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불가역성을 낳는다. 파괴는 다음 파괴와 끊임없이 손잡는다. 무엇인지 누구인지 상관없는 단계까지.
공존의 메시지를 사랑한다. 생각해보면 그림은 늘 품는 것이었다. 같이 바라보고 느끼고 싶은 마음. 
모든 창작이 그렇듯 그릴 땐 고독하다. 그러나 혼자 생각하고 그리고 끝나지 않는 대화의 영역이다.
오래 생각하며 말하듯 그리고, 도착하는 대답에 대해서도 오래 기다린다.
대상을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는 잘 표현할 수 없다. 그린다는 건 나 라는 테두리를 넘어서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생각해보는 노력. 어쩌면 그게 다인 것. 그래서 모든 그림은 사랑스럽고 감동적이다.
 
아무도 내게 그림을 그려 보라고 권한 적 없다. 오히려 혼이 났지.
나는 이끌리듯 그리로 갔다.
그림들은 보여 주기만 했다.
그리고 들려오는 소리 '너는 어떠니? 이 세계가 …'
나는... 나도... 마음속으로.
최종적 결과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될 수도 계속될 수도 없는 세계.

 

 

벤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던 네로.... 울면서 그 장면을 지켜본 어린 내가 떠오른다. 어울려 살아가는 것의 어려움을 말해준 만화였고, 어린 나도 그걸 매우 공감했던 것 같다. 그림들은, 만화들은 여전히 그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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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0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1-11 09:21   좋아요 1 | URL
네, 명작이죠ㅜㅜ

뷰리풀말미잘 2017-01-11 18: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랄라라 랄라라 랄라라라 랄라라라 / 랄라라 랄라라 랄라라라 랄라라라 / 먼동이 터오는 아침에 / 길게 뻗은 가로수를 누비며 /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이 길을 / 플란다스와 함께 걸었네~ 흥얼흥얼~ 잊지도 않아요 이 주제가. 아갈마님이 미술을 했으면 세인들이 천경자 미인도 같은걸로 저렇게들 입방정을 떨지 못했겠죠. 저도 모종의 이유로 미술과 미술관련 공부를 할 수 없었는데요. 만약, 어린 아갈마님이 혼나지 않았고 제게 모종의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정상에서 만났을 겁니다. 이런 시시껍적한 서재 나부랭이가 아니라! 더러운 세상!

AgalmA 2017-01-13 06:12   좋아요 0 | URL
그 주제가 다시 들어보니 네로가 죽는다는 암시가 있더군요ㅜㅜ

천경자 화백 그림은 위작 논란처럼 따라그리기가 너무 쉽죠~_~; 제 실력이 그보다 뛰어나다고 말하지 못하겠지만 제 취향이 아니긴 합니다;;
뷰리풀말미잘님 그림도 보고 싶은데요^^ 우리 꿈과 그림 연구회라도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님까ㅎㅎ 조만간 알폰소 무하 전시회도 보러가게 될 거 같아요. 기다려집니다.

시시껍적ㅋㅋ 이거 비댓이 아닌 거 아시죠. 뷰리풀말미잘님 애써 안티 좀 만들지 마세요~_~; 그리 센 사람도 아니믄서.

뷰리풀말미잘 2017-01-13 15:51   좋아요 0 | URL
저는 대략 3년에 한번 씩 그리는데, 앞으로 9년 정도는 뭘 그릴지 정해져 있거든요. 하지만 언젠가 제가 아갈마님 뇌구조를 그리게 된다면 ‘농담 이해 시냅스‘를 아주 작게 그려볼까 해요.. 아갈마님 평소에 굉장히 시리어스한 캐릭터죠? 이마에 여덟팔자 주름 새기고 다니시는거 다 알아요. ‘드보르 작-기 드보르 사태’ 당시 제 하이개그에 대응하는 님의 태도는 정말.. ㅠ_ㅠ (‘제가 알라딘의 모든 글을 다 관찰하는 것도 아니잖아요.’라니. 이거 한 30%는 진심이었죠?)

꿈과 그림 연구회 완전 좋아요! +_+ 제가 꿈 생산 파트를, 아갈마님이 그림과 연구 파트를 맡으면 되겠군요. 음.. 그럼 회 파트(*주1)는 누가 맡지..?

*주1: ‘꿈과 그림 연구회’의 ‘회’를 ‘사시미’로 표현한 농담.

