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파다가 영어로 뭐야

영어 이미지 트레이닝 - 중학교 영단어로 스피킹이 빨라지는
황승환 지음 / 로그인 / 2011년 7월

중학교 영단어로 스피킹이 빨라지는

영어 이미지 트레이닝

지금 당장 영어로 말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책!

제 학창시절에는 단어만 많이 알고 있으면 영어를 쉽게 할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다들 영어단어를 주구장창 들고 다니면서 고집스럽게 외워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보면 단어를 많이 안다고 영어가 들리지도 않거니와! 물론 독해를 하는 것도 힘들죠.

제일 중요한 것은 말은 한마디도 할 수 없다는 사실!

단어를 안다고 영어가 들릴리는 만무. 말도 못하는 단어외우기에 왜 그렇게 집착!!을 했는지...

지금 와서 보면 참 바보 같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아이와 영어 공부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영어를 공부로 느끼면 절대로 실력은 늘수 없는 것 같아요.

문법책 옆에 끼고 숙어에 돼지꼬리 치면서 주어에 동사에 현재진행형에 그런 것들이 영어를 배우는데 우선이 아닌데 말이에요.

아이들이 처음에 한글을 배우면서 동사,명사,과거형 뭐 그런 것들을 전혀 배우지 않잖아요.

그래도 어느 순간 어른처럼 유창한 발음과 말을 터득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뭔가 잘못된 습득방식이라는 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 저것 새로운  방법들로 더 나아진 방법들로 더 재미있어진 방법들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한가지 방법이 옳다고 할수도 없고 계속 발전되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영어 이미지 트레이닝"은 중학교 영단어로 스피킹이 빨라진다는 말에 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영어 공부하면서 재미있게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에 집어들게 되었어요.

" 난 언니와 방을 함께 써"

"이제 그만 자거라"

...

"알람 좀 꺼주세요."

아이가 이 질문을 던지는데. 헉... 하는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면서 정말 실행활에 쓰면서 아주 아주 정말 간단한 말인데

영어로 톡 튀어나오지가 않더라구요. 어찌나 황당하던지요.

아이와 영어를 하면서 아무래도 엄마가 아이보다는 조금 더 잘 해야 아이에게 지도도 해줄 수 있고

아이도 좀 더 잘 따라오겠다 싶어서 나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뒤통수를 아주 제대로 맞은 기분이었어요.

저자는 "아무리 많은 단어를 외워도 그 단어가 사용되는 상황을 모른다면 외운 단어를 사용해서 대화를 하지 못할 것이고,

결국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라고 말하고 있어요.

맞아요. 영어 단어를 학창시절 집요하게 외웠던 제가 이 쉬운 문장을 머리로 떠올리지 못하고

문장을 봤을때만! 해석을 할 수 있는 이유도 아마 사용되는 상황과 단어를 이미지로 매치를 시키지 못했기 때문일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20일만 매일 꾸준히 하면 이 책을 다 볼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정석으로 꾸준히 해야만 가능하겠죠?

이 책을 본다고 어느 순간 노력없이 영어가 절대로 늘지는 않을거란 생각도 합니다.

어느 정도는 외워줘야겠죠. 단어자체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상황자체에 집중해야 제대로 된 단어를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 써먹는 영어를 할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과 함께 영어의 단어를 이미지로기억을 할 수가 있어서 그냥 단어를 적으면서 외우는 방식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초등학생 우리 딸하고 그림을 보면서 단어를 외우기 쉬워서 그 점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단어만 나와서 외우는 건 정말 아이들에게 곤욕이죠.

제가 미리 좀 보니 정말 잘한 선택같아요.

방학동안에 쓰는 단어 연습말고 듣고 보고 반응하는 영어를 해줘야겠어요.

She is my cup of tea.

이 장면과 문장을 보면 딱이다!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모르던 사이... 정말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미드 자막없이 즐겨라"라는 책도 있구요. 영어를 잘해서 미드를 원어로 듣는 것이 목표였던 제 눈길을 확 끄는 책.

이런 걸 보면 정말 모르는게 많은 저입니다. 알아야 뭐 보이는게 있다는 사실도 새삼 또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CD!!

책에 나와있는 그림들과 학습 내용이 원어민 발음으로 나오기때문에 아이들과 같이 보기 정말 좋더라구요.

책만 있었다면 엄마의 콩글리쉬로 아이에게 도움이 될수 없었을텐데 꼭 짧은 만화를 보듯이

하루에 조금씩 보면 이것도 효과가 아주 클것 같아요.

요 동영상을 방학동안 꾸준히 보아야겠어요! 

