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달 전,  엘레베이터를 타는데, 왠 중학생 두명이 같은 층으로 간다고 한다. 어떤 일인지 물어보니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우리 애가 주웠다고 한다. 잃어버린 핸드폰에 전화를 해보니 우리 애가 받았다나....
왜 핸드폰을 주웠으면 그곳의 어른이나 가게 주인에게 맡기지, 왜 집에 들고 오는거야?
게다가 우리 애가 주웠다고 주장하는 장소는 분식집인데, 잃어버린 사람은 PC방에서 잃어버렸다고 한다.

2.  지지난 주,  영어 학원에다가 '수학 보강이 있다'고 말하고 제끼고는, 수학 보강은 30분 만에 간단히 채점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땡땡이 치다 들어옴. 그날, 나는 근처 수퍼에 갔다가, 학원 끝나고 수퍼로 바로 와서 아이스크림 같이 먹자고 영어 학원에 전화했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됨.

3.  지난 주,  정체모를 전화가 와서 아들을 찾는다.  다른 지방 억양의 학생이다. 아들이 전화를 받고 우물우물 끊고는 학원에 가버린다. 다시 온 전화를 받아보니, 인터넷 게임을 하다가, 아이템 교환을 하기로 했는데, 교환을 하다가 도망갔다고 한다. 이 날은 정말 실망이 극에 달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까지 하다니!  

4.  연휴기간동안....  내가 바쁘니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별로 공부를 챙겨주지 못했다.
일본어 단어는 그저께부터 하루에 20개씩 외우게 하고 받아쓰기를 겨우 시작했다. 그것도 하나에 100원씩 경품을 걸고. --;; 
연휴 마지막날인 어제, 처음으로 집에서 지냈는데, 오전에 1시간 반 공부,  오후는 내내 나가 놀고 와서
저녁에 2시간 반 공부하고는...... '아! 나 오늘은 너무 공부를 많이 했어! 이제 들어가 쉴래!' 하고 밤 10시부터 들어가 다른 책을 읽는다.

5.  오늘 오후, 학교 끝날 시간에 큰애에게서 전화가 왔다. '담임 선생님이 엄마 오시래' 라는 용건이었다.
연휴 뒤의 환자 많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진료를 빵꾸내고 학교에 갔다.  가보니 친구와 싸워서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있었다.  친구끼리 티격태격하다가, 옆에서 싸움을 붙이는 친구들의 충동에 싸움이 되었는데, 문제는, 상대방 아이의 눈 밑에 멍이 퍼렇게 들어 있는 것이다. 
그애 엄마도, 나도, 서로 죄인이 되어서 서로, 그리고 선생님께 죄송하다를 연발하고 돌아왔다.

6. 지난 달부터 응접실에 식탁을 들여놓고 저녁이면 거기에 모여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하기로 했다.
덕분에 우리 집에서는 저녁식사 후에는 티비를 전혀 보지 않게 되었다. 나야 원래 티비를 잘 보지 않았지만, 우리 남편은 간혹 보고싶은 프로가 있을 때 보지 못해서 갑갑해 한다.  오늘도 남편을 달랬다.


대충 헤아려 보니, 할 수 있는 사고란 사고는 자잘하게 골고루 다 쳐 보는 것 같다.
언제나 아이들 관련 전화를 가슴 두근거리지 않고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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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9-30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어라 위로를 해야할지^^ 재진이 학교 보내고 한학기동안 맘 비우느라 도닦은거 생각하면..지금은 맘을 많이 비워서 웬만한일엔 눈도 깜짝 안할거 같지만..좀더 크면 저렇게 변한다고 생각하니 또 걱정이네요..
가을산님..우리 힘내자구요..모든 엄마들..아자 아자 화이팅...

sooninara 2004-09-30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별별님에게 졌다..ㅠ.ㅠ..

sweetmagic 2004-09-3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제가 쳤던 사고들에 비하면 매우 약과입니다. 기운내십시오. 저희 어머님 몸 건강히 잘 계십니다 ㅠ.ㅠ.

=3=3=3=3

瑚璉 2004-10-01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운내세요. 부모 노릇이라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네요.