AgalmA 2017-01-13 15:56   좋아요 0 | URL
ㅎㅎ 농담 세계는 어려워요. 통하는 사람끼리만 통하는 계급장벽도 심하고ㅋ

가장 재미난 꿈 파트를 전담하시면 전 빠지겠습니다! 회는 한수철님이...아마 안 사시me겠지만ㅋㅋ

뭘 그릴지 정해졌다니 수긍할 수 없는 농담!

sslmo 2017-01-12 1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플란다스의 개 네로 저 장면 보면서 한없이 감동받았던 기억이~--;

저 그림들은 ‘고흐의 감자먹는 사람들‘도 생각나는 것이, 뭉크의 ‘절규‘도 생각나는 것이~,
뭐라고 콕 집어 얘기할 수 없는 감정들이 밀려와, 어쩌지 못 하고 한참을 머물다가 가네요.

날 추운데 건강챙기세요.
이틀 씩이나 철야를 밥먹듯 하시는 님,
잠은 자야 맛이고,
밥은 꼭꼭 씹어먹어야~...나 뭐래는거니?@@

점심은 드셨습니까?
혹 마이구미로 떼우신건 아닙니까?^^

AgalmA 2017-01-13 09:48   좋아요 0 | URL
애니 자세히 보면 고흐가 그렸던 아를 풍경들을 많이 참고한 거 같더라고요.

마이구미 참고 안 샀더니 아쉽습니다ㅜ 어제는 하루종일 굶고 저녁에 오뎅탕 먹고 기절 취침ㅎ;;
따뜻한 염려 말씀 감사드려요^^
 

고마워요. 선물^^
데미안 컵도 자꾸 보니 정이 갑니다~
알라딘 머그컵이 새로 등장했을 때 ‘아마 데미안 컵이 올 거야...‘ 살짝 짐작했지요ㅎㅎ 두 개!를 줄진 몰랐ㅋ))
작년에 고담 컵이 모두를 방문한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ㅎ;; 데미안 컵이 훨씬 낫죠ㅋ
누구도 데미안 컵의 방문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게 이번 서재의 달인, 북플 마니아 선물 에피소드~

달력을 살펴보다가 로맹가리를 달리로 착각ㅎ;; 초현실적이고 멋져ㅜㅜb 2016년 12월 모리악 사진도 인상적인데 그냥 휘리릭 지나가서 아쉽습니다^^; 따로 액자에라도 넣어 드릴까...


*오늘 1일 1그림은 가장 최단 시간 소요: 15분. 이것도 알라딘 덕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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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1-08 01: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나는 외로워서 두개~쌍으로 이뿝니다.^^..

AgalmA 2017-01-08 01:37   좋아요 1 | URL
선물 할까 했는데 두 개 나란히 두니 귀여운데요^^

해피북 2017-01-08 0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웅~~잠깐 삐질뻔했잖아요 ㅋㅋ 저도 엽서 받았는데 제 엽서에는 그림이 없어서 서운할뻔했어요 ㅎ 근대 그림 정말 잘그리세요 너무 귀엽습니다 ㅋ 꿀밤되세요^~^ 아참 이번 데미안 컵은 정말 이뻐요 ㅋㅋ

AgalmA 2017-01-08 02:14   좋아요 0 | URL
그것도 좀 노렸어요ㅎㅎ 아니, 내 카드엔 왜 그림없어! 하시라고ㅋㅋ...그래서 꿀밤 맞는 줄ㅎㅎ;
빈 칸을 보니 그리고 싶은 욕구가ㅎㅎ
해피북님도 선물받게 되셔서 기뻤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캐모마일 2017-01-08 0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앜ㅋㅋ 캐릭터가 넘 귀여워요. 캐릭터 디자이너 같으세요.

AgalmA 2017-01-08 03:1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캐릭터들 그려놓고 모아둔 게 꽤 있죠. 써먹을 데가 없어서 오늘 같은 날 애들 나들이 좀 시켜 줬어요^^

겨울호랑이 2017-01-08 05: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galma님 축하드려요^^: 보내온 카드에 캐릭터로 답하는 센스 ㅋㅋ 멋지세요!

