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없이 호리건곤님 이벤트에 또 당첨되었다.

        내가 신청했던 책은 이 책이다. 
        일본의 유명 가구 및 공간 디자이너인 우치다 시게루의 책.

        디자인 쪽에 별로 조예가 없는 터라 '일본적인 가구 디자인' 혹은 '프리폼 체어의 발명자'
        정도로만 알고 신청했는데, 왠걸, 
        우치다 시게루의 가구와 공간에 대한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대담집이었다.

첫장부터 68세대로서의 정체성부터 나오고... 그 시대의 trend에 반역한다는 이야기...
조약돌을 주으려다가  금화를 주은 느낌이다. 
어제 밤에 벌써 반을 읽어버렸는데..... 아껴읽어야겠다.  


호리건곤님이 위의 책과 더불어 가을산의 '교화'를 위해 첨부해주신 책이 있다.


제목부터 쇼킹한,  저자 이름이 '메가쇼킹만화가'라는 요상한 책이다.

 "대동맥이 각기춤을 춘다"
 "그말씀 제 좌심방 좌심실에 고이 모셔놓겠다" 는 표현이 있다는 그 책. 

자알 읽고 수행정진해야겠다.

호리건곤님,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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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6-04-26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았더라면 참가했었을텐데...근데 호리건곤님이 가을산님 어느 부분을 교화시켰단 말입니까? 궁금하네요.^^

가을산 2006-04-26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여러 분야를 횡으로 가르는 단어들의 유연한 조합에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

stella.K 2006-04-26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게 무슨 말씀이온지 통 이해가 안 간다는...ㅜ.ㅜ

조선인 2006-04-26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정말로 저 책을 주문하셨군요. 캬캬캬

가을산 2006-04-26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2006-04-27 0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瑚璉님의 "한담"

호리건곤님은 어제 자신의 서재에 본인의 '사진'을 올려 놓았다가 무수한 돌팔매를 맞으셨다.
돌팔매 맞아 싸다. 거짓말 했으니까.

-> 이의 있습니다. 저는 '잘 나온' 사진을 올린다고 했지 잘 나온 '제' 사진을 올린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기각!

----------
MIB-G:  오오오!!!  '제' 라는 함정이 있었군요!  정말 주도면밀하십니다!!!!    참고로, 전 돌 안던졌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제가 진짜 사진을 올렸으니 넘어갑시다.

----------

* 사는 곳: K-pax 
-> 이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이야기 듣기까지 K-Pax라는 영화가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따라서 기각!

----------
MIB-G:  K-pax라는 영화가 있건 없건, 그리고 호리건곤님께서 그 사실을 아셨건 모르셨건 간에
             호리건곤님이 K-pax에서 온 사실을 부정할 만한 증거가 아직 없습니다.  
             그나저나.... 그 영화 찍는 사람들, 참 용의주도 했군요!  주인공조차 모르게 영화를 찍다니.
----------

          언듯언듯 비쳤던 지구에서의 생활을 모아서 호리건곤의 거처를 추리해 보았다. 
          장소는 서울이 아닌 지방. 
          요리도 가끔 하는 것으로 보아 혼자서 자취하는 것 같다. 
          집에는 책이 많아서 보관이 곤란한 지경이다. 벽에도 꽉 차서 요 밑에도 깔고 잔다.

-> 이의 있습니다. 지방에 산다는 근거도 없거니와 요리를 가끔한다고 해서 자취를 한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각!

---------
MIB-G :  이전에 폭파하신 페이퍼 중에 방에 책이 많아서 '방을 옮길 때 주인집 눈치가 보인다'고
               적으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살지 않는다'라는 것도 적은 적이 있는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이름은 기억 못해도 관찰한 사실은 사소한것까지 기억한답니다.  
               뭐, 지금은 시일도 상당히 지났고 하니 사시는 곳을 옮겼을 수는 있습니다. 이의를 인정합니다.
---------

           몇 년 전 정신병원에 갇혀서 영화를 찍힌 것에서 나타났듯이, (K-pax라는 영화였다.)
           "제비 꼬리의 헤모글로빈 만큼도 되지 않는다" .... 라는 표현을 아무나 하는게 아니지 않을까?

-> '제비 꼬리 운운'하는 표현은 메가쇼킹만화가의 어록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근거제시를 위해 어록을 일부 따왔습니다.

----------
MIB-G: 헤모글로빈 운운은 반론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근거도 있다니까...
             실은 
이외에도 여러 '심증'이 가는 것은 많았는데,
             이러다가 호리건곤님이 K-pax로 귀환해서 영영 돌아오지 않으실까봐
             프라이버시를 지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사족> 
엊그제, 엘레베이터에서 어떤 아이가 저더러 " 아줌마, 아줌마는 어느나라 사람이에요?" 하고 묻더군요.
내가 "나, 우리나라 사람이지, 왜?"  라고 대답하자 그 아이 왈,
"그런데 왜 그렇게 생겼어요?" 