마냐 2004-10-01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왠지 우울모드에서..새벽별님과 매직님의 댓글을 보며 다소 엽기 그러나 희망 모드로 바꾸기로 했슴다. 전 도 닦을 자신 없는 엉터리 엄마인데...어쩌란 말입니까...ㅠ.ㅠ 가을산언니, 종종 연재해주세요. 이건 어떻게 학습으로 해결되지 않는 걸까요? -_-

호랑녀 2004-10-01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에 대한 실망... 참 속상해요. 그거이... 그러니까 저는 아직 멀었단 얘기죠? 아유... 지금도 힘든데...ㅠㅠ

가을산님은(어쩌면 가을산님의 부군되시는 분도) 학교다닐 때 지극히 범생이였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범생이 유전자보다는 개성 강한 유전자가 아이에게 간 모양이죠.

sweetmagic 2004-10-01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요 속도 많이 썩히고 말썽도 많이 피워봐서 부모님께 드릴수 있는 실망이란 실망은 골고루 맛배기로 다 보여드린거 같은데.....너무 걱정은 하지마세요... 자기가 지은 죄는 자기가 나름대로 압니다...진짜예요 믿어주세요,,,,, ㅠ.ㅠ;;

가을산 2004-10-01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왜 알라딘엔 저보다 선배 언니의 경험담은 안올라오는거지요? ^^;;
선배님이나 선생님들의 조언이 있으면 많이 도움이 될텐데요....

흐흐, 매직님은 어떤 사고를 치셨는지요? 매직님은 어렸을 때 무척 귀여웠을 것 같아요.
매직님 부모님께 한수 가르쳐 달라고 부탁드려볼까요? ^^

호랑녀님 지적대로 우리 남편도 그렇고, 저도 비교적(?) 범생이였기 때문에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어제 담임 선생님께서 남자 아이들은 중2까지는 아이 준비물이나 알림장, 공책 등을 매일 점검해 주라고 하시던데, 저는 중학교 때 뿐 아니라 초등학교 때도 그런 것을 엄마가 챙겨준 적이 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의대를 다시 다니고, 중학생 때 인턴 레지던트를 하셔서, 특히 중학생 때는 엄마가 집에 올 시간이 없으셔서 노트에 일기 식으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대화를 했었거든요.)
게다가 한창 사춘기인 중학생이 부모가 자기 가방이나 노트를 보는 것을 달가와 할까요? ㅡㅡ;;

제 성향이 그런 것 같습니다.
집안 살림 문제나 아이들 키우는 문제, 여러 가지 일에 있어서 너무 추상적인 가치를 앞세우고, 그래서 기본이 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시시콜콜하게 챙기는 것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못하는게 아니라 귀찮아서 안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자기들이 깨치겠지..' 하고 방목하는 제 방법이 잘못된 것 같기도 하구요....

가을산 2004-10-01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아들과 노트 편지를 쓸까? --a

깍두기 2004-10-01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만 빼고는 별일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방목하는 건 절대 잘못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걸 못해서 애들과 맨날 전쟁인데 좋아지는 것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3번도 그렇게 큰일도 아닙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남의 일에는 이렇게 객관적이면서 막상 내 애들한테는 내가 왜 이러는지 어떤 때는 머리칼을 쥐어뜯고 싶다니까요ㅠ.ㅠ)
 

이박 삼일 추석 마실 다녀왔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예상했던 것처럼 시어머님은 다리에 기부스를 하신 상태여서 부억일을 하나도 하지 않으셨고, (어쩌면 이게 더 편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와 가정부 아주머니 둘이서 차롓상과 손님상을 보았습니다. ^-^v  --- 레벨 업을 기념하는 브이자.

국, 전, 생선, 갈비, 홍합조림, 나물, 밤까기......  거기에 송편까지!

전 솔직히 송편을 만들 때는 좀 도와줄 줄 알았는데, 우리 아들들만 '작품' 만든다고 덤벼들고, 어른들은 저와 가정부 아주머니만 만들었습니다.   ㅜㅡ

그래도 저녁에 찜통에서 솔향과 함께 송편을 꺼낼 때는 기분이 좋더군요.

