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의 블랙홀 - BBC가 방송하고 이종필이 해설하다
스티븐 호킹 지음, 이종필 옮김/해설 / 동아시아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호킹 강연은 맛보기 정도였고 해설이 본론^^; 이종필 교수님이 블랙홀을 설명하기 위해 뉴턴 중력부터 끈이론까지 간단명료히 잘 요약해줘서 유익했어요. 블랙홀이 입자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호킹복사를 증명하기가 난제군요. 우주에서 관측하려면 우주의 나이 138억 년(10의 10승)보다 더 걸릴 거라는데.....10의 60승-_-;;; 마이크로 블랙홀 만들어서 귀신같이 잡아내든가(LHC, CERN 힘내!) 획기적 관측 기술과 신(?)이 내린 기회로 발견하든가 해서 호킹복사가 관측되면 호킹의 노벨상 확정! 앙숙 상대성이론(거시 물리학 이론)과 양자역학(미시 물리학 이론)의 충돌을 해결할 양자중력이론이라는 놀라운 사유의 전환도!!
※ 읽기 어렵지 않습니다. 호킹 지수 90이상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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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8-04-04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보고 싶긴 한데 이해가 될른지-_-

AgalmA 2018-04-04 12:00   좋아요 0 | URL
아주 얇아요. 귀여운 그림들도 있고ㅎ. 전 3시간 정도에 다 봤거든요. 다시 보면 더 단축될 듯. 대중서 기획이라 반드시 읽히게 만들겠다 포부가 팍팍 느껴짐요ㅎㅎ
동아시아출판사는 호킹지수 100 도전하고 있을 정도. 제 생각에도 90 이상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얇으면서 이런 방대한 내용 쉽게 다루는 책 드뭅니다. 추천/

cyrus 2018-04-04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보다 내용이 쉬울 것 같습니다. ^^

AgalmA 2018-04-05 10:45   좋아요 0 | URL
말씀하신 책 보다 말아서 이번에 다 보면 서로 비교가 될 듯요^^... 여튼 이 책 쉽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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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음, 김명남 엮고옮김 / 바다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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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싶은 책을 만나는, 책의 봄🌼이란 이런 것! 바다출판사 요즘 내는 책들 내 취향 저격~~~ 에세이지만 잘했어요👍 으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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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8-04-04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얼른 보관함에 넣습니다^^

AgalmA 2018-04-04 12:04   좋아요 0 | URL
금욜쯤 입고된다고 해서 저 계속 발송 기다리고 있는 중이거든요.
이 책 지금은 마땅히 할인이나 이벤트도 없어서 좀 기다렸다 사세요. 에세이류 얼마 이상 살 때 주는 굿즈 받을 때 유용할~
400페이지가 넘게 뭐가 들어있나 전 궁금해서 못 참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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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문학동네 시인선 102
김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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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고픈 마음은 짐을 벗어 버리고픈 마음과 다르지 않다. 시도 소설도 아닌 다른 무엇이 되고자 하는 마음과 다른 무엇도 되고 싶지 않은 양가적 마음도 마찬가지다. 죽음을 이정표 삼는 삶처럼.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어찌하겠는가. 어찌 쓰겠는가.
시「장소」,「동반자」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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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 문학과지성 시인선 504
김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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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이 우리에게 주는 함의는 크다. 내게 가장 크게 다가온 화두는 우리가 얼마나 독재적인 주체로서 이해하려 드는가였다. 혹은 끌려가고 싶어 하는가에 대해서도.

해설을 한 남승원 평론가가 이 시집을 읽고 당혹했을 독자들에게 풀이를 꽤 잘해 줬다고 생각한다. “보편적 인식 구조의 생성을 저지”(p131) 하려는 문장들에 대해서. 발화자의 권위를 내려놓은(‘서정적 주체의 죽음’(p135)) 시가 질문과 대답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펼쳐놓아 수평적 의미 찾기가 되는 시 읽기에 대해서. 승부가 도저히 날 거 같지 않은 시적 정황 속에서 구조가 아니라 해체로서 의미를 만끽하는 자유에 대해서. 정해진 의미도 의지도 없으므로 이성적 조직화’(p143)가 아니라 감정의 생기’(p143)정념’(p144)을 되살려보는 일에 대해서.

