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부의 미래 - 시장을 뒤바꾸는 제4의 물결
<트렌즈(Trends)> 지 특별취재팀 지음, 권춘오 옮김 / 일상이상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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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를 예측하는 트랜지지 특별취재팀의 미래보고서 

"10년후 부의 미래"를 읽고



당신이 10년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당신은 10년후의 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미래를 아는 자가 미래의 주인이 될 수 있기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예측을 함께 해보고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던 것은 지금까지 일반적인 미래예측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미래예측의 부분을 밝게 보던, 어둡게 보던 기술의 진보와 자본의 축적인 가져오는 현실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한 전망을 통해 가장 큰 위기로 생각하는 것이 자원의 부족이라는 문제이다.

그러나 이 책은 자원의 위기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문제이며 대부분의 문제는 인류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원자재의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 예측하는데 비해 이 책은 2015년 이후 원자재의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있는 것이다. 

이런 근거로는 현재 자원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투기자본이 지나치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부풀려놓았지만 대체 원자재의 개발이나 원자재 블랙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중국경제의 안정화 등이 원자재시장의 안정을 가져올 요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매우 긍정적 미래전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미국 중심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도 특징이다. 중국의 위기를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며-성비불균형, 인구고령화, 경제양극화, 민주주의 요구 등- 미국은 아직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자원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럼에도 세계의 패권의 재편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마도 그것은 자본의 재편으로 보여질 것이고 월스트리트를 우회하는 자본시장의 변화에서 나타날 것이라 보고 잇다. 

이후 나오는 기술의 변화나 정보통신의 융합으로 인한 세계가 점점 가까와진다고 말하는 것은 일반적인 미래전망과 별반 다름이 없다. 결국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어느 입장에서 미래를 보는가에 따라 다른 전망을 내올 수 있으며 이느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장미빛 전망인지 암울한 전망인지가 다를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어는 전망이 맞다는 생각이 아니라 다양한 전망치를 보면서 위기를 정확하게 대비하고 사회의 방향성을 제고하는 것이라 하겠다.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이런 다양한 전망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언론들도 천편일률적인 전망이 아닌 자신만의 시각을 가진 이런 전망을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글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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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1시간 - 매일 만나는 행복한 기적
신인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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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아빠, 아이에게 집착하는 엄마, 가족이 어색한 아들, 멀어져 가는 딸. 우리 가족 이대로 괜찮을까?

가족과 함께 하는 1시간을 통해 당신의 삶을 바꾸는 비결...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달려왔던 시간들, 그러나 그러한 시간들이 위기를 갖는 순간 우리는 자신의 뒤를 돌아보아야 한다. 시대의 변화가 가져온 가족 개념의 변화에 대해 새로운 태도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가족의 위기를 가져오게 되며 그 위기는 우리의 성공을 갉아먹을 것이다.


저자는 근대화 이후 가족 개념의 변화를 세가지로 보고 있다. 혈연적이고 온정적이며 필수적이라는 중세적 특징이 적극적 공유와 상호 피드백, 개별성의 인정이라는 개념의 현대적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중세 농업사회의 가족은 한 가족 중심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다보니 모든 문제를 가족 중심이로 해결해야 했고 그러다보니 개인보다는 가족이나 집단을 강조하게 되었다. 이런 삶들이 이제는 사회의 다양성에 적응하기 위한 개별적인 강조를 만들게 되고 이러한 모습이 가족이라는 공동체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으며 그러한 영향이 공유와 피드백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만들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에 대해 대처할 방법을 갖고 있지 않았기에 지금 문제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서구의 성공적인 가문을 만들어갔던 사람들을 보면 가족의 중요성을 만들었던 것을 볼 수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케네디가나 오스트리아의 발렌베리가문의 예를 들면서 가족 개개인의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토론과 문제를 함께 해결해가는 모습을 통해 가족애를 키우면서도 개인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그러한 모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과의 시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가족문제의 해결점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의 확보에서 찾는다. 일주일에 적어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한시간이라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시간을 무리하게 만드는 것은 문제가 된다. 함께 필요성을 토론해보고 시간을 어떻게 만들고 그 시간에 무엇을 할지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의 많은 가족의 위기상황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위기를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러한 위기를 외면하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현실이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수동적인 자세를 벗어나 적극적으로 해결의 입장에 설 것을 말하고 있다. 우리의 교육시스템이 취업이나 스펙에만 맞추다보니 사유에 대한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에 이러한 가족의 사랑이나 의미도 약화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러나 건강한 가족의 테두리에서 건강한 생각을 가진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많은 결과에서 보여지는 것이다. 결국 해결점을 가족에서 찾는 다는 것은 위기의 발생점에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기에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가족도 함께 만들어가는 방법을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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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놓아버려라
한장쉐 지음, 고예지 옮김 / 오늘의책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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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찬 잔에 차를 따를 수 없다. 빈잔의 자유를 추구하던 장자의 지혜를 오늘에 듣는다. "다 놓아 버려라"