오늘 오전에 차례 지내고 나서 시누이들까지 포함해서 집집마다 나누어 줄 수 있게 음식을 나누어 담고서야 일이 끝났습니다.

 

아.. 나는 왜 이리도 이중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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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9-28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오늘 처음으로 페이퍼 브리핑이 서재 목록보다 짧았습니다.
오래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군요. ^^

chika 2004-09-28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식하시느라 애쓰셨어요~
서재는..음... 연휴동안 계속 이랬다는...(그리하야 제가 어제 오늘 연짱으로 서재순위안에 올랐습지요. ^^V)

starrysky 2004-09-29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너무 고생하셨네요. 저 많은 음식들을 두 분이서 다 하시고 손님 접대까지..!!
송편 빚기마저도 안 도와주시다니 다들 너무하셨네요.. 곰같은; 손을 가진 스타리지만 가서 좀 도와드릴 걸 그랬어요. ㅠㅠ
그래도 이젠 일 끝내고 쉬시는 거죠? 휴일 하루 남았으니까 정말 황금같이 보내셔요!! ^-^

코코죠 2004-09-29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셔서 기뻐요, 가을산님. 아싸아~ 역시 가을산님은 서재에 계실 때가 가장 멋지당게요(이건 또 뭔 철없는 소린지)

마태우스 2004-09-29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의환향을 환영하옵니다. 송편..저라도 좀 도왔어야 하는데...

sweetmagic 2004-09-29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송편 만들었어요`~ ^^ 웰빙 송편이라고 녹차(식이섬유가루로 나온)송편 만들어 히트 쳤어요` 으히히 ~~! ~~~ !! 배탈 안나고 건강하시죠 ?? *^_^*

마냐 2004-09-29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고....고생 많으셨슴다. 근데, 무진장 뿌듯해하시는 거 같은게...고생이 더이상 고생만은 아닌 모양이군요.

하얀마녀 2004-09-29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고 오셨군요. 저희집은 아무도 올 사람이 없어서 그냥 송편도 사다가 먹었지요.

가을산 2004-09-29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잘 지내셨나요?
도와줄 걸 하는 말씀 해주시는 님들, 고맙습니다. 우리집 누구보다 낫네요....
그리고 스윗매직님, 녹차 송편이라! 정말 대단한 히트였을 것 같네요! 향도 무척 좋겠어요.

시댁에서의 나의 역할극과 집이나 병원에서의 나의 역할극, 그리고 나 자신의 관심과 모습....
정말 다중적이에요.
이번에 시댁에서 일할 때 '일을 좋아하는 성격이기 다행이지..' 생각했다가도
이게 내 원래 성격인지, 길들여지면서 만들어진 것인지 잠시 헷갈렸습니다. 또 그런 모습을 계속 보이는 것이 과연 잘하는 것인지도요.

우리 시댁이나 친정 어른들은 '가을산'에 대해 전혀 모르십니다.
만약 '가을산'의 한쪽 끝이라도 아시는 경우에는 무척 시끄러워져요.

친정에서는 제가 이회창 안찍고 노무현 찍었다고 (민노당도 아닌데!) 쇼크 받으신게 1년이 가는 상황이고,
시댁에서는 제가 퇴근 시간이 조금만 늦어져도 큰일 난 듯 걱정하십니다. 제가 귀가할 때까지 5분 간격으로 전화하시는 분들입니다.  (그것 때문에 회의 중에 서둘러 집에 와야 한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자기의 배역을 익숙하게 연출하는 것이, 어른들의 마음 편하게 하고 좋기는 한데,
가을산으로서의 저도 이해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은 저더러 이러십니다.

" 우리 애미는 천상 여자다!"   

저는 이런 말을 듣고 싶습니다.

" 우리 애미 가을산은 참 열심히 사는구나! 나도 응원하마. "

휴~~~ 제가 잘못한 것 같아요.


털짱 2004-09-30 0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추석 잘 보내셨나요?
여성 알라디너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서재인들 중에 한분이시라는 것, 혹시 알고 계신지요?^^
저를 잘 모르시겠지만 어쨌든 저도 가을산님처럼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자 노력하는 털입니다. 제 노력이 언젠가는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고 믿으면서요.
여러가지 사정들로 인해 자주 인사는 못드리지만 제가 좋아하는 서재주인장이십니다.

