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브릭마스터 : 키마 - 신비의 에너지, 키를 찾아라! 레고 브릭마스터
한정원 옮김 / 아이즐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7살 후니가 완전 열광하는 레고키마 브릭마스터 입니다.

레고닌자고 브릭마스터로 그 진가를 확인해서 키마가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다죠!

키마가 훨씬 더 아기자기한 것이 완성도가 높은 것 같아요.

 

레고키마 브릭마스터는 레고 블록 187개와 미니 피겨 2개가 포함되어있어요.

블록으로 키마모델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블록을 분해해서 또 다른 모델을 만들어가는 형식이에요.

처음 만드는 아이는 진행 속도가 진짜 늦어요.

왜냐면 하나 만들고 나면 절대로 부술 수 없다면서! 한참을 가지고 논 다음에 분해해서 다른 걸 만들거든요.

책에 포함된 레고 블록 187개만 따로 더 구입을 할 수 있으면 정말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커다란 하나의 레고 작품도 좋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엔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의 레고모델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전시용이 아니니까요. 마음대로 가지고 놀면서 분해하고 또 새로 만들고 하는 손쉬운 구성이 브릭마스터에요.

 

레고 조립을 어려워하거나 이제 시작하는 아이에게 초보연습용으로

조립도를 보면서 하나씩 만들어가는 연습을 하게 해주면 거뜬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중력 키워주기엔 레고만큼 좋은게 또 없죠.

 

 

 

 

신비의 에너지, 키를 찾아라!

이 책은 기본적으로 키마 레고블록을 조립하는 조립도를 중심으로 구성된 책이지만

키마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키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흥미를 더해줍니다.

 

미니 피겨는 사자부족의 보병 레녹스와 악어 부족의 보병 크롤리가 들어있어요.

무기도 하나씩 포함되어있습니다.

레녹스와 크롤리, 둘 중 누가 먼저 키를 찾는지 시합을 하는 만화를 보여주면서

각 대결에 필요한 신전과 차량들을 만들어갑니다.

 

 

 

 

 

레고키마 브릭마스터는 휴대하기 좋은 책입니다.

앞부분에는 레고블록을 담을 수 있는 상자가 붙어있어서

조립도 책과 함께 가방에 쉽게 넣어다닐 수 있어요.

여행을 가거나할때 책만 챙겨가면 레고놀이를 어디서든 할 수 있으니 휴대와 보관이 간편합니다.

 

 

 

 

 

가장 중요한! 레고블록 187개.

비닐에 담겨있는데 작은 블록들도 있기 때문에 보관할 때 꼭 지퍼락비닐에 넣어야할 것 같아요.

은근히 레고 블록들은 작은 블록들이 잘 없어지더라구요.

 

비닐에 넣어있을 땐 별로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쏟아놓으니 블록들이 제법 많아요.

차량을 만들 바퀴도 보이고 피규어도 보이고 무기도 보입니다.

아이들이 만들기를 시작할때는 플라스틱통 넓은 거에 쏟아주면 분실도 안되고 만들기도 쉬운 것 같아요.

그냥 바닥에 놓으면 백프로 잃어버리면서 찾아달라고 엄마를 찾아댑니다.

 

 


 

 

레고조립도 하다보면 정말 많이 느는 것 같아요. 7살 후니 처음엔 조립도만 보면 어렵다고 하더니

이젠 조립도만 있으면 이런 건 문제없다며 뚝딱 잘 만들어가는 걸 보면.

역시 아이들은 많이 해보면 다 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레고키마 브릭마스터 187개의 조각들로 총 18개의 레고키마모델을 만들 수 있는데요.

그것말고도 아이의 상상으로 마음대로 만들어 갈 수도 있어요.

후니가 만든 레고 키마 모델을 공개합니다. 짜잔.

 

 

 






 

 

 

키마모델은 아이 손에 딱 맞는 사이즈에요.

만들어 놓고 나면 완성도가 있어서 커다란 박스 못지 않는 만족감을 주는 것 같아요.

한번 만들어 장식하는 것이 아닌 계속 만들어가면서 가지고 놀수 있는 장난감같은 레고인 것 같아요.