헉!  잠시 제 위장이 벗겨졌었나봅니다.  
호리건곤님, 물만두님, 치카님, 몽님,  모두모두 위장에 만전을 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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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4-24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요새 두 분 덕분에 재미나서 좋아요. ㅋㅋㅋ

가을산 2006-04-24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chika 2006-04-28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가을산님 페이퍼 너무 멋졌어요! ^^

가을산 2006-04-28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ㅎㅎㅎ 고맙습니다. 추천도 하셨겠죠? =3=3=3
 

1. 정말 시간은 사정없이 흘러가는구만.

벌써 4월 말이네요.
40대 되고 나서는 1주일이 하루 같아요. ㅜㅡ
이대로 가다간 눈 깜빡할 새에 몇년, 몇십년이 흘러버릴 것 같아요. 

2. 식었는 줄 알았는데....

요즘 B군은 거의 '칩거' 수준이고 뉴스도 없는지라 B군 홈피 둘러보는 시간도 적고,
B군 기사 번역할 것도 별로 없었다.

게다가 코스닥에 상장된 오른 B군의 "키이스트" 주식이 몇일새 몇배가 되었네 하는 기사....
그렇게 급등하고 뉴스가 되리라고 본인부터 우려했던거라지만....
어쩐지 배우라는 본업에서 멀어지는 것 같고,
워낙 작품을 적게 하는데다가 돈이 많아지면 국내에서는 광고에서조차 보기 어려워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드디어 나도 B군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나보다"  라는 아쉬움 반, 안도 반의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어제 하루 인터넷을 하지 않은 사이, B군 이 나타났단다.
누군가의 결혼식에 참석했네.... 누가 B군을 목격했네.... 하는 기사와 후기가 잔뜩 떴다.
근데, 왜 내 눈엔 이런 사진도 멋있어 보이는 것이냐....   ^^;; 
저 썬글라스만 아니었어도 훨 낫게 보이겠구만.....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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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4-2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ㅎㅎ
선그라스 껴도 멋있는걸요. 전에 살찐 모습보다 훨 좋아졌네요.
머리를 묶어서인가요?
저도 이제 조금만 있으면 마흔인데..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가요..ㅠ.ㅠ

stella.K 2006-04-24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군 왜 그럴까요? 전 좀 건방져 보여서 별론데...그래도 저 미소는 좋아보이네요.^^

물만두 2006-04-24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럼 비군을 좋아해주세요=3=3=3

瑚璉 2006-04-24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성치 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가을산 2006-04-24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B군 머리가 많이 길었죠?
그동안 이마를 열심히 가리고 다녀서 혹시 대머리 기운? 하고 의심했는데, 아직은 괜찮네요. ^^

stella님/ ^^ ... 전 안 웃는 모습도 좋아요. 광고에서 워낙 웃어대서 식상하거든요.

물만두님/ 만두님이 B군 좋아하는게 더 빠를겁니다~~~ =3=3=3
제가 비록 서재 이미지로 만두님처럼 비군을 쓰지는 못하지만요...

호리건곤님/ 주성치가 누구에요~~~? ^-^a

마태우스 2006-04-24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대 되신지 좀 되시지 않았나요? 예를 들면 2005년이랄지...전 올해 막 40대가 되서 시간이 빠르단 걸 절감합니다...

瑚璉 2006-04-24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콩 B급 코미디 영화의 지존이라고나 할까요? 하긴 요즘은 A급 영화로의 전향을 시도하는 듯 합니다만...

가을산 2006-04-24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정말~~ 몇일이나 차이난다고.... 그러다 언젠가 마태님도 똑같은 취급 당합니다. 딱 몇개월 젊은 사람에게요.

호리건곤님/ Kpaxian은 주성치와 B군 구분을 잘 못할 수도 있겠지요. 다 이해합니다. 네....

바람구두님/ '헉' 자가 붙을 정도인가보군요. 검색해봐야겠군....

가을산 2006-04-24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우리 말은 미묘하군요. 제가 조사를 간과했네요.
아니, 그렇다기보다는 제가 역의 경우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거네요. 그렇구나..
 

완전 동상이몽이군......   쌀, 쇠고기,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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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번역]

출처: TMCnet | April 19, 2006
          (Asia In Focus Via Thomson Dialog NewsEdge)WASHINGTON, April 20

한국과의 FTA에서 더 엄격한 조항이 필요하다고 미국측 주장

(Asia In Focus Via Thomson Dialog NewsEdge)WASHINGTON, April 20 Asia in Focus
한국과의 FTA 협상에서 아시아 국가의 독특한 장벽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항이 필요하다고 USTR의 보좌관이자 한미FTA의 미국측 대표 협상자인 Wendy Cutler가 말했다.

