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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명품 효소 만들기 달지 않은 명품 효소 만들기 2
김시한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얼마전 "효소는 설탕덩어리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과도하게 설탕이 함유되어 지나치게 달기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책은 기존의 효소와는 다르게 달지않는 효소를 만드는 비법을 담았다고 합니다.


"세상에 약초는 있어도 잡초는 없다."라는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흔히 구하 수 있는 채소와 과일 말린 약제로 손쉽게 효소 만드는 비법을 공개하고 있다니 평범한 사람들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약처럼 먹을 수 있는 48가지 명품 효소 레시피가 담겼습니다. 열매로 만들기, 잎으로 만들기, 뿌리로 만들기, 껍질 & 버섯으로 만들기, 한약재로 만들기, 조제한 한약재로 만들기. 주변에 있는 귤, 키위, 딸기부터 우엉, 콜라비, 쌍화탕까지 효소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있으니 그 맛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책에 맛까지 담았다면 정말 좋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저자는 20여 년 전 마음공부를 위해 산에 들어가서 효소를 접하고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효소 전도사가 되어 14년째 전국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하니 효소 열풍은 열풍인가봅니다.

저자의 효소는 설탕이 안들어가느냐? 그건 아니었습니다. 같은 양의 설탕을 쓰는데도 달지 않게 만드는 비법을 담았습니다.

맛만 달지 않게 만든 것인지 설탕이란 자체에 몸에 해로운 것들도 없어진 것인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또한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지, '한약'이라고 생각해서 오남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재료를 임의로 혼합하거나, 약재 성분이 있는 재료로 만든 효소를 서로 섞어서 음용하면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하길 당부한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효소는 무조건 좋은 것인가란 생각도 들었는데 저자는 오남용해선 안되고 함부로 섞어서 마셔도 안된다고 당부하고 있다.

몸에 좋은 효소지만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음식도 레시피를 보고 따라한다고 모두 따라할 수 없듯이 효소 또한 그와 똑같지 않을까.

 

"효소는 동물, 식물,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에 존재하는 물질이며, 인간 역시 효소와 함께 태어나 성장합니다. 사람의 몸은 매일 효소를 새롭게 만들어내지만 그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잘못된 식습관이나 과로, 과음 등을 일삼게 되면 효소의 수가 부족해질 수 밖에 없지요. 또한 나이가 들수록 새롭게 만들어지는 효소의 수는 점점 줄어듭니다. 이런 이유로 음식을 통한 효소 보충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 12page


효소라고 무조건 몸에 좋은 음식은 아니라고 합니다. 음식도 체질별로 나쁜 음식이 있듯이 효소 또한 약성이 강한 약초 등으로 만든 효소라면 자신의 체질과 맞는지 꼭 확인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몸에 좋은 재료라고 개인이 마음대로 섞어서 담거나 비율을 조절하면 큰 문제가 따를 수 있다는 문구에는 효소만들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겠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자칫 잘못해서 잘못된 효소를 먹으면 큰일나니 아주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을 수록 도전해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서 아무나 만들면 안되겠다라는 쪽으로 생각이 기웁니다.


발효시킬때 유리병의 뚜껑을 닫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발효에 들어가고 두껑을 꽉 닫지 말아야한다고 합니다. 가스가 분출되지 못해서 폭발할 수 있고 너무 느슨하게 닫으면 공기가 유입되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능숙함과 노하우가 없으면 쉽게 만들수 없는게 효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도도 맞춰야하고 매일 매일 들여다봐야합니다. 숙성도 짧게는 4개월 길게는 1년 이상 해야한다고 하니 보통의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재료준비부터 사진으로 과정을 담았습니다. 효소를 만드는 과정은 굉장히 쉬워보입니다. 사진으로만 보이겐 말이죠. 재료를 준비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설탕을 깔고 재료를 담고 설탕을 버무리고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 수개월에 걸쳐 매일매일 들여다보고 발효가 끝나면 걸러내고 숙성을 또 수개월 해줘야합니다. 책으로는 그 시점을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일때 발효가 된 것인지 경험자가 아니고서야 알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기간이 4개월이라고 딱 맞춰지는게 아니기때문이죠.  이미 효소를 만든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숙성도 그렇고 거리는 것도 그렇고 초보자에겐 명품 효소 만들기는 결코 쉽지 않아보이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재료에 설탕만 넣는다고 효소가 되진 않는다라는 사실이었습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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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상상 2014-06-2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10살 전까지 기본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호소카와 마키코 지음, 이진원 옮김 / 글담출판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10살 전까지 기본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10살 전까지...... 큰아이는 벌써 12살. 이미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렸나 싶어서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8살인 작은 아이라도 중요한 것을 놓칠까봐 서둘러 책을 집어든다.

