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turn0117&logNo=90175003863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yureka01 2017-01-14 1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방금 링크 주소 보고 왔습니다..그저 심쿵이었어요 ㄷㄷ

몰리 2017-01-14 1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고 싶지만 보고 싶지 않은
아주 자세히 전해들을 수 있다면 그게 제일 좋을 것 같은
그런 다큐네요. 흐으.

AgalmA 2017-01-14 11:59   좋아요 0 | URL
몰리님은 영어라면 그냥 보시기 좋겠지만 힌두어가 많아서 좀 아쉽죠;
저는 자막으로 본 적 있어서 내용 흐름을 아니까 감상으로 보죠^^;;
중반부터 뒤에 전시가 이뤄지는 데까지 아이들이 찍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다가오는 게 많아서 굳이 소개^^

초딩 2017-01-14 1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 사진을 찍고 싶어요‘의 아이들 사진이 연상되네요~

AgalmA 2017-01-14 14:53   좋아요 1 | URL
말씀하신 책 못 봤는데 재밌겠네요^^

초딩 2017-01-14 14:58   좋아요 1 | URL
미국 학교에서 글 쓰기를 가르칠 때, 사진으로 교육하는 방법론을 도입한 것에 관한 책이에여. 저자가 미국 및 몇개 국을 돌며 적용한 것들을 사진과 함께 담은 책이에요. 역자는 그 분 수업을 들은 한국인 교사분이고요. 그 역자 분이 자기 학교에 적용한게 또 EBS 에 나왔다 들었어요. :-)
 
라요하네의 우산
김살로메 지음 / 문학의문학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순간 사라진 걸 알았다. 십 년 넘게 걸고 있던 피어싱이. 단편 <라요하네의 우산>에서 샌드리가 귀걸이 한 짝만 걸고 있는 지미를 견딜 수 없어하며 시메트리 증후군에 대해 말할 때였다. 한 짝 뿐인 내 피어싱은 파괴와 재건을 상징하는 시바 신이 세상의 독을 삼켜 파란 몸을 지녔듯 푸른 불꽃이 담겨 있었다. x-ray를 찍을 때 외에는 뺀 일이 없었다. 그것을 구입한 뭄바이의 허름한 거리를 아직 기억한다. 다시 찾아가도 같은 건 없을 것이다. 이런 완벽한 사라짐을 바라면서 그것이 내가 아니라는 걸 늘 목도하는 게 삶이다. 만약 내가 시메트리 증후군인 사람을 만난다면 오랜 시간 애정이 담긴 귀걸이 한 짝을 기꺼이 뺄 수 있을까. 자신은 좋은 여행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지미는 귀걸이를 빼 가방 안에 넣는다. 그의 귀걸이에 특별한 무게가 있었다면 귀걸이와 시메트리 증후군은 재밌는 갈등 구조를 만들었을 것이다. 김살로메의 소설에서 자신을 합리화하는 소시민적인 지미 같은 초점 화자를 자주 발견했다. 작법적이 아니라 현실이 반영된 거라 말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한 발 물러서 보려는 작가의 의도가 강하게 느껴지는 인물들이기도 한데 그것은 성공적이었나.  
  