 

그래서 이 시집을 읽으며 계속 유쾌했다. 제목과 내용이 그것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가져오는데 다 읽고 나면 그걸 무화 시켜버리는 반전 때문에 흥미가 꺼지지 않았다.

 

결정에서는 ’, ‘’, ‘오래’, ‘자주’, ‘번번이’, ‘한사코’, ‘어서’, ‘깊이같이 우리가 결정을 할 때 주로 쓰는 수식어들이 나오고 있는데, 결정했다거나 결정됐다가 아니라 결정하고 있다는 미완의 혹은 계속 진행 중인 상태로 끝이 난다. 그 끝은 첫 문장 나는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로 되돌아간다.

 

균열에서는 계속해서’, ‘더 가늘고’, ‘희박한’, ‘압박하는’, ‘미루면서 더 미루어 있는’, ‘공활하게 올라가는’, ‘더 가늘면서 퍼지고 있고같은 표현으로 균열을 묘사하고 있지만 발화의 핵심은 안 보이고 있다는 데 있다. 그러나 순간의 속성처럼 균열도 계속될 것이다.

 

그 생각도 아주 재밌는 병치들이 재미를 준다. 생각은 알다시피 불안처럼 막을 수 없다. 이 시에서 육체는 벌벌 떨고 있는 손과 발과 귀', ‘꿈적도 하지 않는 발바닥으로 꼼짝 못하고 있다. 생각이 자유자재로 녹아 이 신체들은 반응하기 바쁘고 어떤 말이 와서 꽝 하고 닫히는것도 감당 못하는 가련한 상태다.

 

김언 시인의 시는 은유와 환유를 넘나들며 상황극을 보여주는 게 정말 재밌다.

 

북방의 말에서는 점점 추워지는 말을 익히고 있다. 익혀서 먹는 말을 배우고 있다처럼 말()이 먹는 대상이자 배우는 대상이 된다. ‘살아남을까?-들려줄까?’, ‘굳어버린-녹여 먹는’, ‘올라가서 싹을 틔울-흩어지듯이 내려오는’, ‘부러지거나 똑바로 서 있는도 유사한 성격과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동강나기 쉬운 무기와 같은 역설처럼 유지하기 어려운 말을 이토록 내뱉고 있음에도 우리는 늘 굶주려 있고 참고 있는 상태다.

 

극도로 배고픈 말이 참고 있는 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 예가 나와 이것, 당신과 그것, 그것 없이도」, 나와 저것시들이 될 텐데 이 대명사들이 사물인지 대상인지 상태인지 짐작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것들은 시 속에서 살아서 작동하고 있으며 당신이나 모두를 두루 설명해주고 있다.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는데 어리둥절한 채 따라가게 된다. 이해할 수 없거나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읽기를 이해하기를 멈추고 나가버릴 수도 있다. 즉 공통의 이해는 없다는 소리다.

 

나와 이것은 둘이지만 그 둘을 각각 지시하는 말은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나와 이것은 잘 알고 있다. 서로가 나와 이것을 이해하고 있다. 각자가 나와 이것을 용납하지 못한다면 나와 이것은 더 이상 나와 이것이 될 수 없다. 나와 이것은 함께 다닌다.”

ㅡ 「나와 이것중에서

 

1부가 인간의 고질적인 어떤 상태들을 보여준다면, 2부는 그 근원을 추적하는 고찰, 3부는 그것들이 만나는 관계들(고용, 친구, 가족, 자화상같이 그려진 물 한 잔’에 대한 연작시), 4부에서는 불가능-끝없는 지속-불가지(不可知)에 대한 총체를 보여주는 것 같다.   