코난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아할 책

단서를 찾아라 2 - 보석 도둑과 비밀의 문 ㅣ 단서를 찾아라! 2
율리안 프레스 지음, 김현희 옮김 / 푸른날개 / 2011년 7월

단서를 찾아라!

2권 보석 도둑과 비밀의 문

두뇌 자극 트레이닝 책이라고 소개가 되어있지만 이 책은 "명탐정 코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책에 소개된 내용을 보고 그림을 보면서 단서를 하나 하나 찾아가면서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 책이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진짜 황금 홀찾기, 보석 도둑과 비밀의 문, 사라진 금괴 자루, 도박 사기꾼의 가짜 죽음

이렇게 4가지의 추리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요.

내용이 하나 하나 떨어져있기 때문에 각장을 찾아서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2권을 아이와 보고 나니 1권부터 볼것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내용이 이어진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1권부터 보면 추리하는 방법이라던가 주인공들에게더 애착이 갈 것 같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이 책을 보는 방법은 간단해요.

왼쪽에 있는 사건의 내용을 읽어가면서 오른쪽에 나오는 그림을보면서 단서를 찾아내는 것이죠.

꼭 숨은 그림찾기를 하는 기분이 드는데요.

하나하나 머리로 추리를 해가면서 무엇일까? 생각하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종이를 준비해주고.

왼쪽은 으니의 단서정답을 오른쪽은저의 정답을 적어보기로 합니다.

첫장 "진짜 황금홀 찾기"를 먼저 같이 해보기로 했어요.

아이와 저는 평상시에 명탐정 코난 같은 추리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 터라 책을 보면서 코난만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첫번째 단서를 찾는 것인데 저는 못찾았는데 딸아이는 찾았네요.

먼지 덮인 유리창안을 보기 위한 방법은!

뚫어져라 보는데도 잘 모르겠는데 아이는 스카치테이프라고 바로 알아맞추네요.

이 책의 단서를 찾는 동안에 책을 꼼꼼하게 기억을 하면서 읽는 버릇이 들여질 것 같아서 참 마음에 드네요.

글밥이 이제 많은 책들을 읽어나가는데 아이들이 가만 보면 전부 다 기억을 해가면서 읽는다기보다

쓱~ 읽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제대로 보지 않으면 단서를 찾아낼 수 없기 때문에 책을 잘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 같아요.

아무리 길어도 읽어야 단서가 나온다!

글밥이 많은 책을 아이들이 정말 힘들어하죠. 그런데 글밥이 많은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책에 흥미가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라는 걸 알게 되네요.

단서 19까지의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금방 다 읽어가는 것을 보면 말이죠.

해결은 다음 페이지에 이렇게 나오게 됩니다.

방법을 잘 모르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바로 다음에 해결을 해주니까 아이들이

다음 질문이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네요.

저랑 같이 하다보니 아이가 저보다 하나라도 더 맞추려고 기를 쓰기도 하네요.

아무래도 친구들과도 경쟁하면서 맞추기를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단서 19개의 문제를 다 해결했네요.

중간 중간에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설명을 보고 왜 그런지를 보면서

"아아 그렇구나. 코난은 정말 똑똑한데!"라고 말하더라구요.

1권부터 시리즈별로 이 책을 다 보면 너도 코난처럼 될수 있다고 해줬어요.

물론 천재 코난이 될수는 없겠지만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추리를 해나가고 맞추면서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추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한번 권해주고 싶네요.

작은 곤충들이 달라보여요

곤충화가 마리아 메리안 - 곤충의 변태 과정을 처음으로 알아낸 여성 과학 예술가 ㅣ 담푸스 지식 그림책 4
마르가리타 앵글 지음, 줄리 패치키스 그림, 엄혜숙 옮김 / 담푸스 / 2011년 8월

곤충화가 마리아 메리안

곤충의 변태 과정을 처음으로 알아낸 여성 과학 예술가

아이들이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곤충화가!라는 말을 들으면 참 신기해할 것 같아서

이 책을 보여주게 되었어요. 책에서 이미지로 나와있는 그림들을 그리면서 곤충들을 보게 되는데요.

기존의 그림들은 이 책에 나와있는 것들처럼 아름답게 표현되어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곤충화가 마리아 메리안'을 아이들이 보면

곤충을 그리는 화가! 언제부터인가 벌레는 징그러운 존재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집어넣어줄 것 같아요.







 
 
곤충화가 마리아 메리안은 곤충만 그린 것이 아니에요. 관련된 식물과 개구리등에도 관심을 두었지요.
아주 어릴적 세살때부터 그림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엄마,아빠의 영향을 받아서
특히 예술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림쪽에 재능을 발휘하게 된것 같아요.





