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살인 2 - 내 안의 살인 파트너
카르스텐 두세 지음, 전은경 옮김 / 세계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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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명상살인2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살인을 하게 된 변호사 비요른. 시리즈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명상 살인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내 안의 살인 파트너'는 비요른의 어린 시절 인정받지 못한 5살 시절 내면아이가 등장한다. 비요른 주변에 등장하는 새로운 위협, 새로운 인물들... 더 이상 살인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를 압박해오는 상황은 그를 다시 명상 살인 앞으로 데려가는듯했다. 이전 이야기에 비해 조금은 뻔한 스토리, 짐작 가는 결말 등 전편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많이 느껴져서 페이지 넘김도 더뎠고, 이전에 읽었던 책을 꺼내 다시 들춰보기도 했다. 분위기가 확 달라진듯한 느낌? 왜 아쉽지? 왜 이게 아닌데 싶지?


변호사이자 방송작가인 카르스텐 두세의 첫 소설이며 이 소설은 메모지 여섯 장에서 시작된 『명상 살인』. 명상살인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가 남았다. 비요른~ 명상 살인 1 에서 보여주었던 그 모습으로 돌아와 주어요!


행복을 방해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의 내면 아이다. 유년 시절의 모든 상처를 지닌 내면아이는 우리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덜거덕거림을 멈추려면 내면아이를 치유해야 한다. 내면아이에 몰두하는 일은 내 문제의 원인을 없애는 데 이상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나는 이 문제가 불러온 결과를 매일 신중하게 줄여갔다. _13p.


유년 시절 이래 부모님 때문에 겪은 수많은 상처를 의식에서 밀어냈을 테니까요... 치유한 게 아니라 밀어냈습니다! 그러나 당신 내면아이는 의식의 일부가 아니라 잠재의식의 일부입니다. 모든 상처와 신조가 지금까지도 그곳에 저장되어 있어요. '네 소망은 중요하지 않다'라는 신조 때문에 생긴 멍도 여전히 그곳에 있죠. 산장에서 당신의 순수한 잠재의식은 성인 의식이 오래전 밀어낸 경험을 다시 떠오르게 한 겁니다. _65~66p.


#카르스텐두세 #전은경 #소설 #세계사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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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동 이야기
조남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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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영동이야기 #하니포터2기


<시티 픽션, 지금 어디에 살고 계십니까?>에 수록되었던 단편 <봄날아빠를 사에요?>에서 시작된 소설,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서영동 소설속 인물들과 주변사람들을 자주 상상하게 되었다는 조남주작가. 사회 깊숙한 곳에 스며들어 일상의 이야기들을 날 것 그대로, 하지만 너무 날카롭진 않게 파고드는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을 한번더 돌아보게 만든다.


짧은 세 편의 이야기는 '서영동'이라는 동네를 중심으로 그 안에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아파트시세와 그 안에서 울고웃는 사람들, 아파트와 경비원의 현주소, 아이들의 교육현실까지... 지금의 내 삶은 안녕한가? 오늘의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걸까? 생생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이 엮어가는 조남주의 연작소설, 오랫만에 읽는 작가의 글이 반갑다.


아내는 욕심 그만 부리라지만 용근은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8월 말의 실거래 정보를 보면 지금 내놓은 가격에도 거래가 될 것 같다. 분명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인데 내 것이었던 것 같고, 빼앗긴 것 같다. 용근은 박탈감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_38p. #봄날아빠 (새싹멤버)


지금 계단 몇 개 올라가서 횡단보도를 건너기만 하면 아버지가 계신단는 거지.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 유정의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엄마와 아버지가 미성년인 자신을 보호하고 살았으니 이제 자신이 노년의 부모를 보호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마음이 무거웠다. _46p. #경고맨


지긋지긋하기는 은주도 마찬가지였다. 샐리 엄마도, 새봄 엄마도, 그런 여자들 중 하나로 보이지 않으려 애쓰는 생활도, 그런 여자들을 둘러싼 말들도, 오해도, 적의도, 정말 지긋지긋했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대체 그런 여자는 어떤 여자고 그렇지 않은 여자는 또 어떤 여자인데. _109p. #샐리엄마은주


#조남주 연작소설 #가제본도서 #한겨레출판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소설


+2022년1월~3월까지 한겨레출판 하니포터2기로 활동하게 되었다.

관심있던 출판사중 한 곳이었고, 관심가지고 읽던 책을 출판한 곳이라 3개월동안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고 즐거울 예정.

