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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1 - 극과 극의 자석처럼 ㅣ 내일은 발명왕 1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1월
평점 :

학습만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부록"인 것 같아요.
워낙에 공짜를 좋아해서 머리가 잘 빠지는 지는 모르겠지만~
학습만화에 과학교구들은 정말 탐이 난다죠!
내일은 실험왕은 우리 딸내미가 참 좋아하는 학습만화에요.
한동안 요책에 빠져가지고 책읽고 부록으로 체험하는 재미로 저의 지갑을 거덜냈다죠!
특히 화석체험하는 것을 무척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네요.
탐나지만 가격대비 너무 비싼 과학교구들에 목말라 있다면
요런 과학실험을 알차게 할 수 있는 책들을 활용해보는 것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부록을 좋아하는 저의 눈에 확 들어온 발명키트가 있었으니!!!
"순간 전류를 이용한 번개 길 만들기 발명 키트" 였어요.
번개!!! 요거 요거 제가 다 궁금했다죠.
전류가 흐를 수 있어서 면장갑까지 껴야한다고 하니~
눈이 번쩍!! 아이들 호기심은 뭐 말할 필요도 없겠죠!

과학을 워낙 어려워하는 지라... 매번 이런 것들이 나오면
아빠!를 불러서 했는데요.
이번 실험은 사진을 보면서 찬찬히 하면 할 수 있겠더라구요.

전기가 흐르기때문에!
면장갑을 꼬옥 끼고 실험을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매일 눈에 보이던~ 면장갑이 하필이면 눈에 보이질 않네요~
뭐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만 딱 이네요.
우선은 설명서를 찬찬히 보면서 만들어봤어요.
제가 워낙에 이런 걸 잘 못하는지라.. 아이는 스스로!! 해야한다죠~
<순간 전류를 이용한 번개 길 만들기 - 발명키트> 는 압력 변환기를 사용해서 전기를 발생하는 장치에요.
압력이나 기계적인 충격을 받으면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가스레인지나 라이터 등의 점화 장치로 이용된다고 하네요.
처음에 키트에 건전지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도대체 전기가 어떻게 된다는 거지?했었답니다.
알고보니 다... 이유가 있었네요.

실제로 작동시켜보니 번개 길이 보이더라구요.
불을 끄고 보면 더욱 잘 보인답니다.
아이들보다 제가 더 신기해했어요.
알루미늄원 사이를 좀 떼서 붙여야하는데 따닥따닥 붙였더니 길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나중에 다시 붙였더니 더욱 잘 보이네요.

발명키트를 사용해서 순간 전류를 이용한 번개길 만들기를 한 후에
과학이론을 독서록에 적어보는 것도 아주 유익한 방법인 것 같아요.
키트를 만들면서 느낀 점들도 적어주면 좋겠죠.
제가 답답해서 장갑을 안끼고 했더니~
진짜 전기가 흐르더라구요. 찌릿~ 아주 살짝 전기가 온답니다.
아이들은 꼬옥 장갑을 껴야할 것 같아요.

내일은 발명왕 책속의 내용이 발명키트의 내용과 관련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겠어요.
그렇지만 아이들이 마인드맵을 사용해서 생각을 넓히고
뭔가 불편함 속에서 발명을 생각해낸다는 내용이 아주 좋더라구요.
특히! 발명해낸 우산이 정말 좋더라구요.
혹시 진짜! 사용화되고 있는 건 아닐지 궁금해지네요.
아이들이 내일은 발명왕을 보고 어떻게 발명을 해야하는지를 아주 쉽고 자세하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발명보고서에서부터 그림을 하나하나 그려가면서 발명의 아이디어를 추가하는
방식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이것도 독서록에서 "내가 발명하고 싶은 것"을으로 적어 보면 딱이겠어요.
울 딸내미는 "다 읽으면 저절로 책장이 넘겨지는 책"을 발명하고 싶다네요.
이건 저도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발명하면 좋겠네요!
과학은 실생활에서 번뜩이며 느끼는 것이라는 걸 아이들이 알게되면 좋겠어요.
저는 책으로만 알게된 과학을 공부해서... 왠지 과학!하면 무척이나 거부감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좋은 키트들이 들어있는 책들을 또 눈을 부릅뜨고 찾아봐야겠어요.
얘들아 기다려라~ 엄마가 찾아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