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총정리 4-1 (8절) - 2013년 동아총정리 2013년-1 4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단원평가 중간고사 기말고사 완벽대비 동아총정리 4-1
 
며칠 후면 이번 달도 끝나버리네요.
4월 끝난다고 투덜거리던게 어제같은데!! 벌써 한달이 끝납니다.
시간이 정말 정말 빨리 간다는 생각과 함께!!!
아직 오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던 총괄평가도!! 이제 코앞으로 다가와버렸습니다.
시간을 돌리도~~~~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면 뒷부분부터 반만 공부해서 시험보면 되는데
총괄평가는 1학기의 모든 내용이 시험에 나오는 것이니만큼
부담스러운 시험입니다.
매일 학교에서 단원평가를 보고 그래도 뜨문뜨문 복습을 해갔다고는 하지만
아이가 과연 전체 내용을 고스란히 이해하고 외우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곤하네요.
그래서 벼락치기하기 전에~ 지금부터 차분하게 총괄고사 대비 문제집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동아총정리!!
 
핵심 개념과 대표 문제로 정리하는 단원평가 (국어/수학/사회/과학)
영어, 4과 한번에 끝내기 (영어/도덕/음악/미술/체육)
영어 듣기 평가 MP3 파일 온라인 제공
특별부록 사회, 과학 핵심 유형 정리 + 서술형,논술형 문제
동아총정리는 적어도 시험 [3주] 전부터 시험 준비를 하도록 되어있어요.
지금부터 시작하면 딱인 문제집입니다.
100점을 향한 3주 완성 학습 계획표에 체크해가면서 문제를 풀어가면 되는 구성입니다.
21일!!! 이 기간동안 얼마나 꾸준히 시험준비를 하느냐에 성적이 오르락 내리락하겠어요.
계획표는 잘보이는 벽에 붙여서 체크하면서 풀어가라고 하고 있어요.
 
 

 

 
 
해설집은 작은 책처럼 접어서 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8절지로 붙어있으면 불편한데 채점하는데 편할 것 같습니다.
 
 

 

 
 
특별 부록으로 사회, 과학 핵심 유형정리와 서술형 논술형 문제가 들어있어요.
이부분부터 꼼꼼하게 정리를 해주고 문제를 풀어가면 총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해답지처럼 뜯어서 반으로 접으면 됩니다.
 
- 핵심 개념과 대표 문제로 교과서 개념 정리
: 꼭 알아야 할 핵심 개념 위주의 요점 정리를 보고, 핵심 개념과 연결된 대표 문제만 풀어도 학교 시험 걱정은 끝!
 
 

 

 
 
- 교과서의 모든 단원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는 단원평가 수록
: 꼭 필요한 내용 정리와 문제가 고스란히 반영된 동아 총정리의 단원평가를 풀면,
학교에서 수시로 보는 단원평가도 나는 문제 없어~
 
각 과목별 단원요약과 함께 단원평가 문제들이 있어서 시험준비가 아니더라도
진도 나가면서 복습에 활용했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문제만 나온 것보다 각 단원마다 중요 개념들을 요약해놓고 있어서 정리하기 수월해보입니다.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각 단원별로 문제가 실려있어서 잘 모르는 단원이 어디인지 알아서 복습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전범위가 시험범위라면 단원별로 요약해주고 문제풀이를 먼저 해보는 것이
전체 내용을 머리 속에 정리하는데 좋을 것 같아요.
 
 

 

 
 
-학업성취도 평가 대비 문제 수록
: 우리 학교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들만 모아 놓은 동아 총정리 학업성취도 평가 문제를 풀고 나면
학교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쑥쑥~
 
앞에 단원평가를 통해서 전체적인 요점정리가 끝났다면 평가 대비 문제로 문제푸는 실력을 쌓아주면 되는 구성이에요.
중간, 기말고사 총정리 문제들이 문제들만 많이 담고 있는데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이
요점정리!! 교과서 제대로 이해하기인 것 같아요.
그 순서를 잘 알려주고 있는 듯합니다.
중간, 기말 총 2회에 걸쳐 대비 문제를 담고 있어요.
 