AgalmA 2017-01-08 17:32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도 축하^^
알라딘도 답장카드 받고 싶을 거 같아 불만사항도 귀엽게 넣어서 보내드렸습니다ㅎ

북다이제스터 2017-01-08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깨알같이 오타 지적까지~~~ㅋㅋ

AgalmA 2017-01-08 17:33   좋아요 1 | URL
알라디너 특징이기도ㅎㅎ
북다이제스터님도 축하드립니다. 한해 바쁘실텐데 데미안 컵과 함께 기운내세요ㅎ~

북다이제스터 2017-01-08 19:25   좋아요 1 | URL
정말 요즘 최악을 경험 중 입니다. ㅠ
아갈마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cyrus 2017-01-0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개의 박스에 비슷한 선물이 들어있어서 어제 저희 어머니는 잘못 배달된 상품으로 오해했어요. ㅎㅎㅎ

AgalmA 2017-01-08 18:09   좋아요 0 | URL
ㅎㅎ 시즌별로 알라딘 머그 컵은 꼭 안 팔릴 거 같은 디자인이 1~2개씩 보이는데 디자인 감수 때 생각을 안해보나 싶어요ㅎ 북플마니아까지 저 컵을 돌린 거 보면 양이 상당했죠. 서재의 달인들 없었음 재고 처리 힘들었을 듯ㅎㅎ;

Conan 2017-01-08 1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데미안 컵이 왔는데 맘에 들더군요^^

AgalmA 2017-01-08 22:44   좋아요 0 | URL
예쁘게 보면 또 예쁜 것이 사람 맘 아니겠어요ㅎㅎ Conan님도 축하드려요^^

보슬비 2017-01-08 2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같은 컵으로 보낸것같아요. 베트맨 팬이지만 노란 배트맨컵은 정말 안 이뻤어요. ^^

이번에도 알라딘 컵중에 가장 인기없는컵이 오지않을까했는데 그나마 데미안은 이뻐서 다행이예요. 실제로 원하는 컵은 따로 있지만...^^

알라딘 카드 그림 넘나 이쁩니다~~

AgalmA 2017-01-08 22:48   좋아요 1 | URL
저도 배트맨 노랑 컵이랑 주황색 고담 컵 받았는데요. 고담 컵은 선물 주기도 미안해서 집 어딘가에 있어요ㅎㅎ;
하나 정도는 맘에 드는 거 주지 않을까 살짝 기대했는데 췟~입니다ㅎ
그간 그려 놓은 캐릭터들로 카툰이라도 그릴까 하기도 했지만 늘 일에 쫓겨서 이도저도 못함ㅜ....

2017-01-10 0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1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1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뷰리풀말미잘 2017-01-1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근 전쟁에서 무사히 살아남으셨나요? ㅎㅎ

AgalmA 2017-01-10 23:28   좋아요 1 | URL
이틀 철야하고 집에 와서 광속 기절...일어나니 한밤=_= 왜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참....흑흑))

뷰리풀말미잘 2017-01-10 23: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ㅠ ㅠ 푹 쉬세요.

벤투의스케치북 2017-01-10 2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갈마님. 이틀씩 철야를 하셨어요? 걱정됩니다...몸 잘 추스리세요.

AgalmA 2017-01-10 23:37   좋아요 1 | URL
걱정 감사합니다. 다들 사는 게 녹록치 않죠.
제가 제 삶을 꼰 거 겠지만 시스템이 다르다면...그런 생각을 늘 하게 돼요. 나이 들면서 육체적 고통이 하나둘 피부로 느껴지지만 정신만은 건져 내야 한다 그리 생각하며 살아요. 벤투님도 그러시는 분이라 생각하고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7-01-10 2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절하셨다가 다시 익숙한 세계로 돌아오셨군요.
이틀 철야하면 그만큼 주무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철야하실 일이 또 있으신지요.

AgalmA 2017-01-10 23:48   좋아요 1 | URL
체력이 자꾸 떨어져서 일이 진척이 안되고 또 철야...그런 악순환^^;

북플이랑 알라딘 서재는 그 와중에 제게 기분전환처이기도 해요. 대신 시간을 많이 잡아 먹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관리 좀 해야겠다 싶죠ㅎ;

벤투의스케치북 2017-01-10 2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이팅입니다... 감사하고요...

2017-01-10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2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1-10 23:55   좋아요 1 | URL
일단 마이구미로 시작...오물오물))
 

 

 

 

 

 

 

 

 

 

 

 

 

 

 

도서관에서 책을 받아 두근거리며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불을 만난다.

 

 

 

 

 

"글이 있는 곳에 불은 꺼져 있고 신비가 있는 곳에 서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읽는 순간 이 문장의 의미를 알 것 같았다. 그러나 곧 미지에 빠졌다.

서사로 들어찬 곳엔 신비보다 소요가 더 가득한 법이다. 서사들의 성질이, 그걸 읽는 내가, 그렇게 만들기 때문에. 불이 꺼져 있다는 표현도 언어로 사태를 정지시킬 때의 부정성, 언어로 지정된 것들만 남고 여타의 것들을 잃는 상실에 대한 표현일 것이다. 문장을 오래 곱씹으며 가로등 아래 서 있었다. 사람들이 지나가고 차들이 지나가고 어떤 대화들이 내 곁을 쉼 없이 지나가는데, 그 순간 나는 이 문장들 속에 살아 있었다.


