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디세이 - 비발디에서 거슈윈까지 이야기로 쌓는 교양 8
햇살과나무꾼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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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클래식 오디세이

 

클래식!하면 떠오르는 것은 고등학교 음악듣기평가 시험입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때 카세트 테이프에 앞뒷면으로 클래식 100곡을 녹음을 해서

방송실에서 음악선생님이 1번 클래식음악 틀어주시면 작곡가와 곡이름을 맞추는 시험이었습니다.

와! 클래식이 어쩜 그리 비슷비슷하게 들리던지 베토벤의 운명과 비발디의 사계를 빼고는

다 그게 그곡 같았습니다.

그 뒤로 이상하게 클래식하면 시험생각만 나고 듣기가 싫어지는 현상이 일어나더군요.

시험공부한답시고 카세트 테이프가 늘어지게 들었지만! 지금 이 순간 기억나는 클래식이라고는...

 

클래식 오디세이 이 책을 읽고나니 그 때 뭔가를 듣고 외우기만 하는 수업이 아니라

이 책의 내용처럼 음악 그 자체만이 아닌 작곡가의 이야기와 이 곡이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면 지금 제 마음 속에 클래식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자리잡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들려주기 전에 이렇게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면 거부감을 갖기 않고 클래식을 접할 수 있겠어요.



 

 

 

 

클래식 오디세이에서는 22명의 작곡가와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상식으로 통하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 음악의 어머니 헨델 그 자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그 음악이 탄생한 이유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클래식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인터넷을 검색해서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을 검색하고

고별 교향곡을 찾아 듣게 했으니 말이죠.

책 속 이야기를 듣고 음악을 들으니 일부러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험시간에 이런 식으로 클래식을 접했다면!!!

우리 아이들에게만이라도 음악 수업시간에 클래식이 필요하게 된다면 이 책을 꼭 옆에 두고

먼저 보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죽음에 맞선 말러의 이야기입니다.

유대인이었던 말러는 10년간 지휘했던 빈 오페라를 떠밀리듯 떠나야했다고 합니다.

완벽주의 때문에 동료들과 문제가 있었고 빈 음악계에서 유대인을 싫어 했기 때문이죠.

게다가 다섯 살이던 딸이 급성 전염병으로 죽자 말러 부부는 처참한 미래를 접하게 됩니다.

딸이 죽은 뒤 쓸쓸함과 허무함을 달래기 위해 아내는 다른 남자를 만났고

그 시기 제 10번 교향곡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악보 곳곳에 아내 알마의 이름과 알마에게 보내는 듯한 애원과 비통한 고백을 남겼다고 하니

클래식이 지금의 유행가만큼이나 작곡가의 이야기와 감정을 쏟아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그는 제 10번 고향곡을 완성하지 못하고 이듬해 죽음을 맞이한채

딸의 무덤 옆에 조용히 묻혔다고 하는 이야기에 안타까움과 더불어 말러의 음악이 궁금해집니다.

 

 

 

 

 

환상 교향곡으로 사랑을 얻은 베를리오즈의 이야기에서는

클래식으로 사랑고백을 하다니!라고 놀라게됩니다.

햄릿 공연의 아름다운 여주인공 해리엇 스미드슨을 향한 짝사랑을 접지 못했던 베를리오즈는

자신의 고통을 담아 섬뜩한 상상을 담은 환상 교향곡을 만듭니다.

한 예술가가 여인을 사랑했는데 그녀는 사랑을 받아주지 않았고 아편을 먹고 자살하려고하지만

아편이 모자라 죽지 못했고 결국 사랑했던 그녀를 죽이고 단두대에 선다는 줄거리를 담은 곡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스미드슨은 이 곡을 통해 베를리오즈를 다시 보게 되고

둘은 뜨거운 사랑을하고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환상 교향곡 제 4악장에 음산한 선율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받아 주지 않는

그녀를 죽이고 단두대로 끌려가 처형당하는 예술가의 환상이 연주되었다는 말,

마지막으로 첼로와 더블베이스, 팀파니, 호른이 단두대로 끌려가는 예술가의 심정을 표현하고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가 단두대의 칼날이 '쿵'떨어지는 소리를 다함께 연주하면서 곡이 끝난다는 말에

그 마지막이 무척 궁금해서 저절로 검색해서 들어보게 됩니다.