그녀는 Global Business Dialogue에 의해 주최된 강연에서, 한국에서 미국 회사들이 직면한 비관세 장벽의 특성 때문에 미국의 민간 부문에 의해 제기된 한국의 이러한 독특한 장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항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 한국과 미국은 지난 2월 FTA 협상을 시작하기로 선언했으며, 이 협상이 타결될 경우, 양자간 교역에 있어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제거될 것이다.  

* 양측은 미 의회가 타결된 FTA 안(案)에 대해서 수정 없이 찬반 투표로 통과시키는  trade promotion authority 체제 하에서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2007년 초까지 협정을 채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SIA IN FOCUS

20-04 1304

< 원문>

US calls for more rigorous free trade pact with South Korea

(Asia In Focus Via Thomson Dialog NewsEdge)WASHINGTON, April 20 Asia in Focus - The United States' free trade agreement (FTA) with South Korea will have more provisions than those with other countries to reflect unique barriers specific to the Asian nation, according to Wendy Cutler, assistant U.S. Trade Representative and chief negotiator to the South Korea-U.S. FTA (KORUS FTA) talks. She said in a speech sponsored by the Global Business Dialogue that the nature of non-tariff measures US companies are facing in Korea are unique and require new provisions to address specific Korea barriers that have been raised by the US private sector.

* South Korea and the U.S. announced in February the launch of FTA negotiations which, when concluded, would remove tariff and non-tariff barriers to bilateral trade.

* They want to wrap up the talks by early spring 2007 for the FTA to be covered under what is called the trade promotion authority, a temporary U.S. legislation mandating the Congress to accept or reject the FTA draft without amendment.

ASIA IN FOCUS

20-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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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펌]

쌀개방·개성공단 조기 이슈화 "한미FTA 벌써 삐걱"
韓 "양보못할 절대조건"에 美선 "무슨 소리" 부정적
양국 모두 "목표희생 안해" 협상 결렬가능성까지 언급

                                                                                                     뉴욕=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
                                                                                                     손철기자 runiron@sed.co.kr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양국간 기(氣)싸움이 깊어지면서 한미 FTA 추진이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특히 쌀시장 개방 문제에 이어 북한 개성공단 생산제품 문제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첨예한 대립이 이어져 양국 모두 협상 결렬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주목된다.

김종훈 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는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제품의 FTA 적용 논란과 관련, “개성공단 제품은 FTA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미국 측은 이 같은 우리 입장에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웬디 커틀러 FTA 협상 미국 측 수석대표는 이날 “협상 데드라인이 중요하기는 하나 협상시한을 맞추기 위해 우리 목표를 희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7일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우리의 마지노선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한일 FTA 협상처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개성공단 문제는 쌀 개방 예외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이 언급한 ‘양보 못하는 절대조건’에 포함돼 있다는 게 정설이지만, 미국 측에서 이 문제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 정부 측은 방미 중인 고경빈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 한국 측 관계자들에게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자금이 유입된다는 사실에 상당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단장은 이날 워싱턴 문화홍보원에서 가진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미국 당국자들을 만나본 결과 북한에 현금이 들어가는 것과 북한 노동자에 대한 임금직불 문제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에 앞서 “개성공단에서 노예 노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해 우리 당국자들을 긴장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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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건곤님의 정체

열화와 같은 국민의 뜻에도 불구하고 호리건곤님은 이벤트를 '나이' 만 추정하는 걸로 공지하셨다.

그동안 초창기부터 꾸준히 호리건곤님의 페이퍼들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물론, 페이퍼들은 다 폭파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호리건곤님의 정체를 그 윤곽이나마 파악했다고 자부한다.

이벤트에 응모할 기회를 주지 않으시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기서 호리건곤님의 정체를
독자적으로 밝힐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호리건곤님은 어제 자신의 서재에 본인의 '사진'을 올려 놓았다가 무수한 돌팔매를 맞으셨다.
돌팔매 맞아 싸다. 거짓말 했으니까.

진짜 호리건곤은 이런 모습이다!!




 

 

 

 

 

 

 

 

자, 이제부터 호리건곤님의 자세한 인적사항을 추리해 보겠다.  

* 이름: Prot
          Prot는 지구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K-pax로부터 파견되었다.  
          다른 지구인을 '빙의' 하기 때문에 지구 이름과
          나이는 그때그때 바뀐다.
          그래서 호리건곤님이 이름을 호련, 호정무진 등으로 바꿔가며 사용하는거다.

* 사는 곳: K-pax 
          (지구로부터 1000광년 떨어진 Lyra 별자리에 있는 행성)
          그곳에는 자연 상태의 결혼이나 가족 제도가 없다. 그렇게 때문에 기혼/미혼이 큰 의미 없다. 