이 책은 아이의 미래가 불안한 부모를 위한 책이라고 한다.

부모. 참 어려운 역할이다. 자식을 낳기만 한다고 부모가 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아기땐 아기때의 어려움이, 유치원땐 유치원때의 어려움이, 초등학생땐 또 초등학생때의 어려움이 밀려온다.

한 고비를 넘었다 싶으면 또 한고비가 앞에 보인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것만 같다. 어렵고 힘들고 지친다.

지금 당장 그 결과를 알 수도 없고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아이의 미래가 달려있다.

아이 키우기는 정말 어렵고 어렵다!

 

현재 '6년뒤까지 등원예약'이 차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일본의 분부학원의 원장이 이 책의 저자다.

도대체 어떤 학원이기에 6년이나 줄을 서서 들어가길 원하는 것일까 궁금해진다.

책이 배경은 일본이지만 우리나라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 교육열도 높고 공부를 중시하는 현상도 똑같다.

그렇기에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들에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공부를 하는 아이들은 성인이 되서 성공할 수 있을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그 의문에서부터 출발한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정보와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가진 자질과 재능을 끌어내서 기본을 다져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엄마없이도 잘하는 아이, 작은 어려움에 쉽게 무너지지않는 아이를 만든다는 그 비법이 무엇일까?

 

"내가 이 세상에서 없어지면 엄마란 존재가 사라지고 나면, 내 아이에겐 무엇이 남게 될까?

그 의문에서 시작하여 찾은 자녀교육의 방향"

 

저자는 대단한 활동력의 소유자인 듯하다.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정답을 찾아보기 위해 육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넘어

수많은 교육 분야를 접하고 차례대로 정복했다. 그리고 지금의 인기있는 학원의 원장이 되었다.

대단한 활동파라는 게 느껴진다. 이런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남다르게 야무질거란 생각이 든다.

행동파이기는 커녕 매번 시도도 안해보고 포기해버리고 마는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아이를 위해 최소한 10년이라도 최선을 다하라는 뜻으로 보인다.

공부 위주의 교육이 아닌 아이가 기본적으로 강한 아이로 클 수 있도록 부모의 뒷받침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기본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0세에서 10세까지의 교육이 중요하다 말한다.

이 시기가 많은 자극을 경험하고 균형잡힌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능력이 달라진다.

아! 우리 큰아이는 어쩌지 싶다. 벌써 10살이 지나버렸으니......

이제는 공부습관 잡기와 인성, 운동, 생활습관등이 자리를 잡았어야하는데 이제서야 잡아주려니 버거움을 느끼게된다.

 

- 사교적인 아이

-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아이

-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

- 어떤 목표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 경험을 쌓는 아이

- 한번 시작한 일은 신념을 가지고 끝까지 해내는 아이

- 선악에 관한 판단이 확고하며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아이

- 풍부한 상상력과 창조력을 가진 아이

- 인사를 잘하는 아이

- 주변을 배려하며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는 아이

- 일정 수준의 지식과 도덕관을 지닌 아이

 

위의 10가지가 저자의 학원 목표라고 한다. 이 목표를 보고 나니 왜 이 학원이 인기가 있는지를 알 것 같다.

이 목표 10가지가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게 바라는 희망사항이 아닌가 싶다.

근시안적인 안목에서 아이를 가르칠 것이 아니라 10년 후를 내다보면서 가르쳐야한다고 말한다.

아침에 늦게 일어난다고 욱하고 문제집 안풀고 땡땡이 치고 논다고 욱하는 지금의 나로서는 10년후는 암담하다.

 

성적만을 위해 공부를 해온 아이들은 낯선 환경, 예상치 못한 변화에 휩쓸렸을 때 제대로 된 대응을 하기 힘들다 말한다.

정작 아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코앞의 성적이 아니라 더 먼 미래를 봐야한다고 조언한다.

모든 교육서에서 중요시하는 말이다.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부모가 무심코 저지르는 실수와 아이가 보내는 위험 신호를 체크해보며 그동안 꼼꼼하게 신경쓰지 못했다 반성하게 된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부모는 지켜보는 힘,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힘, 잘 혼내는 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역시 내게는 턱없이 부족한 힘들이다.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십계명

 

-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준다.

-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한다.

- 언제나 아이를 믿어 준다.

- 무슨 일이 있든지 아이의 편임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 준다.

- 아무리 피곤해도 아이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준다.

- 잘 이기고 지는 법을 가르쳐 준다.

-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다면, 생생한 경험을 많이 시켜 준다.