가을산 2004-09-30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털짱님, 새벽에 왕림하시다니! ^^
'저를 잘 모르시겠지만'이라 하시면 제가 무지무지 서운하지요.
털짱님의 사는 이야기, 저도 매일 읽고 있습니다. 지난번 퀴즈 나가셨을 때도, 너무 힘드실 것 같은 글을 읽을 때도, 저도 안타까워 하면서 응원하고 있답니다. ^^
털짱님도 이렇게 제 기운을 되찾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어항에사는고래 2004-09-30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히 행사 치루셨네요. 무사히 돌아오심을 축하!!!

sooninara 2004-09-30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 얼굴이 몇개인지 잘 모르겠어요..
시댁엔 착한 며느리..남편에겐 시끄럽지만 귀여운 부인..아이들에겐 마녀 잔소리꾼..때론 폭력 해결사..
참 사는게 녹녹치 않죠..
 

두 개 더 팠습니다.  하나는 제것, 하나는 가을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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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4-09-2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너무 놀래서 댓글 달 생각도 못하다가..다시 왔어요. 정말 훌륭하네요. 와~
참, 글고 전번의 그 지점토볼펜... 감촉이 너무 좋아서 날마다 썼지요....
흑~ 근데요..제가 아침에도 힘이 넘쳐나서 쓰다가 뭔가 푸식~! 하더니 허거거...
지금은 이뿌장하게(^^;;;) 테이프 붙이고 자알 쓰고 있답니다....^^

nrim 2004-09-24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져요.. 저요... 마구마구 불타오르고 있어요.. ㅎㅎㅎ

nrim 2004-09-24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요.. chika님.. 지금 알라딘 서재에서 우리 둘만 한가한가봐요;;; ㅎㅎ)

하얀마녀 2004-09-24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가이버가 울고 가겠어요. +_+

물만두 2004-09-24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벤트 언제 하시나요? 만두 눈 나오기 직전입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조선인 2004-09-24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잉잉 가지고 싶어요. 일단 퍼갑니다. 흘흘흘

panda78 2004-09-24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와으와으와- 저 호랑이 정말 너무 멋져요... ㅠ_ㅠ
세상에.... 정말 보기만 해도 멋진 저런 것들을 척척 만들어내시는 가을산님, 너무 존경스러워요-

마태우스 2004-09-24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존경하옵니다. 저도 기술을 연마해서 말 그림을 파도록 하겠습니다. 호랑이만큼 어렵진 않겠죠??

sooninara 2004-09-24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이벤트 하세요..

마냐 2004-09-25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수니나라님 만세.
가을산님, 이벤트 안 하세요?

다연엉가 2004-09-25 0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로 진짜로 멋져요!

가을산 2004-09-25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석 연휴 지나고 이벤트 하려고 합니다. 그때쯤 1만번 되겠죠?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지 고민중이에요.

로드무비 2004-09-25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상의하십시다.^^
추석 잘 보내세요.

werpoll 2004-09-25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호랑이 정말 멋있어요~!
아, 그리고 가을산님 추석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하늘거울 2004-09-25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런 걸 직접 만드시다니... 대단하세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balmas 2004-09-26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하나요.
뭐, 꼭 갖고 싶다는 뜻은 아니구요 ...^^

ceylontea 2004-09-28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추석에... 알라딘을 돌아다니니...

19821

1등입니다..

 
 전출처 : balmas > 데리다 [시선의 권리] 서평을 둘러싼 황당한 사건

지난 번에 말했던 것처럼 [한국출판인회의]라는 단체에서 매달 내고 있는 [북 앤 이슈Book & Issue]라는 서평지에서 지난 달에 서평을 부탁해와서 보름전에 서평을 써서 보냈습니다. 이제 책이 나오겠거니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이 단체 관계자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이 책을 선정했던 분이 책을 꼼꼼하게 읽지 않고서 책을 선정한 것 같아서, 내부 회의 결과 이 책의 선정을 취소했고, 따라서 서평도 빼고서 책을 냈다고 말입니다.