"우리가 언어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이해하는 일은 말들의 의미, 말들의 모든 모호함과 미묘함을 파악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오히려 세상과 왕국의 근접성과 유사성을 깨닫는 일이며, 하늘나라가 우리의 눈으로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세상과 너무 가깝고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일이다."라는 감벤의 말은,


"나는 언어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는 동시에 스스로 모순을 드러내게 됩니다. 나의 생각은 항상 내가 사용하는 단어들에 미치지 않거나 넘어서고, 또 거리를 둔 채 물러서 있기 마련입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언어는 표현에 장애가 된다고 할 수 있지만, 자기표현에 장애가 있다는 점 때문에 인간의 표현이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표현의 장애가 곧 표현의 수단이 됩니다. 죽음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지요."라고 말한 켈레비치의 말과 얼마나 가깝고 비슷한가.


 

 

 

 


《불과글》, 《죽음에 대하여》 두 책 다 다시 사서 곱씹으며 읽어야 할 책으로 점점 좁혀지고 있다.  


Tannhäuser - Silver Life 음악을 들으며, 이 모든 것들의 연결을 어떻게 (글로만?) 다이어리에 다 담을 수 있지 탄식했다.


 

Tannhäuser  - Silver Life 동영상은 평범하지만 효과를 아주 잘 잡아낸 영상이다.

두 사람이 끝없이 걸어가며 보여주는 소멸, 이어지는 물결, 존재의 방향성, 세계의 순환성을 잘 표현해냈다. 음악만 들었을 때와는 아주 달랐다. 내가 읽고 있는 이 책들의 메시지와 너무 잘 어울렸다. 마침. 그렇다, 마침!

 

 

오랜만에 만난 슈게이징 음악 Tannhäuser  - Silver Life에 이어 Slowdive - When the Sun hits가 플레이되었다. 낮에서 밤으로의 초대. 우리는 끝없이 이런 연결들을 만든다. 살아 있기 때문에. 움직이기 때문에.

내가 어디 있는지 계속 헷갈렸다. 여기가 어딘지 도무지. 나는 다음 순간의 나로 인도되는 것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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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1-07 12: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 순간 나는 이 문장들속에 살아 있었다˝
저는 지금 병원에 잠깐와서 진료 기다리는 중인데말이죠. 이 소란함 이 백색소음 중에서 님의 글처럼 저도 책을 펼쳐 문장들 속에 들어갈 수 있음 좋겠어요. 참 멋진 글 읽고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AgalmA 2017-01-08 00:31   좋아요 0 | URL
별말씀을^^ 해피북님 글 오랜만에 보니 그동안 어찌 참으셨지 싶을 정도로 재미나게 잘 쓰시더라는^^
저는 주말내내 근무^^)))
해피북님도 주말 잘 보내시길요~

겨울호랑이 2017-01-07 1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오늘도 Agalma님의 시와 같은 문구를 접하고 갑니다. 여전히 이해를 다 못하고 있네요ㅜㅜ.. 해피북님께서는 멋진 글에 공감하고 가셨네요^^: 두 분의 문학적 소양 부럽기만 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AgalmA 2017-01-08 00:34   좋아요 1 | URL
머리 속에 떠오른 단상을 쓴 거라 내용 전달력은 좋지 못했나 봅니다^^; 이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는군 정도로 생각해 주셔도 감사하죠.
편안한 일요일 되시길/

겨울호랑이 2017-01-08 06:04   좋아요 0 | URL
^^: Agalma님의 전달력 부족이 아니라 제 배경지식 부족인 것 같아요 ㅋ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2017-01-07 1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7-01-07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켈레비치 할아버지의 가르마를 머리핀으로 정리해주고 싶군요. ㅎㅎㅎ

AgalmA 2017-01-08 00:35   좋아요 0 | URL
귀여우시지 않습니까ㅎㅎ 시위에 나온 해맑은 표정의 철학자ㅎㅎ

2017-01-07 1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1-08 00:37   좋아요 0 | URL
오늘 마니아 선물이랑 해서 한보따리 받으셔서 놀라셨을 듯ㅎㅎ 그래도 구성면에서는 제가 알라딘을 이겼죠? ㅎㅎ
기뻐해주시니 저도 흐뭇하네요^^ 일요일 잘 보내시고요/

2017-01-08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8 0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8 0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8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cyrus > 책을 사는 독자가 없다
책을 사는 독자가 없다