 

 

 
 
영어, 도덕, 음악, 미술, 체육도 요약정리와 함께 문제가 나와서
정리하는데 유용할 것 같아요.
 
 

 

 
개념정리도 제대로 안하고 문제풀이만 하면 문제가 조금만 다르게 나와도 틀리게 되는데요.
동아총정리를 한번 쭈욱 살펴보니까 개념정리도 꼼꼼하게 하면서
한 학기를 총정리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벼락치기가 안되도록!!!
아이와 오늘부터 꾸준하게 3주동안 풀면서 시험대비를 해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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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잼 (공기와 빛) - 마음껏, 신나게 내가 만든 과학 장난감
천재교육(학습지)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재미있는과학놀이 사이언스잼!! 혼자서도 잘해요~

 

사이언스잼은 큰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때 처음 만나봤는데요.

그때 후니는 옆에서 누나가 만들어주는 거 좋다고 보고만 있었는데요.

이제 어느덧 커서 혼자서도 뚝딱 잘 만들어가는 걸 보니

아이가 많이 크긴 컸나봅니다.

 

예비초등대비로 재미있는과학놀이를 해봤습니다.

과학은 실험과 놀이를 통해서 배우면 정말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순 없다!!일텐데요.

아쉽게도 아직까지 학교에선 실험같은 걸 많이 하진 않는 것 같아요.

늘 실험과 만들기로 과학 수업이 이루워진다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텐데 말이죠.

시험보기 위한 과학을 배우고 있으니 안타깝기만합니다.

 

초등전에 과학이란 재미있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게되면 좋겠어요.

마음껏, 신나게~ 내가 만든 과학 장난감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는

사이언스잼. 아이와 같이 만들어봤어요.


 

 

 

 

놀이책을 보고 만들고 싶은 것을 찾아서 순서에 상관없이 만들면 되요.

공기와 빛의 [돌아와요, 부메랑]을 먼저 선택했어요.

풀과 가위가 필요없이 종이에서 톡톡 떼서

부록으로 들어있는 투명테이프를 붙여주면 끝이에요.

 

 

 

 

놀이책에는 만드는 순서와 함께

부메랑이 왜 돌아오는지등에 관한 과학적 원리가 설명되어있어요.

사이언스잼은 초등과학교과서와 연계되어있어서

아이들이 교과서로 학습을 하기 전에 미리 만들기를 통해

기본적인 개념들을 알아보고 공부하면 유용할 것 같아요.

 

 

 

"부메랑은 캥거루로 유명한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의 사냥 도구예요.

던지면 멀리 날아가다가 되돌아오니, 사냥하기에 아주 편리했겠지요?

부메랑이 빙글빙글 돌면서 날아가는 동안,

날개의 둥그런 위쪽 부분과 평평한 아래쪽 부분이 받는 공기의 힘이 달라요.

그래서 날아가던 부메랑의 방향이 바뀌어 던졌던 곳으로 되돌아오는 거예요."

 

단순하게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이런 이야기들을 읽는 것을 통해서

과학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작은 부메랑은 바로 종이에서 똑 떼서 사용할 수 있어요.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손끝으로 톡 쳐주면 날아가요.

그런데 넓은 곳에서 해야하는지 돌아오기 전에 벽에 부딪치네요.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려면 넓은 곳에서~!!

 

 

부메랑을 혼자서 만들어봤어요.

이런 만들기도 자꾸 해보다보면 혼자서도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엄마도움없이 혼자서 놀이책의 순서를 확인해가면서

차근차근해갔어요.

 

 

필요한 투명테이프가 부록으로 들어있어서

필요한 만큼만 꺼내서 사용하면 되서 편하네요.

