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선인장 에쿠니 가오리

 

아... 이건 모르겠다.

 

에쿠니 가오리의 남녀의 심리를 세심하게 다룬 이야기들은 참 좋았는데.

이 호텔 선인장은 도통 이해가 되질 않는다.

2, 모자, 오이.

주인공들의 이름도 독특하고 뭔가 일어날 것만 같았는데!

그렇지는 않고

해설을 보지 않고 내용만으로 그 해설 속 이야기를 내가 느끼기엔 좀 무리인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에쿠니 가오리의 달콤한 작은 거짓말이 영화로도 개봉이 되었군요!

와 그런데 여주인공이 나오는 영화포스터가 너무 예쁩니다.

고독하면서도 영혼을 가진 듯한 테디베어를 만드는 책 속 여주인공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책 표지가 이렇게 출간되었다면 더 어울렸을 듯합니다.

 

 

 

 

"당신이랑 있으면 가끔 너무 외롭단 생각이 들어."

 

이번에 읽은 달콤한 작은 거짓말도 남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서로를 사랑한다 믿고 결혼했지만 결혼 후의 서로의 모습은 결혼 전과는 달랐습니다.

루리코에게 한눈에 빠져 그녀를 사로잡으려고 잡답과 관심을 끊지 않았던 사토시.

모든 것을 품어 줄 것 같은 포근한 루리코.

결혼 후 사토시는 루리코의 말에 대꾸는 해주지만 듣는 둥 마는 둥하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게임을 즐기고 게다가 문을 잠그고 있습니다.

어릴 적 버릇이라 고칠 수 없다고 하면서 말이죠.

아내 루리코는 사토시에 대한 집착인지 소소한 것들 하나 하나에 관여합니다.

바람피면 그자리에서 사토시를 죽여버릴 것이라는 말까지 합니다.

 

서로를 더이상 원하지 않는 시기가 오면 감자싹의 쏠라닌을 함께 먹을거라는 생각까지하는 루리코.

 

둘은 이제 더이상 서로를 정렬적으로 원하지도 않습니다.

이른 나이에 서로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했던 결혼이 원인이었을까요?

도대체 이유가 무엇인지는 확실히 알순 없지만

서서히 천천히 루리코와 사토시는 부인할 수 없는 둘 사이의 거리감을 느끼게됩니다.

그리고 대화가 통화는 열정이 통하는 상대를 찾아 빠지게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에는 충실하자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거짓말은 하나도 하지 않던 부부가 조금씩 상대방을 위한다며

거짓말을 합니다.

애인을 만나기 위해 약속을 잡고는 일이 있다고 하고 집에 늦게오고

부부가 같이 간 스키장에서는 서로의 애인을 몰래 불러들입니다.

 

처음엔 작은 흥분만 주던 관계가 시간이 갈수록 부부의 관계보다 더 소중한 느낌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절제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점차 감당할 수 없어지는데요.

함께하지 못한다면 쏠라닌을 먹는게 나을거라는 루리코의 이야기가 머리속을 맴돌게 됩니다.

그들이 과연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말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일 땐 외로운, 함께일 땐 불안한 -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 상처 없이, 더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한 관계 수업
이인 지음 / 사막여우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혼자일땐 외로운 함께일땐 불안한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 상처 없이,더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한 관계 수업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나이를 한살, 두살 먹을 수록 사람에게 받는 상처도 하나, 둘 늘어간다.

그러면서 점점 난 절대 착한 사람이 되지 않을테다! 사회생활은 독할 수록 잘하는 것이다!

자기 것도 잘 챙기면서 독하게 살아야겠다!라는 다짐을 몇번이고 하게된다.

상처가 밑거름이 되서 더 단단하게 된다고 말을 하지만 상처가 흉터로 남는 것까지는 알아주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이런 쓸데없는 다짐을 하고 있는 나에게

"이제 우리가 놓쳐 버린 진짜 관계를 되찾아야 할 때입니다."라고 손을 내밀고 있다.

 

"외롭지만 외롭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울고 싶지만 웃어야 합니다.

딱딱하게 굳어버린 가면을 벗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피곤한 존재가 되고

관계가 해치워야 할 숙제처럼 되어 버린 지금."

 

스마트폰에 전화번호부는 넘쳐나지만 정작 힘들고 기쁠때 같이하자고 연락할 사람이 없고

카페에서 마주보고 있어도 서로의 얼굴보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는 것이 편안해진 요즘.

진정한 사람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한다.

사람들은 넘쳐나지만 더욱 외로워졌다는 도시인들의 생활.