- 10세까지 아이의 꿈을 발견해 준다.

- 아이의 순수함과 개성을 소중히 여긴다.

- 아이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기본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부모이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아이는 엄마,아빠를 그대로 닮는다. 그걸 명심하며 살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십계명! 정말 어렵다. 아이에게 이런 아이가 되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과 어쩌면 같은 맥락일텐데.

아이에게는 그런 것들을 원하면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게 말이 안되는 것이란 생각도 든다.

부모! 아이가 이렇게 되길 원한다면 부단한 노력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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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식탁 - 독성물질은 어떻게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었나
마리 모니크 로뱅 지음, 권지현 옮김 / 판미동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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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식탁 : 우리는 매일매일 독을 먹고 있다!


책 제목과 표지가 인상적이다. 요즘 식품에 대한 위험성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기에 이 책도 그런 이야기를 다룰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알고 먹으면 세상에 먹을게 어디있겠냐는 생각도 함께 모르는게 약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은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인간이 건강이나 환경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것이 정치, 경제, 규제 기관의 논리입니다."


지난 수십 년 간 암, 백혈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불임, 자가면역질환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인도, 칠레 등 10개국에서 50명의 과학자, 활동가, 규제 기관 대표들과 인터뷰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2년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우리 일상을 점령한 수만 개의 화학물질이 그 질병의 주요 원인임을 밝힌다.


또한 밭에서 쓰는 농약에서부터 식탁 위의 플라스틱 용기까지 먹거리가 생산되는 방식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의 '일용한 양식'을 '일용할 독'으로 바꾼 정치, 경제, 규제 기관의 시스템을 낱낱이 파헤친다.

우리가 지금껏 애써 무시하며 눈감고 먹고 있던 것들은 결코 모르고 먹어야하는 것들이 아니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숨겨진 시커먼 비밀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어쩌면 알고 먹으면 세상에 먹을 것 하나도 없다며 그냥 먹으라고 하는 말도 그냥 나온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이 책은 식탁의 특정제품을 먹지말라는 것보다는 조금 더 근본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농장에서 태어나 농사꾼의 딸로 자란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기에 설득력 있게 들린다. 농약때문에 생긴 질병. 농약이 물, 공기, 음식을 오염시킨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미국의 다국적기업으로 제초제를 생산하는 '몬산토: 죽음을 생산하는 기업'을 다큐멘터리와 책으로 발간한 저자의 또 다른 이야기다.


농부 폴 프랑수아는 몬산토의 제조체 라소를 흡입해 급성중독에 빠졌고 몬산토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다. 하지만 기업은 이를 부인하고 결국 소송은 기업의 손을 들어주었다. 저자는 이는 화학 산업과 공권력이 사탕발림으로 덮고 넘어가려는 것이라 말하며 농약이 독이라는 사실을 피력한다. 농약은 인간이 다른 생물체를 해하거나 죽이기 위해 만들어 고의적으로 자연에 방출한 유일한 화학제품이라는 말에 다시한번 농약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살충제가 우리의 생명을 파괴하는 살생제가 되는 구체적인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해충을 죽이기 위해 뿌려지는 농약들이 결국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매일매일 독을 먹고 있다!"


- 전쟁에서 쓰던 화학무기가 농약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 병충해 '킬러'에서 식물 '약제'로 변신한 농약을 사실 해충보다 인간에게 더 큰 타격을 준다?

- 일일섭취허용량, 잔류농약 최대 허용치 등 독성 규제 기준은 화학 기업과 결탁한 과학자와 규제 기관들이 합작하여 만든 개념이다?

- 공권력의 의도적인 침묵으로 발암물질인 아스파르탐이 현재 6000개의 식품과 300개 이상의 의약품에 첨가제로 쓰이고 있다?

- 플라스틱 용기, 통조림과 음료수 캔, 젖병 등에 들어 있는 비스페놀A는 불임을 불러일으키고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책에서 제기하는 의문들은 간과할 수 없는 내용들이다. 그냥 눈감고 지금처럼 먹을 수는 없는 내용들에 자리를 바로잡고 책을 보게 한다.

아스파르탐!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칩, 시리얼, 음료수, 껌뿐 아니라 술에도 들어있다. 6000여개의 식품과 300개 이상의 의약품에 첨가제로 쓰이고 있다고 하니 대부분의 제품에 쓰이고 있는 것이다. 설탕보다 200배나 높은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 그런데 이 독성화학물질이 제조 기업과 결탁한 규제 기관들의 묵인 하에 사용 승인되어 현재 약 2억 명의 인구가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몸에 이렇게 나쁜 것임을 알면서도 섭취허용량만 지키면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말로 판매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 외에도 PVC, 비스페놀A, PCB등 문제가 드러나 일부 품목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물지들이 어떤 품목에서는 여전히 쓰이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런 것일까? 무엇이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지 저자는 그런 것들에 주목하며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라, 더이상 어쩔 수 없다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는 듯하다.