 

 

만드는 방법이 놀이책에 사진과 함께 잘 나와있어서

아이혼자서도 보고 따라할 수 있었어요.



 

꼼꼼하게 테이프를 붙여서 나만의 부메랑 완성!!!

혼자서 완성을 하고 나니 자신감 급상승!

다른 것들도 혼자 만들어보겠다고 도전해봅니다.

 

 

 

 

 

이번에는 파리 먹는 도마뱀을 만들어봤어요.

놀이책을 보고 놀이딱지와 만들기 재료를 준비합니다.

 

 

필요한 재료들은 지퍼백에 모두 들어있어요.

 

놀이딱지를 톡톡 떼서

투명 스티커로 붙이기!

아주 간단합니다.

 

아이 혼자서 붙이는데 조금 미숙하더라도

혼자서 만들어서 완성되는 기쁨을 알게 되니까

엄마가 해주지 않고

스스로 하게 해주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종이에서 뗄때 막 잡아서 떼면 쩢어지니까

조심해서 떼도록 잘 봐주면 될것 같아요.

이제는 제법 많이 해봤다고

떼는 것도 살살 잘 떼네요.

역시 뭐든지 해봐야 아는 것 같아요.

 



 

 

 

 

파리 먹는 도마뱀 완성!!

이렇게 만들어보고 직접 불어보니 왜 도마뱀의 혀가 말렸다 펴지는지

저절로 이해할 수 있겠죠~

엄마가 만들어주는 완성품보다

조금은 어설프지만 직접 만든 장난감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이 스스로 만드는 과학놀이장난감~

관련된 책도 찾아보면서 하나씩 만들어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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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잼 2세트 (공기와 빛+ 힘과 운동/초등)
천재교육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만든 과학 장난감 사이언스잼 / 놀이과학 프로그램

 

사이언스잼 특별 한정판이 도착했어요!!!

사이언스잼은 놀이과학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보면서 과학적 원리를 배우게 되는 만들기에요.

 

큰아이 초등학교 저학년일때도 이미 몇번 해봤는데요.

학교 과학의 날 실험부스에서 나오는 활동도 제법있고

같은 만들기를 여러번 해도 그때마다 재미있다고 하는

아주 완소 과학놀이입니다.

 

개별포장으로 깔끔하게 도착했어요.

사이언스잼은 두가지가 있는데요.

[힘과 운동] [공기와 빛] 이렇게 두박스가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됩니다.

 

 

가격차이가 있는데요. 힘과 운동 박스가 만들기 부재료들이 더 많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사이언스잼 상자 안에는 과학놀이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들어있어요.

투명테이프도 들어있고 부재료들이 다 있어서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 만들기를 하다보면 풀이며 가위등 소소하게 필요한 것들이 많은데요.

사이언스잼은 딱 이 상자하나만 준비해주면 끝이에요.

사이언스잼 [힘과 운동] [공기와 빛] 각 박스의 구성을 보여드릴게요.

총 13가지 만들기와 초등과학연계학년도 나와있어요.

전학년에 나오는 과학적 원리라 골고루 나와있어서

초등학생들이 꼭 한번 만들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우선 공기와 빛 사이언스잼입니다.

13가지 과학놀이 장난감을 만들 수 있어요.

대상 연령은 유치~초등2학년인데요.

교과연계는 초등고학년들의 내용도 있기때문에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활용가능합니다.

 

어릴 때는 그냥 재미있는 놀이장난감 만들면서 놀았다면

초등고학년들은 놀이감의 과학적 원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서 만들어보면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이 어려워진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만들기를 통해서 원리를 익히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 놓은 놀이책 한권과

만들기 부재료가 지퍼백에 들어있어요.

놀이딱지를 뜯어서 쉽게 만들기를 할 수 있어요.


 

 

 

초등학생들에게 유용한 사이언스잼 놀이카드에요.

각 놀이마다 과학적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해놓은 카드인데요.

꼼꼼하게 읽어보면 좋을 내용들이에요.

