 막고있었던건 아닐까?  어찌 보면 좀 황당한 이야기라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라는건 삶의 자세를 어느 정도 결정한다 생각하고 그동안 읽어왔던 자기계발서에서도 기본적으로 강조하는 이야기 중 하나이기에 자기계발이란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나 실천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읽는동안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비슷비슷해 보였던 자기계발서들과는 좀 다르다.  목차별로 이렇게 저렇게 쪼개고 나누어 무엇을 가르치려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해보니 되더라' 라는 이야기가 내 친구의 이야기처럼 같이 공감하게 된다.  아마도 직장인, 독립한 여성, 연애, 직장에서의 자기만족등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음 직한 이야기를 '코즈믹 오더링'을 통해 자연스럽게 성취하는 과정으로 이어간다.  물론 내 꿈을 내 손으로 그리고 노력하지 않으면 저절로 오지 않는다.  저절로 온다고 해도 내가 그것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그건 오히려 짐이 되지 않을까?  행운을 거머쥔 사람들은 그만큼의 노력이 있다는걸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나는 아무 노력도 하고 있지 않으면서 '나도 하고 싶었는데', '나도 되고 싶었는데' 부러워만 하고 있다면 과연 그 행운들이 노력도 하지 않은 당사자들에게 찾아갈까?  사실 '시크릿'을 읽긴 했지만 그 내용들이 왜 그렇게 인기가 있었던 건지 의아해 했다.  이 책에서도 EFT, ACT등의 내용이 생소하고 전문적인 용어들이 나오지만 실제로 책의 저자가 <코즈믹 오더링> 이라는 네이버 카페를 운영중이기도 해서 더 궁금한 점은 가입해서 알아가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꿈을 이루는 쇼핑법 <코즈믹 오더링>이라는 내용이 살짝 달나라 별나라 이야기 같지만 구체적으로 실천해 볼 수 있는 방안들이 책의 내용과 함께 어우러져 비교적 자세히 설명되고 있어 속는셈 치고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의 저자가 운영중인 <코즈믹 오더링>  http://cafe.naver.com/cosmicordering.cafe 

 

 

아무도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오직 당신만의 여행이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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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를 남겨 주세요.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을 바꾸는 감동의 한마디
에구치 가쓰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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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흔들림 없는 삶, 어떻게 살아야 할까?

경영의 신에게 인생의 마음가짐을 배운다!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라는 책의 제목만으로도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어떤 내용들일지 살짝 짐작 간다.  2011년을 시작하면서 읽자고 꺼냈던 책인데 요 몇년간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했음에도 피하려고만 하다가 읽으려니 마음과 글이 겉도는 느낌 이랄까?  이건 뭐 내 마음의 문제이니 책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  많지 않은 분량의 글이었음에도 한 달여를 끼고 열고 닫기를 반복했던 건 책을 읽는다고 뭐가 더 달라질까?  라는 살짝 삐딱한 지금의 마음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사이 책 몇 권을 더 읽고 마음이 어느 정도 차분해 진 뒤에야 글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마쓰시타전기(현 파나소닉)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경영의 출발은 '인간'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만큼 경영에 있어서도 그 근본은 사람이고 존중해야한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 직위, 입장, 모습에 관계없이 위대한 잠재적인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했으며 상대가 누구던 무시하거나 깔보는 태도를 취한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인간'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걸 몸소 실천하고 행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실제로도 사회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겪어봤지만 자리가 사람을 변하게 하는 경우도 많았고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를 실랄하게 목격하기도 했다.  바라보는 대상의 기준이 '나' 이기 때문에 내가 보고 싶은대로 봐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랑 맞지 않는 사람, 내가 싫다고 느끼는 사람과 거리를 두고 벽을 쌓고...

 

 

책의 구성이 7개의 장, 작은 주제별로 구분되어있어 순차적으로 읽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을 바로 펼쳐서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기존에 알고 있던 고정관념들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새로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포스트잇도 붙여가며 진지하게 읽어 내려갔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특히 '사람'과 관계된 글들은 글쓴이들의 경험이 저마다 조금씩 다를 뿐 기본적인 건 비슷하다 생각된다.  한 번 읽어서 변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살면서 '사람'에 지치고 힘들다고 생각되는 순간 이 책을 꺼내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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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조선희의 힐링 포토>는 1994년에서 2005년까지 십여 년간의 사진 작업 중에, 작가의 마음에 와 닿은 풍경들을 담아낸 사진 에세이이다.

