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냐님 이벤트의 책들이 도착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왕진 가는데, 우편함에 묵직해 보이는 소포가 꽂혀 있는거에요. 얼른 꺼내보니 '마냐'라는 이름이 발신인 란에 보였습니다.
이벤트에서 원래 받기로 한 책은 '내일의 금맥' 한 권이었는데, '부패에 반대한다'를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

흐흐흐.... 이 책, 첫장을 열어 책날개를 보고는,
마녀님께서 이 책 보내기를 왜 망설이셨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
누가 그린 그림인지 책의 앞/뒤 날개에 '부의 분수'와 '전 세계 자금의 흐름'이라는 그림이 실려 있더군요! 저도 이 그림 보고는 깜짝 놀라 책을 탁 덮어버렸답니다.
그런데, 다시 한국어판 서문을 읽어보니 그런대로 균형잡힌 시각이 보여서 마음이 놓입니다.
투자자문회사 회장인 이 책의 저자나, '대폭로'라는 책을 쓴 폴 크루그먼 교수나, 입장은 달라도, 요즘 미국의 경제 버블이 점점 커지고 있는 위기라는 것과,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이 파괴적이라는 것은 똑같이 지적하고 있네요.
실은, 저는 경제방면으로는 정말 아는 것이 없어서, 물론 대안 세계화 계통의 책들도 찾아 보지만, 그 반대편 입장도 가끔 궁금하거든요. 그래봤자 여태 본건 'The Choice'라든지, '10년 후, 한국', 그리고 피터 드러커의 책들 정도밖에 없지만요.
이 책도 제목이야 어쨌든, 앞으로의 경제 흐름을 예측한 책일거라 생각해서, 그 관점으로 읽으면 큰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잘 읽을게요.
<문제가 된 '부의 분수' 그림 >

무엇을 기준으로 한 것인지 쓰이지 않았는데, 아마 투자가치를 기준으로 여러 국가들을 차등 배치한 그림 아닐까 생각됩니다.

부패에 반대한다!
이 책, 정말 제 보관함에서 몇개월이나 기다리고 있던 책인지 모릅니다!
마냐님 덕에 이 책이 빛을 보게 되는군요. 제 보관함 책도 100권으로 줄구요.
감사합니다. 잘 읽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