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리본을 자꾸 잃어버려서 이번엔 인터넷으로 다량 구입했다. 모든 가방에 빠짐없이 달고, 몇 개 가지고 다니다 누군가에게 건네줄 수도 있으니까.

세월호 참사 생존자 김성묵 님, 정혜신 선생님 인터뷰를 들으며, 작은 실천으로 누군가 달고 있는 노란 리본이 유가족에겐 생명줄이었다는 얘기는 짐작을 확인해 주었다. 나부터도 출퇴근 길에 노란 리본을 보면 위안이 됐다. 세상이 덜 추악해 보였다.

노란 리본을 사려고 검색하다 기부와 수익 문제로 논란이 있는 걸 보며 가장 적(敵)은 자본 아닌가 싶었다. 생존자 김성묵 님이 그날 팽목항에서 경험한 앰뷸런스 일화를 말하며 ‘이 사람들은 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 돈 때문에 여기 왔구나‘ 싶어 앰뷸런스 타기 싫었다고 말한 증언처럼. 세월호 유가족 보상 문제, 세월호 인양 비용에 대한 각종 루머와 공격도 마찬가지 테두리. 노란 리본 인터넷 판매 경우만 해도 사재기 재판매 문제 때문에 개인에게 10개 이상 팔지 않고 있다.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길게 생각하지 않는 세태, 노골적인 욕망을 보면 마음이 날로 어두워진다.
어떤 참여도 발언도 해선 안 된다는 더러운 조건을 내건 정부의 보상 서류에 모든 걸 잊고 싶은 마음에 서명했을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의 복잡한 심경도 생각해 보았다. 고통을 이겨내기도 힘들 텐데 후회와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기를. 잘못을 바로잡을 날이 분명 올 것이다. 와야 한다.
모든 친구를 잃었다고 여러 차례 반복해 말하던 김성묵 님 얘기가 계속 맴돈다. 마음의 어려움을 진정으로 들어줄 상담소를 찾아 여기저기 다녀야 했던 어려움과 비참함도 무척 이해됐다.

노란 리본이 박힌 운동화도 살까 생각도 했고, 좀더 이쁘고 다양한 상품을 만들면 더 많은 사람이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닐 텐데 안타깝다가.... 이게 쇼핑인지 기부인지 맘이 무거워져 화면을 닫고 그림을 그렸다.

 

 

 

Colin Vallon Trio - Tsunami (쓰나미:지진 등에 의한 엄청난 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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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4-13 04: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악이 다큐네요 . 긴장감 살리는데 좋은 듯한!!^^( 이럼서 아..쓰나미 ~! 한박자 늦은 이해~)
자본이 적 ㅡ 무척 공감!!
선의의 취지가 목적도 목표도 잃는 것을 이따금 보면서 아.. 사람의 관계에서 오는 일들에 고개를 젖게되버려요 . ㅎㅎㅎ 말로 표현 못될 웃음만 혼자 여운남기고 가요! 굿밤 되시길!^^

AgalmA 2017-04-13 04:34   좋아요 1 | URL
그래서 일부러 제목도 붙여 놓은 것^^;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이 앨범 다른 곡들도 다 좋아요. 역시 ECM!
정혜신 선생님이 세월호 자원봉사로 오신 분들이 상처를 많이 입고 떠났다는 얘길 하셨죠. 무리가 생기면 반드시 반목이 생기는데 좋은 목적과 취지를 가지고 모였을 때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더 크게 다가와서 그렇다고 하셨죠. 우리도 목격했다시피 자원봉사로 구조하러 가신 잠수사 분들께 정부, 해경, 언론, 사람들의 태도는 어땠습니까... 둘 이상만 모여도 너무너무 어려운 세상...
그장소님과 한밤의 대화는 늘 즐겁죠. 그장소님도 굿밤되시길/

[그장소] 2017-04-14 21:02   좋아요 1 | URL
아 ㅡ의도와 다르게 가버리는 선의 .
인간이란 것 자체를 부정하고 싶게 하죠 .
흙이나 돌이나 먼지가 되면 차라리 좋겠어 ..랄까 .
믿을 수 없게 선한 사람을 보고도 이젠 100% 그 선을 믿지 않는 걸 스스로 깨달아요 . 자세히 보면 , 어딘가는 도금 뒤틀린 데가 있을거야 랄지 .. 마치 그러길 바라기라도 한냥 .
ㅎㅎㅎ
저도 Agalma님과 한밤 대화 좋아요 . ^^

북다이제스터 2017-04-13 2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란 팔찌도 좋을 거 같아요....