막막한 사막, 어둠과 빛 사이, 눈이 탁 트이는 물의 다채로운 표정, 시멘트 벽 위로 피어난 풀꽃, 빛이 만들어 낸 그림자의 모습, 수면에 스칠 듯 날개를 내린 새의 한 순간, 눈이 소담스럽게 쌓인 우리 땅의 모습, 아련한 추억을 자아내는 오래된 집의 모습... 우리의 눈과 마음을 치유하는 풍경들이 담겨있다. 앙코르와트, 조드푸르, 하노이, 카파도키아, 태백, 소매물도 등에서 찍어 간직한 사진들을 꾸밈없으면서도 감성적인 언어와 함께 실었다.

조선희의 사진은 팍팍한 일상에 지친 우리의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다. 그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담아낸 무언가 생각하게 하는 땅의 풍경, 어둠과 빛 사이에 존재한 물의 풍경, 가난하지만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들은 외로우면서도 삶에 대한 애정이 담뿍 묻어난다. 언제 어디에서 사진을 찍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머나먼 여행지에서 만난 풍경이든 일상에서 길을 지나다 마음에 들어온 풍경이든 추억 어린 물건이든 마음에 다가온 그 무엇을 렌즈에 담는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외롭고 외로워서 저절로 눈에 눈물이 맺힐 때, 사람들이, 사물들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그것이 설혹 표지판의 이해할 수 없는 글자라든가 말라비틀어져 가는 나뭇잎이어도 좋고,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늙은 집시 할아버지여도 좋다."

아옹다옹 사는 현실에 답답해진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 하늘과 물의 모습, 팍팍한 세상을 잠시 잊고 큰 우주를 생각하게 하는 대자연의 풍경들은 잠시 마음의 상처를 잊고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보거나 눈을 감고 깊은 마음으로의 여행을 떠날 여유를 가져다줄 것이다. - 알라딘
 

사진에세이...
healing..(몸이나 마음의) 치유를 뜻한다.
지친 일상...때로는 말보다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위로가 되는걸 경험해본 바 있기에..
조선희 작가의 사진이 큰 자연 속에 있는 어떤 것들을 전해줄지... 궁금하고 기대되는 사진들이다!!
사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눈길이 가는 책이 아닐까? 
  

 

 

잘 찾아봐요, 우리 일상 곳곳엔 ‘행복한 반전’이 숨어 있어요!
- 천만 명 블로거를 한바탕 웃게 만든 그 유명한 이야기를 베스트셀러로 만난다!

“지구가 이상합니다.
난데없이 폭우가 쏟아지고, 지진이 일어나고,
취업시장은 꽁꽁 얼어붙고, 통장 잔고는 바닥나고,
아…… 세상살이가 점점 더 힘겨워지는군요!
하지만 지금 바로, 당신의 주변을 돌아보세요!
폭설이 내려 줘서 뜻밖의 휴일이 생기고,
택배 상자 속 버블랩 하나로도 행복해질 수 있답니다!
와우! 잘 찾아보면 신나는 일, 웃을 일도 참 많습니다!”

뉴스를 켜면 온통 안 좋은 일만 잔뜩 보게 되고 듣게 되는 세상입니다. 정치판은 곧 싸움판이고, 지구의 날씨는 예측 불허의 이상 난동, 경제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기만 해서 월급봉투는 가벼워지는 반면 물가는 천정부지로 솟습니다. 모두가 느끼는 이 세기말적 위기의식 속에서 우리가 행복을 느낄 방법은 정녕 없는 걸까요?  -알라딘


 

해마다 많은 계획을 세우고 변경하지만.. 행복하고 싶다. 라는 소망은 빠지지 않는 것 같다.

인사도 꼭 행복하고, 건강하세요~라고 인사 하다보니.. 나도 그들과 함께 덩달아 행복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알라딘 신간평가단에 추천할 도서들을 찾다가 눈에 제일 먼저 띈 [행복 한 스푼] 어쩌면 우리가 원하는 행복은

그리 어렵거나 힘든게 아닐지도 모른다.  아주 소소한 일상에서도 '행복하다'라고 느낄 수 있다면...