나는 소설가의 유형을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한다. 인물 중심형, 이야기 중심형, 이미지 중심형, 실험형. 한국 소설의 전통적인 특징은 인물에 아주 공을 들인다는 점이다. 이것은 신기하게도 한국 문화계 전반의 특징이라고도 생각한다. 스타, 아이돌 중심으로 판이 돌아가는 것처럼.
이 소설집에서 언급되는 작품들을 보며 작가가 인물 중심형이란 생각을 했다. <라요하네의 우산>에서 언급되는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알비노의 항아리>에서 언급되는 앙리 바르뷔스 지옥, <강 건너 데이지>에서 언급되는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왼손엔 달강꽃>에서 언급되는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등도 개성적인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들이다. 김살로메 소설에서도 이야기를 끌어가는 개성적인 인물을 찾는 노력이 많이 엿보였다. 알비노증 약사, 노년에도 밤살이에 집착하는 시어머니, 성욕과 식욕에서 각각 변태적인 욕망을 드러내는 영세기업 사장과 여직원, 독립영화 지망생, 시메트리 증후군 인물, 무기수의 딸, 한지 인형 제작자, 모성보다 연애에 집착하는 엄마, 매춘을 하는 텔레마케터, 촌철살인 같은 속담으로 말하길 즐기는 새터민 사람들, 시아버지를 살인한 누명을 쓰게 될 며느리, 삼류 시인 등. 이들은 몇몇만 빼면 대개 초점 화자가 관찰하는 대상들이다. 앞서 언급한 에밀 아자르부터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들은 개성적 인물들과 초점 화자의 콜라보가 성공한 작품들이다. 김살로메 작가의 이 소설집을 읽는 독자들은 이런 점을 내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집에서 돋보이는 작품은 <피의 일요일><누가 빈지를 잠갔나> 였다. 도덕적이고 반성적 글보다 서늘한 긴장감과 추리적 재미를 추구하는 작가의 지향을 읽을 수 있었다. <피의 일요일>은 시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임산부인 며느리가 시아버지의 시체를 발견하고 용의자가 되지 않으려 머리를 굴리지만 용이치 않게 되는 서사이고, <누가 빈지를 잠갔나>는 오해하게 되는 사건들과 시간들 속에 진실 혹은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만 남는 과정을 잘 포착했다. 한국에서 장르 소설이 점점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런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능은 향후 발전을 더 기대하게 한다.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간호사들의 디테일한 이야기와 의학 용어들을 보며 정유정 작가 경우를 떠올리기도 했다
  
가장 마음에 든 대목은 <누가 빈지를 잠갔나>에서 꽃잎이 삼백여 장이 넘는 라넌큘러스와 수많은 기억들이 꽃잎처럼 모여 만들어지는 현실을 연결한 대목이었다. 이 소설집을 읽은 분들이 많이 언급할 거 같아 구체적인 인용은 생략했다.
가장 재밌던 요소는 <아폴로를 씹었어>에서 새터민 사람들의 대화 특징였. “소 잡은 흔적은 없어도 밤 껍질 벗긴 자리는 있다고 했거든요”, “별 따려다가 발 아래 채송화 밟아 죽인다는 말도 있다”, “숲 속 열 도둑 잡기 쉽지 맘 속 한 명 도둑 못 잡잖아요.” 같은 것들. 경험과 취재를 잘 녹여내야 잡아낼 수 있는 부분이기에 작가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한국 문단에서 주목하는 후장 사실주의 같은 실험형 소설들이 독자들에게 뭇매를 맞는 광경을 자주 본다. 김살로메 작가가 그보다는 안전하지만 만만찮은 장르 소설 쪽을 가는 걸 바라보며, 소설가의 의무보다 소설가의 재미를 더 많이 찾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다음엔 잃어버린 제 피어싱에 대한 걸 소재로 써 보심은^^?
  
   
   
  
김살로메 소설집에 대한 내 평점이 박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까 봐 노파심에서 알리자면, 나는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 앙리 바르뷔스 지옥》 ★★★★,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의 별점을 줬다.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yureka01 2017-01-14 07: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유저겸 작가분중에 소설가는 처음 뵙습니다.ㅎㅎㅎ

AgalmA 2017-01-14 10:35   좋아요 1 | URL
많이 계신 걸로 아는데 이렇게 직접 책을 받기는 여기서 처음이라 부담이 많이 되더군요. 리뷰 부담 때문에 일전에 yureka01님 시집 나눔하실 때 손 안들었어요. 혹여 섭섭치 마시길^^; 받고 싶은 분이 많아 너 줄 거 없어! 상황인 듯 해서 다행ㅎㅎ

yureka01 2017-01-14 08: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전 책주고 받는 것에서 부담은 배제입니다. 리뷰나 페이퍼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라서요. 저도 책 많이 받았지만 리뷰도 몇개 안했습니다.흐.자유롭게 하시면 될거예요.부담가지라고 보내는게 아닐거니까요.^^.편하게..하셔도 되요.