AgalmA 2017-04-13 23:17   좋아요 2 | URL
길게 썼던 댓글이 지워졌네요... 다시 안 적겠습니다.

[그장소] 2017-04-14 21:02   좋아요 1 | URL
ㅋㅋㅋ별거 아닌데 이게 웃기네요 . 다시 안적겠습니다 ㅡ라니.. ㅋㅎ

2017-04-13 2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4-13 23:41   좋아요 2 | URL
네. 죽을 때까지 짊어질 트라우마일 겁니다. 희미해졌다 싶다가도 일시에 기억이 들이닥칠 거고 아무도 모를 고통 속에서 괴로울 겁니다. 삶 내내 일상 전반에 영향을 미칠 거고요.

한국사회에서 세월호 참사는 정신적인 핵폭탄이 터진 셈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죄악이죠. IMF 이후 한국인들이 많이 달라졌듯이 이 일도 사람들에게 잠재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칠 겁니다. 6.25 트라우마와 빨갱이, 전쟁 공포를 겪는 세대가 아직도 있듯이. 새정치의 발판이란 건 낙관적인 전망이고 당면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많을 겁니다. 위축감, 자기 보호심리, 타인에 대한 불신....우리 모두에게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겨울호랑이 2017-04-14 13: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전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난 것을 보게 되었는데, 다친 사람 옆에 두고 렉카들이 부서진 차를 서로 견인하려고 다투는 것을 보면서 참 씁쓸했습니다..

AgalmA 2017-04-16 00:13   좋아요 1 | URL
경찰에 도움을 청해 본 사람들은 다들 겪어 봤을텐데, 귀찮아 하죠...내 일처럼 생각한다는 게 쉽지 않은 건 알지만....인간은 참...
 
알라딘 굿즈 제안

 

 

 

알라딘 굿즈 T를 만들어 달라! 제안한 김에 한 번 그려봤다.

생각해보니 여성용, 남성용 사이즈를 고려하자면 일이 좀 많으려나 싶네ㅎ
S 사이즈는 아이들도 입힐 수 있으니까 S, M, L 다 만들어도 좋은 디자인이면 완판될 거라 예상한다!

구매자 비율은 알라딘이 잘 체크해 놓았을 테니 양 조절은 알아서 하시겠지. 

 

 

보르헤스 사진엔 유난히 손동작 들어간 게 많다. 왜지. 생김새만으로도 독특한데.

사진가는 그의 제스처에서도 특이한 인상을 받은 거 같다.

 

최근 알라딘 굿즈로 등장한 본투리드 연필로 그렸다. 
피츠제럴드(초록), 헤르만 헤세(회색) 연필을 깎아보니 나무 재질은 별로다. 나무가 밀린다고 할까.
둘 다 같은 종류.  필기감은 그럭저럭 괜찮다.



Deorro [Good Evening] (2017.3.31 발매) - "Guide me (ft. Sasha Sloan)"

이 앨범 좋은데 알라딘엔 아직 안 들어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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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4-11 20: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Agalma님 연필을 좋아하시는 군요... 셔츠 사이즈까지 고민하시는 것을 보니 진정한 marketer이십니다.^^:.

AgalmA 2017-04-11 20:16   좋아요 2 | URL
창작하는 사람들은 연필 다 좋아하죠ㅎ 글쓰는 사람들도 필기구에 굉장히 신경쓰잖아요ㅎ 고가의 만년필에 열을 올리기도 하고ㅎ
그림 공부할 땐 재료 욕심이 굉장히 많았는데 정말 돈 많이 들더라고요ㅎ;; 지금은 그릴 수 있는 기본적인 도구만 있어도 좋아요^^ 연필과 지우개만으로도 할 수 있는 건 많으니까^^ 전쟁통에 가난 땜에 재료를 수급하기 어려웠던 이중섭은 담배 은박지에도 그림을 그렸잖아요^^

다음달 알라딘 굿즈가 뭐가 나올지 아주 기대하고 있습니다ㅎ

AgalmA 2017-04-11 20:19   좋아요 2 | URL
바꾸신 프필사진 연의 표정 너무 귀여워요^^! 겨울호랑이님이 연의 버프 땜에 인기가 더 올라가시겠다능. 후후~

