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價紅裳(동가홍상)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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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아저씨 배꼽은 귤 배꼽이래요 내 친구는 그림책
후카미 하루오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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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아저씨 배꼽은 무슨 배꼽?

바나나배꼽도 아니고, 사과 배꼽도 아니고, 포도 배꼽도 아닌

바로바로 새콤달콤한 귤 배꼽

너무나도 기발하지 않나요?

도망가는 배꼽을 잡으려는 거인아저씨의 처절한 노력에,

마침내 신선하고 예쁜 귤로 매일 자신의 새 배꼽을 달고 다니는 방법을 안 거인 아저씨

배꼽이 도망치지 않도록 더 주의하는 거인아저씨의 모습.

그래서 거인아저씨의 귤배꼽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배꼽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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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5-10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당금 배꼽이 좋은데...ㅋㅋㅋ

뚜벅이 2004-05-10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금? 당근배꼽?!^^
저는 개인적으로 포도배꼽이 좋지 않을까?
출출한때 하나씩 떼어먹을수 있으니까여?^^ 엽기라구요 ㅋ

반딧불,, 2004-05-10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여요??
왜 나는 음악 안올려주고...흥...삐침!!!

뚜벅이 2004-05-10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란불빛내면서 삐지니까 더 이삐네 ㅋㅋㅋ
 
왜요? 베틀북 그림책 34
토니 로스 그림, 린제이 캠프 글, 창작집단 바리 옮김 / 베틀북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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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궁금증이, 호기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다....

알고 싶은 것도 많고 궁금한 것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 아이들...

주인공 릴리도 바로 그런 아이다.

온종일 '왜요?'를 달고 산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친절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아빠의 모습...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모습, 누구와 참 닮은 모습이다.

내 모습? Oh no~

바로 우리 신랑의 모습 ~^^ ==3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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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5-10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니 로스의 책은 다 재미있는 거 같아요 ^^
근데 뚜벅이님 신랑의 모습이라구요? 흐미...

뚜벅이 2004-05-10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여? 지가 너무 구불출처럼 보이나여 ㅋㅋㅋ
그래도 어쩝니까? 사실이 그란디....=3 =33

밀키웨이 2004-05-10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마?
이 아짐이 염장을 지르시네...엉엉

뚜벅이 2004-05-10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디 어째 월요일부터 우울모드랍니까?
방명록에 음악 띄웠으니 들으시구 힘내시와요
전 쾌청모드가 좋아여^^ 제가 많이 단순,무식,과격이라 ㅋㅋㅋ(뭔 공대생 버전이랴~)

밀키웨이 2004-05-10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케 쉔~~

반딧불,, 2004-05-10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염장만 잔뜩 지르고..음악도 안 올려주고..
또 삐침!!

뚜벅이 2004-05-10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메 질투허시남요~
삼천궁녀 거느리던 의자왕은 하루하루 어찌 살았을꼬 ㅋㅋㅋ
하이간 욕심 많은 것은 알아줘야 된당께....
먼지 풀풀 날리는 책방으로 지금 달음박질 헙니다요 헉헉!!
 

그를 선택한 나, 그래서 행복했고 행복하고 행복할 것이다.

사랑하기에 그가 속한 모든 것들을 포용해야 하나...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건 단지 그뿐...

그외엔 사랑할 자신이 없는 나....

오늘은 내 마음도 내 선택도 참 에매하고 헷갈렸던 하루다...

나의 이기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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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잘은 안나지만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내가 유치원 다니던 시절 밤에 고열로 아파할때

그 높은 산동네에서 나를 들쳐엎고

택시가 다니는 곳까지 쉬지않고 뛰어 내려와 나를 병원으로 데려갔던 당신

그때 난 보았습니다.

당신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내가 초등학교때 반장이 되었을때

다음날 빵과 우유를 50개씩 싸와서 반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눠주었던 당신

난 당신에게 짜증을 부렸습니다. 창피하게 학교까지 왜왔냐고

그때 난 보았습니다.

나의 그러한 태도에도 나를 자랑스러워하는 당신의 미소를


-초등학교 5학년때 보이스 카웃 여행을 갔을때

당신도 따라왔습니다

내가 가는곳 마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내는 당신

유난히도 사진 찍는 것을 싫어했던 나는 그런 당신에게 또 짜증을 내었습니다.

그때 난 보았습니다.

당신의 민망해하는 어색한 웃음을


-우리집이 그리 잘살지 않았던 시절

내가 그렇게 갈비를 먹고 싶다고 졸라도 사줄 돈이 없으셨던 당신

하루는 그동안 모으고 모은 돈으로 나에게 갈비를 2인분이나 사주셨던 당신

그때 난 보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부엌에 쪼그리고 앉아 찬밥을 드시는 당신을


-내가 삼류 대학에 입학했을때

당신은 마음속으로 실망이 대단히 크셨던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기죽을까봐 나보고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다독거려준 당신

그때 난 보았습니다.

당신의 미소뒤에 숨어있는 서글픈 미소를


-내가 군대 훈련소에서 병원을 갔을때

조교의 눈을 피해 몰래 당신에게 전화를 했었습니다.

당신의 목소리에서 뛸듯이 기뻐하는것을 느꼈습니다.

조교의 눈에 들킬까봐 채 1분도 통화하지 못하고 끊어야 했습니다.

그때 난 들었습니다.

전화를 끊으면서 얼핏 들리는 당신의 흐느낌을


-내가 군대에서 고참에게 매일 워커발로 정강이를 채이고 나서 휴가를 나왔을때

당신은 내가 잠들어 있는 방에 들어와 내 모습을 바라보시다가

우연히 나의 피고름이 흐르고 퉁퉁부어있는 정강이를 보았습니다.

난 자는 척을 하고 있었지만 그때 난 들었습니다.

당신의 소리 죽여 우시는 소리를


-내가 불혹의 나이가 지나고 당신이 70먹은 노인네가 되었을 때

그때도 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내 걱정에 항상 마음 조릴 당신의 모습을


그런 당신을 난 어머니라 부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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