2017-01-14 0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1-14 08:15   좋아요 0 | URL
인심은 잃겠지만 작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요^^
이런 점 때문에 욕도 많이 들었지만 고맙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ㅎ;

그래서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와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에게도 같은 별점을 줬다는 방어막을 굳이 넣었잖아요ㅜㅜ

2017-01-14 0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4 0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1-14 10:37   좋아요 0 | URL
후장사실주의 소설은 노이즈 마케팅이 된 사례가 되겠죠. 도대체 어떻길래 궁금해서 읽게 되는ㅎㅎ;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소설이 되긴 어렵죠. 많은 고전들도 환호와 질타의 검증 과정을 거쳤고요.

주례사 평이 지금 당장은 작가에게 힘이 될 지 모르지만 독자가 어떤 걸 좋아하고 아쉬워하는지 정확히 아는 게 작가에게 향후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취향이 섞일 수밖에 없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 한 제 진심과 응원을 작가가 알아봐주길 바랄 뿐^^;

2017-01-14 0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4 1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4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4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4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4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4 1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죽음에 대하여 - 철학자 장켈레비치와의 대화 철학자의 돌 4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지음, 변진경 옮김, 이경신 해제 / 돌베개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글은 죽음과 불안을 조금씩 다 담고 있다. 아니 결코 떨칠 수 없다는 게 더 정확하다. 현실에서는 노화 방지 시술이나 체력 단련, 노후 대책 등으로 긍정적으로 보이려 애쓰지만 본질로 말하자면 미루고 싶은 몸부림이다. 마음의 상황은 더 난국인데 도망자에 가깝기 때문이다. 연기(延期)와 회피. 이 시점에서 주사, 시술.. 누가 많이 생각난다.

켈레비치 : 우리는 죽음이라는 문제를 깊이 파고들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문제를 막연하게 만들어보려는 일종의 방어 기제가 작동하는데, 죽음을 다른 사람의 문제로 국한하려는 경향이 그것입니다.


다음 대화는 인간의 의미 부여에 대한 장켈레비치의 불가지론(경험을 벗어난 사물의 본질은 인식할 수 없다는 철학적 관점) 면모를 볼 수 있다.

다니엘 디네 : 삶은 죽음에 의해 감염되어 있고 죽음이 삶을 물리친다면, 인간의 미래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장켈레비치 : 그것이 인간 실존의 비애입니다. 실존의 문제들은 삶 안에서, 삶과의 관계 속에서 합목적성을 갖습니다. 그것을 삶에 내재하는 합목적성이라 부를 수 있겠지요. 나의 일과나 내가 구상하는 계획들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개개의 것의 총체는 의미가 없습니다. 나의 삶은 다른 사람에게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의 삶 전체는 나 자신에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니 너무 깊이 사색에 빠지거나 인간 실존의 일반적 의미나 나의 실존이 나 자신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더는 그 의미를 찾을 수 없을 테니까요.
아니면 실존에 의미를 되찾아주는 종교적 희망 속에 피신해야 할 겁니다. 분명히 종교적 희망은 우리에게 안도감을 주지만, 문제는 그것이 진실인가 아닌가가 되겠지요.