겨울호랑이 2017-04-11 20:20   좋아요 2 | URL
^^: Agalma님께서 재료 욕심을 버리셨다고 하니, 진정 내공이 올라가신 듯 합니다.. 일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Agalma님께서는 참 어려운 시기를 살아 오신 듯 합니다. ㅋ 이중섭의 전쟁은 한국전쟁이었겠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알라딘에서 Agalma님의 ‘알라딧 굿즈 청원‘을 받아들이고 소정의 option이 Agalma님께 부여되기를 기원합니다.^^:

겨울호랑이 2017-04-11 20:21   좋아요 2 | URL
^^: 딸을 표지모델로 조회수를 늘리겠다는 얄팍한 술수가 딱 걸렸군요.ㅋㅋ

AgalmA 2017-04-11 20:30   좋아요 2 | URL
이중섭은 어렸을 땐 유복하게 자랐는데 일제, 전쟁 다 겪으며 참 어렵게 어렵게 그림을 그렸죠. 민족, 가족, 아이, 상상력을 두루 아끼며 멋진 창작을 남긴 것도 존경스럽고... 이중섭 그림은 지금봐도 아주 현대적이죠. 디자인 감각이 놀라워요. 한국 미술계에서 이만한 사람 또 없죠.


연의를 낳고 기른 노력이 있는데 이 정도쯤이야ㅎㅎ
˝기회는 찬스다!˝ 연의 어릴적 모습 많이많이 항유하시길^^

겨울호랑이 2017-04-11 22:09   좋아요 2 | URL
^^: 매우 공감합니다. Agalma님 덕분에 혼자서는 알 수 없었을 부분에 대해 많이 알게 됩니다^^: 덕분에 눈 앞에 펼쳐진 수 많은 길이 어렴풋하게나마 보이네요.. ^^: 감사합니다.

AgalmA 2017-04-29 22:11   좋아요 1 | URL
프로슈머 prosumer ˝제품 또는 서비스의 설계, 제작 또는 개발에 잠재하는 소비자˝

적절한 용어가 있어서 덧붙여 보았습니다^^

겨울호랑이 2017-04-29 22:30   좋아요 1 | URL
^^: AgalmA님께서는 Leading prosumer이신듯 합니다.ㅋ 이 관심이 짝사랑이 되면 안되는데 말이지요..^^:

겨울호랑이 2017-04-11 21: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Agalma님처럼 독자적으로 그림을 보고 느껴보고 싶네요^^: 아직은 남들이 좋다하면 그런가 보다 하지만요..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은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AgalmA 2017-04-11 22:06   좋아요 2 | URL
직접 해보면 느낌이 다릅니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가 원작인 영화 <일 포스티노> 아시죠. 거기서 우편배달부가 네루다에게 시는 어떻게 쓰는지 절실하게 알고 싶어 묻죠. 네루다는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지 않고 넌지시 포인트만 알려줍니다. 그는 결국 독자적으로 찾아나서죠. 곳곳을 찾아다니며 마을의 종소리, 파도소리들을 녹음하며 자신의 시심을 깨닫게 됩니다.
시도, 소설도 직접 써 보니까 어떤 점이 어렵고 어떤 점이 탁월한 포착이다 하는 걸 알게 되더군요.
사유로서만 알 수 없는 게 분명 있습니다. 이론물리학도 실험물리학을 필요로 하듯이^^
공부만으로도 상당한 경지에 오를 수 있지만 체감은 다른 문제죠. 또 경험과 체득만으로도 부족하죠. 사유가 그 이상으로 도약하게 하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결국 몸과 정신이 따로이지 않듯이 관념과 경험의 적절한 조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지성들은 예술, 인문, 수학, 과학 모두를 공부하고 다뤘지 않습니까. 그 뛰어남은 그런 바탕이 있는 것이죠^^

제가 뭘 대단히 잘 알아서 이런 말씀 드리는 건 아니고 공부하다보니 그게 크게 다가와서 드리는 말씀.