 
 
그녀의 그림은 1647-1717 년의 그림으로 지금으로부터 아주 오래전의 그림이지만
아주 환상적인 그림들이어서 현재의 아이들에게도 아름다움에 깊은 감탄사가 나오게 하네요.
러시아의 황제 표트르 대제는 마리아의 그림을 수집했다고 하니
그녀의 실제 그림 모음집을 한번 보고 싶어집니다.




 

 
중세시대에 유럽 사람들은 딱정벌레, 꿈틀거리며 기어 다니는 벌레, 애벌레나 쇄기 벌레, 개구리들이 진흙탕에서
생겨난다고 믿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싶겠지만 그때는 그랬다고 나오네요.
열세 살 때, 마리아는 이미 이 이론을 반박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왜 그때까지 아무도 작은 벌레에 관한 호기심조차 없고 관찰하려 하지 않았을까요?
 
이 작은 소녀로 인해 우리는 작은 벌레, 개구리들이 진흙탕에서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됬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굉장히 신기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도 우리가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고 호기심을 가지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은 마리에 메리안처럼 색다르게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서 멋진 생각들을 밝혀내고 있겠지요.
 
그림도 참 아름답고 예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생각의 전환과 지금 생각하는 호기심이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엉뚱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될것 같아요.
 
1600년대에 이런 멋진 그림을 그렸다는 것도 신기하고 마리아 메리안의 그림과 이름이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고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하네요.
 
아이들이 직접 곤충화가가 되어 그림을 그려보면 벌레가 징그럽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좀 더 새로운 존재로 보게 될것 같아요.
자주 곤충들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주변의 사물들을 관찰하고 그리게 해주어야겠어요.
 
<아이들의 그림>

무서운 귀신들을 만나볼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누구? - 귀신 이야기로 만나는 세계 문화
육길나 외 지음, 김진희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1년 7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건 누구?

아이들이 무시무시하게 무서워하는 귀신들이 모두 모였다!!

이 책은 세계 여러나라의 귀신들을 모아놓은 책이에요.

드라큘라, 늑대인간, 구미호, 미라, 좀비, 강사, 벽장괴물, 갓파, 물귀신, 덴구, 바바야가, 야광귀, 잣하크, 바실리스크까지.

우리나라는 물론 동서양을 대표하는 귀신들을 모은 귀신백과사전?이라고 말하면 되겠네요.

귀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라면 깜짝 놀라서 책을 넘겨보는 것조차 무서워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귀신을 보여주는 것은 금물!

이 책은 독특하게 세계의 다양한 귀신들을 통해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담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나라의 국기와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커다란 세계지도를 포함하고 있네요.

세계지도와 국기는 아이들이 어떻게 알려주느냐에 따라서 정말 재미있어하고 자칫 잘못하면 공부!라고 느껴서

도망가버릴수 있는데요. 이렇게 귀신!을 주제로 알수 있는 것이 참 독특하게 느껴지네요.

부록으로 되어있는 세계지도를 먼저 쫘악 펼쳐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었어요.

귀신 스티커를 보고 바로 붙이려고 했는데요. 안돼요 안돼~ 잠시 기다리게하고

책을 다 보고 세계지도에 해당하는 것을 찾아서 붙이도록 했어요.

아이들에게 우선 세계의 귀신 중에서 아는 귀신이 뭐가 있는 스티커중에서 말해보게 했어요.

제일 먼저 아는 건 역시~ 구미호더라구요. 얼마전 이승기가 나온 드라마의 영향이 큰듯!

저도 처음 보는 귀신들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특히 우리나라의 야광귀는 처음 들어보는 듯~

국기 스티커도 붙이게 만들어주었는데요. 저도 아직 국기를 다 외우질 못해서 아이들과 책을 다 본후에

맞춰보기로 했어요.

스티커를 바로 붙이지 않아서 참을성이 필요한 우리 후니는 뚱해있네요.

그래도 책을 넘길 수록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나오니까 서로 붙잡고 무섭다고 소리지르고

한참을 보았어요.

귀신 옆에 나라도 소개되고 국기도알려주기때문에 책을 보면서 기억하기로 했어요.

자연스럽게 국기와 나라를 외울 수가 있게 되네요.

이 책이 아마도 그냥 귀신모음집이였다면 선뜻 선택하질 않았을거에요.

"갓파와 함께한 여름 방학"이라는 형식을 한번 보면 일본 어린이들의 갓파와 함께하는 일상을 살짝 엿볼 수 있어요.