 저는 평균 매달 십만 원 정도 책을 구입합니다. 개인이 책을 사는 것이 출판시장에 가장 도움이 되겠지만 물리적(공간)으로도 현실적(비용)으로도 부담이 크죠.

cyrus 님 글과 많은 알라디너 댓글을 보며, 공공 도서관의 책 구입 문제점에 공감했습니다. 베스트셀러의 다량 구입, 작은 출판사의 책 구입 부족 현상 등. 그렇다면 우리가 작지만 흐름을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다른 도서관은 모르겠는데 제가 사는 지역 도서관에서는 한 달에 1인 3권으로 희망도서 신청을 받아 줍니다. 저는 다른 이들이 많이 신청할 것 같은 책은 피하고 잘 안 고를 거 같은 책을 신청하는 편입니다. 신청 거부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읽을 책이 집에도 넘쳐나지만;; 지금 당장 읽지 않더라도 도서관에 읽고 싶은 그 책이 있다는 것에 안심하기도 합니다ㅎ; 요즘처럼 소량 찍고 품절되는 책이 많을 땐 비주류 책들은 그렇게라도 해둬야겠다 싶더군요.

개인 취향이 아주 없을 순 없지만, 이곳 서재 사람들이 양질의 책들을 꾸준히 도서관에 희망 도서로 신청하는 것도 좋은 책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희망도서 신청한 걸 누군가 빌려 갔을 때 살짝 기쁘기도 합니다 *-,-* 책 제목을 검색해 대출 상태를 확인해보기도 하거든요ㅎ;; 도서관 스토커까진 아니겠지)))

 

국내 전자도서관이 지금 어느 정도 활성화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정책적인 노력이 많이 필요한 거 같아요. 전자책은 소규모 출판업자에게도 도움이 될 거 같고, 대중화와 지원책에 대해 여러 가지 검토해 볼 부분이 많습니다. 

 

그건 그렇고, 현재 제 고민은 새해를 맞아 1월에는 어떤 책을 신청하면 좋을까 입니다....

 

 

 

 따끈따끈 도착한 희망도서T^T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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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1-06 01: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 Agalma님께서 좋은 방법을 알려주셨네요. 그런데, 저는 독서 습관이 밑줄을 긋고 읽는 편이라 제대로 읽으려면 일단 책을 사야한다는 ㅜㅜ. 공공도서관 책은 읽을 내용인지 훑어보는 정도로 활용하게 되네요^^:

AgalmA 2017-01-06 01:12   좋아요 4 | URL
저도 밑줄파ㅎ 그래서 책값이 줄지 않죠^^;
겨울호랑이님도 좋은 책 많이 읽으시니까 동네도서관에 그런 책 신청해주는 것도 괜찮은 기여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서가 그 많은 책 중에 좋은 책을 고르는 건 한계가 있을 테니까요.

지금행복하자 2017-01-06 07: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도서관 책을 거의 선정해서 구입하는데... 너무나 개인취향이라 가끔씩은 걱정되요~ 문턱이 높다는 둥 어려운 책만 구입한다는 둥 재미있고 쉬운 베스트셀러는 안 사냐고 하는 불평도 들리고.. 아마 한번도 대출안된책이 제법 될거에요~ ;; 그래서 나름 대중적인 책도 구입하려고 하기는 하는데...
회원들이 인문학책을 신청하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인문학을 가장한 그런 책 말고요. 근데 그런 책들이 주로 신청이 들어와요... 고민이 되는 지점이죠~~

AgalmA 2017-01-07 07:41   좋아요 1 | URL
직접 업무를 보시니 많이 힘드시죠~_~
신착목록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납니다. 유명 작가의 에세이나 가벼운 대중서가 2~3권씩 중복되어 있는 걸 매달 발견하게 되니까요. 진짜 필요한 책은 사기 때문에 도서관에는 가볍게 읽을 책을 원하는 걸까요. 괜찮은 책이 우연찮게 신착도서 책장에서 보이면 보석을 발견한 기분^^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희망도서 꾸준히 신청하긴 할텐데 여러 사람들이 같이 볼 책을 고르는 건 어려운 일이죠. 희망도서 신청할 때 저도 늘 염두에 두는 점입니다.