[그장소] 2017-04-13 04: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지의 직사각무늬 가운데 여러가지 지퍼 넣는건 유치해 보일까요? ㅎㅎㅎ
마음산책 책 디자인을 저도 무척 애정해서 말 시리즈 특히 ㅡ ^^ 사진이 좋네 그랬어요!^^

AgalmA 2017-04-13 04:24   좋아요 1 | URL
지퍼랑 찢어짐 아직도 한창 유행 아닌가요. 유행 살짝 피해가고 싶은데요ㅎ;
말 시리즈 표지 사진 정말 좋죠^^

[그장소] 2017-04-14 21:06   좋아요 1 | URL
오옷 ~^^ 아직도 유행? 몰랐어요 . 그건 .
워낙 유행옷을 안 입기도 해서 . ㅎㅎㅎ
비켜가요 . 비켜가~!! ^^

음음 , 마음산책 북 디자인 전 대부분 맘에 들어요 . 줌파라히리 시리즈 . 제임스셜터 시리즈 말 시리즈 , 사노요코 시리즈 등등 !!

AgalmA 2017-04-16 00:38   좋아요 1 | URL
그장소님이 언급하신 책 시리즈를 생각하니 마음산책 디자인이 머릿속에 한눈에 그려지네요^^

2017-04-13 2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13 2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칼로레아 시험 같은 문제 제기들이 흥미롭습니다. 마련된 정답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가는 삶을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고 싶습니다.

과학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 책을 읽을 때 늘 느끼게 되는 점은, 어떤 지향점과 질문으로 출발하는가에 따라 결론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진우 교수님이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사르트르, 베냐민, 포퍼, 아렌트‘에게서 발견한 질문들을 통해 저도 제 질문을 정리해 보고 싶어 신청합니다.

 

 

 


 

 

철학, 의심을 가르치다!

“올바른 질문을 제기할 때 비로소 삶이 시작된다”

공대생에게 의심하고 질문하는 법을 가르친 이진우 교수의 포스텍 철학 강의


《의심의 철학》


21세기는 과학의 시대다. 현대 과학은 다른 학문을 지배하며 끊임없이 정답을 추구한다. 하지만 철학은 정답에 대한 의심에서 시작한다. 정답을 확신하는 사람은 질문하지 않지만, 의심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묻는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올바른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 철학이며, 과학의 시대에 철학의 쓸모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한 공대생에게 스스로 의심하고 질문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철학자 이진우 교수. 포스텍 학생들은 그의 철학 강의를 곤혹스럽지만 최고의 지적 희열을 안겨주는 명강의라고 이야기한다. 이진우 교수의 포스텍 철학 강의를 바탕으로 집필한 이 책은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사르트르, 베냐민, 포퍼, 아렌트 등 정답의 시대를 성찰한 ‘의심의 학파’ 11인이 무엇을 의심하고 어떻게 질문을 던졌는지 살펴본다. 모두가 정답이라고 확신한 것을 의심했던 현대철학자들의 사상은 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간과 삶의 의미를 곱씹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왜 다수가 소수의 지배를 받는가

기술의 진보는 행복만을 가져다주는가

언어는 세계를 그대로 묘사하는가

타인에게 벗어나면 자유로워지는가

민주적 열린 사회는 가능한가

어떻게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기술의 본질은 무엇인가

독자에게 곤혹과 최고의 지적 희열을 동시에 안겨줄 철학 명강의

네이버 파워라이터ON, 첫 번째 출간 도서《의심의 철학》



《의심의 철학》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실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5명)


* 서평단 신청 방법

1. 본 게시물을 본인의 블로그나 SNS에 스크랩해 주세요. (전체 공개)

2. 스크랩 주소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아래 댓글로 남겨 주세요.


- 모집 인원: 5명

- 모집 기간: 4월 5일 ~ 4월 11일

- 당첨자 발표: 4월 12일 수요일 예정 (휴머니스트 서재 공지)

- 도서 발송: 발표 게시물 비밀댓글로 당첨자 정보 취합 후 일괄 발송     


* 서평단 활동 방법

1. 도서를 받으신 후, 일주일 내에 알라딘 서재(필수)와 개인 블로그 또는 SNS 1곳에 리뷰를 남겨주세요.

2. 당첨자 발표 게시물에 댓글로 리뷰 주소를 남겨 주세요.

http://blog.aladin.co.kr/humanistblog/9259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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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4-07 18: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Agalma님 수고 많으십니다. 서평단 화이팅입니다.ㅋㅋ

AgalmA 2017-04-07 18:59   좋아요 2 | URL
ㅎㅎ 또 걸려 들었습니다. 아아;;

[그장소] 2017-04-07 2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응원 놓고 가요! 으쌰으쌰~^^♡

AgalmA 2017-04-08 00:01   좋아요 1 | URL
그장소님은 응원할 게 너무 많아 제 응원이 힘이 될까 싶어요ㅎㅎ 아무튼 제 서평단 신청을 늘 지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서평 동지 만드는 걸 좋아하시는 건 아니죠ㅎ?
 