저자는 인문학이 인간이라는 존재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깊이 사유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는데에 집중하며

여러 책과 영화 속 공감할 수 있는 문구들을 함께 실어 관계의 답을 찾고자 했다.

 

일년에 100권의 책을 읽고, 200편의 영화를 본다는 저자는 진짜 관계를 되찾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면서

딱 들어맞는 영화와 책 속 이야도 함께 들려준다.

 

 

 

 

 

"우리가 도시에서 잃어버린 진짜 관계를 찾아서."라는 문구가 마음에 남는다.

내가 초등학교때만 해도 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얼굴을 다 알았던 것 같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윗집에 누가 사는지. 심지어 이름까지. 누구엄마인지, 누구 할머니, 할아버지인지도.

그런데 지금은 바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알기 힘들다. 마음에 맞는 이웃을 만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특히나 아이가 있다면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올라올까봐 마음을 졸이며 아이들에게 조용히하란 말을 입에 달고 살게된다.

좋은 이웃을 만났다면 다행이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인터폰에서는 시끄러워 살수가 없다는 쓴소리를 들어야만한다.

서로의 얼굴을 보고 이름을 알고 인사를 나누고 미소를 나누고 대화를 나누는 사이라면

이해해주고 마음의 여유를 갖을 수 있는 일들이 점점 서로를 향해 삿대질을 해대는 상황까지도 만들어버린다.

 

직장생활에서도 연인관계에서도 마음의 여유라는 게 점점 없어지는 듯하다.

내가 외로워보여서는 안돼! 얕잡아보여서도 안돼! 나는 좀 더 멋있게 보여야해. 잘나보여야해.

그런 심리들아 마음의 여유를 빼앗아 꽉 차있는 듯하다.

 

부재중 전화 0통, 아무도 날 찾지 않는다.

 

내게 오지 않는 전화, 달리 생각해보면 나도 그 누군가를 향해 손을 뻗어 전화번호를 누르지 않고 있다.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보여주지도 않고 숨기고 있는 관계가 계속 된다.

관계의 악순환. 이런 것들이 도시의 사람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도시에서는 사람과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아는 사람은 많지만 깊게 아는 사람은 별로 없고, 사람들 속에 있지만

사람 사이의 벽은 높기만 합니다. 도시인의 삶은 쓸쓸하고 스산합니다."

 

이 책에서는 도시인들이 느끼는 쓸쓸하고 스산한 생각들을 새로운 단어들로 표현한다.

 

불안 - 삶을 돌아보라는 신호이자 나를 변화시킬 기회

외로움 - 모든 존재에 드리워진 그림자,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하는 동력

인정 - 간절히 원하는 것, 하지만 지나치면 삶을 시들게 만드는 것

처음 - 미지의 당신과의 떨리고 설레는 만남

외모 - 관계의 시작은 도와주지만 너무 집착하면 고독해지는 것

대화 - 사람과 사람을 엮고 관계를 살아 숨 쉬게 하는 도구

개성 - 내 안의 생명력, 나만의 빛, 진짜 나다운 매력

갈등 - 나 자신을 낯설게 보라는 타인의 경고

소통 - 지금 우리에게 가장 어렵지만 가장 간절한 것

건강 -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생생하게 살아가기

깊이 - 천천히 느그하게,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법

 

갈들을 나 자신을 낯설게 보라는 타인의 경고라 생각하고

불안을 삶을 돌아보라는 신호이자 나를 변화시킬 기회로 생각하라는 저자의 말은 신선했다.

불안과 갈등, 외로움등을 어떻게 해서는 없애고 벗어나야만 하는 마음의 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서 다르게 접해보라고 조언한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 꽁꽁 얼어있는 마음을 좀 녹여보고 싶어진다.

부재중 통화 0에 슬퍼하기보다 누군가의 부재중 통화를 1로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
박지영 지음 / 문학수첩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2013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 수상작 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

 

"사적인" 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니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은밀한. 비밀스런이란 뜻이 담겨있다.

뜻을 계속 되뇌다보면 "지나치게 사적인"이란 단어가 주인공에게 벌어진 암울한 사건을 정말 잘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지나치게 은밀한 비밀.

 

판타지문학상 수상작이라서 그런지 표지부터가 독특하다.

목이 잘린 고양이, 그 고양이의 얼굴이 그려진 상자.

거울 앞에 서있는 남자는 거울 밖의 사람일까? 거울 안의 사람일까?

