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의 성탄절
프랑소아즈 글 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사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크리스마스를 고대하는 아이들을 위해...^^
한달전부터 크리스마스가 몇밤 남았느냐는 질문을 계속해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고른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소녀와 양 파타폰입니다.
소녀와 양과의 대화속에서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일깨워주고 또한 착한일을 많이 한 친구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선물도 받을수 있어 기쁜 날!이라며 좋아합니다.(우리아이들도 상당히 공감하는 분위기가 되죠^^)
또한 소녀는 자신이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를 상상하며 친구양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눕니다.(소녀와 같이 우리 아이들도 크리스마스때 어떤 선물을 받길 원하는지 상상해볼수 있는 시간이 될듯...)
소녀와 양의 우정도 엿볼수 있어 더 따뜻하구 좋아요
소녀는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을수 없을거라며 걱정하는 친구 파타폰(양)을 위해 신발가게에 가서 나막신을 준비하는 따뜻한 마음(배려)도 잊지 않는군요.
큰 재미는 없지만 잔잔하고 애틋한 정을 느낄수 있네요.

아이들도 소녀와 동질감을 느끼듯 책읽는 내내 흐믓한 표정입니다.
산타할아버지와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도 잊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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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4-30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계시나봐요..
그나저나 올라오는 속도에 경악하겠시요.

뚜벅이 2004-04-30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무신 말씸???
 
나는 왜 초대하지 않아?
다이애나 케인 블루선덜 글 그림, 윤정숙 옮김 / 느림보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혼자만 잊혀졌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혼자만 따돌려졌다고 느낀적이 있나요?
초대받지 못한 적은요?

'나는 왜 초대하지 않아'  제목부터가 참 우울하고 애처럽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못 오해해 혼자 가슴앓이 했던 기억, 친구사이에서 혼자만 따돌려 졌다는

기분이 들었던 시간, 혹은 혼자만 생일파트 혹은 중요한 모임에 초대받지 못한것 같은 서글픈 경험등,  

분명 아이들만 느끼는 감정이 아닌, 어른이 된 지금에서도 누구나 한번쯤은 소외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던 아픈 경험들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아픈 기억에 대한 '한가닥 위로'가 되는 책 소개 할까 합니다.

내용을 몰랐던 책 초반부에서는 내가 주인공 미미가 된양 서글프고 안타까웠는데
막상 해피엔딩의 결말에 안도의 한숨과 함께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마지막 장, 반전의 묘미가 이 책의 하이라이트이자 소외받은 이들에게는 작은 위로입니다.

"파티는 몇 시야?" "토요일 한 시야." 이것은 캐슬린과 찰스가 주고받은 말.
주인공 미니는 찰스가 생일 잔치를 하나 보다고 생각하고, 그 때부터 초대장을 기다리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도 초대장은커녕, 찰스는 엉뚱한 이야기만 하며 꼬마소녀 미니의 마음을 애타게 합니다.
하루하루 애타는 기다림과 자신만의 괴로운 상상으로, 미니는 공부도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시간도, 받아쓰기에 100점이 맞아도 즐겁지 않습니다.
받아쓰기 시험 공부를 하려고 책을 펼쳤을때도 '파티'라는 단어가 가장 눈에 뛸만큼, 전화벨이 울리면 벌떡 일어나 자신이 먼저 받게 됐고 잠옷의 무늬를 보며 파티를 상상하는 미니.
마지막 확인을 위해 찰스에게 '주말 잘 보내라며 특히 토요일날 재미있게 지내라'는 의미있는 인사를 하며 끝내 눈물짓고 마는 미니.
파티가 열리던 날, 발야구를 하자는 친구의 전화에 나갔는데 뜻밖에도 그 자리에 찰스가 보였고, 알고 보니 파티는 찰스 누나의 생일파티였던 것!
미니는 그제서야 활짝 웃을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여린 그 모습 바로 우리 아이들의, 우리 자신들의 모습은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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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 어린이 성교육 시리즈 4
마리 프랑스 보트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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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구체적인 예까지 들어가면서 상황설정까지 나와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부모의 마음에서 아이들에게 바라고 염려하는 말들이 이 책속에 다 들었네요
사주공부하신 분(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이 우리 큰아이는 특히 성교육을 자알 시켜야 된다고 하셔서 보이는 성교육책은 모조리 사들이고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흔히 일어날수 있는 사례들을 짚어가며 어떻게 대체해야하는지 꼼꼼히 일러줍니다
이 책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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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채인선 글, 이억배 그림 / 재미마주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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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로 온동네 잔치가 벌여진다.

마을에 사는 모든 동물들이 모두모여 할머니의 지휘아래(?) 만두를 빚는데...

만두소부터 시작해서 만두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할머니라는 넉넉한 캐릭터를 통해 우리 고유의 인심을 그대로 느낄수 있다.

따뜻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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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23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물고기는 물고기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5
레오 리오니 글, 그림 |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황새가 뱁새 따라가다 가랭이 찢어진다는 속담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황새도 노력하면 뱁새처럼 살아갈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을까요?

하긴 현실은 냉정합니다.    빈익빈 부익부     잘사는 사람이 편리한 나라.... 바로 우리 나라

이야기가 딴데로 흘렸네요

희망과 함께하는 도전과, 무모하고 허황된 욕심과의 차이는 과연 무었일까요?

물고기이기에 꼭 물속에서만 살아야 한다는 운명을 역전할수는 없는 것인지....

날개가 없던 공룡이 진화하면서 날개를 얻어 익룡이 되었던 것 처럼.....

끝임없는 도전과 피나는 노력속에서 마침내 물고기도 상상만 하던 육지의 멋진 모습을 경험할수 있는

건 아닐지...

너무 허황된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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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4-29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과 함께하는 도전과, 무모하고 허황된 욕심과의 차이는 과연 무었일까요?

항상 궁금한 겁니다..차이가 무엇일까...
그러나 희망이 있기에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뚜벅이 2004-04-30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 그것 없음 삶의 의미가 없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