다니엘 디네와의 대담에서는 죽음을 둘러싼 우리의 인식 여건들을 살펴보았고, 이어지는 조르주 반 우트와의 대담에서는 죽음과 신앙의 관계가 주요 쟁점이다. 신앙의 내세관 속에서 실존적 가치를 얻으려는 인간의 갈망, 죽음과 내세의 지복을 동일시하는 순진한 믿음.
파스칼 뒤퐁과의 대담에서는 안락사가 주요 주제였다. ˝삶에 대한 인간의 바람은 인간의 능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장켈레비치는 말했다. 즉 생명연장이든 안락사든 그것은 우리가 죽음을 더 주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영역에 들어왔다는 걸 시사한다. 변함없는 건 ˝죽는다는 사실의 확실함과 죽는 날짜의 불확실함 사이에서 불명확한 희망˝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 장켈레비치는 현재의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너무 추상적이거나 너무 단순하다고 말하며 세심한 조건들을 거론했다. 치료 가능성을 따져볼 특정한 시기의 의학, 의사의 선택, 질병의 문제, 환자의 역사적 상황 등.
『어떤 육체?』에 실린 대담에서는 다음 문장이 핵심이었다.
˝시체를 다루는 다양한 방식들은 아마도 문명과 종교에 따라 육체가 다른 방식으로 이해된다는 점을 의미할 겁니다.˝
우리는 죽음을 안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시화하려고 애써왔다. 잘 처리되지 못하면 금기로 닫아버린다. 오귀스트 콩트가 만든 실증주의력이나 그리스도교에서 죽은 자의 얼굴을 본떠 데스마스크를 만드는 관습, 축제와 같은 장례 풍습 등은 산 자의 유희에 가깝다.
(*실증주의력: 오귀스트 콩트가 1849년에 만든 달력. 1월부터 13월에 각각 역사적 인물인 모세, 호머, 아리스토텔레스, 아르키메데스, 카이사르, 성 바울, 샤를마뉴, 단테, 구텐베르크, 셰익스피어, 데카르트, 프레데릭, 비샤가 지정되었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묘사한 플라톤 《파이돈》을 홀로 맞는 죽음의 두려움을 철학적 수다로 푼 죽음이라 말하는 장켈레비치의 표현은 위트가 넘쳤다.
고령의 자연사도 우리의 편의적인 표현일 수 있다. ˝죽음에는 항상 추가적인 원인이 존재하는데 때로 그 원인이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
육체의 긍정성을 강조하는 스포츠. 평소 내가 불만스럽게 생각하던 스포츠의 폭력성도 아주 적절하게 잘 지적해 주었다. 정치적 이용에 대해서도.
˝텔레비전 뉴스에서 볼 수 있듯이 조금이라도 난처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 그럼, 스포츠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라고 합니다."
심각한 현안들이 가득한데 갑자기 스포츠 소식으로 바뀔 때 나는 얼마나 분노했던가! 생각해보니 JTBC 뉴스는 그런 게 덜하다.

삶의 희망이 죽음의 불안과 거리를 둘 수 있다 말하는 실존주의 철학자 장켈레비치(1903~1985)의 사상은 종교적 믿음을 철저히 배제하면서 ‘신비‘에 대해 끝없이 사유하는 모습이 독특하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신비 중에는 죽음이 으뜸일 것이다. 대담들을 엮은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라디미르 켈레비치 《죽음》 (1966) 저서는 비체계적인 사상을 금언으로 풀어내는아포리즘으로 가득하다.
˝죽음이 필연적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들은 충분하지만, 결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신이 존재한다고 단정할 근거는 전혀 없다....... 구조자는 조난자와 전혀 다른 차원에 존재한다˝(《죽음》, p 394)

그의 이러한 경향은 반유대 철학자들(칸트, 피히테, 헤겔, 하이데거)과 독일 철학 체계를 교조적으로 따르던 당시 프랑스 철학을 거부하고 베르그송 등의 비주류 철학에 몰두함과 동시에 러시아 작가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데 기인하는 것 같다, 그는 "나는 환생한 체호프였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국내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그의 《죽음》 저서를 언제 접하게 될지 모르지만, 죽음에 대한 수많은 철학적 · 종교적 기만들을 걷어내고 이성적으로 현실화해 보려고 한 장켈레비치의 사유는 두려움 속에 죽음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대한 충실과 행동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표지(標識)였다.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01-13 1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1-13 13:48   좋아요 1 | URL
맞는 말씀. 우리는 늘 현실을 매장하면서 의미를 부여하며 일희일비하는 광대들이란 심정의 연속입니다.

2017-01-13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1-13 13:47   좋아요 1 | URL
이 책 오늘은 반드시 다 읽고 정리할 테다! !해서 저도 늑장 출근ㅜㅜ; 아아, 저도 매일 이놈의 노예생활~ 노래를 부릅니다ㅜㅜ

겨울호랑이 2017-01-13 1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Memento mori」가 ˝죽음을 기억하라˝인데 ‘잊으라‘ 고 한다면 ‘죽음‘만 남게 되겠네요^^:

AgalmA 2017-01-13 14:22   좋아요 1 | URL
죽으면 나도 사라지니 죽음만 남아서 다른 삶을 받겠지요...^^;
장켈레비치도 말했다시피 우리는 죽음을 살아서는 경험 못 하는데 애초에 모르는 걸 기억한다는 건 부조리하죠.

