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정리가 힘이다 - 불편한 관계를 비우고 행복한 관계를 채우는 하루 15분 관계 정리법
윤선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관계 정리가 힘이다


불편한 관계를 비우고 행복한 관계를 채우는 하루 15분 관계 정리법


 


감정노동에 시달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있어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관계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려주는 이 책은 얼핏 감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렇게 각박한 세상에 사람을 정리한다는게 마음을 불편하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잠시만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불필요한 감정노동에 시달려 힘들어하고 더 소중한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한다면 관계 정리만큼 필요한 것 또한 없다란 결론에 이른다.

 


- 다들 상대방이 좋아하는 줄 알고 싫은 일을 억지로 한다.


- 30년 지기? 오래되었다고 다 좋은 관계는 아니다.


- 100명의 인맥을 맺는 동안 가장 소중한 1명은 남이 될 수 있다.


- 친구 2명 만드는 데 100시간, 안티 1명 없애는 데 480시간이 걸린다.


- 우리 주변엔 에너지를 빼앗는 빨대 같은 사람이 꼭 있다.


- 만나자고 할 때가 아니라 만나고 싶을 때 만나라.


- '나중에 밥 한 번 먹자'는 소중한 사람에게 쓰지 마라.


- 관계 일기를 쓰면 내 주변의 관계가 선명해진다.


- 뻔한 문자가 관계의 질을 떨어뜨린다.


- 보기 싫은 사람은 핸드폰부터 삭제하라.


 


"우린 친구아이가!"가 떠오르는 몇십년지기 친구.  그런데 오래되었다고 다 좋은 관계가 아니라고 한다.


에너지를 빼앗는 빨대 같은 사람이 있다는 말에 내 머릿속에도 누군가가 떠오르고 만다.


거북한 사람임에도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사람을 떠올린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은 자칫 입밖으로 내뱉으면 정말 냉정한 사람이다란 소리를 들게될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반대로 관계정리를 당하는 사람이 바로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해짐도 느낀다.


내가 누군가에게 빨대 같은 사람이라면! 480시간이라는 시간을 들여 없애버려야하는 사람이라면!


생각할 수록 무서운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누군가를 지우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고 지워지지 않게 신경쓰며 살아야겠단 생각을 하게된다.


책을 읽을 때만 하더라도 보기 싫은 사람 , 불편한 사람을 지워버리자!란 생각을 했는데.


정작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시간이 지나니 나부터 좀 변해야겠단 결심을 하게한다.


 


1년 이상 연락을 주고받지 않은 사람, 앞으로 서로 연락할 일이 없는 사람,


내 삶을 방해하거나, 안 좋은 감정을 주는 사람, 연락처가 변경된 사람은 휴대폰 목록에서 지우라 한다.


핸드폰을 들어 전화번호부를 살펴본다. 


그동안 연락없이 지내온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좀처럼 삭제에 손이 가지 못한다.


그래도 언젠가는 연락하지 않을까, 하고 싶을 때가 오지 않을까등의 미련이 생긴다.


안하다가 연락하려니 마음이 동하진 않지만 잘살고 있을까, 뭘하고 지낼까. 그땐 이랬는데 하면서 추억도 떠올리게된다.


맘 먹고 관계정리를 하려고 했다가 실패해버렸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격하게 느끼는 점들이 있다. 


그 중에 한가지가 나에게 정말 원수같이 느껴지던 사람이 어느 순간 내가 정말로 도움이 필요할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 사람은 내곁에서 정말 찰떡같이 잘해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뒷통수를 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일이 있다보니 순간의 감정으로 눈앞만 보고 이 사람은 좋은 사람, 이 사람은 나쁜 사람으로 가르기가 정말 불가능하다.


사람이니까. 사람관계라는 것이 무자르듯이 딱 잘라지지도 않는다.


 


책에서 말하려는 내 삶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분명 존재한다. 관계를 꼭 끊어야하는 사람들도 정말 존재한다.


그 사람들을 정확한 눈으로 가려내는 인간관계 내공이 필요하다. 


정확하게 알아냈다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단호하게 끊어버리는 것도 세상살이엔 필요한 일인 것 같다.