북프리쿠키 2017-01-06 08: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밑줄파1인 손ㅋ 새책은 포스트잇 헌책은 밑줄입니다ㅎ 그래서 새책보다 중고가 마음편해요^^;

AgalmA 2017-01-06 22:15   좋아요 3 | URL
그 맘 저도 알 거 같아요^^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들은 밑줄 그을 내용을 노트에 옮겨 적는 걸 오래 해 왔는데, 요즘은 그게 너무 힘들어서 중고로라도 다시 사버려요ㅎㅎ; 포스트잇, 인덱스 스티커는 늘 상비해 두어야 안심이죠^^

2017-01-06 0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1-06 22:17   좋아요 1 | URL
네. 줄이려고 해도 사고 싶은 책이 계속 생기니 여간해서 책 구입 비용이 줄진 않는 거 같아요^^;
올해는 집에 쌓아두고 안 읽은 책 중심으로 읽을 생각입니다. 반드시ㅎ!

cyrus 2017-01-06 09: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저도 중소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해야겠어요. 인지도 높은 저자나 출판사의 책들만 찾게 되니까 나중에는 읽을만한 중소출판사의 책을 찾고 싶을 때 어려움을 겪습니다. 제가 자주 찾는 공공도서관은 출간된 지 2년 지난 책은 희망도서 선정에서 제외합니다. 그래서 중소출판사의 책들이 도서관에 볼 수 있는 여건이 불리합니다.

AgalmA 2017-01-06 22:27   좋아요 2 | URL
희망도서인데 고작 2년 지났다고 신청 거부하는 건 너무합니다. 중소출판사는 진짜 불리한데요. 중소출판사 책이 대형서점 매대에 전시될 일도 없을테고 온라인서점에서도 홍보비 들여 노출할 여력도 안 될테니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신경 써야겠다 생각합니다.

moonnight 2017-01-06 11: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빌리러 도서관엘 가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네요=_=; 송인서적 부도 뉴스 보고 작은 출판사들이 줄줄이 타격받지 않을까 걱정되었습니다. 저는 거의 백퍼센트 새책을 사서 읽고 있는데 아갈마님 말씀대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겠습니다. 뉴스를 찾아보니 낙후된 출판유통구조를 근본부터 바꿔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더군요. 책판매대금을 길게는 6개월 어음으로 결제한다니ㅜㅜ 작은 출판사들이 좋은 책을 만들어내는데 힘을 실어줄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AgalmA 2017-01-06 23:48   좋아요 1 | URL
저도 바쁠 땐 깜빡하고 희망도서 3권 신청 못 채운 때가 있어서 같은 날 3권을 다 신청해 버립니다. 이런 귀한 기회를 그냥 보내버리면 안타까워요. 일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 여유롭게 책 읽고 싶은 분들은 도서관 이용이 불편하기도 하죠. 희망도서는 도서관 회원이면 온라인으로 가볍게 처리할 수 있어요. 저희 동네 희망도서 검색 루트가 알라딘이어서 더 반갑기도ㅎㅎ 각자 동네도서관의 자원봉사 MD다 생각하고 좋은 책을 신청해 보아요^^/ 책 좀 읽는다 하는 여기 서재 사람 100명만 꼬박꼬박 3권씩 신청해도 한달에 300권! 일 년이면....이거 무시 못할 숫자죠.

2017-01-06 1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6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박람강기 2017-01-06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희망도서신청을 많이 해야 겠습니다. 동네 도서관이 규모에 비해 책이 많지 않습니다. 예산이 적은건지 도서구입에 관심이 없는 건지... 안타깝습니다...

AgalmA 2017-01-06 23:34   좋아요 1 | URL
이용자들의 관심도 반영된 것일 테니 이용자들이 희망도서에 대해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어 그럴 수도 있겠죠. 적극적으로 책을 빌려 읽는 사람들이라면 읽을 책을 고를 희망도서 기회를 그냥 보내지 않을 테니까요. 도서관마다 책 구비 경향이 많이 다른 건 재밌어요ㅎ
강력한 구비량을 자랑하는 남산도서관이랑 용산도서관이 마주 보고 있어서 날 잡아서 두 도서관에서 책 빌려올 때가 제일 신났어요. 이쪽 도서관에 없으면 저쪽 도서관에 있으니 책이 없어 못 빌리는 사태는 없었죠^^ 명절 즈음에는 캐리어 끌고 가서 무더기로 대출하는 것도 재밌었는데ㅎ 요즘은 체력이 떨어져서 동네 도서관으로 만족입니다.
책두레까지 해서 빌려 읽을 여유도 없고...무엇보다 집에 안 읽은 책이 잔뜩ㅎㅎ;;;

보슬비 2017-01-07 00: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년 후반부터 도서관을 찾지 않게 되어도 종종 희망도서 신청은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갈마님글을 읽으니 되도록 도서관에서 자체 구입하지 않을 책 위주로 올해는 신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AgalmA 2017-01-07 00:33   좋아요 1 | URL
서재 분들 도서관도 많이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서관마다 책의 질이 차이가 많이 나는 거 같아요. 희망도서는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니 다들 신경쓰면 서로서로 좋겠죠^^
 
민음북클럽 블랙프라이데이 시크릿박스 개봉기

민음사 2016년 블랙프라이데이 시크릿박스 후기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 열 권을 받았습니다.
상품으로 받을 책은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에서 본인이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민음 모던 클래식 전집 쪽이 더 나은 게 많은데 그건 선택할 수 없어서 아쉬웠던...