키마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딱인 레고 브릭마스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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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키마 캐릭터 스티커북 레고 스티커북 시리즈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후니가 너무 좋아하는 레고키마가 드디어 스티커북으로 나왔어요!!

얼마전까지만해도 레고닌자고에 푹 빠져가지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품절된 레고 사느라고 애를 먹게 하더니만!

이제는 키마에 푹 빠져서 확그냥 막그냥 이것저것 막그냥 키마와 관련된 건 다 사달라는 중입니다.

캐릭터에 열광하는 아이에게 이럴 때 필요한건 스티커북!

이 한권이면 잠깐이라도 잠잠해질 수가 있습니다.

 

키마 캐릭터 스티커북은 키마 캐릭터 스티커가 1000개 이상이 들어있어요!

 

정말 많이 들어있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 관련해서 스티커를 많이 사주는 편인데요.

레고닌자고도 그랬지만 레고키마역시 캐릭터북 한권이면 끝인 것 같아요.

 


 

 

레고 키마 좋아하는 아이들이 딱 보면 달려들 표지입니다.

키마 좋아하는 아들내미 때문에 키마 애니메이션을 1편부터 14편까지 다 봐야했기에

표지가 아주 친숙하게만 느껴져요.

큰아이때보다 아니 제가 어렸을 때보다 둘째와 함께 보는 만화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이 나이에 만화를 정말 수두룩하게 알게 됩니다.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거라서 같이 보면서 이 캐릭터는 누구고 저 캐릭터는 누구며

같이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캐릭터를 몇번 말했는데 못알아 들으면 답답해하며 말을 안하기도 해서!

아이와의 대화를 위해 적당히 캐릭터 이름정도는 외우려고 노력중이에요.

참 엄마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닌자고와 포켓몬스터를 외운이 얼마되었다고 또 새로운 것을!

 

아들아~ 너는 엄마의 이 노력을 알고는 있니?

 

 



이 스티커북은 책 속의 글을 먼저 읽고,

빈 곳에 알맞은 스티커를 찾아 붙이는 책이에요.

자연스럽게 꼼꼼하게 책도 읽게 되겠죠.

엄마의 욕심 같아서는 더 글밥을 많이 넣어줘도 될 것 같아요.

아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에 관련된 이야기는

글밥이 많아도 정말 꼼꼼하게 잘 읽는 걸 보니 책읽기용으로도 활용하게 말이죠.



 

 

 

앞부분은 책처럼 이야기가 있고 스티커를 붙이는 부분이고

뒷부분은 붙일 스티커가 모아져있는 부분이에요.

천장이상이라서 그런지 분량이 더 많아요.

 

 


 

 

 

책 속 이야기와 스티커 모두 선명한 사진이에요.

그리고 모두 실제 레고키마 캐릭터들의 사진이라서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레고는 정말 볼때마다 신기한 걸 잘 만들어낸단 생각이 들어요.



 

 

 

 

 

레고키마 스티커 1000장!! 하나하나 선명한 사진입니다.

이야기 책속에 붙이는 스티커도 있고 마음대로 붙일 수 있는 스티커들도 들어있어요.

 

 

 

 

 

 

레고키마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안겨주면 완전 좋아할 스티커북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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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수학왕 3 - 수의 세계 본격 스토리텔링 수학 만화 3
곰돌이 co. 글, 박강호 그림, 박현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스토리텔링 수학만화 이렇게 깊은 뜻이!

 

수학시간 아이들에게 약수와 배수, 소수에 대해 설명할때 수업 분위기는 이렇게 않을까!란 생각이 드는데요.

초등학생인 딸아이에게 자연수와 약수, 배수, 소수에 대해 아느냐며 질문을 해봤습니다.

 

"몰라, 안배웠는데. 소수는 알아! 그거 소수점 몇자리 그런거잖아~"

 

 

 

 

 

아이고 이런! 혹시나해서 물어봤는데 돌아오는 어처구니없는 대답에 설명을 해줘야겠는데.

저 역시도 이걸 도대체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하는지 난감합니다.

