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마일  Green Smile 웹툰으로 담아낸 환경이야기

태평양 한 가운데에 쓰레기섬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저는 기다리다 못해 아이들이 자는 동안 그린스마일 3권까지 다 읽어버렸습니다.

7살 아이도 2권까지 다 읽기 완료. 3권만 남았습니다.

그린스마일은 다소 어려운 환경문제를 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들려줘서 그런지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고

가독력도 있는 책이었어요.

 

 

 

 

 

 

이미 웹툰으로 봤던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다시 봤는데도 그 재미는 그대로인 것같아요.

그린 스마일 2권에는 멸종동물 '도도새'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사람들에게 잡혀간 엄마를 찾아 천적인 북극곰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아기 물범의 이야기.

아직 환경에 관해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권하면 좋을 책입니다.

초등학생 아이에게 환경에 관한 숙제나 대회가 있으면 꼭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해둘 정도로 말이죠.

 

 

 

 

 

 

 

 

환경문제는 어른들이 접근하기도 참 어렵습니다.

왠지 무거워보이고 내가 어떻게 한다고 달라질 것 같지 않은 문제.

그런 진지하고 무거운 이야기들을 웹툰으로 담아냈습니다.

엉뚱해보이고 귀여운 아기물범을 통해 아이들도 쉽게 환경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권에는 아이들 애니메이션으로도 참 많이 보게되는 새인 도도새가 나오는데요.

불과 300년 전에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서 서식하다가 멸종했다고 하네요.

포르투갈 선원들이 사냥을 해서 멸종에 이르렀다고 하니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 새의 완전한 표본은 보존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박제가 박물관에 있었으나 상태가 나빠져서 불태워졌다고 하니

이 세상 아무도 도도새의 진짜 모습을 볼 수는 없어져버렸어요.

책을 통해 이 도도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람들이 파괴하는 환경으로 인해 북극의 얼음을 녹고 수면은 올라가고

지구에 점점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집니다.

실제로 투발루라고 하는 나라는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는 바람에

2001년 국토 포기를 선언했어요. 그런데 주변국들은 투발루의 이민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있어서

사실상 투발루 주민들은 인류 최초로 기후난민이 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하니

시간이 흐를 수록 이런 일들이 남일이 만화 속 이야기로만 국한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태평양 한 가운데에 쓰레기 섬이 있다고?

우리나라 7배 면적의 쓰레기 더미가 떠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웹툰 속의 쓰레기 섬이 진짜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 쓰레기섬이 실존한다고 해요.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모르고 있었지 이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가 언젠가는 사람들의 눈에도

보이게 될거라는 생각을 하니 등골이 오싹해지는 순간입니다.

 

 

 

 


 

죽은 알바트로스의 뱃속에 음식물이라곤 아무것도 없이 플라스틱 병마개등 쓰레기만 가득한 사진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접한 적이 있어요.

사람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이미 지구의 생태계에는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에

환경문제는 더이상 눈감고 있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이런 것들은 엄청나게 광고하고 챙기면서

정작 필요한 세계물의 날같은 건 챙기지 않는 현실이 참 씁씁합니다.

제가 유치원에 다닐때 텔레비젼 프로에서 미래에 물을 사먹는다고?라는 내용이 기억이나요.

미래에 물을 사먹을 수도 있다는 말에 말도 안된다면서 물을 아끼자라는 이야기였는데요.

지금 현실은 물을 사먹는 현실이 되버렸네요.

앞으로 물부족사태가 정말 현실이 되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서워지네요.

10년! 10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문구가 그냥 글로만 느껴지지 않는 순간입니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충격적으로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낸 책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같이 보기를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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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스마일 1 그린 스마일 1
권혁주 글 그림 / 세미콜론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집  아이들은 저를 닮아 웹툰 책을 참 좋아합니다.

엄마의 영향이 참 크다는 걸 새삼 느끼게되는데요.

제가 보려고 책을 꺼내 놓으면 자기들이 먼저 집어들어 저는 1권을 읽으려면 아이들이 다 본뒤에 기다렸다가 볼 수 있어요.

그린 스마일은 총 3권이랍니다.

요즘 보고 있는 그린 스마일은 환경을 주제로한 책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은 이야기였어요.

예전에 책으로 출간되기 전부터 웹툰을 통해서 봤던 그린 스마일인데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더 반가워요.