어릴 땐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야할 것 같고 거절을 못했다.


그러다보니 정말 여기저기 이용을 당하고 있었구나를 뒤늦게 깨달은 적이 많다.


이 책은 그런 후회를 뒤늦게 하기 전에 자신을 한 번 제대로 돌아보고 내 주변이 인간관계를 살펴보게 할 것이다.


 


대학 SNS 인맥도 스펙이다란 뉴스 제목을 보았다. 취험을 위한 인맥이 SNS를 감정노동의 공간으로 만들고 있단 내용이었다.


인맥도 능력이라고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게 정말 진짜일까란 의문이 들게 한다.


싫어하는 사람,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감정노동이 정말 심하다.


소중한 시간을 의미없는 만남을 유지하기 위해 소비하는 것을 되돌아 보라고 말하고 있다.


그 시간에 정말 해야할 것, 중요한 것을 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지 않을까 생각하라한다.


 


"공간과 물건처럼 관계도 정리를 안 하면 나의 시간, 돈, 에너지, 감정을 빼앗는다. 더이상 그래도 어떻게 관계를 정리해.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하지 말자. 정리의 시스템을 따라 하나씩 기존의 관계 습관을 바꿔나가면, 우리가 그렇게 원했던


관계의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다." 


넓고 얖은 인간관계를 대신해 좁지만 깊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관계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다시 한번 돌아보자.


그리고 설레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관계 정리를 시작하자.


정말 중요한 것들이 뭔지를 되돌아보고 내 주변을 다시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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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씨 뭐 하세요? 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15
레너드 케슬러 글.그림, 서애경 옮김 / 길벗어린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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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씨 뭐 하세요?

 

사람들이 무언가 보고 있습니다. 손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사다리에 올라가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있습니다.

어른부터 아이, 고양이까지 쳐다보고 있는데요. 제목을 보니 사다리에 올라가있는 사람이 "소나무씨"인가 봅니다.

뭘하고 있는 것일까요? 집을 예쁘게 색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왼쪽집은 초록색 커튼이 가운데 집은 보라색 커튼이, 오른쪽 집은 노란색 커튼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묻게되네요. 소나무씨 뭐 하세요?

 

이 책은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미국 어린이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1965년 처음 나온 뒤 책이 절판되었다가 독자들의 요청으로 2004년에 출간 40년을 맞아 재출간되었고

2014년 50주년에는 우리 나라에도 출간이 되었다고 하네요.

글과 그림 모두 소박해보이기만 한 이 책, 과연 어떤 매력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소나무씨는 포도나무 길의 작고 하얀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표지에서 사다리에 올라가 있던 사람이 소나무씨가 맞군요.

이 책은 전체적으로 색을 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흰색과 검은 색, 보라색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알록달록하지 않은 색감에 짧은 이야기가 아이들의 눈을 끌까?라는 의문을 갖게 하는데요.

저학년 책방 시리즈라서 초등학교 1학년인 작은 아이에게 한번 읽어보라 건넸습니다.

아이가 재미있다고 하네요.

 

학교에서 우연히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보고

집에서 한권 사주면 좋겠다고 하는 아이인데요. 이 책이 그런 느낌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단순한 그림과 글이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 책은 알록달록 눈을 끌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는 걸 또 한번 알게됩니다.
 

소나무씨가 살고 있는 동네입니다. 포도나무 길을 따라 온통 하얀 집이 오십 채가 한 줄로 죽 있어요.

누가 어디서 사는지 바로 찾기는 힘든 곳이에요.

소나무씨는 문득 이걸 보고 집 앞에 소나무 한 그루를 심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이름이 소나무니 정말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옆집 누렁씨가 작은 나무를 보고 멋지다고 말했어요.

그 옆집 초록 부인도 보고 나무가 예쁘다고 말합니다.

그 옆집 갈색 부인도 나무가 참 멋지다고 생각하죠.

다음 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포도나무길 오십 채 모든 마당에 작은 소나무가 한 그루씩 심어져있습니다.