누구보고 뭐라할 처지가 아니였어요.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1학년 1학기에는 50까지의 수를 배우고 2학년때 세자리수에 대해,

5학년때 배수와 약수에 관해 배우게 되는데요.

질문을 받으면 바로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이 난감한 수의 세계를 쉽게 설명한 학습만화가 있어서

설명을 대신할 책을 들이밀었습니다.

 

 

 

 

 

자연수란? 0보다 크며 1부터 시작하여 1씩 커지는 수.

약수란? 어떤 수를 나누어떨어지게 하는 수로, 항상 1을 포함한다.

소수란? 1과 자기 자신만으로 나누어떨어지는 수.

 

아! 교과서에서 설명해주는 내용들은 정말 몇번을 반복해도 외우기기 쉽지 않습니다.

이 자체로 아이에게 자연수, 정수, 배수, 약수, 소수를 설명해주는 건 불가능.

책 속 만화의 내용을 읽어보면서 왜 이런 것들이 필요한지 뭘 정수라하고 소수라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이 쉬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살펴봐도 위의 내용들을 더이상 쉬운 말로 풀어내기가 정말 어렵다는 걸 느낍니다.



 

 

 

 

 

수학을 무슨 사회 이론처럼 달달 외워야한다고 생각하니 막연하기만 합니다.

학교다닐때 수학 쪽지 시험을 보거나 선생님이 칠판에 문제를 적고

해당 날짜의 학생을 불러서 문제를 풀라고 하고 못풀면 처절한 응징이 받던 것이 생각납니다.

요즘 아이들도 이렇게 공부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수학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할거란 생각이 들어요.

 

점점 스토리텔링수학이라는 말로 바뀌어서 단답형의 공식만 외워 대입하는 수학문제들은

사라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말이죠.

막연하기만 한 스토리텔링수학에 대해서 수학만화를 통해서 이해를 하게 됩니다.

 

 

 

 

 

수학을 책으로만 공부하는 아이와 생활 수학을 아는 아이의 차이점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짜 수학을 배우는 이유는 교과서의 문제를 풀려고 하는게 아니라

실생활에 필요한 수학을 배워야하는데 말이죠.

달력, 시계, 하물며 과자 개수 세기까지 우리 일상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수학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수의 기원부터 차근차근 짚어가면서 수놀이, 세상을 바뀐 위대한 수학자등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복잡한 수! 도대체 이게 왜 필요할까 의문을 갖게 됩니다.

이게 없으면 수학공부를 안해도 될텐데 말이죠.

숫자가 없던 시대에는 동물 뼈에 눈금을 새기거나 돌멩이나 실의 매듭 등을 이용해서 수를 세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수를 써왔고 메소포타미아, 고대 그리스, 로마, 중국, 마야 숫자 등이 존재했습니다.

다양한 방법의 수세기가 있었지만 지금의 아라비아 숫자가 세계 유일의 언어로 남았습니다.

 

 

나라마다 손가락셈이 다르다고?

우리나라는 엄지부터 차례대로 손가락을 접어가면서 수를 세지만 프랑스나 독일은 엄지부터 손가락을 펴면서 수를 세고

영어권 국가는 검지부터 세며,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엄지로 손가락 마디를 짚어 12까지 수를 센다고 해요.

중국인들은 한손만으로 9만! 양손으로는 90억까지 셀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손으로는 10까지 밖에 셀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입니다.

 

 

 

 

 

자연 속에 숨겨진 수의 예로 들려준 매미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매미는 나무 껍질에 알을 낳고 나무 속에서 부화하고 애벌레가 되면 땅 속으로 들어갑니다.

나무뿌리의 수액을 먹으며 짧게는 5년, 17년을 산 후 굼벵이가 되고

땅 위로 올라와 날개 달린 성충으로 허물을 벗습니다.

그리고 한달간 짝을 찾아 울어대며 땅위에 살게되죠.

 

매미는 인류보다 훨씬 오래 전인 2억 년부터 살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바로 매미의 독특한 생애 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5,7,13,17년 주기로 세상밖으로 나오는 매미는 소수에 속하는 숫자의 연도만큼 땅소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그렇게 세상밖에 나오면 소수가 아닌 생애 주기로 출연하는 천적을 만날 확률이 낮아지고

동종끼리 경쟁을 덜하게 되서 살아남기 유리하기 때문이죠.