향을 피우다 이 불기운조차 뜨거우니 삶에 대해서는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생각했다.

삶에 지쳐 있을 땐 생각도 쉬이 나아가지 않는다. 게으름도 못나게 부린다.

그래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문장은 뜨겁고 서늘했다.

 

 

빈둥거리다 보면 지칩니다.” 보스웰

그건 다들 바빠서 우리에게 동무가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우리 모두가 빈둥거리면 지치지 않을 겁니다. 서로가 서로를 즐겁게 해 줄 테니까요.” 존슨

 

모두가 돈벌이가 되는 직업에 종사해야 하고 이에 불참할 경우에는 책임모독죄를 묻는 법령에 위촉되어 거의 열광적으로 노고를 기울여야 하는 바로 요즘 세태에, 충분히 가진 것에 만족하고 주위를 돌아보며 즐기자고 주장하는 다른 편의 외침은 허세와 허풍으로 들린다. 하지만 그리 취급해서는 안된다. 이른바 게으름이란,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 계층의 독단적 규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많은 일을 하는 것이다. 근면성 못지않게 그 입장을 진술할 타당한 권리가 있다. 6펜스 은화를 벌기 위한 악조건의 경주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은 거기 참여한 사람들에게 틀림없이 모욕과 환멸을 안긴다. 선량한 (알다시피 수많은) 사람들은 결단을 내려 6펜스에 찬성표를 던지고, 미국 영어 특유의 단호한 표현을 쓰자면, 거기에 사생결단으로 덤빈다(goes for)". 길에서 힘겹게 쟁기질을 하던 사람이 길옆 풀밭에서 술잔을 옆에 두고 얼굴에 손수건을 올린 채 시원하게 누운 사람을 볼 때 느낄 분노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알렉산더는 디오게네스의 무시에 민감한 급소를 찔렸다.[*] 로마를 점령하고 원로원에 밀어닥친 떠들썩한 야만인들이 저들의 승리에 동요되지 않고 고요히 앉아 있는 원로들을 보았을 때 로마 점령의 영광은 과연 어디 있겠는가? 계속 노고를 바치고 힘겹게 언덕 꼭대기에 올라 모든 일을 끝냈을 때 여러분의 성취에 무관심한 사람을 마주하면 마음이 쓰라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유물론자는 물질적이지 않은 사람을 저주하고, 금융업자는 주식을 모르는 사람을 참아 주는 척하고, 문필가는 문맹자를 경멸하고, 온갖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을 얕잡아본다.

 

[*] 알렉산더 대왕이 금욕주의 철학자 디오게네스에게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하자 햇빛을 가리지 말아 달라고 말한 일화에 대한 언급

 

표제작  <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  첫 문단

 

 

19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칭송받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보물섬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이 에세이집은 조지 오웰의 예리한 통찰력과 견줄 만하다. “Agalma가 뽑은 Best 서문으로 꼽는다. 서문 뿐 아니라 문장 대부분이 명문이다. 음미하느라 진도가 안 나간다;

 

게으를 수 있는 방법을 나는 끝없이 찾는다. 이거 게으르자는 게 맞는 건가.

여하간 음악에도 도착한다.

 

 

 

 

 

 

 

아르헨티나 출신 기타리스트 도미닉 밀러(Dominic Miller)는 스팅(Sting) “Shape of My Heart"를 공동 작곡하고 기타 연주를 한 연주자로 잘 알려져 있다. 스팅 The Soul Cages(1991) 앨범의 기타리스트로 합류한 이래 30년 가까이 스팅의 모든 앨범과 공연 무대를 함께 해오고 있다.

도미닉 밀러를 스팅의 세션맨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의 리더작도 다수 있다. First Touch(1997), Second Nature(2000), Third World(2005), Fourth Wall(2006), 5th House(2012) 등 사색적인 멜로디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곡과 에너지 넘치는 록 스타일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곡이 담긴 솔로 앨범, 부다페스트 필름 오케스트라(Budapest Film Orchestra)와 함께 ‘Gymnopedie No.1’, ‘Ave Maria’, ‘Adagio in G Minor’와 같은 클래식 레퍼토리를 연주한 앨범 Shapes(2004), 기타리스트 닐 스테이시(Neil Stacey)와의 듀오 앨범 New Dawn(2002)도 있다. 독일의 드러머 볼프강 하프너(Wolfgang Haffner)의 앨범 Heart of the Matter>(2012)에 참여하기도 했고, 5th House에서는 이스라엘의 피아니스트 야론 허먼(Yaron Herman), 2014년에 발표한 Ad Hoc에는 스웨덴의 베이시스트 랄스 다니엘손(Lars Danielsson)이 함께 하기도 했다.