소나무씨는 또 자신의 집이 구분이 되지 않자 집앞에 커다란 떨기나무 한그루를 심기로 합니다.

또 지나가던 사람들이 보고 예쁘다고 칭찬을 합니다.

다음 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모든 집에 떨기나무가 한그루, 작은 소나무가 한그루 심어져있습니다.
 

소나무씨는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요.

소나무씨는 페인트를 사러갑니다.

무슨 색을 살까 고민하다가 보라색으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집을 전부 보라색으로 칠하는 것은 순탄치않은 일이었어요.

야구공에 맞아 사다리에서 떨어지지는 것을 시작으로 페인트 붓도, 사다리도, 소나무씨도 모두 엎어지고 말았어요.

그래도 소나무씨는 멈추지 않고 집을 온통 보라색으로 칠해줍니다.
 

예쁘게 칠해진 보라색집을 보러 사람들이 몰려들었어요.

멋진 보라색이에요! 예쁜 보라색이에요! 참 예쁜 보라색 집이에요!

사람들은 자신의 집도 칠해야겠다고 말합니다.

아이고 이런! 다음 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포도나무길에 온통 보라색집들만 생기게 되는 것일까요?

 

소나무씨가 왜 이렇게 자신의 집이 다른 집들과 눈에 띄도록 구분이가는 것을 원할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바로 소나무씨가 타고 다니는 트럭에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시나요? 소나무씨의 트럭을 꼭 한번 살펴보세요.

 

처음 이 책을 봤을 땐 요즘 나오는 책들과는 다르게 참 소박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크기도 작고 화려하지도 않은 책.

하지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알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잠자리에서 꼭 읽어달라고 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자극적이진 않지만 은근하게 마음에 와닿는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들을 많이 만나게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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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와 원숭이와 냠냠 시루떡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11
박재철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원숭이 엉덩이는 털이 없이 빨갛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원숭이는 이렇게 되었을까요?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라면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까요?

이럴 때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주는 것도 좋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로 그 유래를 알려주는 것도 재미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유래에 관한 이야기만 담긴 책이 있어도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원숭이가 엉덩이가 털이 없이 빨갛게 된 이유, 집게발에만 털이 수북한 게가 생긴 이유에 대해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게와 원숭이와 냠냠 시루떡>을 만났습니다.

 

 

 


 

 

 

옛날 옛날에 게와 원숭이는 아주 친한 사이였습니다.

둘이서 층층 돌 쌓기를 하면서 놀다가 시루떡 모양이 된 걸 보고 갑자기 시루떡이 먹고 싶어집니다.

마음이 맞은 둘은 사이좋게 손을 잡고 꼬부랑 고개 너머 떡집으로 향합니다.

 

 

 


 

 

 

떡집에는 정말 맛있는 떡이 가득했어요.

원숭이와 게는 어떻게하면 떡을 먹을까 고민을 합니다.

원숭이는 게에게 방에 들어가 아기를 깨물라고 합니다.

그 틈에 시루떡을 들고 올거라고 말이죠.

 

 


 

 

 

게는 원숭이의 말대로 아기의 엉덩이를 집게발로 깨물었습니다.

아기가 울자 사람들이 놀라서 방으로 뛰어들어갔어요.

그 때 원숭이는 시루떡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원숭이는 혼자서 달아났어요.

게가 같이 가자고 소리쳐도 혼자서 고개를 단숨에 넘어가 버렸어요.

 

 


 

 

 

원숭이는 얄밉게도 나무 위에 올라가 혼자서 시루떡을 먹었습니다.

게는 나무 아래에서 그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요.

원숭이야 나랑 같이 먹자라고 말하니 나무에 올라오면 같이 먹는다는 말만 했어요.

갑자기 센 바람이 불어 떡시루가 나무에서 떨어져 게 앞에 떨어졌습니다.

게는 냉큼 떡시루를 들고 자기 집으로 들어가버렸어요.

이제 반대상황이 된 게와 원숭이.

원숭이는 게에게 같이 먹자고 해봤지만 게는 원숭이가 했듯이 똑같이 얄미운 행동을 합니다.

