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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에서 살아남기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8
리메 글, 한현동 그림, 임규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7월
평점 :

토네이도에서 살아남기
살아남기 시리즈! 정말 좋아하는데요. 토네이도에서 살아남기가 나왔어요.
토네이도를 실제도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그 위협성은 뉴스와 영화를 통해서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이번 살아남기에서는 이 한권으로 토네이도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들을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번 토네이도 살아남기 편에서는 주인공 '지오'의 활약성을 보긴 힘들어요.
'지오'의 팬은 참 마음 아플 일일 듯!
하지만 '피피'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환호할 일일 것 같아요.
'지오'는 용오름이 뱉어낸 물고기 때문에 조연도 아닌 엑스트라가 되어버렸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러니까 살아남기 책에서 만나보세요.
'피피'는 아주 잘생기고 멋진 포스를 풍기는 인디언 혼열 소년 '아슈'와 함께 멋진 모험을 보여줍니다.
이번 편은 소녀들을 위한 것인가요~

토네이도에서 살아남기에서는 토네이도뿐만 아니라
우박, 바다에서 나타나는 토네이도 용오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요즘은 우박을 뉴스에서는 보는데 도심에서는 실제로 보기 힘든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우박을 많이 봤던 것 같아요.
떨어지는 우박을 손으로 직접 만져서 사진처럼 이렇게 봤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30년도 더 지난 기억이 아직까지 남는 것을 보면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체험이라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실제 경험할 수 없다면! 이렇게 생생한 사진을 담은 책들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우박의 단면 커다란 우박을 쪼개면 단면이 나이테처럼 동심원을 이루고 있다."
"우박은 수직으로 발달한 커다란 소나기구름인 적란운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6월과 9-10월 사이에 주로 내리며, 보통 지름이 1cm 내외지만 가끔 골프공만 한
우박이 내리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토네이도 발생 전후로 지름이 15cm이상 되는 초대형 우박이 관측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 57page

회오리치는 바람의 모양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것 같다고 하여 용오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바다의 토네이도!
우리 나라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나타난 현상이라고 합니다.
바다에서 생긴 토네이도는 육지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에 비해 위력이 약하다고 해요.
하지만 태풍에 비해 크기나 총 에너지가 크지 않지만, 속도가 매우 빠르고
발생 장소와 시간을 예측하기 어려워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기 힘든 자연재해로 손꼽힌다고 해요.
1980년 7월에 경남 사천 지방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황소를 20m 공중으로 들어 올렸다가 떨어뜨린 일도 있다고 하니
규모가 큰 토네이도의 위력은 상상만 해도 무서워집니다.
육지에 물고기가 떨어진다거나 개구리가 떨어지거나 하는 현상들이 다 이 토네이도 때문이라고 하니
한편으로는 아주 신기한 현상인 것 같아요.

토네이도가 영화에도 등장했다고?!
재난영화에도 등장하고 있는 토네이도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합니다.
도로시가 토네이도에 휘말려 오즈의 나라에 떨어지는 설정인데요.
최근 영화 트위스트 존, 트위스터등을 보기 전에 아이들과 이 책을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토네이도에서 살아남기에서는 단순한 토네이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토네이도와 관련된 과학상식도 들려주고 있는데요.
"토네이도를 쫓는 추적대"에 관한 이야기는 참 흥미로웠어요.
이 추척대에 대한 이야기도 살아남기 만화를 통해 접할 수 있어요.
토네이도의 발생 원리와 진로 등을 밝혀내기 위해 많은 과학자들이 토네이도를 쫓고 있습니다.
이들을 토네이도 헌터라고 하며, 토네이도 추적대나 폭풍 추적대 등으로 불리지요.
이들은 레이더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의 장비가 갖춰진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토네이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추적하며, 우리가 토네이도에 대한 중요한 자료를 얻고 대비할 수 있게 해줍니다." - 117page

얼마전 하늘에 양떼구름이 가득했는데요.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 것이라면서 이건 양떼구름이야!하고 알려주더라구요.
구름에 대한 사진과 설명도 담고 있어요.

토네이도 발생 시 상활별 행동 요령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 가까운 곳에 대피소가 없을 때
- 집에 지하실이 없을 때
- 아무것도 없는 야외에 있을 때
- 토네이도가 지나간 뒤
살아남기 시리즈는 정말 살아남기!!! 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과학상식을 통해 토네이도와 관련된 여러 상식도 접하고
재미있는 만화로 토네이도에 대한 지식도 쏙쏙 쌓을 수 있는 토네이도에서 살아남기였어요!
평소엔 다음 권에서!라는 문구로 애를 태우더니 이번 토네이도 살아남기는 한권으로 끝이네요!
이렇게 끝나도 아쉽군요. 뭔가 더 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