 

딸아이 학교 숙제로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공부해오라고 해서 검색으로 찾아보다가 그린 스마일 웹툰을 알게 되고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푹 빠져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웹툰을 보면서 환경문제를 알아야하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정말 좋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출간된 책의 구성을 보니 더 눈에 쏙 들어오네요.

특히 7살된 후니가 1권을 꼬박 앉아서 읽어내려가는 것을 보면서 환경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책을 보여주면 도움이 많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환경만화를 준비하면서 심적으로 부담감이 컸습니다.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정작 환경문제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었으니 말입니다.

왜 항상 환경문제는 어렵고 심각하게만 다뤄지는 것일까?

자연스레 환경에 웃음을 입히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비록 내가 환경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스스로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렇게 환경(그린)과 웃음(스마일)이란

단어를 조합하여 제목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 작가의 말

 

 

작가의 말처럼 환경문제의 책들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데요. 그린 스마일은 어렵지 않았어요.

귀여운 물범과 듬직한 곰의 엄마찾아 나서는 험난한 모험! 그리고 우정.

그 속에서 환경문제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수영을 할 줄 모르는 특이하지만 귀여운 아기 물범이 엄마와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 엄마를 잡아갑니다.

홀로 남겨진 물범과 똑같은 아픔을 경험한 북극곰이 함께 사람들에게 잡혀간 엄마물범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것이 1권의 내용이에요.

 

책을 보다보면 사람은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지구에 생존하는 동물중에 유일하게 사람만이 배가 고프지 않아도 사냥을 합니다.

욕심을 넘어선 사람들이 포경선에서 고래를 사냥하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인데요.

왜 고래를 잡아서는 안되는 것인지 왜 환경을 아껴야하는 것인지 왜 온난화때문에 북극곰이 멸종위기에 쳐했다는 것인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느끼면서 알게 될것 같아요.

 

 

 

 

 

 

중간 중간 만화에 소개된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아주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었어요.

책에 소괘된 바다의 요정이라 불리는 클리오네가 벼량위의 뽀뇨 애니메이션 주인공이였다니!!

정말 그러고보니 클리오네의 모습이 빨간 뽀뇨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작은 글씨와 많은 글밥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에 엄마 이거봐봐라면서 꼼꼼하게 읽어가네요.

환경에 관련된 책들을 아이들이 많이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제 마음처럼 아이들이 그런 책들을 많이 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왠지 굉장히 멀게만 느껴지고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그린 스마일 같은 책으로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환경을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도 부록만화로 한번 더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지구를 웃게 만드는 10가지 방법들 나 하나 바뀐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나부터 시작하면 언젠가는 달라지겠지요!

머그컵 사용하고 물 아껴쓰고 에코백 사용하고 플러그 전원뽑기등 정말 일상의 소소한 것들부터 시작하면 될것 같아요.

 

 

 

 

 

웹툰을 이미 봤음에도! 책으로 접하니 또 색다르네요.

엄마물범을 찾아 험난한 길을 떠난 아기물범과 곰의 여정이 궁금해져서 빨리 2권을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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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5분 행복산책

 

하루15분 행복산책. 제목에 끌려 행복산책이라는 단어를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하루 24시간 1440분 중에서 15분.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이 시간동안. 나는 행복이라는 걸 느끼고 살고 있는 가를 말이죠.

 

책 속에 소개된 단축형 행복척도를 통해 나의 행복 점수 총점을 합산해봤습니다.

다행히 22점으로 당신의 행복 지수는 상당히 높은 편으로 나왔더라구요.

예전엔 잠이 들기 전에 항상 걱정거리가 없나?를 떠올리며 없으면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매일하고 잠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그런 습관은 사라지고 주변에서 낙천적인 성격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다보니 아마도 그 습관을 버렸기 때문에 행복 지수가 높아진 게 아닌가 싶어요.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안락한 삶. 자기 실현적 삶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의 세 측면에서 얼마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을까?

셀리그만은 행복의 세 요소를 측정하는 진정한 행복척도를 개발했다.

여기에서는 문항 수를 축소한 단축형 행복척도를 소개한다. - 18 page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행복이 무어냐고 물으면 불행하지 않은 것, 근심 걱정이 없는 것이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인생의 최고 목표가 불행하지 않은 것이라는 뜻이죠.

저도 행복이 무어냐고 묻는 질문에 바로 걱정없이 사는 것!이라고 말해버렸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 겨우 걱정없이 사는 것이라니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이렇듯 일반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행복은 불행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이라는 것,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고의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는 긍정심리학 강의 32가지를 들려줍니다.