이 책은 장자의 이야기를 오늘의 시대에 맞게 들려주는 책이다. 우리 시대의 말로 간편하게 장자가 얘기하고자 했던 무위의 삶을 들려주고 있다. 하나라도 더 가져야 이긴다고 생각하는 지금의 시대에도 과연 장자는 유효할 것인가?


이 책은 망원경으로 보는 세상, 세상이 괴롭히지 못하는 사람, 외발로 살면 어떠한가라는 세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것은 삶의 관점, 자세, 태도라는 관점에 대해 장자의 이야기를 정리한 듯 보인다. 

먼저 망원경으로 보는 세상의 주제에서 세상을 넓게 보는 시각이 있다면 어찌 소소한 것에 얽매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자문을 할 수 있게 한 장자의 방식을 옅볼 수 있다. 공자가 현실정치의 선을 이루는 것에 집중하였던 반면 장자는 현실의 삶을 초개와 같이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가 염세주의를 얘기한 것은 아니다. 그가 쓸모없음과 쓸모있음의 중간을 선택하라고 말한 것은 세상을 포기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결국 그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현실을 더 큰 시각으로 바라보면 사람의 행동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시대에 맞게 말한다면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크게 보고 무엇인가를 하려면 좀더 장기적으로 제대로 하라는 장자의 지적이 있는 것이다. 

둘째 세상이 괴롭히지 못하는 사람의 장에선 성인에서 신인으로 신인에서 진인으로 나아갈 것을 얘기하며 세속으로부터의 절대자유를 얻는 자가 진인의 자세라 말한다. 그가 애기한 진인의 자세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닮아가는 모습이다. 그는 이 마음을 기르기 위해 正心, 靜心, 淸心, 寬心, 忍心, 造心을 기를 것을 말한다. 그의 금상첨화보다는 설중송탄이 중요하다는 말에서 그가 현실과는 다른 관념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나타난다. 그의 자연에 그슬리지 않는 삶은 너무 현실적이라 그 현실을 넘어선 초연의 삶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외발로 사는 것의 자유함을 말하는 모습은 내적 아름다움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실 현대인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말이라 생각한다. 가장 강한 매스미디어의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의 허위의식은 스스로를 멸하게 만들고 있다. 자신이 자신을 해하는 삶이 남과의 비교에서 나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미인대회로 표현되는 이러한 비교논리이다. 남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노력들이 하잘 것 없다는 것을 장자는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장자가 꿈 속에서 해골과 대화하면서 "살았다고 기쁠 것도 없고 죽었다고 슬퍼할 것도 없다"고 말한 이야기는 이러한 이야기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움켜잡는다고 움켜잡을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자신을 비우고 내적 아름다움으로 채울 때 우리의 인생을 더 행복해진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오늘은 나도 장자와 함께 붕이 되어보는 꿈을 꾸어볼까?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을 읽게 되어 기분이 좋아지는 저녁을 맞게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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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5-24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

늘씬고래 2012-06-08 11:3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인생2막 귀농 귀촌 난 이곳으로 간다 - 테마로 본 전원명당
박인호 지음 / 진리탐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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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의 명당지를 알아본다. 테마로 보는 전원명당지...