 




 

 

 

나눠먹지 않는 게가 미웠던 원숭이는 게의 집앞에 똥을 쌉니다.

이때 게가 이 모습을 보고 무언가를 하게 되지요!

게는 어떤 행동을 했을까요?


 




 

원숭이 엉덩이가 빨갛게 되고 집게에 왜 털이 나게 되었는지 상상이 가시나요?

아이들에게 호기심 가득 생기게해줄 유쾌한 이야기였습니다.

아이가 많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책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재미난 유래를 알려는 책들을 좀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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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본 베이킹책]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진짜 기본 베이킹책 - 진짜쉽~고, 진짜맛있고 진짜자세한 기본 레시피 111개 진짜 기본 시리즈 2
월간 수퍼레시피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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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홈베이킹 레시피 111개 여기 다있네~!

 

요즘 홈베이킹 책들이 정말 넘쳐난다.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운 달콤함이 느껴지는 사진들에 푹 빠져 살펴본다. 그리고 이내 좌절!

호기롭게 구입한 오븐으로 기껏해야 머핀, 쿠키, 또띠아 피자나 구워대고 있다.

제대로된 재료들이 없으면 따라하기도 힘들겠다란 생각과 동시에 그래 학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베이킹한다는 건 무리다란 결론에 이른다. 그럼에도 자꾸 홈베이킹 책을 찾는 건 제과점의 빵의 어마무시한 가격과 함께 아이에게 내 손으로 만든 맛있는 간식을 해주고 싶단 욕심때문이다.

 

"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도, 특별한 재료와 도구가 없어도 이 한 한권이면 기본 베이킹은 진짜 끝! "

 

이 문구에 확 끌려서 찾아들게 된 책이 바로 <진짜 기본 베이킹 책>이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도, 특별한 재료와 도구가 없어도 정말 만들 수 있다고? 정말?

기대반 의심반으로 책을 살펴봤다.

 

 

 

 

 

 

 

 

우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되는 과자, 머핀, 파운드 케이크, 타르트와 파이, 케이크, 브레드다.

이걸 정말 집에서 만들 수 있다고? 설마라는 생각으로 읽어갔다.

베이킹 기본 레시피 111개가 들어있다. 이 레시피들만 다 만들 수 있다면 정말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엄마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요리잡지 <수퍼레시피>에서 베이킹에 왕초보인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아이템으로만 고르고 설탕과 버터는 최소로 사용하고 과일이나 견과류는 풍성하게 더한 베이킹만 담았다.

책을 통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온라인 카페에 문의하면 된다고 하니 베이킹 초보에겐 참 친절한 책이다.

 

제일 처음은 베이킹 왕초보를 위한 친절한 기본 가이드부터 시작한다.

알아두면 유용한 기본 테크닉과 반죽, 크림, 재료의 특성과 보관방법, 오븐 파악법등 베이킹에 꼭 필요한 것들을 알려준다.

실패없는 베이킹을 위해선 정확한 계량이 필수라고 한다. 베이킹은 과학!

필요한 분량만큼 정확하게 들어가야 과자, 빵,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주 재료와 팽창제, 응고제등 주 재료를 마음대로 대체하는 것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베이킹에 능숙해지기 전까지는 레시피를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조언한다.

계량스푼, 계량컵, 전자저울은 베이킹을 시작한다면 하나쯤은 꼭 장만해야하는 것 같다.

 

기본도구들도 소개하고 있는데 집에 있는 도구를 사용해도 되지만 꼭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소개한다.

핸드믹서, 밀가루 체, 스크래퍼, 짤주머니, 밀대, 빵칼등을 기본적으로 준비하고 시작해야한다.

기본 베이킹은 어느 정도 도구는 구비를 해줘야할 것 같다.

 

홈베이킹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집에서 혼자서 따라할 수 있느냐 없느냐다.

얼마만큼 상세하게 사진으로 설명이 되어있는지 재료와 도구들의 사용법은 어렵지 않은지 진짜 쉬운지가 관건이다.

사진으로 정말 만들어보고 싶지만 레시피가 어렵다면 엄두가 생기질 않고 호기심에 한번 도전해볼까하다가 너무 어렵겠단 생각에 바로 덮어버리게 된다. 