 

바흐가 3년여에 걸쳐 열정과 노력을 들인 3시간짜리 마태 수난곡이

당대의 인정을 받는데는 실패했지만 100년 뒤 멘델스존에의해 세상에 알려졌다는 것,

비발디가 협주곡의 세계를 열고자 했던 이유가

가난한 여자 고아원의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좀 더 즐겁게 생활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

아이들의 음악 실력을 돋보익 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곡을 작곡했다는 사실.

 

이런 것들이 클래식이라는 것을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에서

좀더 인간적이고 흥미로운 음악이라는 생각을 하게합니다.

 

 


 

작곡가와 음악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더불어 음악에 대한 정보들도

실제 사진을 보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연을 듣고 음악을 들이니 정말 클래식에서 또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역시 단답형의 외우는 방식은 공부에서도 음악에서도 불필요하다는 것을 새삼느꼈습니다.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하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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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해법수학 F세트 - 전6권 - 초등1학년 사고력 해법수학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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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과정에 맞춘 완전 개편 초등 사고력 해법수학  

 

 

 

 

앗! 사고력 해법수학이 새롭게 바뀌었네요.

F단계는 초등1학년으로 새 교육과정에 맞춰서 완전 개편이 되었다고 해요.

표지도 유치단계와는 확 달라진 느낌이에요.

지금 초등4학년인 누나가 해법수학으로 공부를 시작했었는데

이제 7살 후니도 초등학교 입학이 얼마 남지 않아서 초등입학준비를 슬슬 시작하려고 해요.

큰아이랑 터울이 있기때문에 입학준비도 또 새삼스럽네요.

 

 

 

 

 

예전 생각하고 대충했다간 요즘 아이들이 워낙 똑똑해서 걱정입니다.

카더라통신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때 공부 제대로 안하고 학교갔다가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공부 좀 시켜서 보내라고 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하던데

제가 그 꼴이 날까봐 아주 걱정이됩니다.

초등학생들 교육과정이 늘 새롭게 바뀌니 예전 생각해서 가르치기도 참 힘든 것 같아요.

얼마나 더 어려워질까? 난이도는 어느 정도로 바뀌었을까 무척 궁금해집니다.

아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걱정도 되고 말이죠.

 

사고력 해법수학 E단계는 끝내고

다음 단계인 F단계(초1)를 시작합니다.

새롭게 개편된 사고력 해법수학 F 1-6권입니다.

초등1학년과정으로 1-3권은 1학기, 4-6권이 2학기로 구성되어있어요.

 

 

 

 

 

 

 

초등 수학의 5개 전 영역 수록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수학의 5개 영역이란?

수와 연산영역, 도형 영역, 측정 영역, 규칙성 영역, 확률과 통계 영역.

초등학교 교과서 진도에 맞추어 수학의 5개 전 영역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초등수학은 기본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정말 그 전학년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학년에서 꼭 티가 나더라구요.

분명히 배운 내용인데 문제를 조금만 비틀어서 난이도 있게 나가면 멘붕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요.

차근차근 쉬운 기본부터 다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요즘 새삼 느끼고 있어요.

엄마가 보기에 쉽다고 그냥 대충하고 넘어가면!

아이는 정작 중요한 부분에서 기초가 딸려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고력 해법수학은 기초연산 문제처럼 1+3=() 이런 유형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초등수학의 전 영역을 교과 진도에 맞추어 골고루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확실히 초등1학년 교재니까 유치교재와는 다르게 교과서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것 같아요.

사고력 해법수학은 매일 꾸준하게 학습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일주일, 한달, 석달 간격으로 주말평가와 권말 평가를 통해서 배운 것을 복습하고 확인해봅니다.



 

 

 

 

F단계 (초1과정)은 모두 6권으로 되어있어요.

1권에 4주가 걸리는 분량입니다.

지금부터 부지런히 풀어나가야 학교 입학하기 전에 6권까지 풀어보고

학교에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권을 총 4주에 걸쳐서 풀게되니 한달에 한권을 생각하고 풀어나가면 될 것 같아요.

1권 1주를 보니 9까지의 수,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내용이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1학년이 알아야할 과정이 어떤 내용들인지 살펴봤어요.

 

수는 1부터 100까지의 수와 덧셈과 뺄셈, 규칙찾기, 시계보기를 배우게 되네요.

수는 그리 어렵지 않게 다가가는 것 같아요.



 


 

사고력 해법수학 F1의 전체적인 내용을 한번 살펴봤어요.