한국에 스팅과 함께 여러 차례 내한했는데 나는 11th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서 그의 멋진 연주를 제대로 들었다.

 

 

 

 

 

"도미닉 밀러는 기타를 연주할 때마다 색채를 만들어냅니다. , 더없이 다채로운 감정을 모조리 표현하고, 음향은 물론 침묵으로부터 음향적 건축물을 이룩하는 것이죠. 그는 영혼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립니다." - 스팅

 

 

 

 

ECM 레이블에서는 처음 나오게 된 Dominic Miller Silent Light(2017)ECM의 창립자라고 부르기엔 부족한 전설적인 존재 만프레드 아이허의 프로듀스로 오슬로의 레인보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 ECM 레이블 특유의 사색적인 느낌과 도미닉 밀러의 풍부한 연주가 잘 어우러져 있다.

 

앨범 발매 기념으로 이 앨범 구매 시 내한공연 초대권(12)을 추첨해서 주는 행사가 있다.

  

 

도미닉 밀러 내한 공연

일시 : 2017426() 오후 8:00

장소 : 마포 아트센터 아트홀 맥

공연문의 : 씨앤엘뮤직 / 씨앤엘뮤직 미래광산 (02-522-1886)

 

    

 

 

머릿속에는 문장 하나가 계속 맴돈다.



 

"씨족사회의 난점은 평등하지만 자유로운 개인이 존재할 수 없다는 데에 있었다."

가라타니 고진 《세계사의 구조

 

가라타니 고진은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원시공산제'의 모델을 유동민사회가 아니라 씨족사회에서 발견했다고 지적하며, 그들이 사회구성체의 역사를 '생산양식'이라는 관점에서 본 한계라고 말한다.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재화, 노동, 금융 모두 "교환양식"으로 복합적으로 연동된다는 점에서 "자본제경제를 하부구조로, 네이션이나 국가를 관념적 상부 구조"로 간주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체계는 앞을 내다보지 못한 게 사실이다.



게으르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이유는 나와 세계가 양분되지 않고 교환 속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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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4-07 18: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루이스 스티븐슨의 책을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과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겠어요. ^^

AgalmA 2017-04-07 19:10   좋아요 0 | URL
예, 그럴 거 같습니다^^ 스티븐슨 이 책도 말이 에세이지 아주 사상적이거든요. 여성 차별 반대 등등 그 시대 생각하면 급진적인 생각들이 많죠.

겨울호랑이 2017-04-07 1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995년에 여자 친구와 ‘스팅‘ 공연을 보러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ㅋ 대학생 때 비싼 표를 나름 준비했었는데. 이제는 지나간 추억이 되었군요.^^:

AgalmA 2017-04-07 19:09   좋아요 1 | URL
저는 돈 여유가 좀 있을 때ㅎ 스팅을 보러 갔는데, 그 공연을 보고 나온 인파 속에서 10년 만에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같은 건물에서 일하고 있었더라는ㅎ;;;

겨울호랑이 2017-04-07 19:11   좋아요 1 | URL
^^: 저도 비슷한 경험이... 같은 해에 미국 배낭여행을 갔었는데, LA 로데오 거리에서 헤어졌던 여자친구와 딱 만났더라는... 그때 이후 만날 사람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만난다는 값진 교훈을 얻게 되었어요..ㅋ

AgalmA 2017-04-07 19:16   좋아요 1 | URL
그 분과 인연은 인연이었던 모양^^;
이건 제 생각 소설인데요. 두 사람 다 헤어진 상처 때문에 여행 갔는데 거기서 또 보면 무슨 기분일지....