          언듯언듯 비쳤던 지구에서의 생활을 모아서 호리건곤의 거처를 추리해 보았다. 
          장소는 서울이 아닌 지방. 
          요리도 가끔 하는 것으로 보아 혼자서 자취하는 것 같다. 
          집에는 책이 많아서 보관이 곤란한 지경이다. 벽에도 꽉 차서 요 밑에도 깔고 잔다.

* 하는 일 :  지구에 관한 자료 조사. 
           그래서 다방면의 책을 구입하는거다. 
           그의 책 구입 목록을 보면 '그냥' 그렇게 읽는다고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분야들이 망라되어 있다.
           인간의 희노애락이 가장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만화책도 그 리스트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알라딘에 잠입한 것도 자료를 모으기 위한 것이다.
           다양한 - 그렇지만 흔하지는 않은 - 인간 군상을 조사하기 위해서.
           알라딘에 있으면 자료 수집을 위한 도서 구매를 많이 해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교묘한 위장에도 한계는 있는 법! 


호리건곤님이 아무리 노력해도 지구인의 감성을 갖기 쉽지 않다는 것은
그가 가장 감명깊게 보았다는
"르브바하프왕국 재건설기" 를 보면 안다.  

이건 아무나 '감명 깊게' 읽을 수 없는 독특한 책이다.



           Cross Word 퀴즈라는 것도 그렇다.
           그것이 K-pax에서는 쉬운 레벨인지 몰라도 지구에서는 범접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럼에도 본인은 그걸 '쉽다'고 강변하는걸 보면 그는 K-paxian이 맞다.

           몇 년 전 정신병원에 갇혀서 영화를 찍힌 것에서 나타났듯이, (K-pax라는 영화였다.)
           그 병원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인지 원래 전공인지 모르지만, 상당한 의학 지식을 가지고 있다.
           언듯언듯, 실수인 듯 흘러나오는 의학용어나 의학적 표현이 그쪽 계통에 있음을 의심케 한다. 
           "제비 꼬리의 헤모글로빈 만큼도 되지 않는다" .... 라는 표현을 아무나 하는게 아니지 않을까?

보너스로 호정무진님의 사진 한 장 추가한다.

내 추리가 그럴듯 하다면 찬성하는 의미에서 추천 바란다. 

( 이상, MIB 요원 G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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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4-1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추천을 100만번 해야 하는데!!! 이런 추적 르포는 아무나 쓸 수 있는 게 아니라고요!!! 근데, k-pax에서 기밀 누설이 되었다고 가을산님 잡으러 오면 어쩌죠. 빨리 호위단을 꾸리세요. 저도 함께 힘껏 싸워드릴게요. 불끈!!!

날개 2006-04-19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그랬군요...!
내 어쩐지 수상하다 했어~^^

urblue 2006-04-19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심은 하고 있었지만 설마 사실일 줄이야!

물만두 2006-04-19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 역시 튀어야겠다. 정체 들통났다=3=3=3 치카, 몽님 우리 잡으러 왔소~

마태우스 2006-04-19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체를 더 모르겠는데요...성별은 뭔가요?

가을산 2006-04-19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제일 빨리 추천해 주셨네요. 제게는 동료 MIB(men in black) 들이 있으니 괜찮습니다. 조선인님까지 도와주신다니 더욱 든든하네요. ^^

날개님/ 맞죠? 그동안 수상했죠?

urblue님/ 믿기 힘들겠지만 사실입니다. .....
호정무진님은 오늘 K-pax로 귀환하시는 바람에 사태 파악이 늦으신 것 같습니다.

물만두님/ 아니! 물만두님도!! 이건 불법 이민인데요?

마태님/ 허허...... 마태님, 그럴 때 Prot가 한 말이 있습니다.
"Oh, Matt, Matt, Matt(영화에서는 Mark라고 합니다)..... You're not listening!"
남자든 여자든, 결혼을 했건 안했건 상관 없다니까요?
지구에서의 성 정체성은 남자인 것 같습니다만.....

숨은아이 2006-04-19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가끔 서재를 싹 비워버리는 것도 흔적을 되도록 숨기기 위해서였군요!

가을산 2006-04-19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호리건곤님은 거의 모든 페이퍼를 이틀 후면 폭파합니다.

chika 2006-04-19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언냐, 요원 G님은 거물급만 상대한다니까는~ 우린 괜찮어~ 걱정마슈~ ㅎㅎ

저도 추천 백만개 해드리고 싶은데... ^^;;

가을산 2006-04-19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속닥, 실은 저도.... 쉿! ^^

瑚璉 2006-04-21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이런 엄청난 음해가 이뤄지고 있었다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닷! 조만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인 2006-04-22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홋, 드디어 호리건곤님이 이 페이퍼를 발견하셨군요. 쿠하하하하하

가을산 2006-04-22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
반박이 쉽지 않을텐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