학습 만화로 한 주의 내용을 공부하기 전에 배울 내용을 만화로 재미있게 접한 다음

핵심 개념에서 문제 해결의 원리를 이해합니다.

사고력 키우기에서는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반영한 문제를 풀고 원리를 이해합니다.

사고력 쑥쑥에서는 학습한 내용의 총정리로 마무리합니다.

주말 평가와 권말 평가에서는 내 실력을 알아보게 됩니다.

 

주별 학습관리표가 있어서 매일 공부하면서

체크하고 학습관리를 할수가 있어요.

 

 

 

 

 

맨 마지막 부분에서는 내 실력 알아보기로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들을 8절지 크기의 문제용지를 풀어가면서

제대로 학습했는지 내가 뭘 모르는지에 대해 확인해보게 됩니다.

 

 

 

 

 

 

초등입학하기 전에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해서 입학준비를 좀 제대로 해야겠어요.

평소 풀어오던 문제와는 다른 느낌의 사고력 수학.

후니가 과연 초등1학년 문제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잘 풀어줄지!!! 호기심반 기대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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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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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께서 '반짝반짝 빛나는'을 추천해주셨는데 역시 매력적인 책이다.

앞서 읽었던 세권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아니면 이제서야 에쿠니 가오리이 매력에 빠진걸지도 모르겠다.

 

 

 

 

 

The Sleepers and the One Who Watcheth - Simeon Solomon

동성애자라는 의심을 사 화단에서 쫓겨난 19세기 사람의 그림에서

책 속 타이틀 <별을 뿌리는 사람>을 무단차용했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나서 이 그림을 보니!

와! 어쩜 이 그림을 보고 이런 이야기를 생각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림과 이 책 너무도 잘 어울린다.

 

 



"무츠키는 여자를 안고 싶어하지 않는다. 키스도 해 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런 거다. 알코올 중독에 걸린 아내와 호모 남편, 참 내, 그야말로 끼리끼리다." - 15page

 

아내 쇼코는 알코올 중독에 걸려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그녀는 남자애인이 있는 남자 무츠키와 결혼을 했다.

겉으로는 평범한 신혼부부와 전혀 다를 것이 없어보이는 부부다.

남편은 의사에 가정적이고 주말에는 요리와 대청소까지 깔끔한 성격의 남자고

아내는 이탈리아어 번역을 하고 있다. 남편을 사랑한다.

하지만 남편에게는 어린 시절을 함께해서 그녀는 가까이할 수 없는 추억을 가진 곤이라는 애인이 있다.

무츠키는 곤을 사랑하지만 그와는 다른 개념으로 아내 쇼코도 사랑한다.

왼편에는 쇼코를 오른쪽엔 곤과 함께 눕는 무츠키.

둘을 모두 포기하지 않는 남자 무츠키때문에 쇼코와 곤은 상처받는다.

 

마치 무츠키만 멈춰있고 주위의 모든 것이 마구잡이로 흘러가는 느낌이다.

무츠키는 변하려고 하지 않는다. 변하고 싶어하지도 않는 듯하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에 등장하는 남자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이런 성격을 보이는것인가?란 의문이 든다.

자기 주관이 또렷해서인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생각하는 모습은 그닥 보여주지 않는 것 같다.

눈치가 좀 없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상처받지 않으려고 꽁꽁 싸메고 있기 때문일까.

 

멈춰있는 무츠키를 두고 곤과 쇼코는 서로 많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변하지 않는 무츠키와 함께 살 최상의 방법을 선택한다.

아내와 남편의 애인이 서로 친하게 지낸다는 것이 무척 말도 안되는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동성애란 흔하지 않은 설정에서 인지 매력적으로 보이는 곤의 캐릭터 때문인지

쇼코와 곤, 무츠키 이 삼각형을 이루는 관계는 끊기 힘들어지며 안쓰럽다.

누구하나 떨어져버려야한다는 생각보다 이 셋이 어울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말이다.

 

 



"은사자라고 아세요? 색소가 희미한 사잔데 은색이랍니다.

다른 사자들과 달라 따돌림을 당한대요. 그래서 멀리서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한다는군요. 쇼코는 말이죠, 저나 곤을,

그 은사자 같다고 해요."

 

은사자같은 쇼코와 곤, 무츠키.

에쿠니 가오리는 독특한 설정으로 현실에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거부감없이 잘 들려주는 듯하다.

