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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필요한 12명의 친구..:

♬ 조규만 - Soul Mate I





▨ 인생에 필요한 12명의 친구 ▨



♠ 믿고 의논할 수 있는 든든한 선배..


현대인들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너무 많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직장을 그만 둔다든가 옮긴다든가..

이렇게 정답이 없는 질문들과 부딪쳤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은

나보다 먼저 이런 선택들과 맞닥뜨렸고,

어떤쪽으로든 결정을 했던 선배들의 경험이다.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을 때 앞서

그 길을 지나친 사람들이 전해 주는 충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래서 생각이 깊되 머뭇거리지 말고,

결단력 있게 충고를 해줄 수 있는

든든한 선배를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 무엇을 하자 해도 믿고 따라오는 후배..


윗사람에게 사랑받기는 쉬워도

아랫사람에게 인정받기란 대단히 어렵다.

학창시절 경험만으로도 그렇다.

싹싹하게 일 잘하고, 가끔 귀여움도 떨면

`내리사랑` 이라고 선배들에게 충분히 예쁨받을 수 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술 많이 사주고,

소개팅 많이 시켜 준다고 될 일이 아니다.

더욱이 내가 무엇을 하자 했을 때

`선배가 하는 일이라면` 하고 기꺼이 따라와주는 후배를 두기란..

그러나 그 인생길에 있어 좋은 후배를 두는 것은

훌륭한 선배를 두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유비에게 만약 관우, 장비가 없었다고 생각해보라.

젊은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기 위해서도

당신을 믿고 따라와주는 멋진 후배 한명쯤은 있어야 한다.



♠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냉철한 친구..


친구라고 해서 언제나 당신 편만 들어서는 곤란하다.

좋은 약일수록 입에는 쓴 법이다.

정말 좋은 친구라면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해서

때로는 당신의 생각과 결정에 가차없는 비판을 해줄 수도 있어야 한다.

이런 잔소리쟁이 친구가 있어야 혹여

당신의 눈에 편견의 껍질이 씌워지더라도 쉽게 벗겨낼 수 있다.

당시에는 친구의 비판과 잔소리가 듣기 싫고 서운하겠지만

이후에 생각해 보면 친구의 한마디가 좋은 약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 나의 변신을 유혹하는 날라리 친구..


초록은 동색이라고 "끼리끼리" 모이는 것이 친구이긴하다.

그런데 매일 같은 분위기의 장소에서 같은 화제로 수다를 떨고,

심지어는 패션 감각까지 비슷하다면 이건 좀 재미가 없다.

뭔가 색다른 이벤트를 원할 때

`튀는` 친구가 한 명 있다면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평소 조신한 패션을 즐겨 입는다면 과감한 패션을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최신 트렌드를 좇아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 여행하기 좋은 먼 곳에 사는 친구..


1년에 한 번이라도 낯선 곳의 바람을 쐴 수 있다면

매일 쫓기는 힘겨운 일상도 견뎌볼 만하지 않을까.

여행은 분명 삶의 활력소다.

특히 혼자 떠나는 것이 두렵다면

먼 곳에 사는 친구를 찾아보는 것도 어떨까.

반가운 벗과 밤을 지새며 도란도란 수다도 떨고,

현지 가이드로서 꼼꼼한 여행 안내도 받고.

일석이조의 여행을 선사해줄 수 있는

친구가 당신에게 있나 확인해 보라.



♠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애인..


현재 당신 옆에 남자, 또는 여자가 있더라도

또 다른이성의 애인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지.

이미 익숙해진 남/여자 친구와는 달리

설렘과 그리움으로 감정을 긴장시키는 애인이 있다면

당신은 한층 젊어지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시작은 언제나 묘한 흥분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그 흥분은 지루했던 삶에 에너지를 공급하게 마련이다.

연애의 시작,

그 아름다운 긴장을만끽할 수 있는 애인을 만들어보라.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신을 얼마나 생동감 넘치게 하는지 알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금지된 사랑으로까지 발전한다면 위험하다.

감정의 적절한 조율이 전제 조건이다.



♠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인 친구..


이러저러한 설움 중에 가장 슬픈 것은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이다.

이해 받지 못한 자의 상처는 소심함과 열등감을 만든다.