 

책 속 레시피 중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뉴욕 치즈 케이크의 레시피를 살펴봤다.

정말 쉬운거야? 정말 집에서도 만들어볼 수 있는거야?

 

 

 

 

 



 

 

 

 

 

 

뉴욕 치즈 케이크의 레시피는 딱 1장이다! 총 10장의 사진으로 설명된 레시피.

간단하다 그래서 더 궁금해진다.

 

재료와 도구준비부터 알려준다.

지름 18cm 케이크틀 1개라면 1시간 10분에서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오븐에서 식히는 시간 1시간.

180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서 3일 보관이 가능하다.

 

재료는 통밀 비스켓, 녹인 버터, 크림치즈, 버터, 플레인 요구러트, 설탕, 달걀, 생크림, 옥수수 전분이 끝!

이거면 정말 치즈 케이크가 완성이 된다고? 와! 정말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다.

도구는 볼, 주걱, 핸드믹서, 체, 원형 케이크 틀이 필요하다.

계량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전자저울과 계량컵등도 필수다.

 

모든 재료를 준비하고 크림치즈, 달걀, 플레인 요구르트는 1시간 전에 냉장실에서 꺼내 실온에 둔다.

옥수수 전분은 체 친다. 생크림은 전자레인지에서 20-30초간 데운다.

세부적인 내용들을 자세하게 알려줘서 머릿속에 요리 과정이 그려진다.

 

 

 

 

 

통밀 비스켓을 위생팩에 넣고 손으로 잘게 부수어 치즈 케이크 아랫부분을 만들어준다.

볼에 통밀 비스켓, 녹인 버터를 넣어 섞는다.

유산지를 깐 원형틀에 만들어진 것을 넣고 편편하게 만들어 냉장실에 15분 이상 굳힌다.

이미 만들어진 비스켓을 사용하기때문에 수월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볼에 크림치즈와 버터를 넣고 핸드믹서로 중간 단에서 30초단 푼다.

어느 정도의 강도로 얼마나 풀어야하는지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여기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고 낮은 단에서 20분간 섞는다.

 

 

 

 

 

 

설탕을 추가하고 핸드믹서로 낮은 단계에서 20초간 섞는다.

핸드믹서는 정말 필수!인 것 같다. 생크림 만드는데도 필요하지만 베이킹에서 정말 많이 쓰인다.

달걀 한개를 넣고 핸드믹서로 낮은 단에서 15초간 또 섞고 나머지 달걀도 같은 방법으로 섞어준다.

 

전자레인지에 돌린 생크림을 넣고 핸드믹서로 낮은 단에서 10초간 섞는다.

체 친 옥수수 전분을 넣고 핸드믹서로 낮은 단에서 10초간 섞는다.

정말 쉬운 레시피! 핸드믹서만 있으면 끝이다.

 

 

 

 

 

 

원형틀안에 반죽을 채우고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가운데 칸에서 20분간 굽는다.

온도를 160도로 낮추고 30-40분간 굽는다.

오븐을 끄고 문을 열어 30-1시간동안 식힌다.

 

아이들과 만들어보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아주 쉽고 해보고 싶어지는 레시피다.

이 책의 기본 레시피 111개는 제목 그대로 진짜 기본 베이킹 책이었다.

홈베이킹을 시작했다 매번 좌절했다면 이 책으로 다시 시작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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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상상 2014-05-0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확인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가족연습]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가족 연습 문학의 즐거움 45
린다 몰라리 헌트 지음, 최제니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가족연습 위탁가정을 말하다.

 

 

이 책은 12살 소녀가 위탁가정에서 지내는 모습을 들려준다.

가정위탁은 친가정에서 아동을 양육할 수 없을 경우 일정 기간 아이를 맡아주는 제도로 우리나라에 도입된지도 10년이나 지났다고 한다.

친부모가 친권을 포기하지 않고 정서적,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면 아이를 언제든 찾을 수 있다. 입양과는 다른 개념이다.