 

작고 힘없는 매미가 2억 년 동안 멸종하지 않고 번성할 수 있었던 비밀!

이론으로 배우지 않아도 자연 속에는 이미 이렇게 소수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소수는?

1998년에 발견된 가장 큰 소수는 90만 9천 5백 26자리로, 1센티미터 너비에 숫자가 4개씩 들어가도록 A4용지에 타이핑할 경우

약 2.3킬로미터나 뻗어 나갈 정도로 엄청나게 큰 수라고 해요. 하지만 2013년에 무려 1천만 자리가 넘는 소수가 발견되었고

또 다른 가장 큰 수가 발견될 수 있다고 해요.

이 소수를 발견하면 미국 전자프론티어 재단에서 1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고 하니!!!

수학에 관심이 있는 어떤 한 아이가 주인공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인 것 같아요.

 

 

 



 

뛰어난 수학자 에라토스테네스는 인류 최초로 지구 둘레를 측정했는데 기원전 276년 - 194년경 사람이라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수학을 왜 배워야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것 같아요.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를 이용한 소수 찾기를 해보면서

수학은 달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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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신경립 옮김 / 창해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 동급생.

 

글이 잘 안 읽혀질 때가 있습니다. 장르소설이 아닌 책들만 쭈욱 읽어갈 때 특히 그런데요.

그럴 때마다 한번씩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이 무척 땡깁니다. 습관처럼.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정말 수월하게 읽혀집니다. 재미 여부를 떠나서 말이죠.

그래서 자꾸 책읽기가 지쳐질때쯤 읽어봐야지라며 집어듭니다.

 

동급생은 예전에 읽었던 소설입니다.

그런데 그걸 읽으면서 알았습니다. 그만큼 첫번째 읽을 때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단 뜻이겠죠!

두번째 읽으면서 아! 이거 읽었던 이야기인데 내가 여기까지만 봤던가?라며 다음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읽었던 것은 확실한데 책을 읽어가면서 이거 읽었던거네라고 떠오릅니다.

결론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문장을 봐서야 아 이것도 봤던거나라고 기억되고 마네요.

 

처음 읽었을때는 왜 두번째 읽을때의 느낌이 들지 않았을지 그게 무척 궁금해집니다.

읽고 한줄의 느낌이라도 리뷰로 남겨놨다면 그 이유를 알았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래서 별 감흥이 없는 책이라도 귀찮아도 그 책의 느낌을 꼭 써놔야하는 것인가봅니다.

 

여고생이 트럭에 치여 죽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산부인과에서 나오고 있던 여고생을 여교사가 쫓아갑니다. 여고생은 교사를 피해 도망가다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알고보니 여고생은 임신중이었습니다. 애아빠는 누구일까? 같은 학교 남학생이었습니다.

이 남학생은 죽은 여고생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도 않았고 임신중인줄도 몰랐으면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이 아이의 아빠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여교사를 질타하기 시작합니다.

여교사는 어느날 차가운 시체로 교실에서 목이 졸린채 발견됩니다.

용의자는 자연스럽게 남학생으로 지명되고 남학생은 자신의 결백을 밝히고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결국 밝혀지는 사건의 전모. 마지막 부분을 읽어야 남학생의 행동과 주변 인물들의 행동이 한번에 이해가 갑니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추리소설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인물들의 행동들이

전후사정을 듣고나면 이해가되고 수긍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절대로 알 수 없었던 것들에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아마도 추리소설의 사건해결의 긴박함등이 느껴지지 않아서 처음 읽었을 때 그냥 글자만 읽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럼에도불구하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남학생의 동급생으로 나오는 여학생의 행동이 석연치않았다는 점이에요.

아버지의 잘못에 용서를 구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하기엔 좀 어처구니없는 선택이 아니었을까.

수긍할 수 없고 공감가지 않았기에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들을 해봅니다.