점점 빠져드네요.  제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과 편견들이 점점 무너지려고 한다.

 

아! 이런 매력으로 에쿠니 가오리의 책을 찾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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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9월 만나고 싶은 신간을 찾다가 보니

우와... 하나같이 다 읽고 싶은 책들이에요.

와아~~~ 고르기 너무 힘들어요!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책으로 나올 줄 알았습니다!!

  매번 온라인상에서 찾아보고

  레시피를 따라 해봤는데요.

  이 책하나 있으면 정말 야식걱정은 끝이겠어요.

 

  완소책이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부부생활 11년차!에 접어듭니다.

  싸운적도 정말 많은데요.

  그런데로 잘 풀고 살았으니 지금 같이 살고 있겠죠?

  하지만 싸운 뒤의 앙금은 남아있는 것 같아요.

  꼭 해야할 부부싸움이라면 어떻게 싸워야하는지!

  싸운 뒤에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리얼한 부부의 경험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나라 어디까지 가봤니?

  방송과 책을 통해 유명한 곳들을 찾아가봤지만

  정작 좋은 곳은 아는 사람만 알고 있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이 책엔 흔한 관광서적에선 소개하지 않던

  우리 나라 곳곳을 만나게 해줄 것 같아요.

 

 

 

 

 

 

  12간지 아이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것들입니다.

  누나는 왜 양띠고 나는 돼지띠냐면서 물어옵니다.

  예전에는 자주 보이고 쓰여서 자연스럽게 알았는데

  요즘은 잘 보이지도 않는 것 같아요.

 

  구름으로 12띠를 만나다!!

  정말 멋진 그림들이에요.

  아이들이 이제 하늘의 구름을 볼때마다

  열두띠를 찾아보지 않을까요?

  정말 기대되는 책이에요!!

 

 

 

  스위스의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되고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에도 선정되었다고 하니

  그림을 아이들에게 꼭 한번 보여주고 싶어요.

  토끼들이 벌이는 은밀한 사건!

  무척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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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1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9-12 2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9-12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꿀꿀페파 2013-09-13 08:23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댓글보고 안심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감자 2013-10-19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 100배 즐기기도 볼만할 것 같은데요.
야간매점은 꿀꿀페파님이 추천하신 책이었군요.
아주 마음에 든 책입니다.
옆에 두고두고 볼 거예요. ^^

꿀꿀페파 2013-10-19 09:48   좋아요 0 | URL
갈곳은 정말 많을텐데! 막상 가려고 하면 하나도 보이지 않는~~현상.
이런 책하나 있으면 고민을 덜어줄 것 같아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감자꿈님!!
 
[참 쉬운 한그릇 요리]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참 쉬운 한 그릇 요리 - 간편해서 좋아
함지영 지음 / 시공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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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맛있는 레시피 123가지?

내가 할 줄 아는 요리는 도대체 몇가지나 될까? 내가 주로 하는 요리는 몇개나?

이렇게 떠올려보니 이런! 제대로 하는 요리들이라곤 하나도 없고

매번 쉽게 만드는 김치찌개, 된장찌게와 나물, 달걀, 햄, 제육볶음 같은 고기류를 주로 밥상에 올리고있었네요.

 

매일 하루 세끼를 책임져야하는 전업주부임에도 참 불량주부인게 요리에서 확연하게 드러나버립니다.

오늘 뭐 해먹지? 하루도 고민을 안하는 날이 없는 것 같아요.

살림 잘하는 주부들은 일주일, 한달의 식단을 짜서 냉장고에 떠억 붙여놓는다고 하던데.

저는 일주일은 커녕 하루의 식단을 짜기도 버겁습니다.

 

 

 

 

저처럼 고민하는 요리 초보자들을 위한 한 그릇 레시피북이 나왔습니다.

요리가 취미도 아니고 재능도 없는지라 요리하는 것 자체가 참 부담스러운데요.

아이들이 있는 엄마, 식성 까다로운 남편을 둔 까닭에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레시피들을 들여다보고 요리책을 봅니다.

요즘은 요리 파워블로거들의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평범한 주부들이 손쉬운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일상을 요리들을 소개해주기에 인기가 있는 것같아요.

아무리 맛있어보이는 요리라도 손이 많이 가서 까다롭다면 솔직히 해볼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이 책은 어릴 적부터 손님상을 아낌없이 차려내던 친정엄마의 솜씨를 물려받은

네이버 파워블로거인 '향이'님의 요리를 담고 있습니다.