놀이딱지는 분실하지 않도록 구멍이 뚤려있어서 고리에 달려있어요.

놀이책의 번호와 각 놀이딱지 번호를 보고 만들면 되요.

가위가 필요없이 아이들이 툭툭 뜯어서 만들면 되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사이언스잼 힘과 운동 박스에요.

이 박스는 자석이며 구슬같은 부재료들이 더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힘과 운동 박스에 먼저 손을 댑니다.

 

 

 



 

초등과학교과서와 연계되어있어요.

해당학년이 아니더라도 직접 만들면서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면

도움이 많이 되는 구성입니다.

특히 이 박스는 방학과제로 만들기 제출할때 아주 유용하게 썼어요.

학교에 만들어가면 친구들에게도 인기만점!!

만들기와 과학적 원리를 적은 보고서를 함께 과제로 제출하면 끝!

방학때 늘 잘 써먹고 있습니다.

공기와 빛보다 지퍼백의 수가 훨씬 많지요.

부재료들이 만들기에 따라 따로 따로 담겨져있어서

섞이지 않게 쉽게 보관하고 찾을 수 있어요.

 

 

 

그냥 만들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들기 순서가 나온 설명서와 함께 과학적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 책이 있어서

더욱 눈에 들어와요.


 

 

사이언스잼은 몇년 전부터 해왔지만 또 봐도 참 알찬 구성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는 과학적 원리들을 더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만들기를 하도록 해줘야겠습니다.

만들기한다고 한동안 정신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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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담는 여자
김영리 지음 / 새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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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담는 여자 - 김영리
 
"제 2회 삼성 리더스허브 문학상에 선정" 하지만 작가는 전자책보다 종이책으로 독자와 만나고 싶다는 소망에 수상을 포기했다!!
문학상에 선정되고서 과감하게 수상을 포기했다는 문구에 작가는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기에 그랬을까라는 궁금증이 일어난다.
책읽는 사람이라면 아직까지는 전자책보다는 한장 한장 넘기는 맛이 있는 종이책을 선호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게 무엇이었을까?
 
“누구나 좋아하는 일을 집중해서 할 땐 시간이 금방 가지. 게임할 때나 재미있는 오락 프로그램을 볼 때 느껴봤을 거야.
사람은 얼마나 시간을 집중해서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거든. 여기서는 그런 시간의 조각을 빼서 저장해놓는 거고.” - 186page
 
시간은 똑같아보지이지만 누구의 시간이냐에 따라 그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가 없어진다.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1분과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의 1분은 차원이 다르다. 
이 이야기는 이런 관점에서부터 시작한다.

누군가에게는 절실하게 필요한 시간, 집중해서 투자를 하면 세상을 바꿔놓을 엄청난 것을 만들어 낼 시간을 누군가는 아무런 의미없이 보내고 살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시간을 뽑아내서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판다는 설정이다. 시간을 어떻게 뽑아내고 어떻게 주입하고 하는 것의 자세한 논리적 판단은 뒤로 한다.
 
사업실패로 십 년째 백수가장인 구만석은 돈벌어오라는 아내의 잔소리를 견디다 못해 집을 나선다.
우연하게 잠만자면 100만원이라는 돈을 준다고 하는 킬링타임모텔이라는 곳을 알게 된다.
잠을 자는 동안 그 사람의 시간을 시간 주사기에 담는다. 그리고 시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사를 놓으면  최대의 집중력으로 1초가 2배가 길어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시간 주사기지만 이는 시간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매력적인 존재다.
시간 주사를 사는 사람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를 갖게된다.
 
자신에게 필요없는 시간을. 그저 잠자는 시간을 뽑아가는 것이라서 괜찮지라고만 생각했던 사람들은 돈에 눈이 멀어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뽑아내고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가끔 자는 시간이 참 아깝다는 생각을 하곤하는데 이 시간에 그냥 잠만 자고 돈을 준다면! 솔직히 한두번쯤은 시간을 팔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시간을 팔고 사는 것이 현실이 된다면 역시나 돈이 있는 사람들에겐 영양제와 같은 존재가 될것일테고 누군가에겐 세상에 필요한자와 필요하지 않는 자가 완벽하게 구분되는 차별의 존재가 될거란 생각에 아주 무서운 이야기란 생각도 든다.
 