"물에 퍼져 있는 독을 흡수한 플랑크톤을 초식동물이 섭취하고 그 초식동물을 작은육식동물이 먹어치우며, 작은 육식동물은 대형 육식동물에게 잡아먹힌다. 우리의 식탁에는 하위 포식자들이 축적한 모든 오염물질이 올라온다."


"그런 일을 할 과학자들을 어떻게 찾느냐? 돈을 주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몸 파는 과학'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왜곡된 연구 결과가 규제 기관에 전달되고, 규제 기관은 그 결과를 그대로 믿는다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이것이 독성이 강한 물질들이 우리 환경, 먹을거리, 논바, 공장을 수십 년 동안 오염시킨 방법입니다."


"일일섭취허용량을 과학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리스크의 범위를 나타내는 값이 아니라 허용 범위니까요. '허용 범위'란 사회적이고 규범적이고 정치적 혹은 상업적인 개념입니다.

누구를 위해 '허용할 수 있다'는 겁니까?

이 개념 뒤에는 얻는 이익에 비해 리스크를 허용할 만한가 하는 질문이 늘 숨어 있습니다."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도처에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프탈레이트처럼 임산부가 절대로 피해야 하는 물질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포장재와 랩, PVC로 만든 물건뿐 아니라 샴푸 같은 바디 용품도 조심해야 합니다."


이 책이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들은 이익만을 위한 기업들에게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 예방 원칙의 논리는 제약 산업의 사적 이익과 대립하는 것이고 제약산업에게 암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이라는 의견에 끄덕이게 한다. 이것이 우리가 아이들에게 유기농 식품을 먹이며 농약의 위험에서 아이들을 보호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업의 이윤추구 논리에 더이상 휘둘리지 말고 제대로 볼 줄 아는 눈을 좀 길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규제 기관이 화학물질에 권리를 빌려 주는 일을 멈춰야 한다. 화학물질에는 아무런 권리가 없다. 그 권리의 주인은 인간이다."

- 미국 식품의약국의 독성학자 재클린 베렛 563page


목적을 위해 타인을 희생키시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인류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이 말을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다시 한번 각성시켜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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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별 일파만파 해법 수학 1-1 세트 - 전5권 - 수학 1~2학년군 1 일파만파 해법수학
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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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별 일파만파 해법수학

1학년은 연산만 간단하게 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1학년 문제집을 볼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냥 연산만하다간 2학년 올라가면 큰일나겠구나!

아이들 수준이 이제는 내가 알던 초등1학년이 아니구나!

스토리텔링수학이라고 등장하고 문제도 어렵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쌓아가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일파만파는 일단원씩 파헤치고 만화로 파고드는의 줄임말입니다.

만화가 들어있어서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후니가 딱 좋아할 스타일입니다.

단원별로 판매를 하고 5단원을 묶어서 세트로도 판매를 하는 문제집입니다.

스토리텔링 개념학습, 집중 문제 연습, 잘 틀리는 문제, 창의사고력 문제가 담겨있습니다.

부록으로 카드놀이북이 있는데 어떤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단원별 문제집을 묶은 것이라서 그런지 아주 두껍습니다.

처음에 두께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안의 내용을 보면 그리 부담을 느끼지 않게됩니다.

하지만 첫인상은 뜨악!하게 된다는.


각 단원별로 동일한 구성입니다.

-차시별 개념학습

-집중 문제 연습

-잘 틀리는 문제 34선

-창의사고력 문제


한 단원을 정말 파헤칩니다.

부족한 단원이 있다면 그 부분을 집중하기 위해 일파만파 단원을 찾아 학습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학년 문제집도 출간되었으면 좋겠는데 현재 4학년 문제집까지만 나와있어서 아쉽습니다.

단원별로 분권이 되기에 하나씩 뜯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한 권의 두께는 얇습니다.







만화로 미리보기. 한 단원의 학습 내용을 미리 재미있게 만화로 알아봅니다.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일파만파 문제집을 부담스럽지 않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화로 개념을 살펴본 후에 교과서 개념에서 문제들을 풀어봅니다.

여기서도 문제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만화들이 들어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1학년 문제집이라서 그런지 그림들이 제법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집중 문제연습에서는 기초연습, 실력연습, 문장제 연습을 통해 교과서 개념을 완벽하게 익힙니다.