너무 이론적으로만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 마음가짐부터 서서히 바뀌게 해주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불행을 이겨내는 데는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불행에서 헤어나려면 삶의 문제들이 어떻게 꼬여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냉철한 눈으로 자신이 당면한 삶의 문제들을 직시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하나씩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5 page

 

이 문구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되었어요. 불행을 이겨내는 데는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지만 정작 극복하는 것은 본인이고

문제를 직시하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 행동으로 적극적으로 옮겨야한다는 것이 진짜 긍정의 힘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삶을 긍정적으로 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 말이 부정적인 상황을 좋게만 보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들여다보고 적극적인 돌파구를 찾으라는 말이라고 다가옵니다.

뭔가 긍정적인 사고라는게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말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행복이라는 걸 마냥 앉아서 기다릴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으라는 말을 긍정심리학에서 하고 있나봅니다.

 

 

 

 

 

"행복은 밖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견하고 발굴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수많은 혜택들을 자각하면서 그것에 감사하고 축복으로 여기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사람들의 비결이다."

"그대여, 그대가 갖기 못한 것을 상상함으로 인해서 그대가 이미 갖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훼손하지 말라.

그대가 지금 갖고 있는 것은 과거 한떄 그대가 갖기를 열망했던 것임을 잊지 말라."

 

하루 15분에서 들려주고 있는 강의문구들은 한번 읽고 두번 읽고 자꾸 읽어 볼 수록 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마음을 다독이며 위안을 주는 것 같습니다. 마음 다스리기를 이런 문구들을 통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행복을 찾아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주어진 자신의 삶 속 긍정적인 것들도 놓치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마음에 담아봅니다.

 

 

 

 

"오늘 아침 당신은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어떤 생각을 했는가? 어떤 마음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났는가?"

 

저는 이 질문에 조금 더 자고 싶다. 오늘 처리해야 하는 부담스런 일들로 마음이 무거웠다는 쪽이였습니다.

행복의 비결 중 하나는 하루하루를 설레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라는데 평생 한번뿐인 삶, 그 아침을 매일 이런 식으로 깨었다고 생각하니

답답해집니다. 다음 날 좋은 일이 있다면 아침에 알람도 울리기 전에 눈이 번쩍 떠지는 것처럼 매일을 그렇게 살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그런 좋은 일들을 만들려면 정말 부지런히 땀흘리며 적극적으로 살아야한다는 것도 느끼게되네요.

 

이 책은 이렇게 쉽게 공감하게되는 질문을 던지며 행복을 알아가는 긍정심리학을 들려주고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질문들을 던지고 스스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고

그 해답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행복하게 살기위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야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줍니다.

질문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에서 내 삶이 어떤지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바쁜 생활 속에서도 하루에 한 번은 휴가를 취해 보자.

하루 15분 정도 업무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며 즐길 수 있는 휴가를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긍정심리학자들은 이를 미니휴가라고 부른다."

 

일년 동안 사람들은 몇 번의 휴가를 목을 빼고 기다립니다.

그런데 하루15분 행복산책, 미니휴가는 그 목을 빼고 기다리는 휴가보다 더 많은 것을 제게 남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무엇보다 행복한 일일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지만 나를 위한 시간을 투자하라는 말이 바로 이 뜻이구나! 느끼게 됩니다.

하루동안의 행복을 느끼는 것은 어찌보면 정말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고

지금 이 순간도 무척이나 행복한 순간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새삼 느끼네요.


 

"내 안에 깃든 위대한 영혼이 당신 안에 깃든 위대한 영혼에게 경배 드립니다." 나마스떼.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이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면서 그들과 깊은 애정과 우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덮은 이 순간 이 말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세상은 독불장군처럼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나만 앞서간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뒤도 돌아보고 옆도 쳐다봐줘야 진짜 사람답게 산다는 것.

그런 것들이 마음 속을 다시 한번 꽉 채우는 것 같아요.

베풀며, 아끼며, 사랑하며, 다독이며 그렇게 끈끈하게 살아야겠습니다.

 

하루 15분 행복산책. 긍정에너지를 팍팍 심어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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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사찰 음식 -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과 맛을 나누는 따뜻하고 정갈한 사찰 음식 레시피
홍승스님.전효원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마음을 담은 사찰음식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과 맛을 나누는 따뜻하고 정갈한 사찰음식 레시피

 

 

처음 이 책을 봤을 땐 제목에 사찰음식이라는 단어에 선입견이 있었어요.