킬링타임모텔의 지배인이자 시간을 뽑아 다른 사람에게 파는 중개인 시연. 돈은 생각하지 않고 연구에만 열중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시간 주사기를 만들어냈다.
어릴 적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뒤로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애썼지만 아버지는 자신에게 따뜻한 눈을 돌려주지 않았다.
급작스러운 아버지가 쓰러졌단 소식에 시연은 아버지가 해왔던 일을 떠맡게 되고 그녀만의 비밀스러운 복수를 시작한다.
이 책의 이야기 속에선 서로를 향한 복수가 존재하는데 이 개연성이 좀 미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그럴만해보다는 조금은 작위적인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복수를 하려던 사람들이 시간주사기를 통해서 돈보다 중요한 것을 찾아간다는 설정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할 시간이라는 것!
세상을 살아가는데 제일 필요한게 뭐냐는 질문에 '돈이다!'라고 바로 나오게 되는 요즘 꼭 한번 생각해 봐야할 이야기였다.
지지부진하게만 보내는 시간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내가 허투루 보내고 있는 1분, 1초가 누군가에겐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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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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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낭만과 감성의 유럽 여행 에세이
 
"어디선가 들려온 먼 북소리에 이끌려 3년 동안 유렵을 여행한 하루키.
그의 진지한 내면세게가 이국적인 일상과 함께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생생하게 살아났다.
유럽인들의 삶을 자신의 생활 속에 교차시키며 '서로 같음'과 '서로 다름'을
위트 넘치는 언어로 풀어간 하루키의 에세이 모음."
 
"[먼 북소리]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1086년 가을에서 1989년 가을까지 3년에 걸쳐,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쓴 에세이 또는 여행기이다. 하루키는 이 기간 동안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장편소설 [상실의 시대]와 [댄스 댄스 댄스]를 완성했으며, 그 외 번역 작품도 여러 권 발표했다." - 503page
 
내가 왜 하루키를 자꾸 찾게 되는가? 읽으면서도 참 궁금해진다.
직장을 다니던 때 한참 광고에 노르웨이 숲에 가신적 있나요?가 나오고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가 엄청 인기가 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인기에 힘입어 나도 뭣도 모르고 덜컥 구입해서 읽었던 것이 처음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소설에는 그다지 깊은 감동과 느낌을 받지 못했다. 1Q84 시리즈가 나왔을 당시에도 왜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을 하면서 까지 보지? 1Q84를 어떻게 읽어야하나라는 책을 해설하는 책까지 나오는 것을 보며 무척 신기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의 소설. 작품세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보며 '난 이상한 사람인가?' 다들 좋아하는데 왜 나는 이해를 못하고 감흥이 없는것을까?라는 의문이 증폭되면서 맨날 읽으려고 시작하지만 매번 중간을 넘지 못하고 덮어버리는 그의 책들을 자꾸 자꾸 손에 들게된다. 그 이유를 좀 알아보겠다고!!!
아직까지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들은 나에겐 너무 먼 당신이다. 몇번이나 시도를 해봤지만 여지없이 난해하다는.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장편소설이 멀어지면 질수록! 그의 에세이는 정말 가까이 와닿았다. 이것도 참 신기한 일. 장편 소설은 그토록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에세이들은 왜 이렇게 흥미진진한 것인지. 흥미진진을 뛰어넘어.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사람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지고 저자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에세이를 통해서 듣게 되는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사람의 일상은 참 재미있다.  엄청난 책들을 써내는 대단한 인기작가라는 생각보다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꼭 즐겨보는 텔레비젼 프로의 정감가는 주인공을 보는 것마냥 그런 느낌이 든다. 확실히 하루키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나다.
 