 

문제가 되는 곳은 문제가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 완벽한 천체에 봉사하는 시녀가 되기에 충분했으므로 후대를 위해 그들이 남겨놓은 것은 불필요한 논쟁과 질문뿐이었다. 가령, 강철보다 단단한 밤하늘을 별은 어떻게 운행하는가? 안개를 걷어차면서 전진하는 인간의 발걸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이 원리를 빛이 대답해주는 것도 아니었고 허점과 동격인 먼지투성이 별이 스스로 밝혀주는 것도 아니었다. 이 모든 일들이천국과 지옥의 운행까지 포함하여한 두개골의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누가 대신 밝혀줄 것이 아니었다. 그 또한 한 두개골의 캄캄하고 물렁한 내부에서 밝혀져야 할 사실이었다.”

ㅡ 「강철보다 단단한 밤하늘을 별은 어떻게 운행하는가?중에서

"말하고 싶었다. 나는 말하지 못했다. 말할 틈을 놓쳤거나 말할 자신을 잃었거나 말할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에 하지 않은 그 말을 그는 알까? 그는 내가 어떤 말을 하지 않았는지 모를 것이다. 그는 내가 어떤 말을 하면서 어떤 말을 숨기고 있었는지 모를 것이다. 그는 내가 어떤 말을 밀쳐두고 어떤 말을 대신 하면서 참고 있었는지 몰랐을 것이다. 알았다면 말했겠지. 그게 무어냐고 묻기라도 했겠지. 묻는 것을 참기라도 했겠지. 그는 정말 모른다. 내가 어떤 말을 하지 않고 있었는지를. 나도 모른다. 그가 하지 않고 남겨둔 말을."

ㅡ「하지 못한 말」중에서

 

, 묻고 싶다. 당신이 이해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많은 것들을 끌어와 제시하는 지성들과 천재들이 맞다고 해서 결론낸 답을 따르고 있는 건 아니고? 이것과 저것 중에 맞다고 생각하는 쪽 편을 드는 건 아니고? 당신의 이해를 이해하는 자는 완벽한가? 그 모든 것에 어떤 결함도 없다는 걸 어떻게 증명할 텐가? 모르긴 몰라도 한 문장으로도 한평생으로도 어려운 일이다. 언어의 기원조차 명확하게 소급하지 못하는데 이 불완전한 언어와 그것을 바탕으로 한 이해로 우리는 참 쉽게 이해한다고 으스대거나 웃거나 말한다. 내게 이해는 너무도 광활하고 어둡고 무겁다. 오늘 나는 여전히 물 한 잔을 이해하기도 어려웠던 거 같다. 그저 밤 벚꽃을 보며 조금 서성이다가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온 것에 감사했다

 

 

  

 1일 1사진 - 간발의, 곧 간밤의 일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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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4-03 06: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 핀 꽃들도 곧 내릴 비에 씻겨져 내려가겠군요. 많은 꽃이 지겠지만, 이런 아쉬움 역시 ‘봄의 기쁨‘ 중 일부일 것 같네요^^:)

AgalmA 2018-04-03 06:56   좋아요 2 | URL
저 꽃핀 거 어젯밤 제대로 봤는데 그것도 한밤에 막차 안 놓치려고 급하게 가는 와중에ㅡ,.ㅡ)....이렇게 가면 나 어떡해~나 어떡해~에에♪~~♬ 사람은 슬픈 걸 참 다양하게 표현하지요;;

2018-04-03 0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04-03 19:30   좋아요 1 | URL
쓰는 이나 읽는 이나 미로에 갇혀 미로를 즐기는 이상한 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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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1사진 - 색깔로 벽 물들이기

 

허물기 어렵다면 고운 색깔로 물들이자.
모두에게 안녕! 하듯이.
이런 색감이라면 벽도 덜 위압적이다.
저런 글씨체면 주차금지 글자도 덜 위협적이다
'손대지 마시요'는 옥에 티;
자필로 쓰는 글은 항상 맞춤법이 틀려 있다.
100% 만족은 없지.