사람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때

정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시장통에서 싸우는 아줌마가 외치는

"동네 사람들 내 말 좀 들어보세요." 라는 말도

실은 자신을 이해해 주고 자신의 편이

되어줄 사람들을 구하는 소리다.

무엇을 하든 `내편` 보다 든든한 재산은 없다.



♠ 언제라도 불러낼 수 있는 술 친구..


흔히 남자들은 쌓인 술병의 숫자와

우정의 깊이를 비례한다고 말한다.

술을 마시기 위한 귀여운 변명쯤이려니 하지만

일면 수긍이 가는 말이기도 하다.

좋은 술자리는 마음을 넉넉하고 편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당신도 이런 분위기가 그리울 때가 있을 것이다.

감정의 신호가 술 한잔 원할 때, 당신이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와

앞자리에서 유쾌하게 술잔을 부딪쳐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 독립공간을 가진 독신 친구..


만약에 당신이 남/여자 친구

또는 남편/부인과 싸웠다고 가정해보자.

1백 평이상의 2층 집이 아니고는

그 지긋지긋한 남편/아내의 얼굴을 피할 방법이 없다.

또 부모님 눈치 보느라 마음대로 울 수도 없다.

가출을 생각해 보지만 어디로?

괜히 여관에라도 갔다 엉뚱한 오해를 사는 것은 싫고.

이럴 때 기꺼이 당신을 맞아주는 독신 친구가 필요하다.

그가 당신에게 따뜻한 잠자리와

실컷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 밤새 나의 화풀이에 맞장구도 쳐줄 것이다.

같이 욕은 안해주더라도 적어도 그는 남편/아내가 있는 친구들처럼

"네가 참아야지." 라는 식상한 말로 화를 돋우지는 않을 것이다.



♠ 부담 없이 돈을 빌려주는 부자친구..


친한 사이일수록 금전관계는 금물이라고 했다.

하지만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툭 터놓고

긴급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역시 친구뿐이다.

당신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속 시원히 돈을 꾸어줄 수 있는 친구를 한 명쯤 알고 있다면

마음이 한층 여유롭고 든든해질 것이다.



♠ 추억을 많이 공유한 오래된 친구..


오래된 술일수록 향이 깊고 맛도 진하다.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리는 일은

덜 익은 술을 마실 때처럼 재미없다.

특히 제대로 맞지 않았을 때의 삐걱거림과 노력은 얼마나 피곤한가.

반면에 빡빡머리에 주근깨 콕콕 박혀 있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유지해온 우정이라면

눈빛만 봐도 무엇을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말이 없어도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는 교감,

오래된 친구 사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미덕이다.



♠ 연애 감정 안 생기는 속 깊은 이성친구..


누구라도 한 번쯤은

`남녀간에 우정이 가능할까?` 를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물론 이 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단지 확실한 것은 남녀의 가치관이 분명 틀리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연인은 곧잘 이 문제로 싸우곤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동성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동성이면서도 당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친구도 많다.

이럴 때는 오히려 `우정이상 사랑 이하`의 속 깊은 이성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편이 위안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성으로서가 아닌, 다른 성과의 솔직한 대화는

당신의 가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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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정녕 친구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라면..

'친구'.. 란 말은 정말 소중한 의미가 아닌가..

바쁜 일상에 치어 한동안 잊고 살아왔다..

그래도 '친구'.. 정말 부를수록 살갑고 가슴을 흥건히 적시는 말이다..

오늘은 친구를 향한 그리움의 바다 속으로.. - 前代未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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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생아신  父生我身

아버지께서 내 몸을 낳으시고

 

모국오신   母鞠吾身

어머니께서 내 몸을 기르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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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27가지 삶의 지혜  

1.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2.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3. 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거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4.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5.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

6. 여자아이들에게 짓궂게 하지 말거라.
  신사는 어린 여자나 나이든 여자나 다 좋아한단다.

7. 양치질을 거르며 안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 것에 있단다.

8.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할 것이다.

9. 하나님을 찾아 보거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킨스),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요한)을
  이해한다면 서른 살을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10.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11. 똥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보면 평생 배 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당하는 일이 없다.

12.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 흉을 보고 다닌 사람이다.

13. 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 청춘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14.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할 것이다.

15.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어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16. 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하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17.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눈이 멀어진다.