<서영동 이야기>는 1월 19일 출간예정이라고 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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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노부토모 나오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시공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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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는 2017년 새해에 엄마가 신년 포부로 꺼낸 말이었다. 그보다 앞선 2015년 새해에도 "올해는 어떤 해를 보내고 싶어요?" 하고 물었더니 엄마는 이렇게 대답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노인이 되고 싶다." _74p.

_

치매 어머님을 간병하다 떠나보냈다고 하는, 내게 있어 간병 선배라고 할 수 있는 여성의 말이다.

"나오코 씨, 저는 엄마를 간병하다 떠나보내고서 생각했어요. '간병은 부모가 목숨 걸고 해주는 마지막 육아'라고요."

(···) 엄마는 지금, 자신의 전부를 걸고서 자식인 내가 인간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마지막 육아를 해주고 있구나...

_253p.


영상감독인 딸이, 치매 진단을 받은 85세의 엄마와 그런 아내를 조용히 보살피는 93세의 아버지를 기록한 애틋한 나날은 지극히 현실적이기에 더욱 깊이 와닿고 이것이 인생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된다. 나의 엄마가 과거를 하나씩 잊어가며 자신이 딸과 남편에게 짐이 되는 건 아닌지... 영상감독인 딸이 카메라를 구입하고 부모님의 모습을 간간이 촬영하던 것을 엄마의 치매가 의심된 후로 영상 찍기를 잠시 멈추었던 딸에게 "내가 이상해져서 안 찍니?" 하고 물어오는 엄마의 질문에 자신을 돌아보는 딸. 홈 비디오를 다시 들게 되면서 우연한 기회로 엄마와 아버지의 이야기가 TV 방송을 타고, 다큐멘터리 제작,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면서 한 사람의 인생이 질병으로 정의되고 기억될 수 없으며, 우리도 언젠간 늙고 병들어갈 것이며 결국 서로에게 연결되어 살아가야 할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보여주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주변에 요양 시설 전문 병원이 부쩍 늘어나고 '노치원'이라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우리의 이야기일 것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노령인구, 그를 뒷받침해 줄 젊은 세대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걸 감안할 때 앞으로 이런 가족의 애틋하고 따뜻한 이야기는 어떻게 바뀌어갈까? 꽤 어린 나이부터 가족들의 죽음을 경험했던 터라, 삼십 대 즈음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했던 시간들은 사십 대 즈음부턴 '부모님과 이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만약 우리 가족에게도 치매 환자가 발병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하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할 것이다. "간병은 부모가 목숨 걸고 해주는 마지막 육아"라는 문장이 맴돌고 또 맴돈다.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나를 위해 일독해도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 가족에게 일어난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가족이 늙고 간병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리고 자신 또한 늙어가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중요한 건 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는 각오와 마음의 자세다. _37p


치매 가족을 간병하고 있으면 무의식중에 상황에 매몰돼버려 감정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치닫기 쉽다. 과거의 기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비참해지는 것이다.

'예전에는 빈틈없이 척척 잘했으면서 대체 왜...'

'같은 소리를 몇 번이나 하는 거야....'

'왜 저런 폭언을 내뱉는 거지....'

사사건건 슬퍼진다. 상대는 아프니까 어쩔 수 없다고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그만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돼 말이 거칠어지고, 뒤늦게 '그런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후회하며 자기혐오에 빠지는 것이다. _147p.


인간은 누구나 늙어가기 마련이며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날이 오는 건 당연하다._204p.


#치매니까잘부탁합니다 #노부토모나오코 #최윤영 #에세이 #시공사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에세이추천 #추천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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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 (5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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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더해빙


'오늘을 희생하지 않고 현재를 즐기면서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_16p.

_


"편안하지 않다"라는 마윈의 말. 그는 자신의 무의식에 편안함을 입력하고 있었다. 서윤은 그때 이렇게 덧붙였다. 무의식에 스스로 프로그래밍한 대로 삶이 전개된다고. 그것이 진짜 부자가 되는 비밀이라고. (···) 부자들은 무의식에 돈이 '있음'을 입력하죠. 우리 뇌는 어떤 명령을 입력받느냐에 따라 그에 맞는 운의 흐름을 선택하게 되거든요. _270~271p.


세계적인 부자들이 성공 비결로 꼽았다는 '운', 행운은 타고나는 것일까? 부의 사다리가 무너졌다고 하는 지금, 흙 수저는 금수저가 될 수 없다고 하는 지금의 시대는 '노력'조차할 수 없게 의욕을 꺾어버리는 암울한 시대. 나도 여유롭게 살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다. 오늘을 희생해가며 일하고 있지만, 눈에 보이는 숫자는 크게 늘어나는 것 같지 않고 현실에 대한 불만이 늘어가고 있던 차에 읽게 된 <더 해빙>. 돈을 벌고 쓰면서도, 순간 큰 지출을 하고 나면 과연 잘한 걸까? 라는 편하지 않은 마음이 있었다. 돈에 대한 편안한 마음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준다는 Having.