올 한 해도 신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잘 가라, 손을 흔들어 주진 못했지만
그 순간, 너를 향한 마음이 절정이었음을…


“그런 날이 있다. 아무도 보지 않는 데서 넋두리도 없이 오직 나 자신만을 위해서 정갈하게 울고 싶은 때가. 그리하여 눈물에 흠씬 젖은 눈과 겸허한 가슴을 갖고 싶다. 그렇게 흘린 눈물은 나를 열어가는 정직한 자백과 뉘우침이 될 것이다. 그것은 가난하지만 새롭게 출발할 것을 다짐하는 내 기도의 첫 구절이 되리라.”   만지면 베일 듯 여리고 깊은 감수성으로 수백만 독자들을 뒤척이게 했던 이정하 시인이 오랜 침묵 끝에 포토에세이『불쑥 너의 기억이』를 들고 찾아왔다. 이 책에서 그는 이전보다 한층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볼펜 똥을 닦아가며 쓰던 첫사랑의 편지처럼, 정중히 눌러쓴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펼쳐 보인다. 외롭고 슬프지만 우리가 왜 사랑을 외면할 수 없는지, 살아가는 내내 우리가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이 진정 무엇인가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 <우리 사는 동안에>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선보인 이정하 시인이 오랜 침묵 끝에 포토에세이 <불쑥 너의 기억이>를 들고 찾아왔다. 이 책에서 그는 이전보다 한층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볼펜 똥을 닦아가며 쓰던 첫사랑의 편지처럼, 정중히 눌러쓴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펼쳐 보인다.

이 책에서 이정하 시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사랑과 인생에서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에두른 격려다. 그것을 통해 다친 마음을 토닥여주고자 함이다. 시인은 외롭고 슬프지만 우리가 왜 사랑을 외면할 수 없는지, 살아가는 내내 우리가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이 진정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알라딘
 
 
너무 오래 기다렸다..  2011년 시작과 함께 출간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마냥 기쁘다~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우리 사는 동안에는 가까이 두고 마음이 휑~ 할 때마다 꺼내 읽으며 위로를 받았던 책이었는데..
정말 불쑥~ 나타나 주셔서 더욱 반가운 이정하 님의 신간!!
포토에세이와 함께 만날 이정하 시인의 글... 진정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 
  

 

또래보다 늦되고 어딘지 모르게 어눌했던 지적 장애아가 네 아이의 엄마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장하기까지 그녀와 함께했던 수호천사 이야기. 저자 로나 번은 세 살 무렵 의사로부터 지적 장애가 있다는 진단을 받는다. 말이 늦고 이따금씩 혼자만의 세계에 빠진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는 게 이유였다. 의사의 진단은 일종의 편견이 되어 이후 로나의 삶에 깊고도 잔인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로나는 '발달이 늦은' 게 아니라 단지 '다른 눈을 통해' 세상을 보는 것이었다. 그녀는 어린 아기였을 때부터 수호천사를 보고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수호천사는 로나에게 언제나 최고의 놀이 친구들이었고, 세계 최고의 선생님이기도 했다. 자신의 수호천사 호수스를 비롯한 여러 천사들과의 사귐 속에 그녀는 외로움을 이기고, 사람과 세상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

사랑이 가득한 대신 늘 돈이 궁했던 결혼 생활, 어린 자녀들을 먹여 살리기 위한 몸부림, 남편의 투병 등 힘든 삶이 이어졌지만 로나는 한 번도 좌절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람들을 도왔다. 로나의 수호천사는 이따금 사고를 막기 위해 로나를 직접 현장에 보내기도 한다. 수호천사 덕분에 로나는 사람들을 돕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었다.

심각한 난독증 때문에 읽고 쓰는 일이 곧 고통이었지만, 로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수호천사의 존재를 깨달아 도움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녹음기와 음성 인식 컴퓨터를 활용해 3년 반에 걸쳐 이 책을 썼다. 2008년 출간 즉시 아일랜드에서 20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였고 독일,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 알라딘
 
 
세상을 다른눈을 통해 보았던 '로나'의 세상사는 이야기..
그녀는 세 살 부터 지적장애 판단을 받았지만 아이들의 엄마이고, 남편의 투병등 힘든 생활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을 도왔다고 한다.
갈수록 사는게 어려워진다고 한다.  내 앞가름만 하면서 살아가기도 바쁜 세상.. 자신의 몸이 편치 않음에도 자신의 가족과 주변을 돌보며 살아왔던 그녀의 삶.  나는 불평만 하며 살아온건 아니었을까?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오랜 기간을 걸쳐 준비해왔으며 그녀가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삶에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었던 실화이기도 해서 더욱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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