4권은 선물, 6권은 나에게 주는 선물.
제세공과금 22%를 주더라도 이것은 이익!
1등 되어 30권 받았으면 선물 마구마구 뿌렸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제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가 없어 좀 핸디캡이 아녔나 싶은데요. 그 계정 많이 활용하시는 분은 당첨 확률도 높고 높은 순위권이지 않을까 합니다. 담에 참고하세요.

이벤트 물건이 빨리 품절되었던 거에 비해 후기 작성한 사람들은 많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점잖은 거 아님? 난 이 경품 받으려고 엄청 애썼는데!
2017년 이벤트에 여러분들도 적극 참여해 보시길요/

흠... 응구기 와 시옹오 <피의 꽃잎들>이 이렇게 두꺼운 책이었군요. 플로베르 <감정교육> 예전에 읽을 땐 이렇게 얇은 책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번역 표절 문제로 말도 많은 <압살롬 압살롬!> 다른 번역도 없고 포크너 책이기 때문에 어찌 됐든 읽을 수밖에 없는ㅜ;...귄터 그라스도 오랜만에 만나게 되고...모두 만나게 되어 반갑/
책 친구를 만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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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7-01-04 14: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에 페이퍼에 언급하셨던~?
완전 폼나지 말입니다~!^^

AgalmA 2017-01-04 14:38   좋아요 1 | URL
양철나무꾼님 시크릿박스 못 사서 안타까워 하시던 거 기억합니다ㅎ

2017-01-04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4 15: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4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7-01-04 14: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흣 ~ 예쁘다! 예쁘다는~~^^ 민음 책은 , 세계문학은 이쁨! 모던 인지 뭔지 , 은근 나눠진게 많다는걸 알게되네요. ^^
올 해 첫 책들임 ㅡ인거죠? 축하축하! ~

AgalmA 2017-01-04 14:49   좋아요 1 | URL
그러고보니 올해 첫 책 방문이네요. 예전 산 거 모아둔 건 무덤덤하게 보면서 새책으로 반듯하게 모여 있는 거 보니 인형들 보는 거 같고 계속 미소 터짐ㅎㅎ...아, 사람이란.. 보내고 싶어지지 않아진다ㅋㅋ

[그장소] 2017-01-04 16:13   좋아요 1 | URL
으흣 ㅡ 그맘 도 알거 같아요! ^^
가지런 나란히 그냥 두고 싶은 그 마음!
보기에 좋았다 ..라는!^^
ㅎㅎㅎ

2017-01-04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1-04 17:23   좋아요 0 | URL
전집이나 시리즈는 저렇게 모아서 볼 때 흐뭇함이 있죠^^ 전자책이 줄 수 없는 행복이랄까. 그런데 서재 사람들 대부분 그렇겠지만 과포화 상태라는 게 문제ㅎㅎ;;

새아의서재 2017-01-04 17: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 새해부터 사촌이 땅 산 듯 배가 아프군요.ㅋㅋㅋㅋ

AgalmA 2017-01-04 17:25   좋아요 1 | URL
언제 다 읽을래 불쌍하게 보아주셔야ㅎ;;
책에 관련된 건 기록 차원에서 다 올리려 하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배 아프게 해드려서 죄송ㅎ;
이벤트에 내가 설마 당첨되겠어 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하시면 이렇게 된다는 걸 알려드리려는 차원이기도 하고요^^

겨울호랑이 2017-01-04 18: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galma님 축하드려요^^!

AgalmA 2017-01-04 18:08   좋아요 1 | URL
이번엔 책을 많이 받지 못해 선물 나눔 많이 못했는데 올해 혹 이 이벤트 또 해서 당첨되면 겨울호랑이님께도 꼭 선물할께요^^ 문학을 별로 즐기시지 않아도 받아야 함ㅎㅎ!