대기업 창업주와 주요 경영인, 대형 투자자가 절체절명의 순간 찾는다는 이서윤. 그녀에게 자문을 구한 뒤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는 인생의 퀀텀 점프를 이루어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례들은 '이서윤'이라는 사람과 그녀가 하는 '부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저자인 홍주연과 이서윤의 만남을 시작으로 이어가는 이야기는 조금 긴 흐름을 가지고 이어가고 있지만 'Having'과 그에 대한 의미, 마음가짐과 운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자기개발서가 그렇듯,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읽고 '아 좋았다.'라고 그치는 사람과 그를 실천하는 사람. 책을 읽고 난 후의 전개는 그렇게 달라지지 않을까? 부와 행운을 만나는 출발점 Having, '부와 행운의 비밀'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다시 한번 정독해 보고 싶은 글이다.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느끼는 것이에요. _47p.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수단은 Having이죠. Having은 부를 끌어당기는 힘이에요.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더 많은 물을 쉽게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만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어요. _64p.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그게 Having의 첫걸음이에요._89p.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라는 말을 뒤집으면 '마음이 편하다'는 뜻이거든요. 그 말은 편안함이 기본 상태란 말이죠. 그것이 Having의 핵심이에요." _187p.


#이서윤 #홍주연 # #더해빙리커버에디션 #150만부 #수오서재 #자기개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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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걸음의 힘 - 소소한 루틴을 단단한 멘탈로 만드는
미리암 융게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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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딱한걸음의힘


새해가 시작되고 며칠이 지났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해가 바뀌는 게 그냥 날짜가 하루 지나는 것 같이 인식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면서 계획을 세우지만 며칠이 지나지 않아 쉽게 이전의 습관이나 일상을 반복하게 되고, 흐지부지한 일상으로 되돌아가곤 했던 적 많지 않았던가?


▶습관으로 마음 살피기

▶시스템 바꾸기

▶뇌는 어떻게 게으름을 이기나?

▶채찍보다 당근

▶몸과 마음은 따로가 아니다.


행동치료 전문 심리치료사 코칭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리암 융게는 현재 자신에게 해로운 습관을 알아차리고 고쳐나가는 작은 실천(Micro Habits)이 우리 삶을 얼마나 바꿔놓는지에 주목하고, 이런 경험을 정리한 습관 훈련 심리 워크북인 <딱 한 걸음의 힘>. 저자의 안내에 따라 일상의 '소소한 루틴'을 점검하고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실행하다 보면 마침내 바꾸고 싶은 습관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이 시간이 흐를수록 무거움으로 다가와 결국 내려놓게 되는 게 아닐까?

저자가 안내하는 마음 살핌과 작은 행동들, 단순함, 목표, 신념 등 차근차근 넘기다 보면, 나쁜 습관도, 새로 만들고 싶은 습관도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다. 바로 생각하고 실천해 볼 수 있는 '하루씩 행복해지는 마음 루틴' 챕터는 행동력 있는 지침이 아닐까 싶다. 늘 그렇듯 책을 읽을 땐, 바로 실천해 봐야지 싶다가도 책장을 덮고 며칠이 지나면 흐지부지 해지기 마련, 그럴 때마다 아주 작은 습관이라도 체크해가며 실행에 옮겨보면 좋을 것 같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가? 그중에서 우리에겐 '왜' '어떻게' '무엇'이 중요하며, 행동을 바꾸어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질문을 정확히 이 순서대로 던져야 한다. 왜? 어떻게? 무엇을? 그러니까 '어떻게'를 고민하기에 앞서 이유를 먼저 물어야 한다. 왜 당신은 변화를 원하는가? 변화의 동기가 무엇인가? 그러고 나면 '어떻게'가 '무엇'을 앞서야 한다. 어떻게 목표에 도달할 것인가? 어떤 행동을 통해? _74p.


잊지 말자.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당신만을 위한 목표여야 한다. 남들이 칭찬하건 야단을 치건 상관없다. 당신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목표이어야 한다. _89p.


만족을 위해 작은 행동이나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일어나서 변화를 꾀해보자. 그럼 즐거울 것이고 여유와 확신을 지니고 만족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_243p.


#미리암융게 #장혜경 #자기개발 #습관 #습관만들기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갈매나무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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