벤투의스케치북 2017-01-13 15: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죽을(mortal) 삶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말이 아닌가 싶은데요...

AgalmA 2017-01-13 15:38   좋아요 1 | URL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삶이 규정된다는 점에서 메멘토 모리는 말씀하신 뜻이 담겨 있죠. 그러나 종교적 영향이 서구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 퍼진 상황에서 그것은 성찰보다 위협조로 많이 변질되었죠. 우리의 불안이 그것을 더 가중했을 테고요

벤투의스케치북 2017-01-13 15: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의 기독교는 죽음 후의 심판을 너무 강조하기에 복음이 아니라 화음(禍音)이라 할 수 있습니다.

AgalmA 2017-01-13 15:39   좋아요 1 | URL
장켈레비치도 이 책에서 그런 점을 내내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회유할 뿐이라고.

벤투의스케치북 2017-01-13 15: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러면 쓰고 싶지 않은 말이지만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세상은 왜 만들어 심판이니 천국이니 난리를 피우느냐고 말합니다. 무엇을 원하느냐는 로마 병사의 질문에 햇볕을 쬐게 비켜달라 했던 디오게네스처럼 삶이 아닌 아예 태어나지 않는 것을 원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싶습니다.

AgalmA 2017-01-13 16:14   좋아요 1 | URL
그들은 모든 게 신의 뜻이라는 간편한 말도 만들어 뒀잖습니까. 인간은 집단과 체계를 원하는 시스템적인 동물이죠. 어떻게든 최소한의 집단을 만들려 한단 말입니다? 그러니 내부 규율은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고.
우리 DNA에 생존요건으로 작동한다고 하니 어쩝니까.

디오게네스 - 알렉산더 대왕 일화는 시원한 구석이 있죠^^
다시 태어나지 않는 열반에 든 이는 부처 말고도 많겠지요. 우리가 모를 뿐.

벤투의스케치북 2017-01-13 16: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동의합니다. 기독교의 득세는 이해가 되지 않는 면이 강합니다.

AgalmA 2017-01-13 16:31   좋아요 1 | URL
어디까지나 제 짧은 생각입니다만 플라톤부터 이어져오는 이러한 지식 계보를 봐도 그렇고 체계화의 문제 아닐까 싶어요. 체계화되지 못한 이전 사상들은 계보화되지 못했죠. 기독교는 공동체로 묶는 규율 체계가 아주 잘 되어 있죠. 해외 어디를 가든 그런 안전한 공동체 속에 묶일 수 있죠. 동양의 믿거나 말거나 식의 개인적인 자율 세계가 아니란 말이죠. 정치 체계가 모두 와해되어도 인간에게 종교 세계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장담합니다^^

벤투의스케치북 2017-01-13 1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정치도 종교, 신앙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을 보면 공감할 수 있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세수도 하지 않고 잤다. 거기서도 나는 얼마나 많은 이미지를 놓쳤던가. 기차는 이미 저만치 가버린 것처럼.
눈을 뜨자마자 그림을 그렸다. 아무리 해도 표정은 잘 잡히지 않았다. 이 눈빛이 아닌데... 이 포즈가 아니데... 이 풍경이 아닌데... 자꾸만 달라지면서 남는 것. 다 그리고 나서 오는 또 다른 기시감. 로버트 파카 사진이 떠올랐다. 그런 것인가. 이런 것들은 우리의 원형일까. 원형으로 남고야 마는 것일까.

 

 

 

(재료: 연필, 파스텔, 소요시간: 50분)

 

 

 

  공화파 알코이 민병대원 페데리코 보렐 가르시아의 전사장면을 찍은 로버트 파카<어느 인민전선파 병사의 죽음(Spanish Loyalist at the Instant of Death)>(1936), 퓰리처 상 수상

 

 



증기기관차를 성적 이미지와 연결하는 프로이트를 가져온다면 그건 당신의 선택이라고 말하겠다. 나는 저 그림을 떠나감에 대한 절박함이란 감정과 연결하겠다.  그것은 내게 거의 언제나 그랬다. 인간의 개인적 위치와 무의식을 맞춰 보는 건 지난한 일이다. 우리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방어벽을 끊임없이 깨고 들어가야 한다. 끊어진 연결들, 끊임없는 재구성.