 

엄마와 새아버지와 살고 있는 12살 소녀 칼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나고 만다. 가벼운 말싸움을 하다 엄마가 넘어졌는데 그걸 보고 새아버지가 칼리를 나무란다. 칼리는 말장난과 독설을 즐기는 까칠한 여자아이였다. 새아버지에게 해서는 안될 말을 던지고 만다. 참지 못한 새아버지는 칼리는 죽이려 달려든다. 칼리는 내심 엄마가 새아버지에 맞서 자신을 지켜주리라 믿었다. 하지만 엄마는 도망치는 자신의 발목을 잡고 새아버지가 자신을 때리도록 했다. 심한 폭행에 칼리의 기억은 거기까지였다. 엄마가 새아버지를 도와 자신을 폭행하게 했다는 사실, 자신을 지켜주지 않았다는 사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칼리는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지금 나는 꼼짝없이 차에 갇힌 채 맥어보이 부인이 이끄는 대로 가는 중이다. 새아버지가 사고를 친 뒤, 두려움에 떨며 줄곧 생각했다. 내가 가게 될 위탁 가정은 어떤 곳일까......그리고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나는 내 앞에서 오가는 이 낯선 언어를 안감힘을 다해 이해하려고 애썼다. 머피 부인은 마치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무언가를 바라보듯 아들을 쳐다보았다. 아들이 그릇된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머피 부인이 사다 준 주스를 더는 마실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싱크대에 가서 주스를 쏟아 버렸다.나는 이 집에 어울리지 않는다. 담배를 피우고 지하실에서 재우는 위탁모와 사는 게 차라리 속 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가 너희 엄마에게 버림받았다고 해서 내걸 가져도 된다고 생각하면 착각이야."

 

"에릭, 하지 말라는데 자꾸 하면 틀림없이 문제가 생기게 돼. 내게도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새아버지는 구속되고 엄마는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칼리는 위탁가정에 보내진다. 칼리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엄마와 살던 삶과 너무도 비교가 되는 따뜻한 가정이었다. 칼리는 상상도 하지 못한 따뜻한 엄마의 모습과 귀여운 동생들과의 생활로 점점 이 집의 가족이 되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된다. 마음 한편으로는 친엄마를 사랑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동안 받아보지 못한 따뜻한 가족의 한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처음엔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탁가정의 따뜻함에 마음을 열지 못하지만 점점 그들의 진심을 느끼고 서로 정을 나누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그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가족이란 것은 이런 모습이구나를 느끼게 해준다.

 

칼리는 겉으로 보면 위탁가정에 보내진 문제아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런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편견은 존재한다. 그런 것들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이야기가 책 속에 등장한다. 자식을 향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주는 부모를 표현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가족이란 서로에게 오롯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만 해도 위탁가정이 입양과 비슷한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가정위탁 제도와는 다를지 모르겠지만 책 속에서는 아이가 친모와 다시 살게 되면 서로 연락을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짐작이 가긴 하지만 한편으로 아이들에겐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가 친부모와 살기 전까지 보육 시설에서보다 따뜻한 가정의 품에서 평범하게 생활하게 되는 것.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똑같이 대하지만 부모는 될 수 없다는 것.

입양과는 다른 이유가 이런 것이구나라고 느꼈다.

 

행복하고 풍족한 위탁가정에서 지내며 행복한 하루 하루를 살고 있는 칼리를 만나게 된다. 칼리는 친엄마보다 위탁가정의 엄마가 더 좋아지기 시작하고 이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단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칼리는 더 이상 새아버지로부터 자신을 지켜주지 않는 엄마에게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밝혀지는 진실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된다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경제적인 풍족이 아닌 진짜 가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열두 살 소녀의 눈으로 만나게 되는 낯선 위탁 가정과의 만남, 새로 만난 가족들과 하나씩 쌓아가는 추억과 정들어 가는 과정들이 마음을 참 따뜻하게 만든다. 내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나도 모르게 몇몇 장면에서 눈물이 주루룩 흘렀다.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해줘야겠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딸아이에게 딸! 사랑해!라는 간질간질해지는 말 대신 슬쩍 이 책을 건네야겠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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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상상 2014-05-09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읽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