18. 돈을 너무 멀리 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 이에게 천대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19. 너는 항상 내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 아내가 내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20.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면 최소한 세 명의 의사 진단을 받아라.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게으르거나 돈을 절약할 생각은 말아라.

21.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능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22.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23.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24. 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될 것이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25.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No' 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26. 친구가 돈을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거라.

27. 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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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te makes w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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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5-10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 필요한 말이네요...성질 급한 사람인지라^^;;
 

디오니소스 - DIONYSOS(BACCHUS)

제우스와 세멜레의 아들로, 술에 취하게 하는 힘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모든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의 신, 문명의 촉진자, 입법자,그리고 평화의 애호자로 여겨지고 있다.
후기 그리스 세계(헬레니즘)의 최대의 신.

중국의 전설적 현군 순임금은 처음으로 술을 맛본 뒤 그 맛에 경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장차 이로 인하여 망하는 자가 있으리라."
오곡백과를 신의 작품이라고 한다면, 오곡백과로 빚은 맛있는 술 역시도 신이 내린 것이 아닐수 없다. 술을 마시면 인간의 육신은 그대로이되 정신은 아득한 딴 세상으로 가서 헤매는 신기한 체험을 하게된다.
그 옛날
데메테르를 섬기고 아프로디테를 섬기던 지중해 사람들은 이것이야말로 신이 내 안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멀쩡한 사람이 정신이 나가 헛소리에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니면 우리는 그 사람을 미쳤다고 한다. 그리스에서는 미친 사람을 마이나스(mainas;복수mainades)라고 했는데, 이는 영어 mad의 어원이다.
그러나 그리스에서의 마이나스는 오늘날의 미친사람이 아니고 바로 술의 신을 섬기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같이 여자들이었다.

미친사람 마이나스들은 술에 취하고 율동적인 음악에 취해 군무를 추었다. 겨울에는 지난 한해의 풍요로운 결실을 바코스에게 감사하고, 봄에는 새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춤을 추었다.
모두가 술에 취하여 그들은 스스로를 '바코스의 여인들'이라고 부르며 신과의 일체감을 노래했다. 그리고 드디어는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어린 소년의 사지를 갈가리 찢어죽였다! (고대 지중해인들은 그것이 미친 짓임을 깨닫게 된 이후로는 소년을 죽이지 않고 그저 채찍으로 후려쳤다고 한다.)
그러나 이 미친 짓에도 이유는 있었다. 마치 씨앗이 땅 속에 묻혀 새싹을 틔우듯 사람의 사지를 땅에 묻음으로써 자연의 재생산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주술적인 생각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바코스는 그리스에서 디오니소스라고도 불리었다. 이는 뉘사는 제우스라는 뜻으로 ('뉘사'는 인도에 있는 산 이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그리스에서 제우스 뺨치게 인기가 높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름이다.
신화에 나오는 디오니소스의 일생은 이 광기 어린 술의 신을 그리스가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진통이 심했던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신화 속에서 인간의 여인 세멜레와 신들의 왕 제우스의 아들로 태어난 인간이었다. 그리고 일생의 대부분을 그리스 안팎으로 유랑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전파하고 다니는 데 바쳤다.
이름 높은 두명의 지방 군주(리쿠르고스와 펜테우스)가 온 고을의 여자들을 발광시키는 이 종교를 박해하다가 '미친 여인들'에게 찢겨죽었다.
절제와 이성의 신 아폴론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기원전 5세기에 디오니소스는 마침내 올림포스의 열두 신의 자리에 추존되었다.
사람들은 화롯불의 여신 헤스티아를 빼버리고 자유와 광기의 신을 그 자리에 앉혔다.
바야흐로 하늘엔 아폴론, 땅엔 디오니소스의 형국이 전개된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고 추궁하는 아폴론의 냉엄한 눈빛에 주눅이 들어있던 아테네 사람들은 해마다 3월의 디오니소스 제전이 오면 아크로폴리스에 모여 닷새 동안 흐드러지게 마시고 놀면서 주신과의 일체감을 만끽했다.
니체는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이 그리스 예술의 양대 원천이라고 했다.
그리스 조형예술이 간직한 절제와 균형의 미가 아폴론적인 것이라면, 그리스의 시에 담긴 격정과 광기는 디오니소스적인 것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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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7-03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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