 



오래전 찍어 놓았던 기차 사진들은 뗄 수 없게 붙어 있었다. 시간은, 이미지는 나도 모르는 사이 박제되어 있었다. 새벽인지 밤인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나는 어디로 가려고 거기 있었나. 추측만 가득하고 사실이란 것은 거의 남아 있어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손쉽게 과거라고 말한다.

 

 

 

 

 

 

기억과 기차...

 

 


그리고 또 내가 보는 것은, 당신이 나처럼 나이 들게 되었을 때의 어느날, 이미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없는 어느날의 일입니다. 그날 당신이 많은 것을 보게 되며, 그렇게 바라본 사물들 중의 무언가가 당신의 기억을 건드려, 그 기억이 우리들 주변을 서성이게 되고, 그리고 어느 순간 당신은 이 편지를 읽던 때를 떠올리게 되며, 그날 하루, 정처없는 산책에 나선 당신, 생명의 열정은 미지근하고 검게 굳은 피는 이상할 정도로 천천히 흐르며, 무엇을 잊었는지 기억하지도 못하면서ㅡ아마도 당신은 그것이 열쇠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군요ㅡ당신은 하루종일 그것을 찾아 이곳저곳을 정처없이 떠돌 것입니다. 이 방 저 방을 느리게 돌아다니며, 간혹 누군가 당신을 도와주지 않을까 헛된 바람을 가지고 창밖을 바라볼 테지요. 그러면 항상 당신을 형성해왔던 다른 사람들의 의식과 기억이, 당신이 연기해온 인물들, 당신을 연기해온 인물들이 정체를 숨긴 채 창문에 차례로 나타났다 사라질 것입니다. 그 나타났다 사라짐이 일정한 속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당신은 기차를 타고 있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창문에서 나타나는 그들은 반대방향에서 오는 기차를 타고 당신을 스쳐지나가면서, 당신과 마찬가지의 생각에 잠겨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때로 스스로를 정녕 낯설게 여기는 것은, 그런 가상의 인물들에 대한 당신의 유난히 높은 감수성과 호응력에 기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일생 동안 헛되이 그들 사이를 헤매고 다닐 테지요. 그들을 마치 당신 자신처럼, 그렇게 친근하고 남몰래 안타깝게 여길 것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습니다. 분명 지금 어둡고 깊은 불안과 두려움을 마주하고 있을 나의 난, 당신이 어떤 결정을 내린 상태로 그날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그날도 여전히 당신 기억의 깊은 아궁이 속에서는, 타오르지 못한 불씨가 오랜 세월 동안 저절로 말라죽어가는 쓰라린 냄새를 풍기고 있을 것입니다.

 

배수아 ,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

 

 

 

 

 

 

 

 기차와 미술...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폴 델보(Paul Delvaux 1897~1994)

건축을 하려다가 화가로 전환해 활동한 초현실주의 화가. 그래서 그의 그림엔 건축 요소가 많이 등장한다. 초기엔 야수파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이후 키리코에게 자극받아 몽상적인 그만의 회화 세계를 보여줬다. 나신의 여인들과 기차 등이 어울려 있는 그의 그림들은 누구든 한 번 보면 잊기 어렵다.

 

 

  Forestry Station(1960)

 

 

 

 The sabbath(1962)

 

 

 

 Hommage a Jules Verne  (1971)

 

 

 

기차와 음악...