먼 북소리를 통해서 그런 매력을 더욱 많이 엿보게 되었다. 3년 동안 아내와 그리스와 이탈리아등에 살며 글을 쓰는 하루키의 일상은 정말 부러운 삶이었다. 물론 하루키는 일본에서는 더이상 글을 쓸수 없었던 개인적인 여러가지 사정으로 떠난 것일테지만. 모든 것을 훌훌 털고 3년이라는 기간동안 머물고 싶은 곳에 한달동안 집을 빌려 살면서 그것을 오롯이 느끼며 사는 것은 정말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이다. 책의 첫이야기를 듣고 남편에게 우리도 나중에 외국에서 몇년 살다오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했다라는... 물론 돌아오는 남편의 답변은 뭐 먹고 살껀데? 그렇지! 먹고 사는게 문제지. 내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에 더욱 동경이 되는 하루키의 일상이다.
 
 

 

 
 
처음 하루키의 조금은 야한듯한 소설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의 아내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그의 아내 이야기를 들으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기 때문에 아침을 준비한다는 하루키! 다른 에세이를 통해서 그가 요리를 좋아하고 잘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내를 위해 아침에 요리까지 하는 모습에 와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게다가 이 책이 쓰여진 시기가 1986년에서 1989년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 시대의 남자들은 아내를 위해 요리를 안하는 게 보통아니었나?라는 생각에 이른다. 하루키가 글을 쓸 동안 아내는 혼자서 책을 읽거나 편지를 쓴다고 한다. 그런 모습들이 머리에 싸악 스쳐 지나간다. 참 낭만적으로 살았구나.
 
하루키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작가인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달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당시엔 그랬단다. 그런데 하루키가 달리면 꼭 따라와서 무는 개가 있었다고 한다. 달리는 것을 포기할까? 개와 맞서볼까? 고민하다가 개와 정면으로 맞서게 된 하루키의 일화는 웃음이 빵터지게 했다.
" 나도 이렇게 진지하게 그것도 의식적으로 개와 싸우기는 처음이라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곧 이 싸움은 내가 이긴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개의 눈 속에서 당황한 기색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개를 향해 도전을 한 것이므로 개는 제대로 당황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문제는 간단하다....... 바보 같은 자식, 까불지 말아!"
그 뒤로는 일부러 도망가는 그 개를 장난 삼아 뒤쫓아가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참 재미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정말 별것도 아닌 일상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가며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하니 매력이 아니라 마력인 듯하다.
 
 

 

 
 
"낯선 도시에 가면 반드시 대중 술집에 가는 사람이 있듯이, 낯선 도시에 가면 반드시 여자와 자는 사람이 있듯이 나는 낯선 도시에 가면 반드시 달린다.
달릴 때의 느낌을 통해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일도 세상에는 있기 때문이다."
 
그의 일상을 보다보면 참 부지런히 열심히 사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꾸준하게 글을 쓰고 자신의 글을 쓰지 않을 때는 번역을 하고 그리스어를 공부한다. 영어도 하고 독일어도 하고 그리스어도 하는 책 속 모습을 보며 나도 좀 이렇게 바지런하게 살아야겠단 반성도 하게된다. 하루키하면 뭔가 멈추지 않고 쉼없이 달리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머리 속에 자리를 잡는다.
 
 

 

 
 
정말 안타깝게도 유럽 여행 중에 완성했다던 상실의 시대와 댄스 댄스 댄스를 온전하게 읽지를 못했다. 읽기는 읽었는데 제목만 기억나고 나머지는 멀리 보내버렸다. 하루키를 알면 알수록 그토록 어렵게 생각하는 장편소설도 꼭 좀 이해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그게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하루키를 좋아하고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먼 북소리] 이 책을 먼저 접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분명 또 집어들어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그의 장편소설에 또 손이 닿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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