 

첫번째 읽을 때보다 두번째 읽었을 때가 좀 더 좋았던 것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설마 한참 뒤에 또 동급생을 집어들면서 지금과 똑같이 읽어가면서 어! 이거 읽은 내용같은데?라는 생각을 하진 않겠지요.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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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여덟단어 박웅현

 

 

Best one, only one.  올바른 시각으로 삶을 대하기.

저자가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이 여덟단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생의 정답을 찾지 마시길, 정답을 만들어가시길.

내일을 꿈꾸지 마시길,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이니.

남을 부러워 마시길, 그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시류에 휩쓸리지 마시길, 당대는 흐르고 본질은 남는 것.

멘토를 맹신하지 마시길, 모든 멘토는 참고 사항일 뿐이니.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단지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시길.

그리고 당신 마음속의 올바른 재판관과 상의하며

당신만의 인생을 또박또박 걸어가시길.

당신이란 유기체에 대한 존중을 절대 잃지 마시길." - 박웅현

 

 

 

 

 

 

 

인생을 어떻게 하면 잘 살까,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야 아이가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이런 의문들을 살면서 더욱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렷한 해답을 찾기란 정말 힙듭니다.

이 책은 그런 의문이 들때 어떻게 살아야할지,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할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커가는 아이들에게 들려줘야할 육아서와 같은 느낌도 듭니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데 주력하고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너 자신이 되라!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죠.

 

 

"Amor fati, Memento mori."

네 운명을 사랑하라, 죽음을 기억하라

내가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그러니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여덟단어마다 들려주는 저자의 강의는 결코 어려운 말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각자의 상자에 살고 있습니다.

이십 대가 살아야할 상자, 삼십 대가 살아야할 상자,

사십 대가 살아야할 상자, 그 상자의 바깥으로 벗어나면

매년 명절마다 고문을 당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측은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패한 인생이라고 손가락질 받죠.

다른 것은 인정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자존을 싹 틔우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 25page

 

늘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고 받아들였던 사고에 대해 딴지를 걸어줍니다.

그건 아니지 않을까. 이건 아니지 않을까. 뭔가 중요한게 빠진게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하나하나 꼬리를 물게 됩니다.

 

 

특히 네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것이지 네 안에 무엇을 넣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

바깥이 아니라 안에 점을 찍으라는 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타인의 기준과 사회의 기준에 의해 내 기준이 점차 맞춰져 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벗어나면 애가타고 뭐가 잘못될 것 같은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그런 것들을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보면 그 본질에 뭐가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는 말을 들려줍니다.

 

 

Be yourself!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너 자신이 되라!

당신은 아직 뇌관이 발견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가진 폭탄이다.

자신만의 뇌관을 찾아라! 정말 멋진 말입니다.

내가 하는 행동이 5년 후의 나에게 긍정적인 체력이 될것이냐 아니냐를 생각하며 산다면 그게 정답이라 합니다.

 

 

'문턱증후군 - 그 문턱만 들어서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다면,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해져라.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사회에서 다른 생각을 갖고 살면 어쩌면 손가락질을 받거나

모가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진짜 자신의 행복의 찾기 위해서는 내가 행복한 것,

나를 돌아보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가 되고 판사가 되고 그런 것들이 개인의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수긍하지 못하고 마는 문턱증후군. 어서 빨리 벗어나야겠습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고전과 클래식을 가까이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무척 어렵고 무척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고전과 클래식.

깊게 생각해보면 고전과 클래식은 그 오랜 세월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존재란 말에 끄덕끄덕하게 됩니다.

당대에 유명한이 아닌 세대를 건너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감흥을 주는 이야기와 음악.

 

"고전을 궁금해 하세요. 여기저기 도움도 받고,

책을 통해 발견해내면서 알려고 하세요.

클래식을 당신 밖에 살게 하지마세요.

클래식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즐기는 대상입니다.

공부의 대상이 아니에요. 많이 아는 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얕게 알려고 하지 말고, 기피 보고 들으려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것을 보면서도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는 저자의 견문에
부담스럽게만 느껴지는 고전과 클래식 이제부터는 좀 즐기도록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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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