한 단원을 여러가지 문제유형들을 풀어가면서 완벽하게 이해하게됩니다.

한 장이 끝난 후 마무리 평가를 통해 교과서 개념을 제대로 익혔는지 평가합니다.

단원 성취도 평가를 통해 단원평가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학교시험 집중문제에서는 잘 틀리는 문제 34선을 실었습니다.

시험 전에 잘라서 사용하는 부분입니다.

이것까지 풀면 학교시험 100점!

구성을 따라가다보면 정말 한 단원을 완벽하게 끝내가는 것 같습니다.

개념문제부터 시험대비 문제까지 모두 담고 있어서 한단원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수학 문제는 창의사고력 문제에서도 접해봅니다.

일반 문제집과는 다른 것은 일파만파 카드놀이북입니다.

문장과 그림, 식카드로 놀면서 단원의 개념도 잡고 수학 실력을 쌓아가는 문제집입니다.

이 놀이북에서는 문장제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림과 문장, 식을 묶어서 생각하는 연습을 하게 되는 놀이입니다.

문장제에 알맞은 그림 또는 식을 찾아가면서 문장제 문제를 익숙하게 접하게 됩니다.

문장을 읽고 문제를 파악하는 방법을 그림을 떠올려가면서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는지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 같습니다.

한 단원을 정말 야무지게 공부하는 문제집같습니다.

고학년용도 빨리 나오면 좋겠습니다.

시험대비용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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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집 빵 - 퇴근 후 30분 아빠가 구워주는 쿠키.케이크.빵
박호근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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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 제과는 정말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거기다 아빠가 만들어주는 거라면?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쿠키 케이크 빵 만드는 손쉬운 레시피 50가지를 담은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을 남편에게 보여주면 아마 굉장히 싫어할 겁니다.

요리라고는 라면만 할 줄 아는 남편이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쩍 남편의 눈길이 가는 곳에 두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퇴근 후 30분 아빠가 구워주는 쿠키, 케이크, 빵 만만한 집 빵입니다.

일하고 오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집에서 베이킹까지 남자들이 정말 할 일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아빠의 부엌]을 운영하는 저자는 금융회사 기획팀에 근무하던 직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요리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발견하고 요리를 통해 가슴 뛰는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7년 뒤 17살 딸과 함께 이탈리아로 요리 유학을 다녀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차리겠단 꿈을 갖고 있습니다.

와!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꿈은 십 대에서 이십 대의 팔팔한 청년들에게나 해당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고 나이도 마흔에 가까워가는 지금 이제 꿈을 갖기엔 참 늦었다 생각하는데

요즘 읽는 책들에서는 아직 늦은 나이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그래! 나도 늦지 않았어!


초보자도 만만하게! 손쉬운 레시피 & 난이도별 구성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역시나 제과 제빵은 직접 해보지 않고 눈으로 봐서는 난해한 분야입니다.

일반 요리책보다 작은 사이즈.  요리 과정 사진을 자세하게 많이 실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글로 설명이 되어있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글도 짧게 설명이 되어서 요리에 영 자신이 없는 사람이 도전하기엔 버겁단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해보면 또 다른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요.


이 책의 독특한 점이라면 각 레시피마다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것입니다.

레시피만 있었다면 여느 제빵 제과 레시피와 그다지 차이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아빠가 만든 책이란 느낌이 들게 해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가족 모두 늦잠을 자는 시간 아빠는 아이들을 위해 브런치를 만듭니다!

세상에 이런 아빠가 존재하는군요. 아빠들의 공공의 적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엄마는 여전히 꿈나라를 헤매고 딸들이 아빠에게 아침을 챙겨달라고 졸라댑니다. 우와!

와플과 함께 달걀프라이와 콩, 방울토마토를 곁들여 브런치를 만들고 아내를 깨웁니다.

정말 이 책을 우리 남편 눈앞에 들이밀어야겠다 생각했다가 나도 뭐 그다지 잘해주는 건 없단 생각에 꼬리를 살짝 내립니다.

그래도 나는 전생이 무슨 죄를 지었길래!!라는 말이 절로 나오긴 합니다.

캠핑도 즐기고 아이들과 블루마블 게임도 즐겨주는 아주 다정다감하고 멋진 아빠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쿠키부터 케이크, 식빵까지 정말 다양한 레시피들이 등장합니다.

이걸 다 만들 줄 아는 아빠. 정말 대단합니다.

홈베이킹 도구가 없다고 맨날 핑계만 대고 시작 안 하고 있는데 안되겠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그냥 나라도 부지런히 빵과 쿠기를 구워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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