 

 

 

Sioen - Cruisin
 

staring bright through the window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저 햇살
you're bending over to me 
넌 나에게서 획 돌아섰지
a sentimental forsaken 
감상과 고독에 젖어있는 날

you're trying hard yet to comfort
안락한 삶을 위해 넌 아등바등 노력 중이지
but you're waving me goodbye 
넌 내게 이별을 통보했어
a sentimental forsaken 
감상과 고독에 젖어있는 내게
 
you're looking around you are hasted 
넌 두리번 거리더니 급히 서둘렀어
you're supervising my chief 
넌 현재 내 상사를 감독하는 사람이지
my heart is ticking, let it on 
심장이 몹시 두근거렸고 그건 한참 계속되었어
looks like you're dying to say 
네가 다 죽어가는 소리로 말하는 듯했어
but now you turn your head away 
그러나 몸을 돌려
get out and leave me, let it on 
영영 날 두고 나가버렸지
 
but when it's going to be ok 
난 점점 원기를 회복하고 있고
i'm cruisin' on a train 
현재는 기차를 타고 여행 중이야
i've got to fear no holiday 
휴일이 없어서 힘들긴 하지
fear is where i'm in
그래서 끔찍해
 
staring bright through the window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저 햇살
you're moving closer to me 
넌 내게 벽을 쌓아가고 있어
a sentimental forsaken 
감상과 고독에 젖어있는 내게
you're trying hard yet to comfort 
안락한 삶을 위해 넌 아등바등 노력 중이지
but now you're waving me good bye 
하지만 넌 내게 이별을 통보했어
get out and leave me, let it on 
영영 날 두고 나가버렸지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피북 2017-01-13 07: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호~~대단한 실력이세요^~^ 파스텔이라서 그런가. 좀 따뜻한 느낌도 있고 말이죠.로버트 파커의 사진을 떠올리시고 프로이트까지! .제겐 조금 어려운 예술세계지만 아침 준비로 육수내던 짬에 잠깐 들러서 호강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AgalmA 2017-01-13 07:21   좋아요 1 | URL
파스텔 느낌이 꿈과 비슷하잖아요^^ 모호하면서도 아름다운...
저도 많이 아는 거 없어요. 계속 연결해보며 뭔가 발견하길 바랄 뿐.
어떤 맛있는 걸 만드시려고 육수를ㅎㅎ 김이 모락모락나는 부엌, 생각만 해도 따뜻해지네요.
^~^ 이 표정 다시 보니 더 훈훈^^

겨울호랑이 2017-01-13 08: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제겐 ‘기차‘하면 ˝은하철도 999˝가 떠오르네요...너무 유치한 것 같지만..ㅜㅜ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어려운 내용의 만화를 용케 재미있게 본 듯합니다. 물론, ‘메텔‘이 있어서 가능했겠지만요..ㅋㅋ 오늘도 좋은 그림 보고 갑니다. Agalma님 감사합니다

AgalmA 2017-01-13 08:30   좋아요 1 | URL
유치하신 분이 <학문의 진보> 보십니까ㅎㅎ;
생각해보면 은하철도 999 어려웠어요. 내용도 그로테스크했고. 천년여왕, 하록 선장 등등...당시 우주, 미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스며 있었을지도.

hnine 2017-01-13 09: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래 사진들을 보면서 저는 여러 장의 연관된 사진들을 일부러 붙여서 만드신 꼴라쥬 작품인줄 알았어요. 멋있어요!

AgalmA 2017-01-13 09:38   좋아요 0 | URL
우연이 만든 묘미겠죠. 자료로 많이도 찍고 많이도 모았죠. 스크랩북에 테이프로 붙여 두었는데, 자기들끼리 붙어서 저러고 있더라는ㅜㅜ... 떼면 사진들이 손상될 거 같아 손을 못 대겠더군요;; 정리를 늘 해줘야 하는데, 요즘 디지털 사진만 찍다보니 소홀해서 저 사달이ㅜㅜ

yureka01 2017-01-13 0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로버트 파커..종군사진작가..전쟁터로 다니며 사진 찍었죠.결국 자신도 전쟁터에서 죽었던 사진 작가..그림이 오늘따라 강합니다.....어이쿠...

AgalmA 2017-01-13 09:28   좋아요 1 | URL
네. 전시회도 갔었는데 이상하게 큰 인상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런가요... 증기기관차의 색조 때문일까요?

cyrus 2017-01-13 09: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르조 데 키리코의 그림에 나오는 기차역이 ‘박제된 시간‘의 묘한 분위기를 드러냅니다. 거기에 사람도 없어요.