귀농귀촌을 하는 사람에게 터는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한번 선택했을 때 만약 실패한다면 그 실패를 통해 다가올 경제적, 물적, 심리적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귀농귀촌의 명당지는 자신의 고향을 찾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본인의 생각이다. 이 책은 귀농과 귀촌 이후 경제적 상황을 잘 만들어내갈 수 있는 곳, 청정특구,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곳, 산수가 잘 어울리는 곳, 서울과 가까운 곳, 새로운 비젼이 있는 곳,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는 각 주제들을 통해 54곳의 마을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전원입지의 소개를 지역별 소개가 아닌 테마별 소개로 잡은 것은 해당 지역의 발로 다닌 정보를 통해 자신이 가고자 하는 귀농의 나침반역할을 하라는 의미였다. 책의 각 사진을 통해 그가 직접 현장을 누빈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강원도 홍천 산골에 둥지를 틀고 벌써 3년째 귀농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느꼈단 아쉬움을 이 책에 담으려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도 귀농을 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유익한 자료였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나는 귀농을 역시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사람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이 부분의 언급이 함께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것은 문화를 담는 일이다. 나는 귀농과 귀촌에 있어 문화의 부분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접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인데 그러한 부분을 담는 것도 소중하다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더우기 장소를 찾아갈 수 있는 약도와 위치도, 주변의 관광지, 기온, 강수량, 면적, 인구 등의 자료와 그 지역의 토지전문가의 소개를 곁들여 스스로 토지를 찾을 수 있는 배려를 한 것은 역시 실질적인 배려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2막을 위해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자료가 될 것을 위심치 않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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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아침
한희수 지음 / 은(도서출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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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말하던 예수,,,

유월의 아침에는 그를 볼 수 있을까?


간음하는 사마리아 여인을 예수 앞에 데려왔다. 그를 시험하려는 사람들은 그가 어떻게 결론을 내릴지를 지켜보고 있다. 예수를 옭아맬 기회를 찾기 위해... 


처음 이 소설을 읽으면서 뭐 이런 소설을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저분한 이야기들로 시작한다. 사별의 경험을 갖고 있는 여인이 한 남자를 유혹했고 그 유혹을 통해 돈을 받았으며, 각종 나쁜 소문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사실에 그 여인이 다니는 신학교에서 징계를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은 한 여인의 부정이야기 정도로 느껴지게 된다. 아마도 그것은 이 소설의 복선이었나보다. 

점차 읽어가면서 여인과 그 남자의 관계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우 이상의 관계가 아니며 각종 소문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과 학교에서 벌어지는 힘의 관계를 통해 한 사람의 희생양이 필요했던 것이라는 사실을 그려가면서 이 소설은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희생양인 강지영과 그를 도와주는 권기현교수의 만남을 그리면서 두사람의 관계가 발전할 것처럼 그린 것은 차라리 애교에 가깝다. 

결국 이 소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사회의 악마성이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의 허물을 이용하는 모습이 바로 사회의 악마성이다. 이러한 악마성은 지금도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나고 있다. 이 소설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다는 신학교에서 자신들의 문제점을 덮기 위해 때마침 나타난 피해자 강지영을 오히려 가해자로 만들어 자신들의 문제를 덮고자 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주위에 다양하게 존재한다. 데모를 하는 학생들에게 총을 드는 모습에 광분하여 민주화를 외치던 사람들은 오히려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빨갱이라고 무력으로 진압했던 광주의 모습은 이러한 악마성의 극명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 "이제는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의 사랑이 나를 살린 것처럼, 이재 내 사랑이 그를 살려야 한다"라고 마치는 장면은 이 사회의 악마성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상황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의 치유를 가해자가 하는 것이 맞는 사실이지만 그들은 사랑의 의미를 알지 못하기에 사랑의 치유를 할 수 없다. 결국 치유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사랑을 받은 사람이며 그러한 사랑의 나눔을 통해 이 사회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 시대 예수를 다시 구현할 수 있는 것은 예수의 사랑을 받은 자들이 스스로 예수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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