 

 

 

 

 

♠ 3월 내가 산 책 알라딘 종합

 

 ● 종이책
피터 왓슨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생각의 역사》1, 2 (들녘 출판사)
마쓰다 유키마사 《눈의 황홀 - 보이는 것의 매혹, 그 탄생과 변주》(바다 출판사)
유발 하라리 《극한의 경험》(옥당 출판사)
설혜심 《소비의 역사》(휴머니스트)
수전 손택 《수전 손택의 말》(마음산책)
자크 랑시에르 《무지한 스승》(궁리 출판사)
톰 스탠디지 《세계의 이면에 눈 뜨는 지식들》(바다출판사)
(현대문학)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알퐁스 도데》
로랑 비네 《언어의 7번째 기능》(영림 카디널)
체사레 파베세 《달과 불》(문학동네)


● e book (10년대여)
요즘 e book 듣기에 빠져 200~300페이지 정도는 하루에 끝!
《 How to Read 시리즈》 16권 가뿐히 질러주시고~ 한 권에 천 원 꼴이라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e book 파격 특가를~ 그럼 한국에서만 완독자 5%는 넘을 텐데.

이 달은 알라딘 선물상자에 빠져 알라딘 굿즈 생각보다 많이 못 모았네
못 가져서 잉잉대자 친구 님이 옜다~ 선물상자 1개 득템!(책은 덤ㅎㅎ;)
나도 선물상자 하나 선물하고 나니 욕망이 상당히 사그러듦ㅎ;; 내가 안 가져도 사긴 산 거니까ㅋ

 

 

 

♠ 3월 읽은 책 종합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영웅들의 꿈》 : 라틴 문학의 이런 환상성은 어디서 기인한 걸까 다시금 의문이 들었다. 독재와 혼란? 그렇다면 한국은? 아무튼 신기한 특성이다.

 

리처드 플래너건 《굴드의 물고기 책》: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을 읽고 이 작가가 정말 그럴까 확인차 읽게 되었는데, 내가 아낄만 한 작가라는 걸 확인^^!

 

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의 무라카미 라디오 3부작》(전 3권) : 정말 말이 필요 없이 재밌었음^^)~ 기운 처질 땐 역시 하루키!

 

이장욱《동물입니다 무엇일까요》: 이장욱 시집을 그렇게 오래 읽어 왔음에도 알지 못했던 점을 알게 된 독서.

 

존 프리먼 《존 프리먼의 소설가를 읽는 방법》: 파리 리뷰《작가란 무엇인가》(전 3권)에 비하면 깊이는 좀 덜해 보이지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많이 알 수 있다는 게 장점!

 

버지니아 울프 《끔찍하게 민감한 마음》: 버지니아 울프 소설에 더 다가가게 유혹하는 수필.

 

장-뤽 낭시  《사유의 거래에 대하여》: 짧지만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환기시켜주는 책

 

올리버 색스 《의식의 강》: 이 책에 기대했던 걸 충족시켜줬다. 다시 한 번 올리버 색스를 본받고 싶었다. 삶을 마감하는 시기에도 이토록 치열하게 생각했구나...

 

애덤 윌킨스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체계 있게 공부하고 탐구해 결과를 이끌어내는 게 무엇인가 보여준다!

 

박영숙, 제롬 글렌 《세계미래보고서 2018》: 저자들이 인공지능과 기술에 대해 너무 긍정적으로만 보는 게 아닌가 싶다. 최근 읽고 있는 중인 캐시 오닐 《대량살상 수학무기》를 보면 그걸 사용하는 인간의 맹점이 치명적일 수도 있다.

 

얀 마텔 《파이 이야기》: 언제나 그렇듯 영화와는 다른 맥락을 읽게 되었다. 호랑이가 무슨 의미였는지 책을 읽으니 확실히 알겠다.