   인문사회과학계에서 잦은 오역시비가 일어나는 줄 뻔히 알고 있는 사람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서 이 달의 책을 선정한다는 관행 자체(그런데 누가 그들에게 그런 권위를 부여했는지??)도 어이가 없거니와, 자신들이 서평을 부탁해서, 고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서평을 부탁해서 여러 날 동안 없는 시간 들여가며 책을 읽고 서평을 써주니까, 그제서야 책의 선정을 취소하고 서평을 없던 일로 하자는 것은 어디에서 나온 발상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서평에서 지적한 것처럼 이 단체의 공신력이 떨어지는 것이나 선정자의 위신이 실추되는 것, 또 아마도 출판사의 입장이 난처해지는 것 등이 고려되었겠지요.

하지만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300여개 출판사들이 창립한 <한국출판인회의>는 지식문화의 근간인 출판의 개념과 영역을 확장시키고 그 산업 발전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식정보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라고 자신의 정체를 표방하고 있고, 자신의 정체에 따라 소임을 다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이 달의 책들을 선정하는 일을 여러 차례에 걸쳐 해온 단체라면,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아닌가요? 이처럼 엄연히 이미 이 달의 책으로 선정, 발표하고 나서(이는 이미 중앙일간지에 보도된 바 있고, 인터넷 서점들 가운데는 이러한 선정의 결과를 공지한 곳들도 있습니다) 선정의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오자, 그제서야 선정의 행위를 취소하고 서평을 싣지 않겠다고 하는 것(처음부터 선정을 없었던 일로 하는 것)은 자신들의 선정 행위가 갖는 권위는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잘못된 선정 행위의 책임은 회피하겠다는 발상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경우 또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될 쪽은 잘못된 정보를 갖고 책을 구입하는 독자들일 텐데 말입니다.

그동안 이 책에 관해 인터넷 서평을 쓸까 망설였는데, 이제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번역에서 잘못된 부분들을 포함시켜서 본격적으로 인터넷 서평을 써야 할 것 같군요. 시간에 쫒겨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고맙게도(??) 시간을 내라고 부추기는군요. 

아래는 [북앤이슈]를 위해 써준 서평의 원문입니다.

 

 