AgalmA 2017-01-13 10:14   좋아요 0 | URL
키리코에게 영향을 받은 폴 델보의 기차 그림들을 저는 인상적으로 생각하죠. 본문에 추가했어요^^

2017-01-13 09: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3 1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이소오 2017-01-13 1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차였군요. 저는 곰인형에 눈이없네, 생각했네요. ㅋ
50분만에 저런 완성도라니 부러운 재능이십니다 ^^

AgalmA 2017-01-13 11:11   좋아요 0 | URL
곰인형ㅋㅋ 토마스와 친구들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ㅎ! 아니, 왜 안 되겠어요. 이렇게 재밌다면^^
연상하시는 게 다양해서 저도 참 재밌습니다ㅎㅎ

그림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올해는 더 잘 그리고 싶어서 공부책도 샀고^^;;

단발머리 2017-01-13 1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물론 <50분>에서 제일 감동받았지만 ㅎㅎ 그림과 음악, 그리고 조근조근한 해설이 있는 이런 공간을 정말 뭐라하면 좋을까요. Agalma 문화 살롱~~~*^^
아침부터 눈호강, 귀호강 하고 갑니다ㅎㅎ

AgalmA 2017-01-13 13:44   좋아요 0 | URL
추적 60분도 아니고ㅎㅎ; 잡다함의 부비트랩으로 안 봐 주셔서 감사할 따름~
처음엔 이런 글이 아니었는데 이웃들과 대화를 나누다 이러저런 것들이 떠오르고 계속 추가하다보니 지금의 모습이 되었지요. 여러분 덕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살롱이 맞긴 맞네요ㅎ

sslmo 2017-01-13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그림엔 목도리를 길게 두르는게 종종 눈에 띕니다.

이사도라 덩컨도 떠오르고, 영화 ‘페도라‘도 떠오르네요~^^

AgalmA 2017-01-13 19:54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그 생각했어요. 그리고 누가 이 얘기 할 거 같은데 했는데, 제 그림에 관심 많은 양철나무꾼님이 먼저 해주셨군요^^
지금 시기적으로 그래서 지난 번 크리스마스 1일 1그림처럼 목도리가 많은 것도 같고, 제가 늘 세상을 여행하는 곳이라 생각하는 것도 작용하는 거 같아요. 아이템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다음엔 더 신경 쓰던가 아니면 더더 쓰던가 그렇게 되겠죠. 하지만 그것도 다 그리고나서 생각하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싶으면 또 무의식적으로 그릴 테니까.
 

 

지그문트 바우만 타계(1925년 11월 19일 - 2017년 1월 9일)

 

《액체근대》를 읽고 사회학의 쓸모를 강하게 느꼈던 시간이 생각납니다. 그때도 지금 쯤이었네요ㅜㅜ. 리뷰를 2015년 1월 10일에 썼습니다. 하나하나 온통 옮겨 적었던 시간. http://blog.aladin.co.kr/durepos/7326256

제게 더 넓고 깊은 공부의 장을 열어주신 지그문트 바우만 선생님의 명복을 깊이 빕니다.

우리에게 남기신 가르침이 이토록 많은데 어찌 다 따라갈 수 있을까요.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울 2017-01-11 0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ㅜㅜ 험할 때 툭툭 사유를 털고 갈 수 있도록 해주셨는데요. 마음의 빚을 많이 안고 있어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ㅜㅜ

표맥(漂麥) 2017-01-11 0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그문트 바우만 선생님의 책을 몇 권 읽었지요... 상당히 감명깊이 읽었는데...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가셨겠지요... 음...

cyrus 2017-01-11 1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이 바우만의 진가를 처음 알게 된 책이었습니다. 군 제대 이후 독서 인생에서 많은 영향을 준 책들 중의 한 권입니다. 그의 이름이 미래의 사회 교과서에 소개되었으면 좋겠어요.

AgalmA 2017-01-13 06:00   좋아요 1 | URL
바우만을 처음 접하게 된 책에 대해서 누구나 인상적으로 기억하지 않을까 싶어요. 네, 좀더 보편적으로 알려져서 사회 변화에 큰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2017-01-11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3 06: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2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3 0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3 0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3 06:1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