 

정은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재독):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때가 없어서 괜찮지 않은 걸까요^^;;

 

 

e book을 병행하니 읽는 양이 확실히 늘었다. 리뷰 정리하기가 벅찰 지경.

읽고 있는 중인 책도 읽은 책 만큼의 분량... 내가 일하는 직장인인지 취미 서평가인지 정신 없이 또 한 달이 지나갔다. 좋아하는 걸 하기 위해 지키기 위해 시간은 늘 부족하다.

 

 

 

 

 

 

 

 

 

 

 

 

 

 

 

 

 

 

  4월 관심 도서

 

보고 싶고 사고 싶어

울고 싶다아ㅜㅜ...

 

 

왕가위, 존 파워스 (인터뷰집)왕가위-영화에 매혹되는 순간

뭐야 뭐야 책값이 왜 이렇게 비쌈ㅜㅜ... 이런 책은 도서관 말고 갖고 싶은데....  

     

김언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요즘 시심이 넘치시는가 봄! 쪼아!!! 

    

조리스 카를 위스망스 저 아래

아니, 워크룸 프레스 제안들 시리즈에서 500페이지 넘는 책이 있었나*_*);; , 곰브로비치 희곡집이 제일 두꺼운 584페이지였군.

와와! 어쨌거나 미셸 우엘벡 복종읽고 이 소설 보고 싶었는데! 왔다 왔다 나왔다~~~

이 시니컬한 작가가 가톨릭으로 개종하기 직전 작품. 미셸 우엘벡은 복종쓰고 이슬람으로 개종 안 했는데-.,-)

    

카를로 로벨리 보이는 것은 실재가 아니다

요즘 물리학이 대호황인 느낌-_- 왜죠? 

 

샌디 앨리슨 / 로버트 크레이그 취미는 판화 - 리놀륨.목판화 제대로 만들기

여기 취미 하나 추가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땐 판화 작업 꽤나 재밌었는데 장비나 재료비가 만만치 않아 일반인으로서는 엄두가 잘 나지 않았다. 이런 책 좋아! 남의 그림 따라 하며 색칠하는 거 말고 이런 걸 배웁시다!

물론 이 책도 일단 따라 해야 한다; 연습은 지루해-,.-).... 

 

 

 

 

 

 

 

 

 

 

 

 

 

    

 

 

 

 

 

 

 

 

그대에게

 

 

 

미셸 슈나이더 슈만, 내면의 풍경을 읽고 「한국 (대중)음악 평론가들에게 "징후를 가져 오시길"」페이퍼를 썼던 이유는 이렇게 되길 바랐던 것이기도 했다.      

http://blog.aladin.co.kr/durepos/7321761  

 

강헌 신해철 :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신해철 배지)   

  

"그에게는 언제나 '다음'N.EX.T이 있었다" ㅡ 강헌

 

강헌 선생이 이 작업을 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바라던 양장본 축하요;

아마 울지 않고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없을 테지만 강헌 선생이 이 책을 써야만 했던 것처럼 나도 이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나를 위한 과도한 애도보다 그를 제대로 이해하고 기억하고 사랑하기 위해.

, 이 봄날.....

 

슬픈표정하지말아요

 

떠나보내며

 

너무어려워

 

함께가요

 

안녕

 

 

 

노래 못 불러도 내겐 언제나 최고였어

우리의 영원한 친구

음악

 

 

♠ 오늘의 음악

 

끝없는 잔향속에서 우리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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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4-01 19: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위스망스의 책이 새로 나왔군요. 가격이 만족스럽습니다. ^^

AgalmA 2018-04-01 21:01   좋아요 1 | URL
네. 두께에 비한다면 가격이 천사^^♥ 워크룸프레스의 멋진 디자인은 또 어떻고!

레삭매냐 2018-04-02 0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물간 유머이긴 하지만 왕칼, 아니 왕가위 -

뭐 그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웡카와이의 열혈 팬으로 그의 작품들을 섭렵하던
시절이 다 있었는데(중경삼림은 극장에서만 세
번인가 봤습니다, 전무후무한 기록이지요)
지금은 뭘 하고 있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책값이 너무 비싸네요.