보이는 것이 아닌 보고 싶은 것만 보게하는 거울의 느낌이 판타지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생쥐와 인간의 말 중에 가장 슬픈 것은 '그럴 수도 있었는데'라는 말이다." - 커트 보네거트


이 책은 이미 지나가버린 후회로 가득한 한사람의 과거가 다른 사람의 미래를 어떻게 처참하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그럴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후회가 현재의 나를 얼마나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격하게 느끼게 한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그럴 수도 있었는데"라는 후회.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버릴 커다란 그럴 수도 있었는데부터

짬뽕을 시킬까 자장면을 시킬까의 사소한 그럴 수도 있었는데까지.

사람들은 언제나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있다.

그 선택의 결과는 오롯이 자신의 책임으로 돌아온다. 옳으니 그르니, 좋으니 싫으니에 상관없이.

 

"모든 것이 그런 식이다. 한번 시작된 것은 그렇게
쉽게 돌이킬 수 없다. 그 끝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사람들은 가던 길을 계속 가는 쪽을 택한다.
아니다. 가던 길을 가지 않고 돌아서서
다른 길을 나아가는 것을 택하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그 택하지 않음의 결과란 이런 것이었다." - 10page

 

 

 

 

 

 

 

여기 '그럴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한 남자 해리가 있다.

해리의 '그럴 수도 있었는데' 는 안타깝게도 누군가의 생을 마감하게 했다.

그리고 해리는 또 다른 누군가의 '그럴 수 있었는데'로 인해 잘나가던 인생에서 내세울 것 없는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평생 기억 속에만 비밀스럽게 꽁꽁 묶어두었던 한 해리의 과거가  처참하게 유기된 살인사건을 계기로 하나씩 들춰지게된다.

 

 

 

 

 

해리는 잘나가는 드라마 PD였지만 표절 사건에 휘말리면서 사표를 던지게 된다.

과감하게 던진 사표였지만 더이상 그가 설자리는 없었다.

하는 수없이 범죄재연프로그램의 무명배우가 된 해리는 범죄자를 재연하며 점점 범죄자에 가까워지는 듯한 자신을 느끼게된다.

그러던 중 일어난 사건에서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범인이 CCTV에 찍히게 되고

자신의 기억조차 신뢰할 수 없게된 해리는 진짜 자신이 범인이었는지 아니면 예전 자신의 과거 속에 숨겨둔 럭키였는지

구분할 수 없게된다.

 

1982년 어린이 야구 캠프. 야구 모자를 받겠다고 그날 그곳에 가지만 않았다면 지금의 일들을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른다.

해리는 야구 캠프에서 봐서는 안될 것을 보고 만다. 아니 똑바로 보고 누군가에게 미리 알려야만 했다.

그럴 수도 있었는데 해리는 그 순간 그러지 못하고 외면하고 말았다.

나중에서야 무슨 이유에서인지 외면했던 일들을 폭로하고 그 일로 인해 '럭키'라는 소년은 목숨을 버린다.

해리는 알고 있었다. CCTV에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던 것이 '럭키'가 아니었음을.

그런데도 해리는 애써 부인하며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것 같은 '럭키'의 모습을 찾아다닌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긴한데 그 부분은 솔직히 몰입하기는 힘들었다.

해리가 자신의 딸이었을지도 모르는 소녀를 만나고 자신만 알고 있는 여인을 만나고, 현실인지 또 다른 세상인지

그런 구분이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아서 그런 부분에서는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진짜 존재하는 "그럴 수도 있었던 세상"인지 아니면 해리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세상이었는지에 대한 모호함이 남았다.

 


 

 



 

 

 

 

 

마지막 결론에서 하나씩 밝혀지는 살인사건의 진실과 해리가 감추고 살았던 비밀이 밝혀질 때는 판타지적 모호함과 상관없이

흥미로운 전개로 몰입할 수 있었다.

 

"매일의 그럴 수 있었던 순간들이 그렇게 되지 못해서 만들어진 게 지금의 해리였다."


그럴 수 있었던 순간들을 살고 있다. 그냥 되는대로 살면 안된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하는 이야기였다.

내가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나의 지금과 누군가의 지금 또한 바뀔 수 있다는 걸 생각하고 매 순간 신중한 선택을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고 어드벤처 북 (양장) - 상상이 진짜가 되는 놀라운 레고 세상
메간 로스록 지음, 김은지 옮김 / 바이킹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레고 어드벤처 북 : 상상이 진짜가 되는 놀라운 레고 세상

 

큰아이는 어릴 때 레고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 비싼 레고를 사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은 아이는 레고 닌자고에 푹 빠져가지고 사무라이며 이름도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레고블럭들을 사기 시작했어요.