겨울호랑이 2017-04-07 19:25   좋아요 1 | URL
^^: 저는 그 때 일단 소름이 끼쳤던 것 같아요.. 둘 다 상당히멍햇었던 같지만, 그냥 가볍게 인사 정도만 하고 지나갔었어요. <Before Sunset>같은 느낌은 없었더라는 ㅋ 만나야할 사람은 만나겠지만, 반대로 헤어져야할 사람은 헤어져야하는 것은 아닌가 싶더군요. 정말 거의 진화론적 확률이지만, 그 ‘우연‘을 ‘필연‘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 제 한계였는지 아니면 운명이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ㅋ

AgalmA 2017-04-07 19:32   좋아요 1 | URL
크흑, 겨울호랑이님도 사연많은 분이군요ㅜㅜ

오쌩 2017-04-09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갈마님은 여전히 열심히 읽고 쓰시네요. 봄밤에 어울리는 곡이네요 ^^

AgalmA 2017-04-09 02:47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뵈니 더 반갑습니다! 이웃분들 두루 찾아뵙기 버거워서 격조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요^^
제 기준에는 그리 열심히라 할 수 없지만 일에 치이니 난항 항해입니다. 다들 비슷한 처지겠죠ㅎ; 좋은 음악 나눌 수 있어 저도 좋습니다^--^
 

봄맞이 T를 고르다 알라딘이 멋진 북 커버를 넣은 티셔츠는 왜 라딘 굿즈로 고려하지 않는지 갸웃했다. 틴케이스나 틴코스터 이런 거보다 훨씬 좋지 않나. 내 알기론 고품질 아니면 단가도 비싸게 들지 않는다. 흰색 티셔츠에 단색조 프린팅으로 단가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사은품에 우리가 엄청난 고퀄리티를 바라겠는가ㅎ 적립금으로 구매하니까 공짜로 달라는 것도 아니고. 가방도 만들었는데 티셔츠를 못 만들 이유는 더욱 없다. 이거 히트 칠 텐데! 대박 나면 저한테 티셔츠 한 장 더 주기ㅋ
예전엔 티셔츠, 청바지에 그림 그려 입고 다녔는데 요즘은 다 귀찮음; 알라딘이 대신 만들어 주시길ㅎ 대신 잘.

 

 

최근 나온 책 중 판매 촉진할 만한 북 커버를 골라 봄. 보르헤스나 버지니아 울프 얼굴 스케치를 간단히 프린팅 해도 괜찮을 거고. 응용할 만한 소재는 무궁무진~ 읽고 있는 책 티셔츠까지 입고 있다면 얼마나 마니아스럽고ㅋ 좋겠는가! 거리에서 알라딘 굿즈 티를 입은 사람을 보면 반가울 거야ㅎ! 티셔츠 때문에 책 사재기 현상이 나올지도ㅋ 지루한 머그컵은 이제 가라~

이번 달 5만 원 이상 구매에 주는 알라딘 굿즈는 정말 실망이었다. 아이폰과 삼성 최신폰 아니면 소용없는 폰 케이스... 알라딘에 그 폰 소지자가 유독 많다는 통계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ㅎ 그럴 리 없잖아ㅋ

 

또 독서 시에 켜둘 북램프보다 아로마 향초 이런 거도 좋겠음. 아날로그 감성 자극~
컵 종류가 편하긴 하겠지만 알라딘 굿즈로 판매 촉진을 바란다면 아이디어 개발이 좀더 풍부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재미삼아 장난삼아 사는 것도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는 의미 있으면서 실용적인 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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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일 1그림 - 알라딘 굿즈 T를 위하여
    from 공음미문 2017-04-11 04:37 
    알라딘 굿즈 T를 만들어 달라! 말한 김에 한 번 그려봤다. 본투리드 연필을 깎아보니 나무 재질은 별로다. 나무가 밀린다고 할까. 필기감은 그럭저럭 괜찮다.Deorro [Good Evening] (2017.3.31) - "Guide me (ft. Sasha Sloan)"이 앨범 좋은데 알라딘엔 아직 안 들어왔군~
 
 
겨울호랑이 2017-04-04 21: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Agalma님을 명예 알라딘 마케팅 팀원으로 추천합니다^^:

AgalmA 2017-04-04 21:56   좋아요 3 | URL
아, 제가 무슨 영화를 누리자고 이러고 있나 싶어요ㅋㅋ

겨울호랑이 2017-04-04 22:00   좋아요 3 | URL
^^: 알라딘은 Agalma님의 이런 마음을 아나 모르겠네요.. 혼자만의 짝사랑이 아니어야 하는데요^^:

AgalmA 2017-04-04 22:09   좋아요 3 | URL
쓴소리도 편하게 해야 하니까 알라딘이 저를 덜 사랑해주는 게 서로 편할 듯ㅎ

겨울호랑이 2017-04-04 22:09   좋아요 3 | URL
^^:Agalma님이 제안이 채택되어서 꿈을 이루시길 세이건의 혜성을 보며 기원합니다^^:

북다이제스터 2017-04-04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청바지에 흰 티셔츠 그림 올려주세요.....^^

AgalmA 2017-04-04 22:25   좋아요 3 | URL
그리려다 귀찮아서요ㅋ 예술가가 게으르다고 누가 말하는가. 정말 부지런해야 한다는ㅎㅎ

커피소년 2017-04-04 23: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한 번에 5만원 이상 구매하는 일이 없에 굿즈와는 인연이 없어서 관심이 없었는데 아갈마님 글을 읽고 나니 굿즈의 문제점을 크게 느낍니다.. 최신 휴대폰의 폰 케이스라니.. 저에게는 아무 쓸모도 없는 물건이네요..ㅎㅎ 사은품이라는 것이 덤으로 주는 것이니 뭐든 큰 기대를 하지 않지만 쓸모가 아예 없는 수준이면 차라리 주지 않는 것이 나을 정도라는 생각입니다.. 마음은 고맙지만 받아놓고 도대체 어찌할지 모르니까요..

AgalmA 2017-04-05 00:30   좋아요 2 | URL
요즘은 책값 비싼 게 많아서 두 권 사도 5만원이 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도서정가제로 각 서점마다 굿즈로 구매를 유혹하고 있는데, 기왕 이렇게 된 거면 이용자에게 좀더 실용적일 수 있는 걸 달라는 거죠. 책을 꾸준히 사는 사람들에게 진짜 서비스죠. 받은 컵이 상당수 쌓여서 이젠 처치 곤란으로 가고 있어요ㅎ;

새아의서재 2017-04-05 04: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티..너무 좋네요. 다같이 입고 광화문에서 벙개도~

AgalmA 2017-04-07 18:13   좋아요 1 | URL
과티 입고 다니는 것 비슷하겠다 생각하기도 했어요ㅎ

단발머리 2017-04-05 08: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보고 있니?!? ㅎㅎㅎㅎㅎㅎ

AgalmA 2017-04-07 18:14   좋아요 1 | URL
알라딘 보고 있니 송입니까 ㅎㅎㅎ

cyrus 2017-04-05 10: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안하는 의견은 서재지기 게시판에 남겨도 됩니다. 서재지기님 답글만 달아도 ‘화제의 서재글‘에 공개됩니다. 이건 진짜 알라딘이 잘 만들었어요. ^^

단발머리 2017-04-05 10:34   좋아요 3 | URL
cyrus님 알라딘 칭찬하는 거 첨 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알라딘~~~ 보고 있니?!? ㅋㅋㅋ

cyrus 2017-04-05 10:35   좋아요 1 | URL
잘한 것 있으면 당연히 칭찬하고 널리 알려야합니다. ㅎㅎㅎ

제가 서재지기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

AgalmA 2017-04-07 18:14   좋아요 1 | URL
단상으로 올린 건데, 다음엔 cyrus님 말대로 서재지기 게시판 이용해 볼께요. 생각만 해도 피곤하지만ㅎ;

cyrus 2017-04-07 18:50   좋아요 2 | URL
Agalma님은 자주 서재글을 올리시니까 서재지기님이 Agalma님의 서재에 몰래 방문하면서 글을 볼 겁니다. 그래도 제안이 현실로 이루어지려면 서재지기님이 가까이 볼 수 있도록 제안 글을 공개하는 것이 낫습니다. ^^


moonnight 2017-04-05 2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아이디어예요♡ 저도 머그는 이제 그만ㅠㅠ;

AgalmA 2017-04-07 18:15   좋아요 1 | URL
머그는 1년에 한 번 정도 사는 걸로ㅎ;

[그장소] 2017-04-10 2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ㅡ 아이디어 짱!!^^ 그림도 넘 맘에 들고요! 위에 보고있나! 에 빵 터짐 .. 같은 생각한 분 있구나 ..ㅋㅋ

AgalmA 2017-04-10 22:23   좋아요 1 | URL
담달 알라딘굿즈 주목할 겁니다-_-! 보고 있나 알라딘, 떨고 있니 알라딘? ㅎㅎ

[그장소] 2017-04-10 22:24   좋아요 1 | URL
ㅋㅋㅋ떨...후달려 ..하는거 아닌가 몰라요!^^
알라딘 굿즈 팀 ㅡ이런 애정도 즐거울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