체사레 파베세의 책도 땡기네요.

AgalmA 2018-04-02 00:49   좋아요 1 | URL
ㅎㅎ 저도 왕가위 키드라 <중경삼림> 비디오가게에서 중고로 산 거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해피 투게더>도 어둠의 경로로 무삭제판 샀었고ㅎ; 세상이 이리 좋아질 줄 알았다면 그때 그렇게 설레발로 좇아다니지 않았어도 됐을ㅎㅎ; 지금은 열심히 책 읽고 계시잖아요!

왕가위 키드가 요즘 주요 소비세대잖아요. 그걸 노리고 책값을 이렇게 한 게 아닌가 괜한 억측도...ㅎ;;;;

체사레 파베세 시집이 좋아서 소설도 반가워서 샀죠. 시인이라 좀 관념적이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예상 외로 서사 중심이네요. 이 작가 레삭매냐님도 관심있을 만한 전쟁 세대 아니겠습니까.

[그장소] 2018-04-02 0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고싶고 갖고 싶고 울고싶엉~~ㅎㅎㅎ 아 , 완전 공감요!!^^ (근데 웃겨요!^^)

AgalmA 2018-04-02 01:08   좋아요 1 | URL
책 읽는 사람들 공통 중증 아닌가 싶어요. 발터 베냐민도 전쟁 난리통에도 책들에 파묻혀 기민하게 대처 안하고 있다가 너무 늦었던 거 생각하면....

[그장소] 2018-04-02 01:08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 읽다가 죽어버려랏~ 죽어서도 비명은 다..다음장을 읽어주시오!! ㅋㅋㅋ

AgalmA 2018-04-02 01:12   좋아요 1 | URL
못 읽고 못 쓴 대목은 지옥에서 마감하느라 시달리리라...ㅋㅋ 죽어도 제 버릇 뭐 못 준다고ㅜㄱㅜ;;

[그장소] 2018-04-02 01:12   좋아요 1 | URL
아..죽어서도 리뷰쓰고 있엌~😥😆🤣

AgalmA 2018-04-02 01:14   좋아요 1 | URL
죽었으니 굿즈를 못 사 한이 맺혀 어느 책중독자에게 나타나는데....
<책파우스트> 미리보기...

[그장소] 2018-04-02 01:16   좋아요 1 | URL
아..이 댓글 보자마자 넘 웃겨서 ! 커피 뿜..!!🤣😆 누군가의 미래^^? 정답!! AgalmA님!!

페크pek0501 2018-04-02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이는 것은 실재가 아니다》- 이 책 제목과 같은 내용을 무지 좋아합니다.
인간의 착각이나 오해, 왜곡된 시선, 편견, 개인의 시각 차이, 문화 차이 등...
잘 보고 갑니다~~.

AgalmA 2018-04-03 05:10   좋아요 0 | URL
저도 제목이 눈에 띄어서 찾아봤죠. 이런 분석들도 좋아하고요. pek0501님과 서로 이런 거 좋아한다고 자주 얘기나눴었죠^^

북다이제스터 2018-04-03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에서 책 읽다가 지적과 질책 당하여 요즘 의기소침해 있는 일인입니다. ㅠㅠ

AgalmA 2018-04-04 04:18   좋아요 1 | URL
어쩌다가^^;;....저야 아주 대놓고 그래서 짜를테면 짤라봐라 그러고 있는데; 박봉 참으며 일하는 것도 이러자고 하는 거고, 저 없음 힘든 건 그쪽이라서.
한동안 눈치보며 열심히 충성 티를 내야겠네요;;; 기운내십셩!

북다이제스터 2018-04-10 21:46   좋아요 1 | URL
네 말씀처럼 요즘 열심히 일하며 충성모드로 회사에 몸과 마음 받치고 있습니다. ㅎㅎ
아, 덧 없는 내 인생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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