지난 겨울 크리스마스땐 좋아하는 레고 닌자고가 품절상태가 되서 온라인상에서 돈을 더 주고 사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죠!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나오고 판매가 다시 되도 한 가구당 2개밖에 구입 못한다고 매장에 써있는 것을 보고

레고의 인기가 정말 하늘을 찌르는구나!를 느끼게 되었어요. 한동안 잠잠하다 싶더니만 다시 레고키마등장!!!

앞으로도 새로운 시리즈가 등장하면 눈이 절로 가게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레고 아이디어북을 처음 만나고 이번에 레고 어드벤처 북을 만나게되니 아이들이 왜 레고에 빠지는 지를 알게됩니다.

레고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를 외치게 되고 레고 디자이너들이 너무 존경스럽기까지합니다.

아이들에게 조립도가 있는 레고가 아닌 스스로 레고브릭을 조립해서 나만의 레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책이

바로 레고 어드벤처 북인 것 같아요.

 

 

 

 

 

이 책엔 14명의 레고 빌더들의 멋진 작품이 등장합니다.

작품만 들어있는 사진첩이 아니라 레고 디자이너들 중 최고로 뽑히는 메간 로스록이

레고 마니아들을 위해 세계 최고의 빌더들이 공개하는 조립 노하우, 알기 쉬운 조립 순서도, 유용한 팁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닮은 레고 피규어는 도대체 어디서 구했는지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아이들과 레고를 구입하면서 부품보다는 작은 사람들에 더 눈이 가는데요.

우리 나라에도 다양한 모습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 참 좋겠습니다.



 

 

 

 

메간 로스록은 다른 사람들이 어떤 레고 모형을 만들었는지 둘러보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레고 세상으로요. 자신을 꼭 닮은 피규어가 광속 비행선을 타고 레고 빌더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으로 출발합니다.

레고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이 책은 쉽게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레고 아이디어북은 만들기를 알려주기보다 완성된 레고작품을 보여주는 책이었다면

레고 어드벤처 북은 정말 자세한 세부팁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레고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안겨주면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을을 어떻게 만들어야할지를 잘 알려줄 것 같아요.



 

 

 

 

살아있는 표정의 레고 피규어!

시리즈로만 구입할때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레고 브릭들이 탐이 나기 시작합니다.

집에 있는 수북한 레고 브릭들을 보면 시리즈로 산 것들인데요.

색깔이 다들 회색과 검은색, 빨간색이 대부분이에요. 우중충한 색들의 브릭.

노란색과 초록색, 파란색등 다양한 색깔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참 아쉬웠어요.

아이들이 레고 어드벤처 북을 보면서 처음 말한 것은

우리집에는 이런 브릭 없는데!였어요.

그런데 레고 어드벤처 북은 꼭 같은 브릭을 가지고 같은 모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으로 새로운 모양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책이기때문에 그런 편견을 갖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레고 어드벤처 북 첫장을 장식하는 아이디어 연구실입니다!

가운데를 열면 지그재그로 방들이 열리는 완전 멋진 집이였어요.

이 집을 보니 레고 브릭중에서 독특한 모양이라던가 경첩브릭은 따로 잘 모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됩니다.

네모반듯 각진 집만이 아니고 이렇게 멋진 집을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자동차, 공룡, 우주선, 기차, 로봇, 성채, 비행기등 마니아가 알아야 할 핵심 아이디어와 조립법을 담았습니다.

어떤 브릭이 얼마만큼 필요한지 세부적인 조각들도 하나하나 소개해주는 페이지부터

만드는 순서까지 꼼꼼하게 나오기때문에 하나씩 따라해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색깔의 다양한 브릭!! 모양대로 잘 구분해서 보관해야겠어요.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레고 세상은 정말 입이 쩌억 벌어집니다.

이게 진짜 레고브릭으로만 만든 것이야?

진짜 멋지다!라는 말이 나오게됩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수북하게 쌓인 레고 브릭으로 이런 것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게 되면

정말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겠어요.



 


 

세계 최고의 빌더들이 만든 작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아이들이 집에 있는 레고브릭으로 자동차와 배를 만들어봤어요.

집중하고 앉아서 이리 붙였다 저리 붙였다하면서 상상 속 작품을 만드는 아이들을 보면서

레고만들기가 이래서 좋구나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책 속 작품들을 자주 보면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노하우를 많이 배우게 되면 좋겠어요.

몇 달 뒤 아이들의 레고작품들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기대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