겨울호랑이 2017-01-04 18:1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기대할께요. 행복한 저녁 되세요

기억의집 2017-01-04 18: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저는 요즘 민음사보다 열린책들 클래식에 꽂혀 열린책들 모으고 있어요.~ 열린책들 책등이 꽂아놓으면 이쁘더라구요^^

AgalmA 2017-01-04 19:0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전집 시리즈들 각각 장단이 있죠. 저는 열린 책들 사이즈를 참 좋아합니다. 내용상으로는 문학동네에서 나오는 책들이 가장 제 취향이고요.
다른 출판사에서도 이런 이벤트를 많이 해줬으면 합니다. 문학잡지 붐과 함께 출판사들이 활로를 이렇게 개발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기억의집 2017-01-04 19:02   좋아요 0 | URL
아 맞아요. 저는 문동의 클래식도 세련되서 문동으로 할까하다가 열린책들 클래식이 좀 더 싸서 열린책들로 모으기로 했어요. 가격면에선 민음사가 젤 합리적인데... 언제나 도서비때문에 갈등을 해요~

AgalmA 2017-01-04 19:15   좋아요 0 | URL
읽고 싶은 책 위주로 사서 이미 중구난방 사태라 전집 크게 신경 안 썼는데 그런 고민도 하며 구입하신 거군요. 요즘은 작가 세트류가 또 대세인 듯한데 여러모로 고민스럽죠^^;

책읽는나무 2017-01-04 2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부럽부럽!!!
전 한때 민음사 모아볼까 싶어 도전했다가 숫자가 넘 많아서 포기!!
문동책의 표지가 넘 이뻐서 요즘 문동으로 다시 쭈뼛거리면서 어제 두 권 주문했어요.전 문동으로 시작하려구요~~근데 확실히 가격면에서 쫌 쎄더라구요ㅜㅜ
열린책들은 확실히 꽂아놓음 이뻐요^^
예전에 어떤 드라마였는지?영화였는지?잘 기억나질 않는데 미스테리 살인극을 풀어나가는데 창고에 있는 책의 문구를 찾아 조합해나가는 장면이 있었어요.그때 주인공이 창고에 들어가 천막을 확 제꼈는데 바로 열린책 문학전집세트가 쫘악~~^^
그중 ‘황금 물고기‘책이 실마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암튼 그때 열린책이 넘 멋져보여 사다모아볼까?고민했었더랬죠ㅋㅋ

AgalmA 2017-01-05 02:30   좋아요 0 | URL
30권쯤 받고 책탑을 시전해야 부러움 받을 만 한 거 아닙니까ㅎ;
이동진 씨는 글 잘 안 풀릴 때 책장에 있는 책등 제목 한 글자씩 세로줄로 주욱 훑어본다는데 생각만 해도 근사하지 않습니까ㅎ 책장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되어야 그렇게 하지! 제 책장은 눈칫밥 먹는 아이들처럼 오글오글ㅎㅎ;; 멋진 미스터리물 근처도 못갈 듯;
도서관 문동 전집 책은 커버를 다 떼어버려서 시커멓기만 해 전혀 멋지지 않더군요. 그 책이 그 책ㅎㅎ;; 책등으로만 있음 문동 너무 시커매요ㅎㅎ
책등 이쁜이는 역시 열린책~
민음 세계전집은 낡고 누래지면 매력 급감소ㅎ;;

2017-01-04 2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5 0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벤투의스케치북 2017-01-04 2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책(소설이라기보다 세계명작이지만) 좋아하는 분께는 최고의 선물이네요...

AgalmA 2017-01-05 02:2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어려운 사정인 거 알지만 출판사들이 이런 이벤트 많이 해주면 좋겠습니다. sns 이용하면 큰 비용없이 충분히 홍보할 방법도 많을 텐데 말이죠. 책 읽고 만드는 사람들답게 아이디어 좀 많이 발휘해 주면 좋겠습니다^^

시이소오 2017-01-04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 아갈마님 신년운수 대통이십니다.
축하드리고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

AgalmA 2017-01-05 02:33   좋아요 0 | URL
대통까진 아니고 소통으로 할께요ㅎ; 아쉬웠던 고전 이참에 가지게 돼 좋습니다. 늘 빌려 읽다가 다 못 읽고 반납하길 여러 번이라ㅎㅎ;

보슬비 2017-01-05 2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아갈마님~~~ 책 선물은 언제나 즐겁지요.^^
책옆에 살짝 보이는 북 다트가 어떤 모양일지 궁금하네요. ㅎㅎ

AgalmA 2017-01-06 01:3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신년에 받으니 기분이 더 좋은 듯~ 책나눔할 수 있어 더욱 좋았고요.
북다트는 사진 찍어 놓은 게 있어요. http://blog.aladin.co.kr/durepos/8867246
얇아서 그냥 페이지 넘길 정도ㅎㅎ;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