또 하나의 참담한 데리다 오역본


  데리다는 현재 인문사회과학 및 예술이론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철학자 중 한 사람이다. 심지어 영미 학계에서는 데리다의 작업에 관한 논의가 하나의 독자적인 하위학문(sub-discipline)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데리다의 이론적 작업은 여러 학문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인문사회과학 및 예술이론 분야의 이론적 발전을 위해서는 데리다의 작업을 소개하고 이해하는 일은 필수적인 과제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데리다의 중요한 예술론 저서 중 한 권인 [시선의 권리](아트북스)의 출간은 원칙적으로 환영할 만한 일임에 틀림 없다. 데리다는 문학에 관해서는 물론이거니와 회화에 관해서도 여러 권의 책(La vérité en peinture(1978), Mémoires d'aveugle(1990), Atlan: Grand format(2001), Artaud le Moma(2002))을 낸 적이 있지만, 사진, 포토로망에 관해 이처럼 체계적인 논의를 전개하는 것은 이 책이 거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벨기에 출신의 사진작가인 마리-프랑수아즈 플리사르의 포토로망에 관해 데리다가 긴 ‘해설’을 붙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진지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격조 높은 사진들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지만, 데리다가 덧붙인 탁월한 ‘해설’은 이 책을 통상적인 사진집(과 해설)의 차원을 넘어, 이미지와 문자, 보기와 말하기/쓰기, 장르와 젠더, 현전/현상과 환영/유령 및 더 나아가 시선과 감시, 법과 권력 등에 관한 예술적, 철학적 논의의 기념비적 업적으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번역이 제대로,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게 이루어졌을 때의 이야기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이는 대부분의 국내 독자들에게는 하나의 전설, 신화일 따름이다. 사실 국내의 데리다 독자들은 이미 이같은 사실과 소문, 현실과 신화 사이의 참담한 괴리를 여러번, 너무나 자주 경험한 바 있다. 아쉽게도 이는 이 번역본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인데, 이 책은 [그라마톨로지](민음사, 1996)나 [해체](문예출판사, 1996), [불량배들](휴머니스트, 2003) 등과 더불어 데리다 저서의 최악의 오역본들 중 하나로 꼽을 만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미 이런저런 기회에 지적했던 것처럼 데리다는 현대뿐만 아니라 철학사 전체를 통틀어 볼 때에도 보기드문 문장가(그에 비견할 만한 현대의 이론가는 라캉 정도일 것이다)여서, 이론적인 논증과 수사학적인 어법을 교묘하게 결합하여 글을 쓰며, 그의 작업이 갖는 의의, 중요성의 상당 부분은 이러한 논증과 수사학의 결합이 산출해내는 의미효과들에 있다. 따라서 데리다 저서에 대한 번역의 성패는 이러한 의미효과들을 얼마나 정확히, 얼마나 충실하게 옮겨내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하지만 내가 읽은 바로는 이 책의 역자는 “dont”이나 “que”와 같은 프랑스어의 초보적인 관계대명사의 용법이나 과거시제의 용법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격자”라는 의미로 이해해야 할 “abyme”를 줄곧 “심연”으로 번역하거나 “독촉”과 더불어 “총합”이라는 의미를 지닌 “sommation”이라는 단어를 줄곧 “독촉”이라고만 번역하는 등의 일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한 결과이며, 더 나아가 복잡하게 뒤얽힌 논증과 수사학의 결합을 풀어내어 이해 가능한 표현으로 전달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애초부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해할 수 없는 문장들로 가득차 있는 이 번역본은, 데리다를 신비스러운 인물로,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글을 쓰는 데도 외국에서는 놀라운 명성을 누리고 있는 불가사의한 인물로 만드는 데 기여할 뿐, 독자들이 미묘한 논의들을 통해 산출되는 놀라운 의미효과들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데리다의 이론적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는 전혀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된 데에는 역자만이 아니라 출판사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 문학동네의 자회사인 아트북스 같은 출판사라면, 그리고 “데리다의 3대 예술서의 하나”―무슨 근거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라고 광고할 만큼 이 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면, 더 나아가 역자가 불어 능력을 거의 갖추지 못했음을 알고 있다면, 데리다 전문가나 적어도 불어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외주를 줘서 이 책의 번역을 꼼꼼하게 교열하고 교정했어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이 번역본의 상태는 출판사에서 이런 과정을 생략한 채 이 책을 출간했음을 잘 말해준다. 그런 마당에 “3대 예술서 중 하나”라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럴 바에야, 재판을 찍을 경우에는 아예 [자크 데리다, 시선의 권리]라는 민망한 제목을 빼고 대신 [마리-프랑수아즈 플리사르의 포토로망: 시선의 권리]라는 제목으로 고쳐내는 게 옳을 것이다. ‘포토로망의 번역본’이라는 말이 앞뒤가 맞지 않긴 하지만 말이다.

  한국출판인회의의 공신력 역시 이 책으로 인해 시험을 받을 수밖에 없을 듯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위촉해서 달마다 우수한 도서들을 선정하는 일은 매우 바람직하고 장려할 만한 일이다. 그리고 데리다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데리다의 책이 이처럼 우수도서로 선정된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서 나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달의 최악의 도서들 중 한 권으로 꼽힐 만한 오역본을 우수 도서로 선정해놓으면, 이 단체의 권위를 믿고 이 책을 마음놓고 사서 읽는 독자들이 입게 될 피해는 과연 누가 보상해줄 것인가?

  이래저래 이 책의 출간과 우수도서 선정은 한국 출판계 및 인문학계의 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또하나의 사건, 또하나의 해프닝으로 기록될 것 같다. 제발 이런 류의 참담한 사건, 이런 식의 어이 없는 해프닝은 이번으로 끝나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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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거울 2004-09-24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어이가 없네요. 그런 공신력 있는 곳에서 어찌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선정하고 또 나중에서야 고생해서 써 논 서평을 없던걸로 하자니... 참 세상이 험하다 험하다 별 놈의 험한 짓거리들을 하고 있구만요... 기분 드럽고 씁쓸하네요. ㅠㅠ
 

얼마 전부터 서재인들의 페이퍼에 등장하던 Ex Libris를 볼 때마다 하나 장만하고 싶던 차에,
매너님께서 책도장을 장만했다는 페이퍼를 보고는, 나도 장만해 보기로 결심했다.