사찰음식. 몸에는 굉장히 좋을 것 같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기는 힘들고 맛있을 것 같지 않다는 느낌.

그런 첫인상으로 다가왔어요.

 

그러다가 예전과 달리 식생활이 변화된 시점에서 보양식이라고 불리는 음식들만 많이 먹어오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음식으로 섭생을 조절한다면 별다른 약이 필요하지 않다는 문구에 사찰음식이라는 것을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내 몸과 마음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 사찰 음식

자연과 일체 된 사찰음식으로 나를 돌아본다

사찰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 또는 무엇을 먹지 않느냐보다는

음식이 우리 몸에 어떠한 작용을 하느냐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음식이 나에게 오기까지 깃든 모든 이들의 정성을 생각하는 감사의 마음을 배운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수행에 맞게 정화될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음식이 나에게 오기까지 깃든 모든 이들의 정성을 생각하는 감사의 마음을 배우라는 사찰음식.

이 문구에 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사찰음식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 아이들과 아끼는 사람들에게 대접해야하는 바로 이런 음식이어야한다는 생각도 해보게됩니다.

그래서 사찰음식을 마음을 담은 사찰음식이라고 표현을 하는가봅니다.

 

예전엔 패스트푸드와 돈가스, 치킨 이런 것들이 참 맛있고 좋았는데 이제는 몸이 저절로 버섯을 찾고 채소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몸은 저절로 필요로 하는 것들을 땡기게 한다고 하더니 지금이 사찰음식을 제대로 접해볼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은 사찰음식 레시피를 담고 있습니다.

숙지해 놓으면 요리의 기본 상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Tip들도 알려주고 있어요.

튀김 온도 맞추기, 채소별 데치는 방법, 찹쌀풀 만드는 법, 밀가루 풀물 쑤는 법에서부터 누룽지 만들기등까지.

천연 조미료와 각종 양념 만들기도 사진과 함께 세세하게 담고 있어요.

 

 

 

 

 

 

 

사찰음식이라는 편견이 확 없어지게 된 음식들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손이 절로 가는 우메기. 황해도 개성에서 즐겨먹던 전통 한과로 찹쌀가루와 멥쌀가루를 체에 내린 후 막걸리와 설탕을 넣고 반죽해서

식용유를 두른 팬에서 지진 후 집청한 음식이에요.

사찰음식이라고 생각하면 생식, 나물등만 떠올리게 되는데 너무도 달콤해보이는 우메기는 정말 새롭게 보였어요.

그밖에도 탱글탱글 달콤한 단호박묵. 단호박을 한천으로 굳혀 묵을 만들었어요. 노오란 색깔과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면서 먹고 싶은 음식을 찍어보라고 했어요.

마트에서 장봐서 같이 만들어보자고 말이죠.

역시나 버섯이나 나물이 주재료인 것보다 알록달록한 색깔과 달콤해보이는 음식들을 선택하는 것 같아요.

 

 

 

 

 

 

 

 

 

 

 

햄을 넣지 않고 두부를 졸여서 만든 김밥은 아이들이 보고 꼭 해달라고 찍은 요리이기도 했어요.

튀기고 조려낸 두부를 김밥 안에 넣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만들었어요. 김밥에 두부를 넣다니!!

나머지 기본 채소재료들은 똑같이 들어가고 달걀과 햄, 맛살을 대신해서 졸인 두부를 넣은 김밥.

야채를 잘 안먹고 햄을 찾는 아이들을 위해 건강식으로 자주 해줘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새콤달콤한 초밥에 과일을 얹는다고? 아이들이 과일 초밥을 보고 이게 정말 맛있을까?라고 물어오더라구요.

달걀 초밥과 새우 초밥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과일 초밥도 참 잘 먹을 것 같아요.

맛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아이들과 같이 해보면 좋은 음식이였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음식도 있지만 최나물 된장국, 참외 각두기, 표고 양념구이, 홍시죽등

정말 다양한 음식들의 레시피가 담겨져 있어요.

많은 손이 가지 않고 양념이 필요하지 않아도 이렇게 정갈하고 맛있어보이는 음식이 된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사찰음식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환절기에 좋은 감기탕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표고버섯, 생강, 무, 대추만 있으면 만들 수 있네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표고버섯을 이용한 요리도 정말 다양해서 사찰음식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레시피를 볼 수록 아 이건 나도 한번 만들 수 있겠다. 맛있겠는걸이란 말이 나오게 되네요.