요리를 잘하려면 확실히 어릴 적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봐야하는 것 같아요.

특히 친정엄마가 해주는 손맛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내가 요리를 못하는 이유는 어릴 적 일하느라고 바쁜 엄마때문이야라고 핑계를 대보지만...

내 아이는 전업주부인 엄마를 보며 어찌 생각할까도 스칩니다.

 

 

 

 

잘하고는 싶은데 쉽지 않은 요리! 이 책을 보고나니 어라? 이건 나도 할 수 있겠다.

되게 쉬운데!란 감탄사가 나오네요.

큰아이 학교에서 오자마자 이 책을 보고 이거 먹고 싶어! 저거 먹고 싶어!하며 책에다가 포스트잇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먹고 싶다고 붙여놓은 걸보니 스팸으로 예쁘게 만들어 담은 음식이었어요.

 

"무수비는 하와이에서 어업이 금지되었을 때 생선 대신 햄을 넣어

초밥을 만들어 먹었던 것에서 유래되었어요."

아! 스팸초밥으로 알고 있던 이 요리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네요.

층층이 밥과 참치소를 넣고 위에 스팸을 노릇하게 구워서 올린 요리 별거 아닌데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단 생각이에요!

 

 

 


 

책에 실린 요리들을 살펴보면 일상에서 한두번쯤 해봤을 법한 요리들도 나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달라보이는 이유는?

깜끔하게 예쁘게 잘 담았기때문이란 생각이 들어요.

같은 음식이라도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서 식욕을 자극하는 멋진 요리가 될 수도

늘상 먹는 심심한 집밥이 될 수도 있단 걸 또 새삼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손쉬운 요리를 하고 싶어하는 초보요리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재료도 많이 들지 않고 담아낼 접시도 딱 하나!만 있으면 끝인 요리들입니다.

초보 요리자들을 위해 알뜰하게 장보는 요령, 해동한 고기는 다시 냉동하면 안된다는 조언등이 담긴 음식재료 보관하기,

재료 계량하는 법, 손쉽게 만드는 양념과 육수비법까지 세심하게 담고 있어요.

재료들도 참 착하고 마트에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라서 오늘 저녁 당장 해보고 싶어지는 요리들이었습니다.

 

남편 입맛에 꼭 맞춘 한그릇요리,

아이가 잘 먹는 한그릇요리,

나를 위한 한그릇 요리,

한달에 한번 즐기는 특별한 한그릇 요리,

주말 낮에 즐기는 간식거리.

 

이 책 한권이면 야식에서 간식, 아빠와 아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밥상을 차릴 수 있을 것 같아요.

123가지의 요리들 모두 다 해보고 싶어집니다.



 

 

 

특히 아이가 잘 먹는 한그릇요리에서는 현실가능한 레시피들을 싣고 있어서 눈이 갔어요.

버섯과 가지등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요리레시피보다

실제로 집에서 잘 쓰게되는 스팸, 소시지, 달걀이나 베이컨, 두부등을 아이들 건강에 맞게 요리한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몸에 좋은 요리라고 해서 채소와 가지등을 활용한 요리들은 저는 참 좋아하는데

역시나 아이들이 맛있게 먹지는 못하더라구요.

현실성있게 아이들이 자주 찾는 음식들을 어떻게 더 건강하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지 담고 있었습니다.


집에 혼자있으면 대충 끼니를 떼워버리는 엄마들을 위한 요리도 소개되는데요.

꼭 카페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간단한 요리들을 소개합니다.

대충먹지 말고 저도 이런 요리들 하나씩 해서 커피한잔 옆에 타두고 맛있게 먹으며 책을 봐야겠어요.

그런 날은 기분도 좋아질 것 같습니다.

 

 

 

 

김치콩나물국밥, 감자수제비, 순두부들깨탕같은 아빠가 좋아할 음식부터

마카로니꽃맛살샐러드, 삼색주먹밥, 크림소스 떡볶이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까지

이 요리책 하나면 오늘 뭐먹지 걱정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장보러 가기 전에 아이들에 보여주고 우리 뭐먹을까?하며 같이 찾아보고 장보고 같이 요리하면 더 맛있겠어요.

 

간편해서 정말 좋은 참 쉬운 한 그릇 요리였습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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