어떤 모양으로 할까..... 구상을 하다가,


우선 이름과 함께 들어갈 Lynx(살쾡이, 야생 고양이) 그림을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서, 그중에서 젤 만만한 놈으로 골랐다. 

 

 

 

 

 


Lynx 가 향한 방향이 이쪽이 더 나은 것 같아서 방향을 뒤집고,  적단한 구도로 잘라냄.

 

 

 

 

 


칼라 사진은 도장 파는 데 무용지물이다.

나아가, 회색도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그림을 black and white로 정리했다.

정리하는 중간의 모습.

 

 

 


흑, 백 정리를 끝내고 이름을 넣었다.

'가을산'은 한글로 넣고 싶었는데,

포토샵에 맘에 드는 글씨체가 없었다.

옆으로 기울이고 싶었는데, 이탤릭체 기능도 없었다.

(아니, 방법을 몰랐다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할수없이 영문 이름을 넣었다.

 


도장을 파려면 좌우가 뒤집혀야 하기 때문에

그림도 뒤집었다.

 

 

 

 

 


종이에 실재 도장 크기(5cm x 5cm)로 프린트 해 낸다.

 

 

 

 

 

 

 

이 윗 사진에서 이 사진으로 넘어오는 데 고생이 많았다!

1차 시도: 먹지를 대고 저 그림을 고무판에 옮겨 그렸는데, 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 먹지를 떼어보니, 이런! 하나도 안 옮겨졌다. 완전 헛고생을 했다.

2차 시도: 다음에는 고무판에 목공풀로 종이를 붙이고, 그 종이랑 같이 그림을 파 보았다.
종이를 자르느라 한 번, 그 밑의 고무를 파내느라 또 한 번, 여러 번 손이 갔을 뿐 아니라, 종이가 중간에 움직여서 망했다.

3차 시도: 어떻게 하든 그림을 고무판에 직접 옮겨야 한다는 결론을 내고, 여러 방법을 동원해 보았다. 레이저 프린트의 토너가 무엇으로 녹는지 보려고 물, 알콜, 아세톤, 신나를 묻혀 보아서, 신나가 제일 무난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종이와 고무판을 대고, 신나를 어느정도 묻혀야 번지지 않으면서도 그림이 묻어날 수 있는지를 여러 차례 실패를 한 끝에 겨우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그림을 옮길 수 있었다.  참! 이렇게 할 때는 바로 된 그림으로 전사를 해야지, 뒤집힌 그림으로 하면 도로아미타불이다.


드디어 그림 완성!  ^0^

 

 

 

하지만, 고무판은 아직 도장이 아니다.

 

 

 


고무판의 크기에 맞추어 자투리 목재를 재단했다.

 

 

 

 

 


 

고무판이 들어갈 부분을 1mm정도 들어가게 팠다.

이 면이 평평하게 파져야지, 울퉁불퉁하면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

 

 

 

 

 

 

 

 

도장의 뒷면.

손에 잡기 좋게 위아래의 옆면을 오목하게 팠다.

사포질하고 락커칠함.

 

 

 

 

고무판을 제자리에 본드로 붙였다.

 

드디어 완성!!  ^0^

 

 

 

 

 

 

책에다가 도장을 찍어 보았다.


 

 

 

 

 

 

 

 

 

 

 


실재 크기에 가까운 사진.

 

와~~~!!  저도 책도장 장만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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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9-20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대단한 솜씨세요..!!

明卵 2004-09-20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우우우우우우우와아아아아!!!!!!!!! (엄청나게 감동먹었음을 나타내는 감탄사입니다)

노부후사 2004-09-20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셔요~~

어항에사는고래 2004-09-20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재주가 너무 좋으세요. 저 어려운걸 멋지게 만드시다뇨.
책에다 가을산님 꺼라고 꽝 찍는 기분 어떠세요?