책 속 사찰음식들을 만들어 먹으며 건강도 챙기고 다이어트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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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루한 한글공부 요렇게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유난히 한글쓰기를 싫어하는 아들녀석때문에 한글떼기가 쉽지가 않아요.

읽는 건 진작 했지만 이 쓰기!!! 이것 참 엄마표 한글떼기 발목을 잡네요.

시중에 쓰기 교재들이 참 많이 나와있지만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다 무용지물인 것 같아요.

초반에 조금 의욕적으로 써내려가다가 금새 재미없어!를 외쳐버리는 아이때문에 멘붕하게 되는데요.

 

지루한 한글쓰기를 재미있는 놀이처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어요.

바로 스티커를 활용하는 방법이에요.

아이들이 스티커는 정말 좋아하는데요. 초딩이 되도 예쁜 그림 스티커는 다 좋아한다는!!

한글쓰기에 코코몽 미니 스티커북을 이용해봤어요.

 

 

 

 

 

 

 

준비할 것은 310개의 스티커가 들어있는 코코몽 스티커북이랑 A4 크기의 코팅지에요.

되도록이면 스티커를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스티커북이 활용도가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활용하면 코팅지에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어서 반영구적 활용이 가능합니다.

단! 스티커의 재질이 좋아야해요.

저질의 스티커는 너무 얇아서 잘 찢어지고 이왕이면 아이들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보는 눈이 더 좋아서 예쁘지 않으면 시선을 받지 못한다는!!!

 

 

 

 

 

엄청나게 많이 붙어있는 스티커북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코팅지에 붙여줍니다.

두개도 좋고 하나도 좋고 마음대로 붙이게 한다음에 쓰고 싶은 한글을 적어가면되요.

코코몽 스티커를 활용하니까 아이들이 이건 오이인데 악어고 소시지인데 원숭이라면서 설명을 해주네요.

전 하마가 애호박인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아니라고! 오이라고!

제가 이렇게 뚱뚱한 호박이 어디있냐고 그러니까 엄마가 더 뚱뚱하다고! 으헉

괜히 말 잘못했다가 가슴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아이들이 잘아는 캐릭터 스티커를 활용하면 말도 많아지고 물론 엄마가 모른다고 구박은 좀 받지만.

쓰고 싶은 것도 말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한글을 쓰다보면 모르는 글자도 나오는데요.

학습지에서 이런 글자가 나오면 몸을 비비꼬면서 하기 싫어할텐데 부지런히 스티커를 붙이면서 써갔어요.

그만할까? 해도 집중해서 많이 써내려가는 것을 보면

스티커 붙이면서 한글공부하는 것이 효과는 있는 것 같아요.

 

 

 

 

틀린 글자들은 다시 한번 써줬어요. 스티커 붙이기하다가 중간 중간 틀린 글자도 바로 잡아주면 따로 학습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평소 사용하는 연필보다 색다른 필기구를 사용하면 더 재미있어하겠죠!

마트에 갈때마다 신기하게 보이는 문구류를 탐색하고 다닌답니다.

 


 

 

스티커 떼서 엄마 음식 먹으라면서 장난도 치네요.

스케이트 타는 스티커를 보고 빙판에서 스케이트 타는 모습이라고 하기도 하구요.

표현도 많이 하네요.

아주 어릴때는 그냥 스티커 뜯어서 여기 저기 붙이기만 했는데

점점 클수록 스티커는 오히려 활용도가 더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한국인데 한군이라고 써서 이거 이상하다고 하니까

뒤집어보면 ㄱ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그래 니가 맞다.

 

 

 

 

 

옆에서 지켜보던 누나도 재미있어보였는지 끼었습니다.

옳다구나 싶어서 그렇다면 초딩이니 한글말고 영어단어를 써보라고 했습니다.

핸드폰에서 영어사전을 찾아 단어를 검색해서 하나씩 적어주네요.

영어단어도 이렇게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놀이처럼 스티커 붙이며하는 건 공부처럼 느껴지지 않는가봐요.

 

 

 

 

 

서로 스티커 하나씩 떼어가면서 준비한 A4 코팅지를 앞뒤로 다 채웠어요.

310개의 다양한 스티커를 붙이다보면 한글쓰기도 많이하게 될 것 같아요.

부지런히 해봐야겠어요.

누나는 영어단어 쓰기 동생은 한글쓰기.

한글쓰기 지겨워하는 아이라면 코코몽 스티커로 재미있는 한글쓰기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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