갓파가 나오는 영화도 보고 갓파모형이 있는 온천에도 놀러가고. 내사랑 갓파라는 동화책도 읽고...

이 부분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느낀 것은 일본의 갓파라는 귀신은 참 친근하게 다가오게 잘 만들었구나란 생각이에요.

저도 아이들과 "갓파와 여름방학을"이란 만화영화를 봤었는데요. 정말 감동적이고 재미있었답니다.

우리 나라의 피 질질 흘리는 귀신, 구미호와는 사뭇다르게 갓파라는 귀신은 아이들과 굉장히 가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나라도 이런 귀신을 만들어야하는데 왜 매번 이렇게 한이 많은 귀신들만 많은 건지 속상해지기도 합니다.

귀신의 이야기만 담고 있지 않고 관련된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한번 보고 덥기보다는

여러번 꺼내서 조금씩 읽어보게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아이들과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귀신은 누구일까? 맞춰보았는데요. 예상하지 못했던 귀신이었어요!

전 이 귀신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데 공감합니다. 저도 제일 무섭거든요.

누군지는 스포일러니까 비밀로 하지요.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귀신이지만 책을 통해 접하면서 나라도 알아보고 국기도 알아보고

세계지도에 붙이기를 하면서 귀신!이라기보다 꼭 몬스터주식회사 애니에 나오는 캐릭터 같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귀신들은 무섭다.. 라고 하지만 벽장귀신은 무섭다고 하지 않더라구요. 영화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이 책도 그런면에서 아이들이 다음 번에 본다면 귀신!이라는 무시무시한 존재라기 보다 재미있는 캐릭터로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되요.

엄청 기다리던 스티커 붙이기 시간!!

책을 다 읽고 귀신에 해당하는 나라와 국기를 기억해서 붙여주었어요.

잘 모르면 책 표지 안쪽에 세계지도 귀신 그림이 있어서 참고하면 되요.

쉬워보였는데요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어요.

귀신 - 나라 - 국기를 기억해서 연결하는게 어렵지만 책을 다시 찾아가면서 다 붙여주었어요.

스티커가 부록으로 더 많이 들어있으면 좋았겠어요.

서로 많이 한다고 달려드는 바람에 혼났네요.

짜잔 완성! 나라도 살펴보고 국기도 살펴보고 귀신도 살펴보고!

신기한 뒷이야기들까지 접해보는 책이었어요.

몇 번 반복이 가능하도록 스티커말고 붙였다 띠었다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졌다면 더 좋았겠단~

아쉬움이 남았어요.

으니의 독서록.

으.. 물귀신을 정말 무섭게 그렸네요.

시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좋아요

윤동주 시인과 함께하는 송알송알 동시 논술 - 생각이 열리는 동시집
윤동주 시, 이상미 엮음, 박지훈 그림 / 초록우체통 / 2011년 7월

접해주지 못한 것이 참 미안할 뿐이네요.

늘 아이들 동시만 많이 접해줬는데요 꼭 그럴 필요는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를 접하다보면 아이 스스로 좋아하는 시인이 생기게 되네요.

여러가지 다양하게 접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을 보고서 다른 시책 전집은 없냐고 물어오더라구요.

아 그러고보니... 아이들을 위한 시전집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아직 제가 모르고 있어서일까요.

시가 좋은 것은 익히 알고는 있지만 어렵게만 생각해서 어떻게 해줄 엄두가 안나는데요.

 동시 논술을 보고 나니 그럴 필요가 없겠다.. 저의 시에 대한 편견이 심하구나라고 느끼게 되었답니다.

책의 제목은 "동시 논술"이라서 굉장히 딱딱하고 논술공부에 관한 책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책이에요.

이 책은 시인과 마주앉아 이야기하듯 시를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동시를 읽다가 시간이 남을 때, 뭐 좀 새로운 놀거리가 없나 하고 심심해질 때, 놀이를 하듯 동시 논술 부분을 활용하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왜 제목을 하필 "논술"이라는 말이 들어가도록 지었을까요.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책을 사주거나 하니까 학교 교과에 도움이 되는 "논술"이 들어간 것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올거라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아쉽게도... 입시위주의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죠.

좀 더 많은 시책들이 이 책처럼 시인별로 시인을 소개해주고 시인의 마음을 담아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시집들을 많이 봐왔는데요 이 책이 참 마음에 드네요.

너무 어렵지도 않고 그림도 굉장히 서정적이라서 아이가 책을 보면서 편안함을 느낄 것 같아요.

다른 시인들의 책들도 기대해봅니다.

<딸아이의 독서록 송알송알 동시논술에 제시된 것을 보고 한 활동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