미완성 2004-09-20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어어어어어어~~~~~~~~~~!!!!!!!!!!!!!!!!

瑚璉 2004-09-20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로 대단하십니다 (orz).

▶◀소굼 2004-09-20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우와~~~~~~~~~~~~~~
추천한방!

마냐 2004-09-20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어어어...............
가을산형님...............존경합니다. 여러가지루....으아아아아.....
(근데, 제 중딩 시절 별명이 삵괭이....였는디, 반가워라...흐흐)

sweetmagic 2004-09-20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친구들이 절 닮았다고 주장하는 샴고양입니다 .

 

 

 

 

 

 

웬지 책도장이랑 어울리지 않나요오오오오~~~ ??

 

(퍽퍽 ! 뭐야 속 보이게 그냥 하나 주시면 안 될까요 애원을 해 !!! 퍽퍽)


책읽는나무 2004-09-20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가을산님 당신은~~~~
정녕 사람이 맞나요?^^

tarsta 2004-09-20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정말 멋져요..!!! @.@

느티나무 2004-09-20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의 솜씨가 아니십니다. ㅋ 마음 먹은대로 그림이 나타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호랑녀 2004-09-20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쾡이여요? 호랑이 같은데? 호랑녀...ㅠㅠ
정말 예술입니다...

sweetmagic 2004-09-20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름을 바꾸면 가을산님 철머 되려나 ?
매직언덕 , 마술산....

깍두기 2004-09-20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은 불공평하다니까..........(이말은 무슨 뜻일까요?ㅠ.ㅠ)

하얀마녀 2004-09-20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panda78 2004-09-20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무진장 멋져요. *ㅂ* 눈이 별이 되어버렸어요. 으와- 으와- 으와- 그저 놀라고 감탄할 뿐!

mannerist 2004-09-20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그래도 전 텍스트만 있는 제 책도장이 더 정감가네요. (신포도 논리)
다시 한 번.
Books are well written, or badly written. (That's all)

진/우맘 2004-09-20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 잠깐, 그러니까 고무판을...파셨다는 말씀인가?
졸려서 그 제작과정은 50% 밖에 이해 못했지만...여하간 가을산님, 여러 번 놀래키신다니까요!!

nrim 2004-09-20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오오오오~~~ 넘 멋져요... ~!

urblue 2004-09-20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하세요. 어떻게 이런 걸....

가을산 2004-09-20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 너무들 놀라시니까 제가 더 놀라겠어요! 감사합니다.
호랑녀님, 마냐님, 스윗매직님..... 우린 그럼 다 고양이과란 공통점이 있네요! ^^
저는 본래 하마과이지만, Lynx가 되는게 희망이에요.

매너님, 제가 댓글을 드리죠.
Written books are read, or misread.
Read books are understood or misunderstood. ^^

ceylontea 2004-09-21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 멋져요...가을산님.. 다락방에서 탐나는 물건 또 발견..~~!!

sooninara 2004-09-21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악,,,넘넘넘......멋있어요...

balmas 2004-09-21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 ---------------------------------------------- 억!
이게 정녕 사람의 솜씨란 말입니까???

어룸 2004-09-21 0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아아아아악~~~~~~!!!! >ㅂ<)b 가을산니이이이이임~~~~!!!!! 넘 멋지셔요~~~~!!!!

비로그인 2004-09-22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공장에서 대량으로 마구 찍어 낸 책도장을 쓰고 있는 저로서는....아~ 부러울 따름이네요. ^^

_ 2004-09-22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솔직히 너무한거 아니에요? 너무...멋지잖아요 ㅠ_ㅠ

조선인 2004-09-23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에에에엑 가을산님 이벤트에 무슨 일이 있어도 당첨되야 할 듯!!!

조선인 2004-09-23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선 퍼갑니다. @.@

설박사 2004-09-24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장사하실 생각없으신가요?

1004ajo 2004-09-25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알라디너에게 장사를 해도 되지 않을까요?

sweetrain 2004-09-30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